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1

세상의 끝, 모든 것의 시작...우수아이아

칼라파테에서의 여정을 뒤로하고 하고 우수아이아로 행한다 버스편이 원활한 편이 아닌지라 새벽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우선 리오가예고스로 가서 거기서 다시 우수아이아로 향해야 한다. 아무리 칼라파테가 유명 관광지이긴 하지만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 모든 가계가 문을 닫으면 썰렁해지기 때문에 약간 긴장이 된다....아무리 오래 있어 익숙해 지긴 했어도 여긴 남미가 아닌가?? 그래도 일행이 6명이라 이때까지 한번도 털리는 일없이 무사히 여행하고 있으니 복은 복인가 보다. 뭐 이때까지 여행하면서 한번도 털린적이나 사고가 없었다는 것도 자랑이라면 자랑이겠다..^^ (근데 경찰서는 자주 가 봤다...중국 인도...그리고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인도에서는 법정에 까지 서 보고..중국에서는 공안국에서 자기까지 해 봤다...

빙하의 도시...칼라파테

엘찰뗀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드디어 깔라파떼로 이동을 한다....그 유명한 모레노 빙하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오후까지 쎄로또레 트레킹을 한 뒤라 깔라파떼에 도착하니 이미 많이 늦은 시간이다. 그래도 미리 도착한 정우씨네가 숙소를 잡아 높고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은 느긋하다....게다가 몇일 전부터 미리 문의한 까바냐 형태의 호텔도 있고~~!!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니 드디어 정우씨 등장~~!! 기대에 차서 숙소 어디다 정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따라 오란다...잉?? 이 무신 불길한...ㅡ,.ㅡ;; 미리 문의한 까바냐는 어떻게 되었냐니 안되었단다....헐~~!! 이 양반들 왠지 찝찝하다 했다(이 양반들이 깔라파떼 좋다고 여기서 오래 쉬라고 애기를 해 줘서 엘찰뗀 일정을 줄이고 깔라파떼 일정을 대폭 늘였었다..

로스 그레시아스 국립공원을 달리다

쎄로 또레 트레킹을 마치고 엘 찰뗀으로 복귀~~!! 생각했던거 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이제 슬슬 마을로 돌아가서 동호씨네와 합류해서 깔라파떼로 이동해야 한다. 대충 어느 시간대에 대충 어느 지역의 커피샵에 있을거라고 막연하게만 정해 놨는데....뭐 별일 있것나?? 여행 짬밥이 얼만데...^^ 트레킹에서 내려와 바라본 엘 찰뗀마을...이제 날씨가 완전히 개어서 마을 경치도 예술이다. 대충 약속한 근방으로 간다....근데 보이지 않는 다는...장난 어린 목소리로 몇번 이름을 부르니 어떤 커피숍에서 나타난다.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인터넷도 하고 먹을 것도 먹으면서 트레킹의 피로도 푼다. 시간이 되어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칼라파테로 이동~~!! 오늘은 아마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

엘찰텐 쎄로 또레 트레킹 코스를 가다

오늘도 트레킹이다. 요새 너무 부지런한 경향이 있는 거 같다....허긴 토레스 트레킹 전후로 충분히 쉬워 주긴 했구나...하지만 내 기준에는 요새 부지런해 진거라는거~~!! 물론 목표하던 파타고니아에 왔으니 뽕을 뽑으려는 것도 있지만 이후 깔라파떼와 우수아이아 일정 후 비행기를 타고 브에노스 아이레스로 들어가는 표를 미리 구입해 놨으니 마냥 늘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트레킹 시즌 막판이라 점점 날씨가 나빠지는 것도 문제고... 암튼 오늘도 트레킹을 떠난다. 근데 기숙씨가 연일 계속되는 트레킹에 무리가 왔는지 오늘은 그냥 쉰다고 한다. 원래 계획은 짐을 모두 빼서 숙소에 맡긴 후 트레킹을 하고 이후에 짐을 찾아서 바로 깔라파떼로 이동하는게 목표였는데 기숙씨네가 쉰다고 하니 나와 호균씨는 그냥 짐만 싸..

엘찰텐 여행의 백미...피츠로이 트레킹

오늘 드디어 피츠로이로 트레킹을 떠난다. 뭔 트레킹을 그리 자주 가냐고 하겠지만 여기 파타고니아...그럴려고 왔다...그리고 딱히 트레킹 말고는 할게 없는 동네다...ㅡ,.ㅡ;; 생각해 봐라 이 척박한 남극 주변의 파타고니아에 찬란한 문화 유산이 싹트기는 힘들 것이다. 특히나 여기보다 환경이 더 좋은 곳에서 문명을 꽃피운 잉카나 마야문명이 16세기에도 청동기 문화였던걸 생각하면 더욱더 그러하다. 오직 이 동네는 걷는거다...무조건 걷는거다....ㅋㅋㅋ 그래도 다행인건 오늘 트레킹 코스는 하루 짜리라는 거~~!! 이 동네에서 여러가지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피츠로이 코스와 또레산 코스~~!! 둘다 따로 딸로 하루면 다녀 올 수 있는 코스들이다. 캠핑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두 코스를 묶..

