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13

보고타에서 보테로를 만나다

슬슬 보고타를 떠나야 겠다. 나름 오래 있을려고 멕시코에서 대용량 샴푸랑 린스랑 오래 머물 준비 잔뜩해서 콜롬비아로 넘어 왔지만 생각보다 심한 추위와 4000m 높이를 수차례 갔었고 작년 12월에 안나프르나 라운딩을 하면서 5420m까지 뚫은 나였지만 쪽팔리게도 여기 2600m의 높이에서 고산이 와 버렸다...ㅡ,.ㅡ;; 아마 0m에서 한꺼번에 2600m를 쏴 버리고...40도 정도에서 거의 한달 반을 지내다가 갑자기 추운 곳으로 와 버리니 몸에 무리가 온 모양이다...게다가 여행 4개월이 되니 약간의 슬럼프까지...ㅡ,.ㅡ;; 게다가 숙소까지 응지에다 씻기도 불편하고 빨래하기도 그런 숙소이다 보니 별로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빨리 날씨가 따뜻하다는 산힐로 가기로 하고 보고타 주요 관광지를 둘..

씨빠끼라 소금성당에 가다

오늘은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씨빠끼라라는 곳으로 향한다. 씨빠끼라로 가는 이유는 콜롬비아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소금성당이 있기 땜시~~!! 자~~그럼 출발해 볼까나??? 씨빠끼라까지 갈려면 우선 트렌스밀레니오라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한번 탑승에 1600페소~~!! 이게 그 버스이다...도심을 횡단하는 이 버스는 2001년에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멕시코시티의 메트로 버스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황금박물관 역에서 탑승을 해서 우선 안에 들어가서 노선도를 확인하고 버스 번호를 확인한다. 우리가 1차적으로 가야 하는 곳은 종점인 뽀르딸 노르떼(Portal Norte)...약 40분이 걸리는데 거기서 또 씨빠끼라행 버스를 타야 한다. 여기가 버스의 내부~~!! 상당히 깨끗하고 잘 되어있다. ..

가자 남미로~~!! 콜롬비아 보고타

드디어 남미 편 시작이다~~!! 남미라~~!! 3년 6개월 여행하면서 내 헨드폰에 언제나 적혀 있던 그 문구...’대마왕~~!! 남미 가야지???’ ...드디어 그 문구가 실현 되는 순간이다. 그래도 마냥 들뜨는 것만은 아니다...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 중 가장 위험하다는...그래도 아프리카는 여행자들이 대부분 돈으로 안전을 담보하면서 다니기 때문에-그래서 유럽보다 더 비쌀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 중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 그 수많은 남미 관련 괴담들~~!! 하루에도 두번 털렸다더라...컴퓨터를 훔쳐가서 신고했더니 그 넘은 도망가고 그 친척이 와서 머리에 총겨누는 시늉을 하고 가더라...그래서 무서워서 바로 다른 도시로 도망갔다....백주 대낮에 길을 걷는데 뒤에서 목을 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