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Viva~~!!Mexico

식민지풍 도시?? 됐고~~먹고 마시기만 해도 좋은 동네..와하까

大魔王 2010. 8. 16. 10:00

산 크리스토발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와하까에 도착하니 아침 7시가 조금 넘었다…11시간의 긴 이동이었지만 518페소나 하는 나름 럭셔리한 ADO GL를 타고 오니 몸 상태도 나름 개운하다.

그려 뭐 긴 구간은 이렇게 좀 럭셔리한 버스타면 숙박비도 굳고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나름 괜찮을 듯하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숙소들이 문을 열지 않았을거 같아 우선 터미널 앞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택시를 타고 론니에서 봐둔 숙소가 밀집한 동네로 이동을 한다.

우선 론니에서도 평이 좋은 빠울리나 호스텔로~~!!

젠장~~방이 없단다…뭐 어쩔 수 있나?? 우선 짐을 거기에 두고 미겔에게 보라고 한 후 숙소를 찾아 나선다…썩을 왜 비까지 오고 지랄이여??

주변에 론니에는 나오지 않지만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숙소가 즐비하다…그래 뭐 방 없겠어??? 하나씩 하나씩 들어가 본다.

없단다…ㅡ,.ㅡa 좀 괜찮아 보이는 숙소는 500페소가 넘어가는 숙소 뿐이고 좀 괜찮고 싼건 다 방이 차 있다…아니면 체크아웃 하는 1시 이후까지 기다리라나??? 그나마 있는 싼 방들은 들어가서 살면 자살 충동이 일어날거 같은 방들 뿐이다…젠장…이거 불안 한걸???






결국 어쩔수 없어 100배-한글 가이드북-까지 뒤져서 거기서 괜찮다고 한 오뗄 빠사도 엘 차뿔린이라는 곳 까지 간다.

방은 어두침침 하고 썩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1층에 방이 하나 있단다…나중에 좀 나아 보이는 2층방으로 바꾸기로 하고 미겔과 짐을 가지러 가서 다시 돌아오니 방금 방이 나갔단다…헐~~!! 내가 분명히 10분 후에 온다고 했는데 내가 돈을 내지 않고 가서 그냥 준 모양이다…이런 썩을~~!!

졸라 불길해진다…뭔가 심상찮은 느낌이 든다.

좀 쉴겸 미겔이 나가서 방을 구하러 한참을 밖을 나갔다 왔지만 없단다…헐~~!! 이거 멕시코 와서 연속되는 숙소난이다.

우째야 되지??? 이럴땐 여행자의 감을 믿을 수 밖에~~!! 우선 담배 한대 피고 맘을 진정 시킨 후 왠지 숙소가 있을거 같은 분위기 쪽으로 간다.






그래서 구한게 저기 보이는 저 건물 오뗄 아르띠까~~!! 눈물 난다…나름 여행고수라고 자칭하던 대마왕이 숙소 정하는데 한시간 반 이상이 걸리다니…ㅠ.ㅠ

이거 완전 여행감을 잃은거 아녀?? 뭐 허긴 이런식으로 모두 숙소가 차 버리면 예약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는데 워낙 있고 싶음 있고 가고 싶은 가고 하는 스탈인지라 다음 여정을 기약하지 못하니 예약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암튼…멕시코…지진이니 화산폭발이니 하는 문제로 시끄러운 밑 동네와 달리 나름 안정적이라 그런지 아마 여행객들이-특히 미국넘들- 모두 멕시코로 몰리는 모양이다…멕시코에서 숙소문제로 왠지 고생할거 같은 느낌이 든다.






여기가 숙소의 내부…원래는 아주 깨끗한 방인데 남정네 둘이 짐을 풀고 나니 이 모양이 된다…^^;;

암튼 티뷔에 개인욕실에 나름 발코니 달리고 창도 넓은 이 방이 260페소…아침식사나 인터넷은 없지만 나름 괜찮은 방이다…추천하는 바이다.

