2005~06 방랑 Part2 98

3개의 바다가 만나는 곳...인도의 땅끝마을 깐야꾸마리

이제 인도의 최남단 깐야꾸마리로~~ 삼각형처럼 생긴 인도지도에서 밑쪽에 꼭지점에 해당되는 동네다. 첸나이에서 기차를 타고 14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종착역이 깐야꾸마리라 내리는거 전혀 신경안쓰고 자다 일어났는데...처음 탈때 꽉차있던 칸들이 깨어보니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리 엄청 놀랬다. 아마 내가 자고 있는 동안 중간에 다 내린 모양....이렇게 한적한 기차는 처음이었다. 깐야꾸마리...드디어 도착~~!! 몇몇 순례자로 보이는 사람들 말고는 여행자는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아침 7시에 도착했는데....왠 삐끼 한명이 달라 붙는다...평소 지론대로라면 절대 따라가지 않지만 피곤하기도 하고...여행자도 없는 동네고 해서 사기는 심하게 칠거 같지도 않고 해서 '얼마에 시설어느정도에 경관 좋은 방있냐?..

첸나이 도시탐험

이제 본격적인 첸나이 도시탐험을 시작해 보자~~!! 길거리를 걷다보면 뜸금없이 나타나는 영국식민시절을 상기 시키는 건물들.. 첸나이는 예전 그냥 조그만 어촌마을에 불과했지만 영국이 식민지 건설의 교두보로 삼으면서 성장했고 그러다 보니 이런 건물들이 종종 눈에 띈다. 무슨 대화중일까?? 특이한건 여기 간판에서도 보듯이 영어간판이 많다는것~~!!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계몽용 간판이지만 영어로 쓰여있다. 인도를 여행하다보면 인도 자국민들끼리도 영어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각 주마다 언어가 틀리기 때문~~ 힌디어가 인도의 국어이긴 하지만 18개의 공용어가 있고 천개이상의 방언이 있다보니 다른 주사람끼리는 거의 외국인 처럼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단다... 티뷔를 봐도 영어로 진행하는 프..

인도에 왠 기독교 성지????

첸나이에 오기전 가이드북을 보는데 특이한게 있다.....잉??? 인도에 기독교 성지가 있다고??? 이게 무슨 소리??? 인도에 힌두교, 불교, 자인교등의 성지가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기독교 성지까지??? 궁금한건 못참는다....내 비록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볼건 봐야지~~!! 첸나이 중심가인 안나사라이에 있는 버스정류소....인도에서 본 제일 크고 시설도 괜찮은 버스정류소였다.....여기서 버스를 타고 리틀 마운트 교회로~~!! 여기가 리틀마운트 교회 입구.... 인도하면 무조건 힌두교라고 생각을 해왔는데...의외로 인도 남부에는 교회나 성당이 많이 있다. 인도에는 1900만의 기독교 신자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3/4가 남인도에 있다고 한다...아마 15세기 부터 시작된 유럽과의 교역이 주로 남부에서 ..

인도영화 촬영현장을 가다

부바네스와르에서 첸나이까지 이동.....아마 이번 여행에서 젤 긴 이동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22시간...허거걱~~~!! 인도 기차의 내부이다....내가 타고다닌건 주로 SL이라 불리는 침대칸....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돌아가는 칸이다. 에어컨이 있는 칸은 1A, 2A,3A(앞에 수는 한줄당 칸 수)인데 한단계식 높아질수록 가격이 2~3배식 가격이 올라간다. 그래두 이때 탄 기차가 젤 상태가 좋은 기차였다. 이렇게 기차타고 22시간 열나게 가서 도착한 첸나이(옛 지명은 마두라스)...인도의 4대 도시 중 하나다. 아무튼 첸나이에 도착하니 저녁이었는데 갑자기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숙소를 잡고 긴 여정의 피로를 풀었다. 다음날...첸나이의 많은 볼거리 중 제일 먼저 보기로 한곳은 영화스튜디오..

힌두교의 성지...부바네스와르

아침 일찍 뿌리에서 버스를 타고 힌두교 성지 중 하나인 부바네스와르로~~!! 하루정도 머물면서 부바네스와르를 볼수도 있었지만 뿌리에서 너무 지체한 것도 있고(이때까지는 빨리 남부를 돌고 네팔을 가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서리)...다음 행선지인 첸나이로 가는 기차가 저녁 늦게 있기 때문에 하루정도면 충분히 부바네스와르를 볼수 있을거 같아서 그냥 낮시간 동안만 구경하기로했다. 부바네스와르 기차역의 모습.... 낮에는 비교적 괜찮은 상태를 유지하지만....밤이 되면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노숙자들로 인해 일순 여관으로 변해버린다.... 기차역에 들어온 이유.....여기에 짐을 맡길수 있는 clark room이 있기 때문에...하루종일 돌아다닐 껀데 그 큰 배낭을 짊어지고 다닐 바보는 아니라서리.... 기차표만 ..

