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Viva~~!!Mexico

낭만의 도시..과나후아또

大魔王 2010. 8. 27. 10:00

볼것 많은 멕시코 시티이지만 너무 한 곳에만 있으면 메너리즘에 빠지고 늘어지게 된다.

그래서 생각한게 이번 서북쪽 멕시코 여행이다.

우선 과나후아또로 갔다가 과달라하라 그리고 모렐리아를 거쳐 다시 멕시코 시티로 들어오는 여정~~!! 원래는 론니에서 본 사까떼까스라는 도시-순전히 론니에서 사막이라는 표현이 나와서 이다-를 갈려고 했지만 서점에 가서 사까떼까스주 사진을 봤는데 이쁜 식민지 풍의 도시이긴 하지만 사막은 아닌지라 재끼기로 했고, 한국여행자들에게는 생소한 모렐리아는 이미 많이 보아온 식민지풍의 도시이기는 하지만 워낙 론니에서 극찬-자세한 얘기는 나중에-을 해 놔서 추가했다.

암튼 멕시코 시티 노르떼 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4시간 정도 달리니 과나후아또에 도착할수 있었다.

버스요금은 360페소…물론 버스 요금은 무적의 멕시코 학생증을 사용하여 반값으로 할인을 받아 180페소에 끊을 수 있었다…^^

 

 

 

 

 

 

과나후아또에 도착~~!! 택시를 타고(30페소) 관광지가 밀집되어있는 쎈뜨랄 이스또리꼬의 라 빠스광장으로 가서 숙소를 구한다.

근데…헉~~!! 사람이 졸라 많다…된장~~!! 이거 또 뭔가 불안하다 와하까와 산 크리스토발의 악몽이 다시 떠 오른다…그래도 이번은 일행이 총 3명인지라 한 명이 짐을 보고 나와 미겔이 동시에 숙소를 뒤지니 좀 더 수월하다.

 

 

 

 

 

 

이런 젠장~~!! 왜 사람들이 많나 했더니 딱 이 기간에 국제 영화제를 하고 있다…어쩐지…ㅡ,.ㅡ;;(이런 행사들이 아니더라도 여기 과나후아또는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사람이 언제나 많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거의 모든 숙소는 모두 풀인 상태~~게다가 그 가격 또한 만만치가 않다…하지만 좌절 금지~~!! 1시간 동안 둘러 보았지만 젤 좋았던게 젤 첨 본 숙소였는지라 처음 본 숙소로 짐을 옮긴다.

 

 

 

 

 

여기가 숙소인 오스뗄 아르레낀(Hostel Arlequin)~~!! 위치는 라 빠스광장에서 과나후아또 대학 쪽으로 가서 서쪽 방향의 뿌에블로 박물관(Museo del Pueblo)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여기는 숙소내의 거실의 모습~~!!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다…부엌을 사용할 수 있고 Wi-Fi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가 방안의 모습~~!! 아쉽게도 화장실은 딸려 있지 않다.

더 큰 방도 있었는데 그 방에서는 Wi-Fi가 약하게 잡혀서 조금 작지만 이 방을 선택하게 되었다 가격은 450페소~~!! 워낙에 방들이 부족해서 깍을 엄두를 내지도 못했다…그래도 여기가 위치나 가격은 여기 과나후아또에서 훌륭한 편~~!! 3명이 450페소가 싸다고 느껴질 만큼 여기 과나후아또의 숙소가격은 비싼 편이다.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암튼 대충 짐을 풀고 시내 구경에 나선다.

 

 

 

 

 

 

 

 

 

 

 

 

후아레스 극장 앞에 모습~~!! 삐에로가 한창 익살을 떨고 있다.

 

 

 

 

 

 

 

 

  

 

 

 

여기는 깜빠네로 다리(Puente del Campanero)의 모습~~!!

과나후아또는 원래 수많은 수로-현재는 자동차 도로로 사용하고 있다-들이 있고 그 위로 수십개의 다리가 있었는데 그거와는 달리 이 다리는 처음부터 길 위에 세워진 다리라고 한다.

