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정보 19

라파즈로 가는 길

5일 동안의 체류를 끝내고 코파카바나를 떠나는 날~~!! 라파즈까지 가는 버스는 로컬버스로도 시간마다 많은 버스들이 있지만 론니에서는 안전상의 문제로 권하지 않아서 여행자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30볼 시간은 모든 버스 회사들이 동일하게 9시와 13시 30분, 18시...이렇게 세번 운행하는데 아무래도 해가 있을 때 라파즈에 도착하기 위해서는(3~3시간 30분) 오후 1시 반에는 타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 버스를 예약한다. 다음날...아침부터 날씨가 잔뜩 흐리더니 짐을 싸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런 젠장~~!! 라파즈로 가는 길도 티티카카를 바라보면서 가고 또 고원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경치가 예술이라고 하던데 이걸 또 놓치게 되나?? 무엇보다 이동하는 날 비가 오기 시작하면 스트레스..

공중 도시 마추픽추에 오르다

드디어 대망에 마추픽추에 오르는 날~~~!! 전날의 고생도 고생이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아직 피로가 풀리지도 않았다...게다가 어제 겨우 11시에야 잠을 청 할수 있었으니...ㅡ,.ㅡ;; 그래도 괜찮다 마추픽추만 이름값을 해 준다면야~~!! 근데...잠결에 무슨 소리를 듣는다....젠장~~!! 빗소리다~~!! 이런 썩을 어떻게 온 마추픽추인데 비가 오고 지랄이여~~!! 이거 이번 마추픽추 여행은 무슨 마가 꼈나?? 잠결에 짜증이 밀려 온다...에궁...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새벽 2시 40분에 눈이 떠지지만 비몽사몽....이때 부터 갈등이 시작된다. 옆에 있던 오픈버스도 빗 소리에 일찍 잠이 깬 모양이다. 둘이서 잠결에 치열한(?) 고민에 빠져든다...갈 것이냐 말 것이냐~~!! 날씨가 안 좋다면 그냥..

마추픽추 가는 길

드디어 마추픽추를 향한다. 남미 여행 중의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BBC선정 반드시 가야할 여행지 1위의...누구나 한번 쯤은 그 이름을 들어봤을...그 유명한 마추픽추로 향하는 것이다. 근데...유명한 만큼 악명도 높다...지랄같은 교통편과 극악한 입장료 때문에~~!! ㅡ,.ㅡ;; 우선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서는 아구아 깔리엔떼스라는 곳까지 가야 하는데 가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다. 트래킹으로 가는 방법...4~5일에 걸쳐 잉카트레일을 따라 가는 방법인데 다녀온 사람의 말로는 생각보다 걷는 경치가 별로이라나?? 마추픽추로 가는 비싼 교통편 대신이라는 측면도 크고...무엇보다 이동속도가 장난이 아니게 빠르단다...패쓰~~!! 기차로 가는 방법...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쿠스코에서 버스를 타고 한시간 거리인..

벨렌시장에서 아마존 사람들을 보다

어제 신문 기사를 보니 지금 여행기를 적는 이곳 이키토스와 여기를 중심으로 한 아마존 유역이 2011년 CNN이 선정한 최고의 여행지 3위에 올랐다. 뭐 내가 다녀온 여행지가 바로 이런 순위에 상위권으로 랭크되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 이미 엄청나게 관광지화가 진행된-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각종 여행관련 삐끼들의 공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이 세삼스레 세로운 곳인양 발표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건 그렇다 치고라도...현재도 관리가 조금 버겁지 않나 싶은 이곳이 너무 빠른 속도로 관광지화 되었을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이야 불을 보듯 뻔한데 말이다. 뭐 암튼 지정된건 이곳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이 되길 바라며 여행기 시작하겠다. 아마존 투어를 마치고 온 그 다음날....

아마존 정글 투어 Day 2~3: 피라냐를 낚다

아마존 정글 투어 2일째~~!! 생각보다 저녁에 벌레는 심하지 않았다...물론 가지고 갔던 모기약을 엄청나게 뿌려대고 거기에 모기향에 벌레 기피제를 온몸에 바른 덕분도 있겠지만 방충망이 숙소 전체에 쳐있은게 더 큰 이유인 것 같다. 그래도 저녁에 할일이 없어 손전등 켜 놓고 책을 보는데 방충막을 뚫고 들어오는 작은 벌레들의 공습은 어쩔 수 없다...뭔가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할일 없는 밀림의 저녁을 눈만 말똥거리면서 보내든지...아님 조금의 벌레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좀 덜 지루한 걸 선택하든지... 영화에서라면 멋지게 커피 한잔 하면서 그 오지에서라도 책을 읽고 있는 멋진 주인공이 등장하겠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그리 멋지지 않은 주인공이 홀딱 벗고 모기약 뿌려가면서 책을 읽는 조금 궁색한 장면만 연출..

