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스카란 2

페루 와라스 시위현장

산타크루즈 트랙킹 다음날...다행히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짧았던 트래킹이라 그런지 몸에 피로도 없고 근육통이나 무릎의 통증 역시 없다. 오히려 상쾌한 트래킹 이후라 그런지 기분도 좋고 몸도 적당히 풀린듯하고....왠지 다시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니 오히려 이번 트래킹은 약간 여행 슬럼프에 빠지려던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된거 같다....역시 여행의 꽃은 트래킹인가?? 근데 트래킹보다 더한 문제가 있다....그건 바로~~ 트래킹 후의 장비 정비~~!! ㅡ,.ㅡ;; 가져 갔던 모든 짐이 비에 젖거나 흙이 묻거나 아님 나귀냄새가 베거나 해서리 모두 빨거나 말릴 수 밖에 없다. 새벽부터 일어나서-산에서 일찍 일어나던 버릇도 있지만 여기 와라스...결코 아침에 조용한 동네는 아니다- 6시에 출..

가자~~!! 안데스로~~!! 와라스

그 동안 여행기가 루즈해 졌다....왜?? 사실...쿠바 이후에 콜롬비아도 그렇고 에콰도르도 그렇고...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아는 사람은 다 알다시피...내가 좋아하는 곳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인데 이 두 나라는 영...콜롬비아는 메데진 옆의 엘 빠뇰 정도?? 그리고 에콰도르는 까하스 국립공원 정도가 자연 풍광일 뿐....나머지는 도시에 가까운 곳들이었다...뭐 도시도 괜찮지 않았냐고?? 멕시코에서 멋진 콜로리얼시티들을 토하도록 보고 온 나로서는 그리 끌리는 여행지는 아니었다. 근데...이제 드디어 내가 그토록 바라던 여행지들이 시작된다. 산...호수...밀림...빙하...그 중 먼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이다....그것도 설산~~!! 한국에서 그리 등산을 즐기지 않는 대마왕이지만 중국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