 

 

 

 

 

 

현재는 자동차도로로 사용되는 예전 수로의 모습~~!!

과나후아또 시내로 들어서게 되면 이런 복잡한 터널을 통과해서 와야 하는데 터널 내에서 방향을 바꾸고 사거리가 있고 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20세게 중반 교통체증으로 고생하던 시 당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수로를 자동차 도로로 바뀌게 한 것~~!!

덕분에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려드는 여기 과나후아또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자동차 공해를 느끼게 될수 있다.

 

 

 

 

 

 

2500만원 짜리 놈이다…저 놈 잡으면 여행이 편해 질건데~~^^;; 아사라 말아라~~!! 너한테 잡힐 넘이 었음 저렇게 수배하지도 않것지~~~!!

 

 

 

 

 

 

여기는 쁘린씨빨 극장(Teatpo Principa)…여기와 과나후아또 대학 앞 계단에서 영화제 주요 상영작들을 상영하고 있었다.

 

 

 

 

 

 

 

 

 

여긴 라 빠즈 광장에 있는 성녀를 모신 바실리까 성당(Bacilica de Nuestra Senora de Guanajuato)의 모습~~!!

여기 과나후아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는데(멕시코는 이런 곳이 넘 많다…유네스코…세계문화 유산 지정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ㅡ,.ㅡ) 원래 금과 은을 채굴하던 광산에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1559년 부터 살기 시작해서 생긴 도시인데 이곳 라 빠즈광장을 중심으로 그 부유한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성당 내부의 모습~~!!

저기 보이는 성녀가 막대한 금은을 바친 이곳 상인에게 스페인 펠리페 2세가 보내온 성녀상이 있는데 멕시코에서 가장 오랜된 성물 중에 하나라고 한다.

 

 

 

 

 

  

 

 

  

 

 

해질 녘이 되어서 야경을 찍으러 나가 본다.

 

 

 

 

 

 

 

 

 

 

 

 

축제라 그런지 이런 저런 행사들이 많은데 이건 땡고 시범을 하던 노천 카페의 모습~~!! 근데 입장료가 100페소 여서 그냥 패쓰~~!!

 

 

 

 

 

 

라 빠즈 광장에서 영화 촬영이 한창이다…이로서 난 중국…인도…네팔…태국에 이어 다섯번째로 다른 나라의 영화 촬영 현장을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근데 확실히 영화의 규모가 굉장히 작다…거의 우리나라의 독립영화 규모의 스텝이라고나 할까???(허긴 정말 독립영화였을 수도 있겠다.)

예전에 나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던 영화 강국이었지만 미국에 영화시장을 개방한 이후 그 명맥을 유지하기 힘든 지경까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영화시장도 보호해야 한다고??? 맞는 얘기다…근데 한번 무너지면 복구하기 힘든 건 문화 뿐만 아니다…경제도 한번 종속되기 시작하면 헤어나기 힘들다는건 역사책에서 주구장창 들어 왔던 얘기다.

정신세계를 포함한 문화를 경제와 비교하는건 무식한 넘들 생각이라고?? 웃기지 마라 문화란 먹고 살만 해야 발전하는 거다…그러니 제발~~~!! 스크린 쿼터제 유지하자고 데모하러 오면서 명품차 타고 외제 명품으로 칠갑하고 나타나지 말란 말이다 이 썩을 한국 영화배우들아~~!!

 

 

 

 

 

 

이 양반이 이 영화의 남자 주연 배우~~!! 짜식 약간 톰 쿠르즈 필이 난다.

 

 

 

 

 

 

이 사람이 주연 여자 배우인듯~~!! 근데 오늘 분량이 끝났는지 바로 가버려서리 이 사진 밖에 없다~~!! 아쉬워라~~!!

 

 

 

 

 

 

라 빠즈 광장에서 과나후아또의 밤을 만끽하고 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마리아치들이 연주를 한다.

