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97

카리브 최대의 휴양도시...깐꾼

오늘은 뜻하지 않게 멕시코 최대...아니 카리브 최대의 휴양도시인 깐꾼으로 향한다. 원래는 쁠라야 델 까르멘에서 공항으로 이동해서 쿠바로 들어가고...다시 깐꾼으로 나와서 깐꾼을 구경하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하는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쿠바로 향하는 항공회사 중 멕시카나 에어라인이 파산하는 바람에 갑자기 비행 스케줄을 잡기 힘들어져서 부득이하게 깐꾼에서 머물면서 비행 날짜를 기다리도록 하기로 했다. 암튼 쁠라야 델 까르멘에서 이동해서 깐꾼으로~~!! 여기가 우리가 깐꾼에서 숙소로 한 까사 요시다의 모습이다. 극악한 물가의 깐꾼 호텔존은 내 성질과 맞지도 않고...카리브도 이제 어느 정도 질린 상태-많이 컸다 대마왕...카리브가 질리다니...ㅋㅋㅋ-여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깐꾼 센트로 지역에 숙소를 정한다...

카리브해의 여인의 섬...이슬라 무헤레스

카리브해로 놀러 왔으면 섬도 한번 가 봐야지~~!! 암~~!! 원래는 카리브해 쪽의 섬들 중에 자메이카와 아이티를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티의 불행한 사건 때문에...아이티만 빼고도 다녀 올 수 있기는 하지만 많은 난민들이 자메이카로 이주해서 안 그래도 치안이 안 좋은 자메이카가 더 치안이 안 좋아 졌다는 소식과 또 남들 힘들어 하는데 여행자랍시고 놀러가서 희희낙낙 거리는 것도 체질에 안 맞아서 냉정하게 빼버렸다. 암튼 이러다 보니 카리브해 섬을 다 빼는거 아닌가 했는데 아쉬운 대로 가기 편한 섬이 하나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한다...이슬라 무헤레스~~!! 여기 말로 여인의 섬이란 뜻의 이 섬은 깐꾼에서 북동쪽으로 11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접근하기도 편리해서 거기로 가기로 한다. 우선 ..

해변가의 마야 유적지...뚤룸

오늘은 뚤룸 유적지로 향하는 날~~!! 유적지야 이제 정말 신물이 날 정도로 봐 왔지만 여기를 가는 이유는 특이하게도 해변가에 바로 접해 있는 유적지라는 특이한 점 땜시~~!! 게다가 뚤룸의 해변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보니 안 갈수가 없는 곳이다...따라서 오늘은 유적지를 본다기 보다는 수영하러 가는 날~~!! ^^;; 그래서리 카메라도 D90이 아닌 방수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선다. 참~~오늘은 우리 일행 3명과 단기로 멕시코로 여행을 온 한국인 여행자 2명과 같이 동행을 해서 간다...간만에 5명이나 되는 대단위 페키지 여행단(?)의 이동이다. 참고로 오늘 사진 중에 잘 찍은 사진은 Mr.Vertigo의 D300으로 찍은 사진이고 좀 구린 사진들은 내가 방수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니 알아서 보도록~..

카리브 속으로...플라야 델 카르멘

치첸 잇싸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4시 30분에 버스에 오른다...다음 여정지는 드디어 카리브해를 볼 수 있는 쁠라야 델 까르멘으로~~!!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저녁 8시~~!! 평소에는 언제나 새로운 도시를 도착할 때는 해가 떠 있을때 도착하지만 이번에는 해가 지는 시간에 도착하는 이유는?? 우선 치첸 잇싸에서 괜히 하루 더 머물기가 싫었고 무엇보다 바닷가의 특성상 언제나 해가 지고 나서야 더운 바닷가의 하루가 시작된다는 사실 -그리고 이 사실은 너무나 정확하게 맞았다-, 그리고 지금 갈 쁠라야 델 까르멘에는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호스텔이 있다는 정보 때문이다. 여기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호스텔 리오의 모습~~!! 2년전 부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아직 국내 여행자에게는 알..

후기 마야문명 유적지...치첸 잇싸

오늘은 메리다를 떠나 치첸 잇싸로 향하는 날~~!! 이제 마야 유적지는 별로 땡기지가 않지만 그래도 다음 행선지인 깐꾼으로 가는 길에 바로 있고 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들리기로 한다. 그래서 좀 오늘은 바쁜 일정이다...우선 9시 15분에 치첸 잇싸로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이동해 거기서 구경을 하고 4시 30분에 쁠라야 델 까르멘으로 이동한다. 왜 깐꾼이 아니라 쁠라야 델 까르멘 이냐고??? 우선 최계 최고의 휴양지 중의 하나이고 미국넘들이 신혼여행 1순위로 꼽는 곳이 깐꾼이다 보니 그 숙소 가격이나 물가가 엄청나게 비싼 편이다...싼 숙소를 구할려면 깐꾼 쎈트로쪽...그러니까 해변인 호텔구역까지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인지라 배낭여행자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상대적으로 쁠..

