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21

안녕~~!!중미...안녕?? 남미??

꾸바를 떠나서 멕시코 깐꾼으로 향한다. 여전히 극악한 쿠바나 에어라인 비행기는 냉수증기를 내뿜고 있다...근데 그런것들 보다는 꾸바를 떠났다는 생각...그리고 이제 몇일 있으면 멕시코...그리고 중미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묘하게 맘을 무겁게 한다. 드디어 멕시코 상공...저기 보이는게 전에 여행기에도 소개한 이슬라 무헤레스다...근데 젠장 맞을 이 눔의 비행기는 유리창까지도 젠장 맞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가 않다. 저기도 참 잼있는 곳이었는데...보이는 곳곳에서 추억들이 생각난다...젠장 떠나려니 왜이리 감상적이 되는지...ㅡ,.ㅡa 이슬라 무헤레스 바로 너머로 깐꾼이 나타난다. 드디어 멕시코에 도착~~!! 근데 입국 절차를 하는데 이건...우쒸...왜이리 늦는겨??? 사회주의 국가 꾸바보다 더 느린 진..

과테말라 최대의 재래시장..치치까스떼낭고

오늘은 과테말라에서 최고로 큰 재래시장이라는 치치까스떼낭고 시장으로 간다. 로컬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버스타러 가는 곳이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나가는게 귀찮기도 하고, 나름 이 동네가 여행자제지역이라고도 하니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자 셔틀을 타고 가기로 한다…왕복 Q80(원래는 $12였는데 $10으로 깍았다는..^^) 어제 저녁 내린 비 덕분인지 호수와 화산의 모습이 어느때 보다 선명하다…이런 날 호수 유람을 해야 하는데…ㅡ,.ㅡ;; 암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8시에 숙소 앞으로 온 셔틀을 타고 치치까스떼낭고로 향한다. 이곳에도 염소를 끼운다…저것도 먹으면 맛있는데…헐~~~!! 암튼 이번에도 앞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간다. 또 솔로라주에서 키체주 로 넘어가니 과일 반입을 금지한다면..

안티구아를 떠나 아띠뜰란호수로~~!!

짧지만 과테말라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여행을 끝내고 다시 안티구아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티구아에서의 생활도 이제 점점 끝을 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그 동안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곳으로 돌아 오니 점점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이 핑계 저 핑계 대어 보지만 그래도 여행자는 움직여야 하는 것~~!! 슬슬 안티구아 생활을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오래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안티구아의 모습들을 찾아 다녀본다. 그 중 하나가 여기 La Pena de Sol Latino에서 음악을 들어 보는 것~~!! 론니에도 소개된 곳인데 여기 음악을 듣기 좋은 곳이라 하여 찾아 왔다…위치는 보데고나 슈퍼 바로 앞에 있다. 식사를 하면서 음악을 듣기 좋은 곳인데 메인 멤버들은 수..

세계문화유산 마야 유적지..꼬빤

오늘 드디어 꼬빤 유적지를 보러 간다. 비록 꼬빤 보다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는 같은 마야 유적지인 띠깔을 보고 오는 길이지만…워낙에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198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니 안 보고 가면 왠지 후회 할것도 같아서 들러보기로 한다. 암튼 마야인들이 만든 도시 중 가장 남쪽에 속해 있는 곳이라고 하니 유적도 좀 틀리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다. 그래도 이곳 꼬빤 루이라스가 왠지 평화롭고 아득해서 꼬빤 유적지 또한 그럴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를 하면서 나서본다. 아침을 먹고 나서 8시 30분 꼬빤으로 향한다…유적지는 문을 8시에 열기는 하지만 크기가 띠깔에 비해 무척 작기 때문에 무리 할 필요없이 느긋하게 보내다 길을 나선다. 꼬빤 루이나스에서 꼬빤 유적지 까지는 약 ..

온두라스 꼬빤으로~~!!