위치는 쎈트로 쪽에서 디아스 오르다스 거리(Diaz Ordaz)로 가다가 미나거리(Mina)가 나오면 미나거리를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 20m정도 들어가면 되는 곳…더 쉽게 얘기하면 몬테 알반 가는 버스들 있는 곳(론니 멕시코편 109번)에서 조금 더 들어 가면 있는 곳이다.

위치도 센트로에서 멀지 않고 몬테 알반 가는 버스도 바로 앞에 있으니 괜찮을 듯하다.

근데 짐을 풀면서 보니 아뿔싸~~!!

산 크리스토발에서 충전한다고 꼽아 놓은 카메라 충전기와 밧데리를 들고 오지 않았다…ㅠ.ㅠ

왜 이래?? 대마왕?? 왜 긴장 풀고 지랄이야?? 과테말라에서는 모자랑 물통을 버스에 두고 내리더니…이제 제대로 사고하나 쳤다…힘 빠진다…의욕상실이다…ㅠ.ㅠ

다시 산 크리스토발로 갈까도 생각해 본다…왕복 차비가 대충 1000페소(10만원)에 차 타고만 왕복 22시간이다…ㅡ,.ㅡa

엄두가 나지 않는다…젠장 뭐 어쩔수 있나?? 여기서 구해보고 없으면 시티로 가서 사야지~~!!







밧데리는 하나 뿐…그래서 여기서 부터는 똑딱이로 찍은 사진들이다.

우선 맘을 잡고 똑딱이로 찍어 볼려 해도 영 뭐가 맘에 들지 않는다…특히나 이 느린 반응이란…ㅡ,.ㅡ;;

찍고 싶은게 있음 바로 찍는-특히나 사람- 스탈인데 이건 켜고 찍으려고 하면 이미 그 대상은 사라진다…그리고 무엇보다 익숙치가 않다…ㅠ.ㅠ

사진 의욕 상실이다…ㅠ.ㅠ


 




여기는 후아레스 시장의 모습이다…뭐 먹기라도 하면 기운이 날거 같아 시장을 찾았는데 먹을게 없다…아니 먹을건 많은데 식당이 없다…젠장~~!!

왜 이러는 거니~~!!

하는 수 없이 주변 식당에 가서 대충 따꼬로 배를 채우면서 생각한다…그래 우선 배터리랑 충전기 파는 곳을 찾아 보자~~~!!


 




여기 또 약장사 등장~~!!



 

 




아무래도 시내 중심가 쪽으로 가야 카메라 관련 용품점이 있을거 같아 소깔로로 향한다.

근데 몇군데 둘러 봐도 니콘 제품들은 거의 취급을 하지 않는다…이런 썩을~~!! 그리고 여기서 멕시코 사람들의 특징적인-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행동을 보게 되는데…예를 들어 내가 무엇을 사고 싶어 그것에 대해 물어 보면 정말 친절하게 어디로 가라고 얘기한다.

근데 거기가면 그게 없다…그럼 거기 있는 사람이 아마 어디 가면 있을거다 라고 친절히 애기해 준다…그래서 찾아 가면 거기도 없다…또 다른 곳 설명하고 가면 없고…ㅡ,.ㅡ;;

이것이 계속 반복된다…나중에는 처음 물어 봤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발생했다…나름 머리 쓰느라 미리 전화 좀 해서 있는거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면 전화는 해 주는데 전화를 안 받는 경우도 있고 전화 번호를 모른다는 대답도 있고…암튼 속터지는 일이 발생한다.

미겔 표현으로는 이건 친절한게 아니고 떠 넘기는 거라나???

암튼 여러사람에 의해 뺑이치다 결국 포기하고 시티에서 구하기로 한다…ㅡ,.ㅡ;;



 




길거리에서 본 사람…뭐 하는 사람이냐고??? 이렇게 가만히 서 있다가~~


 

 




누군가가 돈을 주면 이렇게 해골 안에 든 당신의 운명이라는 운세 종이를 하나 주는 사람이다…가끔 같이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암튼 이런 사람들이 멕시코에는 굉장히 많이 눈에 띈다.

