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 한국 서식기/골목이야기

아현동 골목기행

大魔王 2009. 8. 13. 11:14

오늘은 저번 출사때 CCD먼지 때문에 포기 했던 아현동으로~~!!

 

 

여기 이 동네다.

이 동네 출사를 생각할 즘...한번 높은곳에서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건물 옥상에서 사진을 날려 본다.

 

 

여기는 그전 출사지 였던 북아현동 방향의 모습~~!!

 

 

 

 

아현동하면 떠오르는게 별루 없다...예전에 '아현동 마님'이란 드라마를 했다는 정도??뭐 보진 못해서 무슨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서울의 오래된 주거지였다는 정도 밖에는...

 

 

 

 

아현고가도로의 모습...

 

 

 

 

 

역쉬....저 동네도 좁고 가파른 계단이 제법보인다.

저기를 오늘 헤맨단 말이지...흠흠~!!

 

 

 

 

 

 

  

 

여기 보이는 쪽 언덕을 넘어서는 이미 아현 뉴타운 공사로 다 헐린 상태...

암튼...대충 건물 옥상에서 촬영을 마치고 저기 안으로 들어가 본다.

 

 

동네 초입...무수한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큰길을 벗어난 주택가 골목안에 이렇게 많은 가계가 있는걸 보면 여기에 얼마나 많은 인구가 살았는지....또 지금 살고 있는지 알수 있다.

 

 

슬슬 골목 중심으로 이동 해 볼까나???

 

 

 

 

역시나 재개발이 되면 어느곳이나 그렇듯 이런 시비꺼리가 발생한다.

이때까지 다녔던 골목은 거의 재개발 예정지였는데...거의 이런 글들이 동네에 붙어 있었다.

사람마음이 100이면 100가지 마음이 있을건데...게다가 큰...아주 큰 잇권까지 끼다보니...

 

 

동네가 낙후되었다하여 새롭게 개발하자는 이도 있을것이고...현제 형편이 재개발하더라도 이주가 힘든 사람도 있을것이고....

모두가 행복한 정책....이런건 없지 싶다....특히나 이웃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당신이 사는곳이 당신의 신분을 말한다....우찌 사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다이저로 대답했다....이따위 광고가 버젓히 나오고 있어도 누구하나 태클글지 않으니 배려가 부족하다 욕해도 되지 않을까??? 내 옆에 이웃에 대한 조금의 상상력만 있어도 이런 말...쉽게 나오지 않을건데...)

 

 

 

 

 

이곳 저곳 기웃거리면서 사진을 찍는데 마을 주민들이 정겹게 말을 걸어온다.

'여기 사진 찍으시게요??'...'네...없어지면 남는건 사진밖에 없으니까요...'

 

 

몇몇 마을이 사진찍는 이방인에게 배타적인 반면에 여기는 반응이 부드럽다.

내가 운이 좋아서 일까??아님 여기가 원래 그런 곳일까??

 

 

 

 

다닥 붙어 있는 건물들의 생김새와 그 지어진 년도를 가름해 보니...처음 만들어진 당시에는 나름 부촌에 속했을거 같다.

오래된 건물들이지만 나름 신식구조를 가지고 있는...그래서 아현동 마님 같은 드라마가 있었나??

 

 

 

 

  

 

 

 

 

 

 

 

 

 

 

 

 

 

 

 

 

 

 

 

언덕 젤 윗편의 거리 모습...왼쪽은 이미 철거가 다 이루어지고 황량한 모습만 남아 있다.

 

 

 

 

 

 

 

 

 

 

이렇게 아현동 골목기행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