마리아치 결혼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인데 3~12명까지 바아올린, 기타, 하프, 만돌린, 더블베이스로 구성된 악단을 말하는 것으로 초기에 결혼식 연주를 맡은데서 비롯된 것이다.

 

 

 

 

원래 멕시코 마리아치들의 본거지는 다음에 가게 될 과달라하라가 본거지라 일컫어 지지만 더 많은 관광객이 이 과나후아또로 모이다 보니 이렇게 많이 있는 것이다.

암튼 이렇게 식사를 하는 중이면 마리아치들이 다가와 정중하게 권유하는 경우도 있고 가계에 얘기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단다…암튼 야외 카페에서 분위기 있는 조명아래 이렇게 마리아치의 음악을 들으니 좋긴 한데…젠장~~여자가 없구나~~!! ㅡ,.ㅡa

 

 

 

 

 

 

 

다음날 다시 한번 동네를 돌아 볼까나???

여기는 과나후아또 대학…1732년 예수회 수도사들에 의해 설립된 이 학교는 특히 예술분야와 광산분야에 대해서 멕시코 최고로 손꼽히는 대학이라고 한다.

지금 이 건물은 1955년에 지어진 건물이라는데 이 기간 동안 이 계단에서 저녁마다 무료 영화상영이 이루어 지고 있었다.

 

 









멕시코시티 편에서 수없이 언급이 되었던 디에고 리베라의 생가를 박물관으로 만든 디에고 리베라 박물관의 모습~~!!

일반은 20페소..학생은 5페소이다.

내부에는 디에고 리베라의 초기부터의 그림들과 유명한 프리다 칼로의 누드 스케치도 전시하고 있는 제법 괜찮은 박물관인데 안타깝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다.



   

 








여기는 이달고 시장~~!!

멕시코의 독립 영웅인 이달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시장으로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1910년에 지어진 시장이니 올해로 딱 100년이 되는 시장이다.

(현재 멕시코는 독립 200주년 혁명 100주년이 올해라 대대적인 축제를 준비중에 있다.)

멕시코 곳곳에서 동상이나 그림을 볼수 있는 이달고 신부는 인디오의 편에 서서 그들의 권익을 위해 힘쓰다 1810년 스페인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시작하였으나 금방 잡혀 죽고 만다…하지만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인 멕시코 독립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달고는 여기 과나후아또 주변의 돌로레스을 중심으로 시작했는데 그때 과나후아또의 많은 시민들이 도움을 줬던 인연으로 이런 시장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시장은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음식점과 생필품…기념품을 파는 가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긴 키스의 골목이라고 불리는 곳~~!!

옛날 부자 아버지를 둔 딸이 있었는데 이 동네 광부를 사랑했단다…당근 부모는 반대하고…근데 어느날 여기 좁은 골목에서 키스하고 있는 딸과 광부를 본 아버지가 놀랍게도 광부가 아닌 딸을 칼로 찔러 죽였단다…ㅡ,.ㅡa

그 이후 생겨난 얘기가 지나가던 여인들은 그들이 키스했던 계단 세번째에서 키스하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 온다는 전설이 생겼다나 어쨌다나???

암튼 연인들은 왠만하면 여긴 안 가는게 좋을듯~~괜히 가서 키스하려다가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서 하자니 쪽팔리고 안하자니 찝찝하고…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도시 곳곳에 이렇게 돈키호테의 흔적을 볼수 있고 해마다 세르반테스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아직도 왜 이 동네에 돈키호테가 많은지 이유를 모르겠다는~~ㅡ,.ㅡa


 

 





여기는 후아레스 극장…1903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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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기도 구경을 하려면 공연을 보거나 35페소 학생할인으로 15페소를 내고 들어 가야 한다.

근데 점심시간이 1시 45분부터 5시까지라 시간을 잘 확인하고 들어 가도록~~!!