근데…확실히 똑딱이로는 이런 장면 포착하는게 한계가 있다…이눔의 느린 반응땜시…ㅡ,.ㅡa


 

 




쏘깔로에 있는 대성당의 모습~~!! 이런 건물을 찍는대는 아무 문제가 없다…근데~~


 

 




이렇게 사람을 찍으려고 하면 뭔가 문제가 생긴다는…ㅡ,.ㅡa

이렇게 쓰펄 쓰펄 거리면서 다니는데 왠 카메라 집이 있는데 니콘 스티커가 붙어 있다…오~~!! 있냐고 물어보니 없단다…ㅡ,.ㅡa

그러면서 역시나 또 다른 가계를 소개해 준다…근데 이미 가본 가계다…이미 가봤다고 하니 다른 가계를 소개 시켜 준다…흠…마지막으로 미친척하고 믿어 본다는 심정으로 찾아간다…있단다~~~!! 오오~~!!

근데 밧데리가 850페소다…8만5천원…ㅡ,.ㅡ;; 게다가 충전기는 정품은 없고 이상한 야매틱한 충전기가 있는데 500페소란다…도합 1350페소…13만 5천원~~!! 보통 멕시코 와서 생활비를 하루에 4만 5천원 정도 쓰는데 3일 생활비이다…헐~~!!

젠장 충전기만 정품이면 미친 척하고 사겠는데 별로 믿음이 안 가보이는 제품인지라 그냥 포기하고 멕시코 시티가서 사기로 한다.



 

 

그럼서 계속 무기력하게 투덜대면서 다닌다…그러다가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싶다.

뭐 그리 경제적으로 어렵게 다니지 않아도 되면서-이 여행을 위해 4년을 졸라게 일하고 나름 알뜰하게 산다는 애기도 들은 넘이다- 다시 못 올지도 모를 이곳에 있으면서 이렇게 무기력하게 있을 이유가 뭐야?? 그냥 질러~~!! 한국보다 비싸면 어때?? 한국서 또 돈벌면 되지…충전기가 안심이 안된다고?? 샀다가 문제 있음 다시 정품으로 사면 될거 아냐??? 질러~~!! 질러라 질러~~!!






그래서 구입하게 된다…좀 깍아 보려 하지만 이빨도 안 들어 간다…멕시코는 정찰제인거여?? 아님 이 사람들이 고수인거여???

그리고는 쌩피같은 내 1350페소를 꺼낸다…아아~~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순간의 실수가 이렇게~~ㅠㅠ



  




그래도 사고나니 기분은 홀가분해지고 여행 의욕이 충만해진다…아~~싸~~!!

돌아오면서 똑딱이로 찍은 마지막 사진…아까 먹을거 없나 해서 가 봤던 후아레스 시장 바로 맞은 편에 있던 11월 20일 시장(Mercado de 20 Noviembre)의 모습~~!!

그토록 찾을 때는 없더니 다시 의욕 충만하니 이런 대박 먹거리 시장이 눈에 들어 온다…그려~~!! 다시 시작하는 거여~~!!



 




저녁~~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사가지고 온 밧데리를 충전해서 카메라에 장착한 후 아까 본 11월 20일 시장으로 저녁 먹으러 나온다…그리고 찍은 사진~~!!

캬~~그래 때깔 부터 틀리지 않어??? 그려 난 이제 이 카메라에 너무 익숙해 져 있어~~!! ^^

암튼 이제 본격적으로 와하까 먹거리 탐방에 나서 볼까나???

우선 시장 한켠에 이렇게 고기를 굽는 곳이 많이 모여 있는데 여기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렇게 온갖 종류의 고기를 널어 놓고 원하는 고기를 흥정해서 사면 된다.