케러비안으로 가는 유카탄의 관문도시...메리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멕시코시티...거기서 드디어 미겔과 이별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메트로 버스를 타고 소나로사에 한국식당에 가서 국밥 한 그릇씩 시켜 먹었다...막상 헤어지려니 별 말이 없다. 참 길게도 같이 다녔다...2개월을 넘게 같이 붙어 있었으니...아마 두번째 여행 때 같이 여행했던 소풍네 다음으로 제일 오랜 기간 같이 다닌 녀석이다. 멀쩡히 공부 잘 하던 사람 꼬득여서 이렇게 오래 다닐 줄이야~~!! 그래도 나 보다 더 열심히 여행하고 더 많은 것을 느끼던 친구다. 암튼 나보다 하루 먼저 우리가 거쳐 왔던 산 크리스토발로 향한다...실없는 농담 몇마디 나누고 포옹하고 헤어진다...둘다 경상도 놈이다 보니 감정 표현이 서툴다. 그래도 가는 뒷모습을 보니 짠~~하다...그려 공부 열심히 하고 나중에..

신들의 도시...떼오띠우아깐

오늘은 드디어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일정~~!!(그럴 줄 알았다 당시까지는...ㅡ,.ㅡa) 시티에서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멕시코 최대의 유적지라는 대망의 떼오띠우아깐을 보러가는 날이다. 땡볕이 되면 그늘없는 동네가 되어놔서 무척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날씨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고르다 고르다 보니 이렇게 젤 뒤의 일정이 되어 버렸다. 암튼 이 이후로는 미겔과 나 그리고 팬션 아미고에서 만난 찬이란 한국여행자 이렇게 셋은 쁘에블라라는 곳으로 갔다가 나는 베라끄르스로 해서 계속 동쪽으로 깐꾼을 향해서 가고 찬씨는 멕시코시티로 돌아와 콜롬비아로...그리고 나와 중미여행 내내 같이 했던 미겔은 멕시코 시티로 돌아왔다가 과테말라로 돌아가 다시 스페인어 연수를 하기로 되어 있다. 암튼 멕시코 북부터미널로..

모렐리아 대성당 야경에 압도되다

오늘은 모렐리아로 향하는 날이다. 한국 여행자의 여행기에서는 본적이 없는 동네로-뭐 당근 가본 사람은 많을 거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다. 근데 왜 이런 곳을 가냐고??? 우연히 본 론니플레닛에서 소개한 글 때문에...대충 소개한 글을 보면 ‘모렐리아는 당신이 이때까지 보지 못한 Coolest한 곳으로...단지 gorgeous할 게 아니라~~어쩌고 저쩌고...암튼 졸라 멋진 곳이란다. 이런 말을 보고 안 가면 대마왕이 아니지~~!! 바로 버스표를 구입한다. 가면서 계속 생각한다...’이거 론니에 낚이는거 아녀??? 만약 허풍이면 바로 론니에 편지쓴다...Fuck이라고~~!! ㅡ,.ㅡa’ 가는 도중에 본 풍경들~~!! 참~~이번 모렐리아행에는 미겔이 첨으로 빠졌다...갑자기 멕시코 시티에서 부터 멕..

과달라하라 광장에 서다

오늘은 멕시코 제 2도시라는 과달라하라다...이름이 이상하게 헤깔려서 그냥 달나라라고 부르던 도시~~!! ^^;; 16세기의 식민지 건물들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서부의 진주’라고 불리는 곳이다. 거기에 그 유명한 마리아치의 본고장으로 19세기에 이 과달라하라에서 마리아치가 발생하여 멕시코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행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즐겨 먹는 데낄라도 바로 여기 과달라하라가 주도인 할리스꼬주가 발생지라고 하니 당연히 들려야지~~!! 암튼 낭만의 도시 과나후아또를 뒤로 하고 과달라하라 버스에 오른다...역시나 학생할인 반값 받고 140~~!! 4시간 정도 이동하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데 제2의 도시 답게 버스터미날에서 쎈뜨로까지 거리가 꽤 멀다...젠장~~!! 그래도 ..

낭만의 도시..과나후아또

볼것 많은 멕시코 시티이지만 너무 한 곳에만 있으면 메너리즘에 빠지고 늘어지게 된다. 그래서 생각한게 이번 서북쪽 멕시코 여행이다. 우선 과나후아또로 갔다가 과달라하라 그리고 모렐리아를 거쳐 다시 멕시코 시티로 들어오는 여정~~!! 원래는 론니에서 본 사까떼까스라는 도시-순전히 론니에서 사막이라는 표현이 나와서 이다-를 갈려고 했지만 서점에 가서 사까떼까스주 사진을 봤는데 이쁜 식민지 풍의 도시이긴 하지만 사막은 아닌지라 재끼기로 했고, 한국여행자들에게는 생소한 모렐리아는 이미 많이 보아온 식민지풍의 도시이기는 하지만 워낙 론니에서 극찬-자세한 얘기는 나중에-을 해 놔서 추가했다. 암튼 멕시코 시티 노르떼 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4시간 정도 달리니 과나후아또에 도착할수 있었다. 버스요금은 360페소…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