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52

멕시코 시티 차뿔떼빽 성에 오르다

드디어 멕시코 시티로 입성하는 날~~!! 왠지 긴장이 된다…중미에서 나름 위험하다고 알려진 시티이다 보니…오죽했으면 수미데로 케년에서 본 멕시코 시티에 사는 현지인이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경고를 할까?? 그래도 안 갈 수 있나??? 고고고~~!! 와하까에서 끊은 ADO Primera버스를 타고 멕시코 시티로 향한다…가격은 430페소~~!!ㅡ,.ㅡa 생각보다 교통비에서 지출이 심하다…빨랑 시티에 가서 박물관도 할인되고 버스도 50%할인 가능하다는 멕시코 학생증을 만들어야 할듯~~!! 나이 39에 학생증을 만드려니 조금 머쓱하긴 하다…중국에서도 가짜 학생증 내가 직접 만들때도 이번이 마지막 학생증이겠지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아니었다…이번은 정말 마지막일까?? 담번에도 학생증 만들면 과연 믿어 주긴 할까?? 교..

식민지풍 도시?? 됐고~~먹고 마시기만 해도 좋은 동네..와하까

산 크리스토발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와하까에 도착하니 아침 7시가 조금 넘었다…11시간의 긴 이동이었지만 518페소나 하는 나름 럭셔리한 ADO GL를 타고 오니 몸 상태도 나름 개운하다. 그려 뭐 긴 구간은 이렇게 좀 럭셔리한 버스타면 숙박비도 굳고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나름 괜찮을 듯하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숙소들이 문을 열지 않았을거 같아 우선 터미널 앞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택시를 타고 론니에서 봐둔 숙소가 밀집한 동네로 이동을 한다. 우선 론니에서도 평이 좋은 빠울리나 호스텔로~~!! 젠장~~방이 없단다…뭐 어쩔 수 있나?? 우선 짐을 거기에 두고 미겔에게 보라고 한 후 숙소를 찾아 나선다…썩을 왜 비까지 오고 지랄이여?? 주변에 론니에는 나오지 않지만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숙소가..

수미데로 케년을 보다

오늘은 산 크리스토발 근교에 있는 수미데로 케년(Canon de Sumidero)와 치아빠 데 꼬르소(Chiapa de Corzo)를 보기 위한 튜어를 하는 날이다.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 바로 가는 교통편이 만만치가 않아서 그냥 튜어를 하기로 결정한다. Q250인데…여러 여행사를 찔러 보면서 가격을 깍아 보려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음…드뎌 정찰제가 시작되는 건가??…정말 정찰제라면 나야 환영할 일이지만 내공이 얕아져서 못 깍는거면 이거 곤란한 일인데…ㅡ,.ㅡa 암튼 튜어는 9시에 시작해서 3시에 마치는 거니 마치고 숙소와서 좀 쉬다가 나이트 버스를 이용해서 와하까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아침을 먹은 후 어제 미리 예약한 여행사 사무실로 향한다…근데 이런…날씨가 별로 받쳐..

과테말라 최대의 재래시장..치치까스떼낭고

오늘은 과테말라에서 최고로 큰 재래시장이라는 치치까스떼낭고 시장으로 간다. 로컬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버스타러 가는 곳이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나가는게 귀찮기도 하고, 나름 이 동네가 여행자제지역이라고도 하니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자 셔틀을 타고 가기로 한다…왕복 Q80(원래는 $12였는데 $10으로 깍았다는..^^) 어제 저녁 내린 비 덕분인지 호수와 화산의 모습이 어느때 보다 선명하다…이런 날 호수 유람을 해야 하는데…ㅡ,.ㅡ;; 암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8시에 숙소 앞으로 온 셔틀을 타고 치치까스떼낭고로 향한다. 이곳에도 염소를 끼운다…저것도 먹으면 맛있는데…헐~~~!! 암튼 이번에도 앞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간다. 또 솔로라주에서 키체주 로 넘어가니 과일 반입을 금지한다면..

안티구아를 떠나 아띠뜰란호수로~~!!