코나락 태양사원

오늘은 뿌리에서 33km떨어져 있는 코나락으로~~!! 코나락에 힌두사원중 그 규모에서나 예술성에 있어서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태양사원이 있기 때문에.... 우선 시내로 사이클 릭샤타고 뉴버스스탠드로 나와서리 버스를 타고 가야되는디....이눔들....벌써 버스값가지고 사기칠려구 난리다...벌써 숙소에서 교통비를 다 알아가지고 왔는디....역쉬 인도넘들...-_-;; 암튼 버스타고 한시간 정도 가서 도착한 코나락....워낙 동네가 작아서리 다른 교통편 이용할 필요없이 그냥 걸아가기만 하면 된다. 태양사원의 입구... 근디...들어갈려구 하는데 관광안내원이라고 자칭하는 인간들이 달려 붙기 시작한다... 입장료가 250Rs인데....자기한테 100Rs만 주면 그냥 공짜로 구경시켜주면서 설명도 해주겠다나?? 첨에는..

인도 어촌의 풍경...뿌리

꼴까따에서 길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오리샤주의 뿌리로~~!! 꼴까따 하우라역에서 저녁 9시에 기차를 타고 아침 8시에 뿌리에 도착했다. 숙소가 있는 곳까지는 거리가 제법 되어 보여서리...싸이클릭샤를 10루피에 대절해서리 숙소가 있는 해변으로~~!! 숙소였던 호텔간다라~~!! 꼴까따에 있을때 많은 다른 나라 여행자들이 강추 했던곳~~!! 옆에 다른 숙소들도 많았지만...단연 여기가 시설이 최고였다....가격은 딴곳에 비해 조금 비싼 300루피였는데...(나중에 세금이 12.5%더 있다고 해서 좀 거시기 했던....)...가격에 비해 시설이 넘 좋고...또 꼴까따에서의 숙소가 넘 암울해서리....무엇보다 꼴까따 막판에 만난 이랑 벼룩땜시 시설 좋은 욕실에서 화끈하게 모든 물품을 세탁하고 일광소독하려고 여기..

City of Joy....인도 꼴까따

꼴까따....인도 도시 중 제일 오래 머문 동네중 하나이다...10일정도... 우선은 인도에 도착하고 인도에 적응한다는 이유 때문이지만....인도 특유의 움직이기 싫어지는 귀차니즘 땜시....인도여행에서 젤 힘든 점은 바로 이동이지 싶다~~!! 상당한 포스가 느껴지는 아저씨...다년간의 노력이 아니면 저런 포즈...힘들지 싶다. 인도에서 그래두 고기먹기가 용이했던 곳이 꼴까따였지 싶다. 아시다시피 전세계 채식주의자 수만큼이 인도에 있기 땜시....힌두교는 소를 안먹고...무슬림은 돼지고기를 안먹다 보니 그냥 닭만 있는 경우가 많다....아님 양고기... 그래두 꼴까따는 차이나타운도 있고 중국집도 해서리....이곳 이외에서는 돼지고기 요리를 먹을 수있다는.....꼴까따 이후...거의 4달이후 바라나시에서 ..

꼴까따 돌아다니기

계속되는 꼴까따 여행기.....오늘은 관광지위주로... 아침 꼴까따거리의 모습....아침마다 거리에 있는 물가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씻고 있다. 언제나 밑은 룽기를 입고... 미얀마는 롱지라고 부르고 원통으로 잘라지 부분이 없는 반면 인도 룽기는 중앙이 잘려져 있다. 길거리에서 동전 교환해주는 할아버지... 이 직업군에 사람들이 많은데....이유는 모르겠다... 외국인들은 반드시 많은 잔돈을 들고 다녀야 하는데....오토릭샤나 릭샤를 이용하고 돈을 낼때 딱맞게 내지 않으면 잔돈없다고 도망가기 일수이기 땜시....근데 현지사람한테도 그래서 이런 사람이 많은가???? 아시아협회의 모습...18세기에 인도의 과학과 문화 보존을 위해 결성되었다 한다. 1814년에 아시아 최초의 현대박물관을 만들기도 했다는디.....

인도로 가는길

자~~드뎌 인도방랑기 시작이다~~!! 인도로 넘어가니 주의사항~~!! 앞으로 이 여행기는 이전 미얀마 여행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를수도 있을꺼다....아마 욕이 난무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서리 말이 좀 거칠어지더라도 양해하시길....원래 인도란 나라가 입에 '쓰펄'이란 말을 달고 살게끔하는 나라라서리...-_-;; 위에 지도가 내가 돌아다닌 코스....참 많이도 찍고 다녔다...-_-;; 인도 북부는 그 전년도에 다녀와서 남부와 중부 위주로 다녔다. 9월 13일날 입국해서리...원래 계획은 2달정도 있다가 네팔로 넘어가서리 트랙킹하기 좋은 11월에 트랙킹하는거 였는디....인도에서 헤매다 4달 반만에 겨우 네팔로 건너 갈수 있었다. 덕분에 절라 추운 1월에 트랙킹을 했다는....-_-;; 암튼 본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