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64

잉??? 내가 왜 여기 와 있지??? 뱅갈로르

비극이 시작되었다. 여행한지 이미 이때는 3달째....총 여행한 날짜만 17개월이 넘는 나에게 이런 말도 안되는 발생할 줄은....ㅠ.ㅠ 원래 계획은 아래 지도의 노란 선과 같이 움직이는 거였다. 하싼에서 왼쪽...그러니까 서쪽으로 움직여서 맹갈로르라는 곳에 가서 고아로 들어 가는것~~!! 암튼 하싼에서 식사하고 오후 3시쯤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근데....인도버스에 행선지는 거의 대부분 자기네 말로 적어 놓고 있다.....이건...물어서 탈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것~~!! 근데....이때 내가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코맹맹이 소리가 났다는건 인정한다. 암튼 주변 사람들에게 어느것이 맹갈로르로 가는 버스인지 확인한다....현지인에게 물을때는 어려운 문장을 쓰지 않고 그냥 "맹갈로..

호이살라건축의 백미...할레비드 호이살레스와라 사원

예고한 대로 오늘은 할레비드로 갑니다~~!! 잘들 따라 오시길~~ 벨루르에서 헬레비드는 16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 버스타고 가는 길의 풍경 인도를 여행하면서....베트미들러의 "From a Distance"란 노래를 자주 흥헐거렸다. 멀리 떨어져서 지구를 바라보면 전쟁도 가난도 질병도 없어 보이는 그런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노래.... 인도 만큼 이 노래가 어울리는 나라가 있을까???? 풍부한 심성 발달을 위해 애완용으로 닭을 키우다 보다...-_-;; 자...드뎌 도착했다. 이것이 3대 호이살라 사원 중 하나이며 개인적으로 백미라고 생각하는 호이살레스와라 사원....이름은 오늘도 역시나 어렵다...-_-;; 이 사원이 이렇게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바로 이 정교한 조각들 때문... ..

3대 호이싸라 사원 중 하나...벨루르 첸나께샤와 사원

스라바나벨라골라를 들린 후 하싼으로~~!! 하싼은 특별한 관광지가 없는 동네이지만 다음에 들린 벨루르와 헬레비드를 가기에 알맞은 곳이고, 또 벨루르와 헬레비드에 비해 좋은 숙소가 많다는 이유와 이후 이동할 고아를 가기에도 편리한 교통요지이기땜시.... 우선 방을 정하고 고아로 가기 위한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여행안내소로~~!! 근디 여기 여행안내소....왜 그리 친절한 거여??? 아주 세세하게 교통편에 대해 설명해준다. 문제는 그 교통편이 얼마 안된다는 사실~~-_-;; 고아로 갈려면 기차를 타고 후블리로 가서 다시 기차를 갈아타고 고아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이눔의 허싼기차역은 예약을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밖에 열지 않는다....-_-;;(혹시나 하고 가 봤는데 역시나 였다는...) 할..

자인교 최고의 성지...스라바나벨라골라

축제로 정신 없었던 마이소르를 뒤로하고 자인교 최고의 성지라 불리는 스라바나벨라골라로~~!! 스라바나벨라골라로 가려면 우선 찬나라야빠느나라는 곳에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고 스라바나벨라골라로 이동해야 한다. (이름이 너무길다.....왜이리 긴거여???) 여기가 마이소르버스정류장....도착할때는 새벽이라 바닥에 자는 사람으로 가득해서 정신없었는데 낮이라 그런지 정돈된 분위기. 버스간에서 미리 준비한 간식거리 주변 사람들이랑 나눠먹으면서 한 2시간을 달렸다. 한참을 그렇게 가고 있는데 멀리 산이 보인다....위에 저 사진 멀리에 있는 산~~!! 근데...가까히 다가 갈 수록 이상한 게 보인다....조금 뾰족 튀어나온 물체....가까히 가니...큰 동상의 머리이다. 잉??? 저게 스라마나벨라골라의 유명한 고마떼스..

인도 마이소르의 매력에 빠지다

축제땜시 정신없어서 둘러보지 못했던 곳을 차본하게 둘러보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숙소 바로 옆인 데바라자시장~~!! 다채로움에 있어서는 인도란 나라가 다른나라에 꿀릴게 없는 나라인데...그중에서도 다채롭기로 유명한 시장이다....새벽에 오면은... 근디...어제 있은 축제 분위기 땜시 심하게 마셔대어서리 늦잠을 자 버렸다.....에궁~~!! 이럴때 마다 외치는 말~~!! "인도가 어디가냐??? 다음에 오면되지 뭐~~!!" ㅋㅋㅋ (근데....저번 여행 1개월.. 이번에 5개월....합해서 6개월인데...이제 그만~~해도....더 보고싶은 곳이나 다시 보고 싶은 곳은 많지만....그래도 전혀 새로운 여행지가 많으니...) 시장에서 만난 아이~~!! 생긴게 너무 귀엽고 싹싹하게 굴어서 한참을 같이 장..