여기는 극장 내부의 명예의 계단~~!!






여기는 극장 내부의 모습~~!! 프랑스와 아랍의 양식을 혼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는 후아레스 극장 앞의 유니온 정원으로 노천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는데…아무리 먹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나도 여기서 먹으면 돈지랄이란 생각이 들 정도의 액수의 레스토랑이 널려 있다.(솔직히 지나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더라는…ㅡ,.ㅡa)


 

 



그래도 나름 이렇게 길옆에 우거지 나무들이 터널처럼 형성되어 있어 묘한 기분이 들기는 한다.



 








이제 저기 산위에 저 전망대인 삐삘라 기념관으로 가 볼까나???

가려면 걸어서 가거나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우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기로 한다…편도 15페소~~!!


 




올라가면서 본 과나후아또의 전경~~!!



 

 








특이하게 케이블카가 철도위로 올라간다.


 

 








드디어 정상~~!! 정상에는 독립전쟁 당시 스페인 요새를 향해 용감하게 돌진했던 한 광부의 모습을 본뜬 28m 동상이 서 있는데 저기에서도 도시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인증샷 한장~~!! 
  

   



   



 

 









 



 




 
 









성당에서 종을 치던 아이들의 모습~~이거 아동 노동 착취아닌가??^^;;







저녁마다 식사를 하러가던 뜨루꼬 7(Truco 7)…좋은 분위기에 근사한 음식…게다가 가격도 착해서리 저녁마다 갔다는~~^^;;



 






저녁 길거리를 돌아 다니다 본 까예호네야다의 모습~~!!

16세기 음류시인의 모습을 재현한 이들은 각종 만담과 춤과 노래를 선사한다…사람들과 신나게 웃고 떠들고 춤추고 하면서 무리를 이끌고 골목을 돌아다니는 행렬인데 당췌 먼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 있어야지~~!! ㅡ,.ㅡa


 

 






시간이 되자 각 골목의 전설을 들려주고 세레나데를 부르기 위해 사람들을 이끌고 사라진다…낭만적이다고?? 낭만적인다…그런데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낭만적이려면 돈이 든다…여기는 100페소~~!! ㅡ,,ㅡ;;

표시로 자기병을 주는데 여기에 음료를 넣어줘서 마시면서 볼 수 있다…그냥 따라가도 될거 같다고??? 저기 젤 뒤에 있는 양반이 막을 거다..그럼 쪽팔릴 거고…ㅋㅋㅋ

중간 중간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게속 물병을 머리 위로 들게 하니 알아서 눈치껏 참가 하던지~~^^;;


 

 






정말 개떼다..ㅡ,.ㅡa


 




축제라서 그런지 시내 곳곳에 까예호네야다가 벌어지고 곳곳에서 표를 팔고 있다…듣던거 와는 달리 많이 상업화된 느낌이다.



 



 








역시나 이날도 야외카페에서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여기는 돈키호테 박물관의 모습…입장료 20페소지만 학생할인은 5페소~~!!

별로 땡기지 않는 박물관이지만 무적 아이템 학생증이 있어 왠만하면 다 보고 다녔다는…^^;;




 




내부에는 돈 키호테와 관련된 많은 전시품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지만…뭐 그닭~~ㅡ,.ㅡa



  

 


 

 




 










우연히 보게된 결혼식의 모습~~!!



 




 






자~~오늘의 주인공 신부가 등장한다.

 

 



 



 








근데…우째 여자들이랑 남자들의 반응이 정 반대다~~!! ㅡ,.ㅡa



 

 



 






결혼식 행렬에 축복해 주는 신부님


  





 




이렇게 결혼식을 끝으로 과나후아또 여행을 마친다...낭만의 도시의 마무리를 결혼식이라~~전혀 낭만적이지 않은 마무리인가??ㅋㅋㅋ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중 하나라는 과나후아또…하지만 약간은 상업적인 낭만에 조금 떨떠름 하기도 했지만 그 명성에 걸맞는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