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97

유럽 최고의 관광도시 바르셀로나를 가다

드디어 유럽이다. 헐....대마왕이 유럽에 오다니...ㅡ,.ㅡ;; 여행때 마다 혹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질문한다. '어디 어디 가 보셨어요?'...'네...뭐 아시아 대부분하고 남미하고...뭐 터키...이집트...등등???' '유럽은 안 가 보셨어여???','미국은 요??'...'전 비싼 나라는 안 가는 주의인지라...^^' 그렇다....난 비싼 나라는 가지 않는다....아니 않았다. 우선 배낭여행하면 너나 나나 모두 가는 곳이었던 휘귀성없는 유럽에 대한 비호감도 있고...비싼 나라에서 한달 경비는 싼나라에서의 3달의 경비다라는 생각과 그 비싼 나라를 즐기려면 우선 나이가 들어 어느정도 경제적인 풍족함이 있을때 그 비싼 나라를 제대로 즐길수 있다는 현실적인 생각도 있다. 또 비싼나라는 언제든지.....

상파울루 시립시장을 마지막으로 중남미여행을 끝 마치다.

드디어 중남미 여행기 마지막 편이다. 정말 길고 길었던 여행이었다....6월 1일 시작해서 다음해 4월 16일날 끝이 났으니 딱 10개월 보름이다. 에궁....시간 정말 잘 간다....나온게 엇그제 같은데...한국에서 일 할때 이렇게 시간이 좀 잘 갔으면 얼마나 좋냐??? 여행은 아직 한달 조금더 남아 있지만 왠지 여행이 다 끝난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힘내서 다녀야 겠지?? 자~~대마왕 중남미 방랑기....그 마지막 편이다. 중남미의 마지막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해 본다...흠....역시...난 무조건 시장이다. 시장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여행때 마다 가장 많이 가 보는게 시장인듯...주변에 괜찮은 시장이 없나 보니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메르까도 무니시빨....그러니까 상파울루 시립시..

중남미 여행의 마지막 도시...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그 곳에서 베드버그와의 사투

정우씨네와 이별을 하고 상파울루로 향한다. 여행 막판에 최대한 안전하게 다니기 위해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상파울루 버스에 오른다. 리오에서 상파울루까지는 7시간....이제 7시간이면 길고 길었던 중남미 여행의 마침표가 될 상파울루에 도착한다. 근데 젠장....원래 계획은 4시쯤 도착해서 해가 있을 때 숙소를 정하고 휴식을 하는 거였는데 차가 점점 막히기 시작하더니 6시가 넘어서야 상파울루에 도착한다. 이런...중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의 하나인 상파울루에 해가 질때 쯤 도착하다니...게다가 비까지 추적 추적 내리기 시작한다....아아...대마왕 중남미여행의 최초이자 최후의 시련이 시작되는 건가??? 바짝 긴장이 된다...비도 오고 해가 지면 위험할 것도 같아 택시를 타고 숙소가 많다는 ..

세계 3대 미항...리오의 코파카바나해변과 이파네마해변을 가다

이제 슬슬 바닷가 쪽으로 가 볼까?? 시드니와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 3대미항이라 불리는 여기 리오 데 자네이로의 바닷가~~!! 해변 자체도 이쁘지만 그것보다는 여기 해변이 그 유명한 브라질 미인이 많기로 유명해서 브라질 오는 내내 기대에 차서 왔다는...^^ (그래 나 늑대다~~~아~~~우~~!!!ㅋㅋㅋㅋ) 여기까지 왔는데 어찌 그 해번들을 안 볼수 있겠는가?? 유부남인 정우씨마저 흥분하는데 나라고 흥분하지 않을 수 있나??? ㅋㅋㅋㅋ 그럼 슬슬 출발해 볼까?? 브라질의 지하철입구....해변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가는게 편해서 이것을 이용하기로 한다. 지하철의 내부...근데 조금 걱정이 된다. 저번 여행기에서도 애기했지만...어제 여기 리오의 한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어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죽고 다쳐..

꼬르꼬바두 언덕에서 리오의 예수상을 보다

오늘은 브라질로 떠나는 날이다. 이미 포스 두 이과수쪽은 이미 구경했으니 브라질 맛은 살짝 보긴 한건데....그래도 조금은 긴장이 된다. 브라질이 어떤 곳이냐...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중의 하나다. 그전에 본 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교민들에게 내려온 공문을 보고 기겁을 했다. 뭐...버스 정류장에서 권총강도를 만나는건 물론이고....왠만하면 표적이 되니 양복입고 다니지 말고...승요차 운전할 때 중요물건들은 옆자리에 두지 말고 트렁크나 좌석 밑에 두라고 하는 등들(정체시 오토바이 강도가 나타나 권총을 겨누고 가져간다고 한다)...과테말라시티 이후 최고로 위험한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긴장이 든다. 긴장거리가 하나 더 있다. 저번 여행기에서 애기했다 시피 새벽 일찍 파라과이로 카메라와 렌즈를 사러간..