마이소르궁전의 환상적인 야경

자~~ 이제 전편에서 예고한 대로 마이소르궁전을 구경해 보자~~!! 사람들의 거대한 물결을 따라 마이소르궁전으로....근데.....헉~~!! 사람이 많아도 이건 너무 많다....마이소르궁전의 입장료는 20Rs로 정말 인도에서는 드물게 외국인이나 인도사람 모두에 똑같은 가격이 적용되는데....이 날은 축제때문에 공짜이다 보니 정말 엄청나게 모여들 있다....ㅡ,.ㅡ 공짜 좋아하기는 어느나라든 마찬가지인 모양~~!! 이 상태에서는 도저히 정상적인 궁전 관람은 힘들다고 생각하고 궁전내부는 축제가 끝난 내일 돈 내고 보기로 하고 다시 나와서 거리를 돌아다녀 본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인도남부에서 간식용 혹은 술안주로 즐겨먹던 음식~~!! 우선 여러가지 양념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을해서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이렇게 ..

인도최대의 퍼레이드....두쎄라 축제 현장~~!!

인도스럽지않은 깨끗함과 유유자적함이 있던 께를라주를 뒤로하고 이제 마이소르로~~!! 마이소르부터는 까르나따까주로 독립이 될때 까지 군주인 마하라자가 있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란다. 암튼 나이트버스를 타고 마이소르로 가는디....허걱~~!! 비가 억수처럼 내린다. 더 웃기는 상황은 창문을 닫았는데도 빗물이 차안으로 들어오고 바닥까지 흥건하게 젖는다. 제일 비싼 볼보버스를 탔는데...젠장~~!! 덕분에 바닥에 내려놓은 내 배낭까지 물에 젖고....ㅠ.ㅠ (안그래도 무거운 배낭이 물에 까지 젖다니...)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온다.....음... 암튼 마이소르에 도착....근디 예정보다 2시간이나 앞선 새벽 5시에 도착~~!! 허걱~~!! 이 시간에 숙소를 잡아야되다니....-_-;; 그래두 힘차게 나..

인도 코친 돌아다니기

코친 여행기 나머지 부분 올라 갑니다~~!! 오늘은 섬 동쪽인 마탄체리 지구로~~ 뭐 스탈이 뚜벅이다 보니 슬슬 걸어 가것슴다....인도는 도보여행하기 썩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두 코친은 비교적 깨끗한 동네다 보니..... 역쉬 인도 남부 교회가 많이 눈에 보인다. 이름난 성당도 좋지만 이런 곳의 분위기는 어떤지 싶어서리 한번 들어가 볼까나???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안은 무척 크고 정돈된....그리고 엄숙한.... 눈에 익은 작물들이.... 여기는 마탄체리궁전1555년에 포루투칼 사람들이 지어서 코친국왕에게 선물로 준 궁전이랍니다. 세상에 공짜 있것슴까???? 당근 무역권을 받았다는.....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사진은 못찍고....암튼 안에는 인도 최고라는 벽화들과 에로틱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인도 께를라주의 전통무언극 '카타칼리'를 보다

오늘은 인도 전통공연인 까따깔리를 구경해 보자~~!! 여기가 오늘 공연을 보게될 께를라 까따깔리 센터~~!! 입장료는 100Rs인데...여기서 예매를 하나 숙소에서 예매를 하나 100Rs 동일하다. 만약 성수기라면 숙소에서 몇일전에 예매하는 것이 좋다....그래야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볼수 있다. 한시간 전 부터 분장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해서 미리 가서 사진을 찍었다. 이건 분장도구들....모든 분장에 쓰이는 원료들은 모두 천연재료를 이용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흰색은 쌀가루에서...붉은색은 코치닐 충에서... 1시간전에 왔는데도 벌써 분장을 시작하고 있다. 정식공연에서는 분장만 하는데 6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자~~ 이 남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시길~~!! 또다른 배우의 등장~~!! 이렇게 두..

이렇게 깨끗한 곳이 인도???...코친항에서

다음 여행지는 코치~~!! 이전 여행기에서 애기했다 시피 늦은 시간에 그것도 비오는 악조건에서 코치로 향하게 되었는데.... 전혀 인도스럽지 않은(?) 친절한 현지인들 덕분에 쉽게...그것도 대중교통만을 이용해서 싸게 코친항까지 들어 올수 있었다. 여기가 내가 묵었던 Princess Inn....내가 인도에서 묵었던 숙소에서 두번째로 좋은 곳이었다. 지은지 얼마 안되는 깨끗한 건물에....2층에는 넓은 거실이 있었고...무엇보다도 안주인에 엄청난 인도미인이었다는....^^ 가격도 더블이 170Rs이고 싱글은 100RS로 저렴했다는..... 로마시대부터 향신료 무역의 중개지 였던 이곳은 고대에는 중국과 아라비아 상인....16세기에는 포르투칼인들....그리고 19세기에는 영국의 지배를 겪은 나름대로 국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