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그들만의 세상..India

델리 돌아다니기

大魔王 2009. 8. 6. 11:43

인도에서 본격적인 첫날!!

잠시 밖에 나가본 빠르간지...허벌나게 드럽고 허벌나게 사람많고..졸라리 사람들이 앵겨붙는다...

 


 

여기가 인도쉼터 앞 베지터블 삼거리...소가 지나간다...흐미..

곳곳에 소똥이다...그리고 오토릭샤 기사들 ...사이클릭샤기사들...절라 따라붙는다...자기차 타라고...

어떤 이상한넘 옆에 오더니...조용히 속삭인다.."하쉬쉬..하쉬쉬..??" 마리화나 사라는 얘기다...

 


 

벌써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우선 배도 고프고 환전도 해야되고 해서리...한국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골드카페로 갔다..

 

골드카페....식당겸 카페겸...불법환전을 하는곳인디...

대부분 여행자들은 불법으로 환전을 한다..공식환전소는 환율을 잘 안쳐줘서리...그래도 한번은 가야 된다..왜?? 기차표를 살려면 공식환전소에서 준 환전표가 있어야 한다나???

 

우짜든둥 환전하고 밥을 시켰다....

 


 

밥?? 전에 태국서 먹은 바람불면 날아가는 안남미 비스무리한거에 이렇게 나온다....그리고 비싸다...

 

아무튼 먹고 있는디 옆에 왠 아가씨가...그 무더운날 -한 35도는 되었을꺼다..-검은 가디건을 입고 옆에 커다란 배낭을 두고 모자를 푹 덮어쓰고 썬글라스 끼고....콜라를 홀로 외로히 먹는디...두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어제 공항도착해서리...공항주변 예약한 호텔에서 하루밤자고...나와서 오토릭샤타고 빠르간지 가자고 했더니....코넛플레이스에 내려 줬단다...흐미...집에 갈까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울고 있었다...-실제로 인도도착하고 2~3일만에 도저히 빡셔서리..돌아가는 사람도 꽤 있다..-

 

코넛 프레이스에서 빠르간지까지 걸어서 한 1시간 거리이다...

이 더운날씨에 배낭메고 왔으니 눈물이 나올 수 밖에...ㅋㅋㅋ

 


 

이넘이 그 문제의 오토릭샤!!

보시다시피 양옆으로 뻥 뚫려 있는디....이걸 타고 도심에 나가면 울나라 택시는 쨉도 안되게 묘기를 부리면서 그 복잡한 곳을 지나다닌다...

인도 차도...우선 차선이 없다...바닥에 선 그어져 있는걸 본 기억이 별루 없는거 같다...

그러다 보니 도로 폭은 울나라 2차선 정도인디..차4대가 그냥 내 달린다...그라고 절대 양보 없다...

 

인도 차들 보면서...울나라..그 대단하다는 부산 택시도 겜이 안되것다...

라는 생각이 든다...

울나라 택시 운전자는 세계 어딜 가도 운전할 수 있다는데...거짓말이다..

인도 오면 사고나던지 미쳐버리던지 둘중하나 일꺼다..

 

도로가 이렇다보니 인도에는 중형승용차는 거의 없고 현대 아토스가 판을 친다...광고도 샤룩칸이 한다-나중에 설명하지...-

 

아무튼 오토릭샤 ..이넘...문제는 이넘 옆으로 트럭이 왔을때....인도 트럭,버스등 대형차 배기구는 희안하게 옆에 한 1.2m높이에 달려 있고 언제나 시커먼 연기를 낸다..

상상해 봐라..신호대기 중에 그런 트럭이 옆에 오면...허걱....쓰러진다...시꺼먼 매연 그냥 다 마시는 거다....그래서 인도 여행에 꼭 설사약이랑 목감기약 들고 오라고 한다..

 


 

그리고 오토릭샤 못지않은 사이클릭샤!!

오토릭샤..사이클릭샤 기사..절대 믿지마라...!!

 

상황)여행자:"나 인디아게이트갈건디...갈수 있지?"

기사:"No Problem,My friend!!"...타고가다가 기사 다 왔다고 내리라고 손짓....여행자 돈내고 내린다....이상하다...엉뚱한 곳이다...-.-;;

 

여행 초보는 누구나 발생하는 상황이다...고의적으로 이런다...

피하는 방법은 사진이나 주소를 들고 있다가....자기가 원한 곳인지 확인 한 후-절대 먼저 내리면 안되고...잔돈도 칼같이 준비해야...안그럼 잔돈 없다고 도망간다..-내려야 한다..

 

으짜든둥 그 처자랑 같이-혼자두면 사고 날것같아서리..-델리 구경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먼저 찾아 간곳이 붉은성(Red Fort)

 


 

타지마할 만든 무굴제국 5대 샤 자한왕이 만든거라는디...사람 크기와 성벽을 비교 해 봐라...절라 높다..성벽...

 

그래도 영국에게 이 성이 함락 되었던 적이 있는 걸 보면...나라는 높은 성벽으로 지키는 건 아니지 싶다...

 


 

여기가 붉은성 정문인 라호르문...

왼쪽아래가 울형이랑...울고 있던 그 처자!!!

아직도 가디건이랑 모자 눌러쓰고 있다...대단하다..

 


 

첫 관광의 부픈 맘으로 한컷-자~~~! 이제 부터 나의 살이 얼마나 없어지는지 차츰 보게 될 것이다...-

 


근무기강이 헤이해 보이는 경비병들...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은 여인네들....이렇게 꾸민 여인네 치고는 좀 떨어지는 아줌씨들이다...