이과수 폭포의 장엄함에 경탄하다....푸에르토 이과수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보러 가는 날~~!! 2시간 정도면 다 돌아 볼수 있는 브라질 쪽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쪽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서 이과수 쪽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를 가야 이과수 폭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 있다....그럼 출발해 볼까?? 공원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이렇게 수많은 나무들이 반겨준다. 입장료는 100페소...브라질 쪽과 비슷한 가격이다...그래도 하루종일 구경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여기가 더 싸다고 해야 하나?? 입구를 지나면 있는 중앙 기차역의 모습....악마의 목구명이란 이름의 폭포까지 이것을 타고 갈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서 그 ..

세계적인 락밴드...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나다

빠 수르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아직도 땅고의 여운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돌아간다. 근데 저 멀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무슨 일이지?? 시간이 늦었긴 하지만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한번 가 보자~~!! 잉?? 대체 무슨 일인거여?? 사람들은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까지 와 있다. 누가 온겨??? 궁금해서 옆에 사람에게 물어 본다. '왜 이러고 서있는 겨??' '응...보노가 저 식당에 있대' 음...보노...유명한 사람인 모양이군.....잉????? 보노??? 설마 U2의 그 보노??? '보노면 그 U2의 보노 말하는겨???' '응 그 보노 맞어' 헉~~~!!!! 대박~~!!! 그 보노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게 맞단 말여?????? 헐~~~!! U2...

얼음 거인의 모습에 경탄하다...페리토 모레노 빙하

오늘 드디어 모레노 빙하를 보러 가는 날이다. 정식 명칭으로는 뻬리또 모레노 빙하인 이 빙하는 빙하로 유명한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유명한 빙하이다. 이 지역을 탐험한 최초의 아르헨티나인인 프란시스꼬 뻬리또 모레노의 이름을 따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했는데 개별적으로 가는 것 보다는 팀을 꾸려 택시를 이용하거나 투어를 이용하는게 보편적인 방법이라 우리 일행도 투어를 이용하기로 한다. 오늘 먹을 점심도 어제 저녁 미리 감자야채샐러드에 쨈까지 넣은 특대 싸이즈의 샌드위치를 각자 하나씩 챙겨 들고 출발한다.(거의 바게트빵 크기에 내용물이 터져 나오도록 안을 채운...ㅋㅋㅋ) 왜 점심을 싸가냐고?? 여기 깔라파떼만 해도 물가가 비싼데 빙하쪽은..

Tracking Day 4: 다시는 볼수 없을 풍경...그레이 빙하

드디어 토레스 델 파이네의 마지막날 트레킹이다. 어제 저녁...식사도 럭셔리하게 산장에서 사 먹고...뜨거운 물에 샤워까지 하고 깨끗하고 스팀 빵빵하게 나오는 숙소에서 푹 잤더니 어제 하루 무리해서 무거웠던 몸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토레스의 마지막 코스인 그레이 빙하로 향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오늘 보게 될 코스는 어제 본 코스와 마찮가지로 향후 몇년....아니 어쩌면 몇십년은 그 경치를 볼 수없을 지도 모른다. 전 여행기에도 애기 했다시피 이 코스는 2011년 12월 말부터 2012년 1월 초까지 이스라엘 여행자의 방화로 인해 엄청나게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여의도의 80배에 달하는 면적이 타 버리면서 사람도 죽고 수많은 이재민도 발생했다고 하니 얼마나 큰 불이었는지 알수..

독특한 건축물들의 보고...칠로에 섬

오늘은 어제 신청한 투어로 칠로에 섬으로 향한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식사를 하고 해가 뜰때 쯤 여행사에서 지정한 장소로 향한다. 아침의 뿌에르또 몬뜨 우리를 태운 밴을 조금 달리더니 밴 통채로 선박에 실려진다. 조금 밖에 가지 않았는데 벌써 선착장이 보인다. 저기 내리냐니 아니란다...30분 정도 더 가야 한단다. 칠로에 섬....뿌에르또 몬뜨에서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칠레에서 두번째로 큰...제주도의 네배가 넘는 섬이라고 한다. 원래는 원주민인 초노족과 이후에 마푸체족이 섞여 살던 곳이었는데 1567년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이 섬에 발을 디디면서 본토와는 그 색깔이 다른 독특한 이 섬만의 문화가 탄생한다. 이런 현상으로 나타난게 이 섬의 명물인 독특한 양식의 교회 건물들~~!! 예수회 선교사들이 섬 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