가격은 대충 다 비슷한데 소고기가 1/4Kg에 30페소~~!! 암튼 이렇게 사면~~!!


 

 




이렇게 즉석에서 구워 준다…아래에 보이는 야채는 쌔보야라는 양파 비스무리한 야채~~!! 구워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예술이다.

야채는 끼워 주냐고?? 아니 천만에 말씀 이것도 옆 가계가서 사와야 한다…15페소…ㅡ,.ㅡa

주의 할 점은 쎄보야랑 고추랑 같이 한 접시로 파는데 이 고추 먹었다가 뒈질뻔 했다…매운게 싫은 사람은 고추 대신 쎄보야만 달라고 하면 그것만 주니 쎄보야만 먹도록 해라 아님 고추 조금만 달라고 하던지…참~~쎄보야도 그냥 구워 달라고 주면 밑에 잎부분은 잘라내고 양파 같은 부분만 주는데 잎부분도 구으면 맛있니 자르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하도록~~!! 맛없으면 그냥 버리면 되잖여~~!!


 




이렇게 고기 굽는 곳 옆에 있는 식당에 앉아 있으면 구운 고기를 가져다 준다…물론 이름을 적어 놔야 하지만~~!!

그럼 끝났냐고??? 아~~아직 남았다…우선 음료도 따로 시켜야 하고(청량음료 10패소)…또르띠아도 따로 사야 한다(큰것 5장 10페소)…그리고 같이 먹을 쏘스나 쎌러드 같은 것도 따로 파는데 접시당 15페소다…헥헥~~!! 무신 밥 먹는데 이리도 복잡한지…그럼 이렇게 복잡하게 주문하고 먹을 가치가 있냐고???


 

 




충분한 가치가 있다…지금 현재 멕시코 시티를 거쳐 과나후아또-과달라하라-모렐리아까지 오면서 거의 멕시코에서 한달을 보내고 있는데 여기가 베스트라는게 미겔과 나의 공통된 의견이다.

총 여행기간 동안 전체적인 먹거리에서는 과테말라의 빠하나첼이 길거리 음식의 종류에서 최고이지만 단일 품목은 이게 최고라는 것도 공통된 의견이다.

뭐 깔끔한 식당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사람들 틈에서 북작거리면서 이렇게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고의 선택이었으니…만약 와하까에 가게 되면 주문하는게 복잡하더라도 쫄지 말고 반드시 도전해 보도록~~!!

아니…내가 돈을 쓰는 사람인데 쫄 이유가 뭐가 있는가?? 팔기 위해서 그들이 알아서 다 맞추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라~~!!


 




거의 모두가 멕시코 현지 사람들인데 가족단위로 많이 온다…대부분 서양여행자들은 시장 안에 다른 코너인 나름 깔끔한 식당에서만 식사를 하더라는…ㅡ,.ㅡa

확실히 이렇게 먹는건 우리 스탈인거 같다.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한 후 이렇게 먹는게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특별한 이름은 없고 ‘아사도 까르네’라고 부른단다…고기 구이~~!! 뭐 우리랑 비슷하다…이 사람들도 여기 올때 이러는 모양이다…’야~~오늘 고기 구워 먹으러 가자~~!!’ ^^



 




이제 먹거리는 끝났냐고?? 천만에~~고기를 먹었으니 술을 먹어야지~~!!


 




시장 한켠에는 이렇게 또 하나의 와하까의 자랑~~메스깔을 파는 곳이 있다.

메스깔이 뭐냐고??

대충 샴페인이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샴페인 지방에서 나는 것만 샴페인이라고 부르는거 하고 비슷한데…데낄라는 다들 알꺼고?? 전체적으로 용설란으로 만든 술이 메스깔인데 그 중에서 할리스꼬 지방에서 9년 이상의 푸른 용설란으로 만든 게 데낄라고 나머지는 메스깔이라고 보면 되는데…그 메스깔 중에서 여기 와하까의 메스깔이 그렇게 유명하단다…오죽하면 7월에 메스깔 축제까지 할까???