페루 와라스 시위현장

산타크루즈 트랙킹 다음날...다행히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짧았던 트래킹이라 그런지 몸에 피로도 없고 근육통이나 무릎의 통증 역시 없다. 오히려 상쾌한 트래킹 이후라 그런지 기분도 좋고 몸도 적당히 풀린듯하고....왠지 다시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니 오히려 이번 트래킹은 약간 여행 슬럼프에 빠지려던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된거 같다....역시 여행의 꽃은 트래킹인가?? 근데 트래킹보다 더한 문제가 있다....그건 바로~~ 트래킹 후의 장비 정비~~!! ㅡ,.ㅡ;; 가져 갔던 모든 짐이 비에 젖거나 흙이 묻거나 아님 나귀냄새가 베거나 해서리 모두 빨거나 말릴 수 밖에 없다. 새벽부터 일어나서-산에서 일찍 일어나던 버릇도 있지만 여기 와라스...결코 아침에 조용한 동네는 아니다- 6시에 출..

산타크루즈 트래킹 Day 4: 안데스를 가슴에 품고 떠나다

산타쿠르즈 트래킹 4일째~~!! 드디어 이번 트래킹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생각했던거 보다 날씨가 좋아 행복했던 트래킹이 끝난다고 하니 아쉬운 맘이 드는 건 당연한가?? 안나푸르나 라운딩 처럼 거의 보름이 넘어가는 트래킹이라면 10일 정도 이후 부터 날씨도 추워지고 점점 체력도 떨어져 가고 하니...’에휴~!!빨랑 내려가서 따뜻한 물에 샤워나 했으면~~!!’하는 생각도 가끔 들긴 하지만 3박 4일의 트래킹은 너무 짧다 보니 아쉬운 생각만 든다. 그래도 끝난 건 아니니 긴장 풀지 말고 힘내서 시작 해 볼까?? 새벽의 캠핑장의 풍경~~!! 오늘의 기상시간은 6시다. 어제 저녁 부터 제법 추운 기운이 느껴지더니 저녁에는 약간의 한기까지 느낄 정도 였다....나 만큼 보온 장구를 많이 준비한 사람도 그랬으니 안..

적도의 해변마을...완찬코...근데 왜 춥지?? ㅡ,.ㅡ;;

드디어 페루 여행기 시작이다. 남미에서 지금 지나온 콜롬비아나 에콰도르는 잔잔한 재미는 있었지만 확실히 다른 곳에 비해 볼거리가 좀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부터 시작되는 나라들은 남미하면 당연히 떠올리게 되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특히나 지금 들어가는 페루는 남미를 대표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남미하면 떠올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나라~~!! 흔히 아마존 하면 브라질을 떠올리지만 아마존의 원류는 안데스에서 기원된 것이므로 이 곳 페루과 원류이다...물론 아마존 밀림을 탐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방금 애기한 안데스~~!! 수많은 안데스의 고봉들이 여기 페루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트랙킹 코스가 여기 페루에 있다. 그리고 잉카~~!! 중남미 3대 문명이라는 마야와 아..

에콰도르의 온천도시...바뇨스

적도 기념비를 마지막으로 짧았던 키토 일정을 마치고 바뇨스로 향한다. 바뇨스는 온천이라는 스페인어인데 말 그대로 온천과 어드밴쳐 스포츠로 유명한 곳이다. 에콰도르 이후는 고산지대와 많은 여행지가 있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는 페루와 볼리비아...그리고 이후에는 물가가 비싸서 좀 빨리 이동해야 할 것 같은 칠레...그리고 이후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파타고니아가 있어서 나름 에콰도르 들어 오면서 부터 여기 바뇨스에서 장기체류 하면서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리려고 마음 먹은 도시~~!! 그곳 바뇨스로 오늘 향한다. 우선 키토에서 바뇨스로 가려면 키토의 남부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야 한다...3시간 거리로 $3~~!! 특이하게 남부터미널은 터미널 이용료도 있는데 아마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 듯...$0.2~~..

키토 구시가지를 걷다

오늘은 본격적인 키토 탐방에 들어간다. 키토는 적도에서 불과 2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그 기후는 덥다기 보다는 좀 싸늘한 편이다....왜냐고??? 여기 키토의 고도가 2850m...한마디로 백두산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보니 낮에는 가까운 태양에서 내려쬐는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다가도 저녁만 되면 싸늘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400년 전 식민 시대의 교회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 그 도시...키토를 만나러 간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구시가지로 향한다...주의해야 할것은 여기 키토의 버스는 혼잡할 때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니 유의하도록~~!! 드디어 구시가지 도착~~!!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해 볼까?? 오늘은 론니플레닛에 나온 도보여행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