칠레에서 가장 싸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의 천국...발디비아

드디어 발디비아에 도착한다. 푸콘에서 2~3시간만 버스를 달리면 도착하는 도시...발디비아~~!! 발디비아에서는 여행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오직~~~~엄청 좋았던 숙소에서 엄청나게 먹어댔던 해산물에 대한 기억 뿐~~!! 여기가 우리가 묶었던 숙소 Apart Hotel Casablanca...겉 보기에도 럭셔리 해보이지 않는가??? 원래 묶으려고 했던 곳이 너무 협소하고 가격도 비싸서 여러군데 둘러 보다가 이곳으로 선택했다. (위치는 부킹닷컴 등에도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길~~!!) 4인이 들어가는 콘도형식의 한 동이 조식 포함해서 120000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비싸다고?? 물론 비싸다....하지만 이곳의 도미토리도 2~3만원 정도하고 트윈도 5~6만원 하는걸 보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

리마 도시탐험

이제 슬슬 리마를 떠야 할 것 같다. 아마존에서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싫어 도착한 리마~~!! 생각보다 괜찮은 경관에 만족하고...새로운 사람들의 인연도 좋았다. 또 지성이네 민박의 시설도...친절한 사장님도 맘 편하게 해 주셔서 더 있고 싶기는 했지만 어정쩡하게 있다가는 신년까지 리마에 머물러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 질 것 같다. 리마가 의외로 괜찮은 곳이기는 하지만 도시를 좋아하지 않는 내 성미상 그리 오래 있기도 그렇고 또 내년 3월 이전에 그토록 꿈꾸는 파타고니아에 들어 가기 위해서는 약간 속도를 올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다 뭐다 어영 부영 시간을 보냈으니 다시 여행자로 돌아와서 리마를 구경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해야 할듯~~!! 그래서 오늘은 리마의 쎈뜨로 지역 부터 구경을 시장..

같이 갈 녀석들-여행용품

이제 중남미 여행이 1주일 남았다…흐미~~!! 근데…우쒸~!! 왜 이리 내가 여행할 곳들이 천재지변이 많은건지…ㅡ,.ㅡ;; 우선 케러비언의 아이티가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었다…그리고 칠레도…마츄피츄도 홍수로 몇일간 폐쇄되었었다. 내가 스킨스쿠버를 배우려고 했던 멕시코만은 원유유출로 사상최대의 해상재앙이라고 얘기되고 있다…게다가 폭설…홍수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더니 얼마전 내가 처음으로 도착해야하는 과테말라에서는 Pacaya 화산이 폭발해서 비상사태가 선포되더니 연이어 허리케인 Agatha가 강타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다…ㅡ,.ㅡ;;(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 힘내시고 빨리 회복되길 빕니다) 정녕 중남미가 나를 거부하는건가??? 동남아 정도면 이 정도면 가지 않는다..다시 가면 되니까…근데 문제는 ..

부디사 정기출사...남해일대

부디사에 가입하고 나서 세번째로 간 정기출사....오늘은 이때까지 중에서 젤 먼곳...남해 일대.... 그 유명한 남해대교....사진이 별루 맘에 안들지만...그래두 도장찍었다는 표시로다가.. 그옆에 있던 거북선.... 요새하는 불멸에 이순신에 나오는 거북선은 목이 더 짧던디...어느것이 짝퉁인지... 어렸을때.....애들이랑....거북선에 대해서 말도안되는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난다... 입에서도 대포랑 연기가 나오는디...연기는 맡으면 사람들이 기절하고... 몸통으로 박으면 다른 배 다 박살나고.... 잠수함도 되는디...바다로 내려갔다가 올라갈때...등위에 못으로 배 구명내면서 박살낸다......라며 목에 핏대올리면서 주장을 했었는디....ㅋㅋㅋㅋ 가천 다랭이 마을.... 남해 일대는 졸업하고 나서...

송정에서 간절곶까지

토욜날 드뎌 CCD도 청소하고....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중요한건...하는 일도 없고...해서리...또 나갔다... 오늘은 송정으로 해서리....간절곶까지... 여기가 송정 바로 옆에 있는 구덕포라는 곳!! 부산에 살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는디....지난 주말 이 동네에서 날밤까면서 술 퍼면서리 알게 되었다.... 확실히 세상은 넓고 사진 찍을 곳은 많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애먹었다....조리개를 2.0이하로 내리면 무조건 노출 오버다... 구덕포 옆에 있는 기찻길에서 한컷.... 젊어 보이는 처자 둘이였는디....무신 기원할께 있어서리...저러구 있는지... 용왕님께 득남을 기원하나?? 아님...괜찮은 남자라두 점지해 달라고??? 이도 저도 아니면....부처님 오신날 예행연습???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