암튼 여기 매장에서 메스깔을 구입하려고 어느게 맛있냐고 물어보는데 자기를 따라 오란다…잉??


 




저기 앞장서서 가는게 그 매장의 아가씨…우리를 이끌고 시장 밖으로 나가서 한참을 간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이 곳~~!! 다른 매장인데 여기서는 매스깔을 시음할 수 있어서 데려 온거란다…근데 문제는 아무리 봐도 자기 매장 같지는 않다는거~~ㅋㅋㅋ

뭐 나야 신경 쓸거 있나?? 주는 대로 종류별로 한잔씩 다 먹는다~~!! 아~~싸~~!!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그냥 정통 매스깔도 있고 각종 과일이나 초콜렛 등을 첨가한 매스깔도 있다.

근데 문제는 30도가 넘는 술인 매스깔을 연속으로 열잔 넘게 먹고 나니 벌써 췻기가 오른다는거~~ㅡ,.ㅡa

중국에서 술도가에 가서 술을 살때 4~60도가 넘는 술들을 열 몇잔씩 시음하고 사곤 했는데 그때랑 비슷한 기분이다…암튼 나야 나쁠거 없다.

암튼 여기서 신나게 시음을 한 후 매장에 가서 젤 맘에 들었던 매스깔 한 병-이름 부터가 맘에 드는 Mezcal Oro de Oaxaca…와하까의 황금 매스깔-을 구입한다…가격은 1리터 짜리로 157패소~~!!


 




이걸로 끝이냐고??? 어허~~이거 왜 그러시나??? 좋은 술을 샀으면 좋은 안주 역시 있어야 하는 법~~!!

여기는 와하까의 또 다른 명물 먹거리인 몰레가계~~!! 밥이랑 같이 먹는 이곳 특산품인데 달콤한 맛이 강해 안주로는 별로다…그럼 여기 왜 왔냐고??


 




바로 이눔들 땜시~~!!

우선 왼쪽에 있는 건 흔히 술안주로 쓰는 땅콩에 고추나 마늘 등에 양념을 한 술안주이다…근데 오른쪽은~~!!






메뚜기다~~!!이제 한국에서는 거의 안주로는 볼수 없는…몇 년전 까지 강남 고급 바에서 비싸게 판다는 소릴 얼핏 들었던 그 메뚜기다~~!!

죽이지 않는가??? 이 메뚜기를 마늘 고추에 갖은 양념-여기 양념은 매콤한게 많아서 입맛에 맞다-을 한 술안주다~~흐미~~!! 가격은 작은 컵 하나에 15페소~~!!

암튼 이 날-허긴 와하까에서는 매일이었다- 고기로 배터지게 먹고 좋은 술에 좋은 안주에 훌륭한 저녁을 보냈다는~~!!


   




다음날 아침…와하까의 먹거리는 다음날도 이어진다.

아침식사를 하러 또 다시 11월 20일 시장으로~~!! 드디어 몰레를 맛을 본다.

몰레는 이렇게 고기와도 같이 먹고 빵에도 찍어 먹을수도 있는데 멕시코의 독특한 양념이라고 보면 된다.

원래 몰레는 초콜렛 비스무리한 맛이 나는데…무엇과 섞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데 이건 몰레 로호…빨간 몰레라는 건데…좀 매콤한 맛이다.

여기에 초코라떼 큰것을 주문했는데 거의 사발에 한그릇이 나오더라는…난 그래도 괜찮은데 옆에 미겔은 커피를 시켜서 아침부터 사발로 먹어야 했다는…^^

기분이 어떠냐니 아관파천때 고종황제가 첨 커피 먹을때 이랬을거 같은 기분이란다…ㅋㅋㅋ






대표적인 몰레의 7가지 종류의 사진들…오른쪽 아래는 그냥 음료수다.