짧지만 과테말라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여행을 끝내고 다시 안티구아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티구아에서의 생활도 이제 점점 끝을 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그 동안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곳으로 돌아 오니 점점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이 핑계 저 핑계 대어 보지만 그래도 여행자는 움직여야 하는 것~~!! 슬슬 안티구아 생활을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오래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안티구아의 모습들을 찾아 다녀본다. 그 중 하나가 여기 La Pena de Sol Latino에서 음악을 들어 보는 것~~!! 론니에도 소개된 곳인데 여기 음악을 듣기 좋은 곳이라 하여 찾아 왔다…위치는 보데고나 슈퍼 바로 앞에 있다. 식사를 하면서 음악을 듣기 좋은 곳인데 메인 멤버들은 수..

세계문화유산 마야 유적지..꼬빤

오늘 드디어 꼬빤 유적지를 보러 간다. 비록 꼬빤 보다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는 같은 마야 유적지인 띠깔을 보고 오는 길이지만…워낙에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198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니 안 보고 가면 왠지 후회 할것도 같아서 들러보기로 한다. 암튼 마야인들이 만든 도시 중 가장 남쪽에 속해 있는 곳이라고 하니 유적도 좀 틀리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다. 그래도 이곳 꼬빤 루이라스가 왠지 평화롭고 아득해서 꼬빤 유적지 또한 그럴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를 하면서 나서본다. 아침을 먹고 나서 8시 30분 꼬빤으로 향한다…유적지는 문을 8시에 열기는 하지만 크기가 띠깔에 비해 무척 작기 때문에 무리 할 필요없이 느긋하게 보내다 길을 나선다. 꼬빤 루이나스에서 꼬빤 유적지 까지는 약 ..

온두라스 꼬빤으로~~!!

미칠듯한 더위의…그러나 대니얼과 우바푸에서의 저녁시간 만으로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리빙스톤을 뒤로 하고 오늘은 온두라스 꼬빤으로 향한다. 꼬빤은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국경지대에서 온두라스쪽으로 10여킬로미터 더 들어간 곳에 있는 마야 유적지인데 안티구아에서도 튜어로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다. 이미 띠깔도 보고 온 상태이지만 그래도 지나치면 뭔가 아쉬울 것 같아 들리기로 했다. 오늘도 이동이 좀 복잡하다…여러번 버스를 갈아 타야 할듯~~!! 원래 여기에서도 꼬빤으로의 배편과 연계한 여행자 셔틀이 있은 듯하지만 현재는 리오 둘쎄로 나가서 비싼 여행자 셔틀을 이용하거나 독자적으로 로컬을 이용해서 움직여야 한다. 리빙스톤 곳곳에 남아있는 밥 말리의 모습~~!! 제 3세계에서의 밥 말리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중미의 아프리카..리빙스톤

리빙스톤의 열대아로 어제 저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방안에 선풍기가 한대 쌩쌩 돌아 갔지만 이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더우면서도 끈적끈적한 느낌이 안 그래도 몸에 열이 많아 더위에 약한 나의 수면을 괴롭힌다. 그냥 Q400주고 에어콘 나오는 호텔 갈걸~~ㅡ,.ㅡ;; 자는 동안 세번에나 찬물-정확하게는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해서 내 체온을 떨어 뜨리고 나서야 잠을 청할수가 있었다. 다음날 아침…새벽까지 더위때문에 잠을 설쳐서 늦게 잠을 깬다….아침은 그래도 다닐만 하다…죽을거 같은 온도인 오후가 되기전에 이 동네 구경을 마치고 오후에는 좀 쉬어야 할듯~~!!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어제 저녁 술을 마셨던 우바푸 카페의 벽그림~~!! 오늘도 당근 가야 것지?? ㅋㅋㅋ 이상하게 해..

과테말라 호반의 도시..플로레스

엘 레마떼에서의 여유로운 생활과 띠깔구경을 끝으로 아쉽지만 엘 레마떼를 떠나서 플로레스로 이동한다. 플로레스로 나가면서 처음으로 이 곳 로컬 버스타기를 시도해 본다. 여행자 셔틀이 운행 되고 있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한시간 남짓 가는 짧은 거리이고 한번 로컬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지만 여기 여유롭고 순박한 엘 레마떼 사람들이 타는 버스인데 뭐 별일 있겠어?? 라는 생각도 한몫했고…무엇보다도 주인 아저씨한테 위험하냐고 물으니 절대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서 과테말라에서 처음으로 로컬 버스를 시도해 본다.(그래도 여긴 여행 2단계…여행 자제 지역인 뻬뗀 주이다…조심해서 나쁠건 없지) 참 괜찮은 동네였는데 아쉽지만 안녕이다. 버스는 주말에는 한시간에 한대 꼴로 운영한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