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Viva~~!!Mexico

소깔로에서 아즈텍 전통 춤을 보며 멕시코의 힘을 느끼다

大魔王 2010. 8. 20. 10:00

멕시코 시티를 느끼며 거리에 취해 미친 듯이 길을 따라가다 소깔로 주변까지 도착을 한다.

너무 많이 걸어 왔나?? 이미 점심 먹을 때가 지났는데??? 밥 안 먹고 구경하는건 내 성미에 맞지 않다…암~~!!

소깔로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아 거기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소깔로 광장으로 향한다.

 





소깔로를 지키고 있는 대성당의 모습~~!!

자~~우선 곱창부터 채워 볼까 하는데 광장쪽에서 엄청난 북소리가 들린다…우쒸~~왜 밥도 못먹게 하는겨?? 궁금함이 배고픔보다 우선이 되어 발길이 북소리 방향으로 향하는 걸 보면 아직 살만 한 모양이다…본능이 시키는 대로 북소리를 따라 간다.


 




잉??? 이게 뭐시여??

내가 젤 보고 싶어하던 아즈텍 전통춤 아녀??? 근데 이건~~!! 헐~~!! 평소에 보던 10명 남짓의 소규모가 아닌 100여명이 한꺼번에 추는 엄청난 집단 군무이다.

이런 볼거리를 놓칠 수 없지~~!!



 




세계에서 19번째로 크다는 그 큰 소깔로 광장을 크게는 100여명에서 적게는 10명 단위의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서 아즈텍 전통 춤을 추고 있다.


 




슬슬 큰 판 부터 하나씩 구경을 할까나???


 

 


 


 





화려하게 치장한 사람들이 일치된 동작으로 북소리에 맞추어 일제히 춤을 추는 모습이란~~!!

타악기가 주는 심장의 울림에 더하여서 감동을 넘어 묘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광장 춤판 구석구석에서는 이렇게 아즈텍 전통의 정화의식이 거행되고 있다.



 


송진과 풀로 만든 향으로 온몸을 뒤덮으면서 묘한 주문을 외기도 하고 몸을 주무르기도 하는 이 의식을 통해 속세에 찌들어 생긴 불운이나 나쁜 영혼들을 몰아 낸다고 한다.



 



 





아즈텍문명이 가지고 있던 종교를 미신이라 규정하고 원래 이 광장을 차지 하고 있던 아즈텍의 태양신전을 부수고 지은 라틴아메리카 최대의 성당이라는 멕시코 대성당 앞에서 보는 고대 아즈텍의 춤과 종교의식은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어른 아이 노인 남여 할거없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모두 참가하여 가끔 1분씩 정도만 휴식을 취할뿐 끊임없이 춤에 매진하고 있다.


 

 





중앙제단에는 이렇게 향과 꽃, 제물들이 있고 그 앞에 북을 치는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을 중심으로 원형을 겹겹히 쌓아 신명나는 춤판이 벌어지고 있다.


 

 



 



 



 



 

 






 






춤판이 벌어진지 한 시간이 넘어도 춤은 그칠 줄 모른다…대단한 에너지다…중간중간 쉬는 사람도 있고 옆의 사람들과 즐겁게 얘기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나 인상적인건 전혀 강제적인 느낌이 아닌…정말 즐긴다라는 느낌이 든다.

여느때와 같이 소규모로 춤판을 벌이면서 여행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무리들과는 다르게 자신들만에 세계에 집중하는 모습이 감동스럽기 까지 하다.


 

 






워낙 대규모의 춤판인데 대부분 화려한 복장의 멋진 춤을 선보이는 사람들은 원 중앙 쪽에 위치하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 가려서 촬영이 쉽지가 않다.


 

 



 



 



 




 






워낙에 춤판이 길어지다 보니 이렇게 중간중간 지친 사람들을 위해 물과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들도 있다.



 

 



 

 





할머니는 지치셨네요~~!! 몸 생각 하시면서 쉬엄쉬엄 하세요^^;;






엄청난 노익장을 과시하시던 할아버지~~!!


 

 






북소리 외에도 어딘가에서 착착착~~하는 경쾌한 소리가 들려서 뭔가 했더니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발목에 이런걸 차고 있는데 여기서 나는 소리였다.

백여명이 똑같은 춤을 추니 이 소리도 장관이다.



 

 




 






이 장면을 저 여인네 하나만 확 땡겼으면 대박이 었을건데…이게 250mm로 최대로 땡긴 장면이니 이 춤의 대형이 얼마나 큰지 상상이 될거다.


 

 


 



 



 




 






여기 이 사람들은 제사장 역활을 하는 사람들인듯 하다.


 




이제 좀 휴식을 취하는 모양이다…서로가 대견한 듯 서로를 껴안아주고 있다.


 




짜식~~!! 어린 넘이 대단한데???


 




쉬는 중에도 자신의 옷차림을 정비하고 있다.


 




여기는 다른 팀을 위한 준비의 장소~~!! 이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8월 동안 계속 이러한 행사가 조금씩 번갈아 가면서 벌어진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이런 가건물들도 세워 놓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젠장~~!! 성당 앞 대형 무대에서는 전통 복장을 한 여성들의 미인 콘테스트도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매력적인 춤판에 빠져 2시간을 넘게 있다 보니 이미 끝나 있다.

내가 이쁜 여자 사진 찍는 걸 마다 할 정도면 어떤 정도의 강력한 포스였는지 날 아는 사람들은 아마 미루어 짐작이 될듯 하다.


 

 



 



 

 






 



 



 






광장 주변에 있던 무료 시식 코너에서 우선 급한 허기를 채웠다…^^;;


 




이건 소규모 사람들의 춤판~~!!

판이 크던 작던…복장이 화려하던 간소하던…모두가 열심이고 모두가 즐기고 있다.


 

 






아직도 이날의 장면을 생각하면 가슴에 떨림이 있다.

이런 말이 되는가?? 이 대마왕이 배고픔도 잊고…이쁜 여자도 마다하고 뭔가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게???

열심이고 즐기고 흥겨운 그들의 모습에서 멕시코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정말…비바~~멕시코다~~!!

 






뽀나스~~!! 나름 동영상도 찍어 봤다~~!
첨으로 하는 동영상 촬영이라 촛점도 좀 안 맞고 미숙하다...게다가 그 심장을 울리던 소리도 적어서 그때의 감동이 정확히 표현이 안될거 같다~~!!
그래도 한번 느껴 보시라고 올리는 거니 잘들 봐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