이때가 몰레 축제를 하는 중이었는데 특별한 행사는 없었다는…매스깔 축제때는 공짜로 술을 엄청 먹을수 있다고 하던데…ㅡ,.ㅡa






식사를 하고 있으면 이렇게 옆에서 마림바 연주도 해준다…물론 약간의 팁은 줘야 하지만…^^



 


이건 시내 곳곳에 있는 초콜렛 전문점인 마요르도모…숫자가 많은걸 보면 플랜차이즈 비슷한거 같은데 이 곳에서 나오는 초콜렛 향기는 초콜렛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을 하지 싶었다…난??? 또 얘기 한다…상한론이라는 한방서적에 이렇게 적혀있다…술 쳐먹기 좋아하는 인간들은 단것을 싫어한다…고로 나는 패쓰~~!!

근데…이거 너무 음식 얘기만 했나??? 이제 본격적으로 와하까 관광이나 해 볼까나???






이건 시장 옆에 붙어 있는 산 후안 데 디오스 성당(Templo de San Juan de Dios)의 모습~~!!






여긴 시 중심지인 소깔로의 모습~~!!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다…아마 대부분의 식민 도시들이 그러 하듯이 중앙에 중앙광장이나 공원-대체로 이름이 빠르께 쎈트랄이나 소깔로다…허긴 중국은 모든 도시에 런민광장(인민광장)이 있고 그 앞길은 중앙대로 였으니-이 있고 그 북쪽에는 대성당…남쪽에는 관공서가 있는데 여기도 마찮가지 이다.

암튼 어느 곳이든 이런 광장이 그 동네 사람 구경하거나 멍때리기 좋은 곳이다.



 








이런 건축물도 꼭 광장 중앙에는 하나씩 있는데…여긴 프랑스 식이란다.






이건 대성당의 모습~~!!

1553년 짓기 시작했는데 지진 등에 의해서 18세기가 되어서야 완공되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의 모습…이젠 정말 성당은 그만~~!! 이라고 외치고 싶지만…그래도 또 성당이다.



 








그래도 대성당이라 그런지 특유에 웅장함과 경건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머리에 새가 앉아 있으니 꼭 행복한 왕자 필이라는…^^;;



 





여기는 와하까에서 가장 식민지풍의 건물들 구경하기 좋다는 알까라거리…이 거리를 따라 많은 겔러리들이나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이 건물이 산또 도밍고 성당이다…그래 또 성당이다…ㅡ,.ㅡa






그토록 보고 싶었던 데낄라와 메스깔의 주 원료인 용설란을 성당 앞에서 볼 줄이야~~!!

암튼 도미니까 수도회에 의해 1570에서 1608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성당은 멕시코에 있는 바로크 스탈 성당 중 최고라고 일컬어 진단다.






그럼 내부로 들어가 볼까나???






아주 입이 딱 벌어진다…화려함의 극치다…아주 금땡이로 도배를 해 놨다…이런걸 보면 반감부터 드는건 나 혼자 뿐인가???

 

 

 

 

 

 

 

 

 

 

 

 




이렇게 금칠갑을 한 사원이나 성당이나 교회를 가면 묻고 싶다…너거 어느 경전에 이렇게 돈 칠갑을 해라고 시키디??? 이건 절대 너희 신들이 시킨거 아니거든??? 다 니들 욕심이거든???

뭐 말하면 뭐 하나??? 허긴…성당 중에 최고 짱 먹는다는 성 베드로 성당도 면죄부 팔아서 지은 성당이라지???






여긴 와하까 문화 박물관~~!!







안에 유물도 있고 식물원도 있고 한데 이걸 보려면 무조건 가이드를 따라 들어 가야 한다는데 스페인어는 50페소고 영어는 100페소라나???