 


 

자~~들어가 보자...또 울 형이 찍혔다...도움이 안된다...

 


 


 


 

뭔지 모르것다...왕이 놀던 곳인디...대리석에...화려하다...

그리고 좀 더가니...

 



이런것도 있고...-역쉬...먼지 모름-.-;;

좀 더 가니...

 


흰대리석으로 만든 궁전인 디와니암이 나온다...

졸라 멋있다...각각의 화려한 문양으로 조각을 했는디...놀라운건 그 조각안 모두에 보석을 박아 넣었었단다...그리고 더 놀라운건....그 보석을 하나도 빠짐없이 외국넘이랑 도굴꾼이 다 파갔단다....흐미...

-영국국왕 왕관에 있는 것도..인도서 훔쳐간걸루 알고 있다-

 


 

 


 


음....아직 여행 햇병아리 티가 무지 난다...

 

우짜든둥 붉은 성서 왕 목욕탕,침실...등등을 보고 옆에 찬드니초크와 그 옆 도깨비시장으로 가서 구경하고 베지테리안 식당가서 무한짜빠티제공에 커리먹고..

 

간디 화장터인 라지가트에 가기로 했다...


평일인데도 참배객이 많다..

 


촌놈처럼 여기서도 한방!!

 


 

인도에서 슈퍼스타는 간디 인것같다...모든 화폐의 앞면에는 간디의 초상이...그리고 뒷면에는 간디의 행적이 그려져 있다...

근디...인도에 들고간 간디 전기에서 좀 깨는 성향이 보였다...

젊은 처자들이랑 벌거 벗고 같이 자는....음........그리고...저항운동시의 답답함은 둘째치고라도 그 편협함은....

 

아무튼...무저항주의...이건 나랑 정말 안 어울린다...

 

간디 화장터를 보고 간 곳은 인디아게이트이다..

 


 

인디아게이트 가는 중에 본 비자이초크...인도정치의 중심지이다...

그러니까...이 나라 높으신 어르신네들이 일하는 곳인디...뭐 청화대에 정부청사에 국회의사당쯤 합쳐놓은 동네라고나 할까???

그래도 쓰레기가 많다...역쉬~~~인도다!!

 


 

가까히 가고 싶지만 멀다....다리도 아프고...그리고 체질적으로 높으신 어르신네랑 안친하다...패스~~!!

 


 

드뎌 보인다!! 인디아게이트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 되어 있는디...그옆에 개울....냄새난다..

 


 

인디아게이트다!

1차세계대전 당시 영국을 위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인도 군인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단다...당시 간디도 의무병을 모집하고..중대장인가로 참전했단다...그렇게 하면 영국이 이쁘게 봐 줘서 독립시켜줄주 알았나 보다...

이해가 안된다...-.-;;

 


 

여기서 보는 석양이 죽인다고 해서리...주변을 거닐면서리 해지길 기다렸다...

 


 

노니 뭐하냐?? 한방 찍었다...주변에는 도시락 까먹는 사람..연날리는 사람...끊임없이 말거는 행상....구걸하는 아이...

그래도 여기서 놀고 있는 사람들 행색이 그래도 양호한 편이었다..

 


 

메퀘한 스모그 사이로 해가 지기 시작한다..


 


 

뭐...그런대로 괜찮다....인디아게이트를 끝으로 인도여행 첫날을 마감했다....

 


 

그냥 갈수 없다...사진 한방더!!!

 

다시 인도쉼터로 와서리....남은 소주...라면 다 비워 버렸다!!!

소주만쉐이~~~!!!

 

그리고 담날 부터 몇일간 댈리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구경하다가...-많이 구경은 못했다..낯설기도 하고 덥기도하고 해서리...-인도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헤나에 도전했다....므히히

 


이 아줌씨가 이 동네에서 헤나 잘하기로 소문났다고 주장하는-쉼터 사장님 말로는...-헤나 아줌씨다....

요금은 크기에 따라 틀린디...난 양팔 전체와 머리 염색 헤나까지 해서리...150루피(40루피가 1$-1100원)이란 거금을 들여 했다..

 


원래는 팔 안쪽으로 용문신^^을 할라고 했는디...-어릴때 본 소림18동인이란 영화를 보면 소림사제자들이 마지막 관문에서 활활 타오르는 철항로를 옮기면 찍혀지는 문신처럼...ㅋㅋㅋ- 이 아줌씨가 동양용을 그리지 못한단다...-.-

그려서 아무거나 멋진걸로 해달라고 했다...

 


손가락까지....ㅋㅋㅋ

근디...나중에 내가 이러구 다니니 한 인도놈이 이상하게 처다본다...

왜 그러냐가 물어보니...이 문양으로 손가락까지 하는건 인도여자들이 결혼식때 하는 거란다...-.-;;

젠장....상상해봐라...인사동에 왠양놈이 쪽두리쓰고 좋다고 다니는 모습을....개쪽팔았다...우쒸...

 


양팔이 모두 끝났다...음....괜찮다...근디 몰골이 영....자다 일어나서 바로 해서리....ㅋㅋㅋㅋ

 


머리에도 헤나를 처발랐다....

이러구 6시간이 있으면 완성된단다....오늘 하루는 이걸루 쫑이다...

 


6시간 후다...흐미...잘 나왔다...

문신은 지방이 없는 부분은 진하게 나오고 많은 부분은 흐리게 나온단다..그래서 손쪽은 진하다...

색깔이 시간이 지나면서 찐해지더니...15일쯤 지나니 없어지기 시작 하더라....물론 샤워안하면 더 오래 갈수도 있다나???

 

이 짓거리를 끝으로 첫번째 찾은 댈리는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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