미칠듯한 더위의…그러나 대니얼과 우바푸에서의 저녁시간 만으로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리빙스톤을 뒤로 하고 오늘은 온두라스 꼬빤으로 향한다. 꼬빤은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국경지대에서 온두라스쪽으로 10여킬로미터 더 들어간 곳에 있는 마야 유적지인데 안티구아에서도 튜어로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다. 이미 띠깔도 보고 온 상태이지만 그래도 지나치면 뭔가 아쉬울 것 같아 들리기로 했다. 오늘도 이동이 좀 복잡하다…여러번 버스를 갈아 타야 할듯~~!! 원래 여기에서도 꼬빤으로의 배편과 연계한 여행자 셔틀이 있은 듯하지만 현재는 리오 둘쎄로 나가서 비싼 여행자 셔틀을 이용하거나 독자적으로 로컬을 이용해서 움직여야 한다. 리빙스톤 곳곳에 남아있는 밥 말리의 모습~~!! 제 3세계에서의 밥 말리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중미의 아프리카..리빙스톤

리빙스톤의 열대아로 어제 저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방안에 선풍기가 한대 쌩쌩 돌아 갔지만 이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더우면서도 끈적끈적한 느낌이 안 그래도 몸에 열이 많아 더위에 약한 나의 수면을 괴롭힌다. 그냥 Q400주고 에어콘 나오는 호텔 갈걸~~ㅡ,.ㅡ;; 자는 동안 세번에나 찬물-정확하게는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해서 내 체온을 떨어 뜨리고 나서야 잠을 청할수가 있었다. 다음날 아침…새벽까지 더위때문에 잠을 설쳐서 늦게 잠을 깬다….아침은 그래도 다닐만 하다…죽을거 같은 온도인 오후가 되기전에 이 동네 구경을 마치고 오후에는 좀 쉬어야 할듯~~!!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어제 저녁 술을 마셨던 우바푸 카페의 벽그림~~!! 오늘도 당근 가야 것지?? ㅋㅋㅋ 이상하게 해..

리오 둘쎄를 따라 리빙스톤으로~~!!

다음날 드디어 그토록 과테말라 사람들이 이쁘다고 추천을 해 대던 리오 둘쎄와 리빙스톤으로 향한다. 리오 둘쎄(리오는 강이라는 뜻)까지 여기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거기서 란차(보트)로 갈아 탄 후 중미의 아프리카…가니푸나 문화가 살아있는 흑인 마을 리빙스톤으로 들어가는게 오늘의 여정~~!! 게다가 오늘 처음으로 장거리를 이곳 로컬버스를 이용하는 날이니 특별한 날 일수 밖에 없다. 원래대로 라면 10시에 떠나는 여행자 셔틀(Q90)이나 조금 더 비싼 리떼구아(Litegua-Q120)를 타고 리오 둘쎄까지 가려고 했는데 주말이 끼어서 환전을 하지 못한 미겔을 환전을 해야 하는데 은행 문여는 시간이 사람마다 8시니 9시 말들이 틀리고(결국은 8시가 맞았는데 은행 시스템 오류로 9시에 업무를 시작하더라는..ㅡ,..

과테말라 호반의 도시..플로레스

엘 레마떼에서의 여유로운 생활과 띠깔구경을 끝으로 아쉽지만 엘 레마떼를 떠나서 플로레스로 이동한다. 플로레스로 나가면서 처음으로 이 곳 로컬 버스타기를 시도해 본다. 여행자 셔틀이 운행 되고 있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한시간 남짓 가는 짧은 거리이고 한번 로컬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지만 여기 여유롭고 순박한 엘 레마떼 사람들이 타는 버스인데 뭐 별일 있겠어?? 라는 생각도 한몫했고…무엇보다도 주인 아저씨한테 위험하냐고 물으니 절대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서 과테말라에서 처음으로 로컬 버스를 시도해 본다.(그래도 여긴 여행 2단계…여행 자제 지역인 뻬뗀 주이다…조심해서 나쁠건 없지) 참 괜찮은 동네였는데 아쉽지만 안녕이다. 버스는 주말에는 한시간에 한대 꼴로 운영한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과테말라 엘 레마떼 고등학교 축제여왕 선발대회

엘 레마떼에서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을 즐기고 있는 동안 너무 한적한 이미지만 주기가 싫었던지 신기한 행사를 하나 보게 된다. 대충 엘 레마떼 고등학교 축제 여왕 선발대회라고 칭하는게 맞을 듯하다. 한적하고 여유롭던 오후…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음악소리가 계속 들려서리 뭔가 하고 물어보니 오늘 저녁에 이곳 실내 체육관에서 여기 학교 여학생들 중 이쁘고 공부 잘하고 등등~~한마디로 잘난 여학생 하나를 뽑는 날이란다…그리고 그 담 날인 일욜은 한 밴드가 와서 공연을 하면서 춤도 추고 한다나??? 언제부터 시작하냐고 물으니 저녁 8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한단다…헐~~~!!! 아니 무슨 고삐리 행사를 새벽 두시까지나…그것도 그리 위험하다는 이 과테말라에서~~!! 암튼 이렇게 또 석양을 바라보면서 저녁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