식물원을 본다고 감흥이 오는 스탈도 아니고 박물관이야 나랑 워낙 거리가 멀고 또 멕시코시티에 있는 박물관 가면 전국에 있는거 다 모아 놨을거니 그냥 공짜로 똥만 싸고 나왔다…ㅋㅋㅋ(참 여기는 대부분이 유료 화장실이다…그래서 주로 식당이나 이렇게 박물관에 오면 꼭 화장실을 이용하는게 좋다)



 

 

 

 

 

 

 

 

 




저기가 도시 전망하기 좋다는 포르띤 언덕이고 그 옆에 있는 공연장…거대한 멕시코 깃발이 있는 곳인데 강도 출몰지역으로 경고가 되어있어서 패쓰~~!!

근데 무슨 자기나라 대형 국기와 공연장이 있는 곳이 강도 출몰 지역이여???






어이가 없었던 후아레스의 집…후아레스란 양반은 유일한 원주민 출신이자 여기 와하까 출신의 대통령이고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 중 하나라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이 곳 위치를 모르고-심지어 바로 앞에서 장사하는 사람이었는데…ㅡ,.ㅡa- 입구 앞에 이정표도 조그만 해서 그냥 지나쳐 버렸던 곳이다.

 

 

 




내부도 그리 끌리지 않는데 입장료를 35페소나 받아서 그냥 패쓰했다.

허긴 내가 들어본적도 없는 이 나라 대통령의 생가나 그 양반이 쓰던 물건 봐 봤자 무슨 감흥이 있것는가???




 

 

 




이 동네 경찰들이 타던 순찰용 오토바이~~!! SF영화에서나 보던 건데 타고 다닌다…근데…저거 타고 범인 잡을 수 있나?? 급커브 틀면 뒤집어 질거 같은데…ㅡ,.ㅡ






대충 구경은 됐고…소깔로에 가서 사람 구경이나 할까나???



 

 

 

 

 

 




아니 저 소녀 뒤에 저건???






아니 저 잡것들이~~이눔들아 방 잡고 해~~!! 왜 여기서 지랄이여??
 





그 옆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던 할아버지…눈빛이 아 옛날이여~~!!하는거 같다…^^;;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사거리를 버스들로 막고 있다…오오~~데모인가???

드디어 내가 3개국에서 데모를 해 보나 싶어서 가 봤는데 데모이긴 데모인데 너무 평온하다…ㅡ,.ㅡ;; 버스 노조인데 시 당국을 상대로 요구하는 데모라고 하는데…넘 평온해서 패쓰~~!!



 








숙소에서 푹~~쉬다가 야경을 찍기 위해 나왔다.

근데 여기는 썸머 타임을 적용해서 그런지 8시 30분이 넘어야 해가 진다는…ㅡ,.ㅡa



 

 

 

 

 

 

 

 

 

 

 

 

 

 

 




이제야 야경 필이 나기 시작한다…본격적으로 찍어 볼까나???



 

 

 

 

 

 

 

 

 

 

 

 

 

 

 

 

 

 

 

 

 

 

 

 

 

 

 




오후에 들렸던 Wi-Fi되던 커피숖 앞에서 알아두었던 보안키로 인터넷 전화에 몰두하고 있는 미겔~~!!^^;;

아~~!! 나두 전화 해야 하는데…지금 떠나온지 두달이 넘었는데 전화를 안하고 있는 대마왕…ㅡ,.ㅡa

이 블로그…모친이 보시려나??? ^^;;






화이트 발랜스 맘에 안 든다…바꿔 볼까나???






음…좀 낫군…이런걸 보면 사진은 사기다 라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다는…^^;;



 

 

 

 

 

 

 

 

 

 

 

 




암튼 이렇게 대충 야경 촬영을 끝내고 다시 시장으로 향한다.






촬영을 끝내니 9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 문을 닫은 집들이 많다.






해 봤던 가락이 있어서 오늘은 능숙하게 주문하는 미겔~~!!



 

 

 




이날 와하까에서 마지막 저녁을 배가 찢어지게 먹었다…와하까…먹는거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