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2

오타발로 탄생기념 축제현장을 가다

저녁이 되어서 언제나 처럼 폰쵸광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곳 저곳 둘러보러 다닌다. 뭐 잼있는거 없나 하면서 볼리바르 광장 쪽으로 향하는데...잉?? 이게 무슨 소리지?? 급하게 광장으로 뛰어가 보니 무슨 행사가 한창이다. 젠장...오늘(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라서 무슨 행사를 하나??? 근데...이건 할로윈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행사이다. 시청 앞 큰 무대 위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으로 객석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음악연주가 한창이다가 춤까지 곁들여진 무대가 한창이다. 이후에는 연극같은 것이 이어지는데 내용은 스페인의 침략과정과 그에 대항하는 인디오들의 항전을 담은 듯 했다...잉?? 이건 할로윈과는 무관한 내용인데?? 옆에 현지인에게 있는 없는 스페인어를 다 꺼집어 내어서 알아낸 것이 내일이..

안티구아에서 성체행렬을 보다

이제 어느 정도 시차 적응도 되고 해서 토요일에 학원을 등록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스페인어 연수가 시작된다. 일요일 아침 내일부터는 오전부터 학원에 가서 무수한 스페인어 고문을 당해야 하기 땜시 마지막 여유를 즐기려고 길을 나선다…오늘 목표는 주말에만 열린다는 야외시장이 열리는 El Carmen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우선 이곳 안티구아 시장부터 들러 볼까나???(El Carmen에 열리는 시장은 토산품 시장이다) 왜 시장을 들리냐고?? 아는 사람은 다 안다…내가 얼마나 시장을 좋아하는지(그래서 내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 맹모다…시장이 어때서 이사가고 난리여??)…태어난 곳이 시장이라서 왠지 끌리는 것도 있지만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제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시장이라는 것이 내 지론이다.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