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트래킹 2

산타크루즈 트래킹 Day 3: 알타마요를 보다

산타크루즈 트래킹 3일째~~!!! 어제 제일 힘든 코스를 통과해서 일까?? 루초가 어제보다 한 시간 늦은 7시에 기상을 하자고 해서 한 시간 늦게 기상을 하였다. 뭐 생각보다 몸에 피로는 없었지만 아마 고산병 때문에 고생한 싸비와 크리스티를 위한 배려이지 싶다. 난 어쨌냐고?? 어제는 비가 조금 와서 그런지 별로 춥지 않았다...그래도 4250m의 야영인지라 혹시나 해서 있는 옷 없는 옷 다 꺼내서 잠을 청했는데 덕분에 땀 뻘뻘 헐리다가 결국은 새벽에 깨어서 거위털 파카 벗고 바지 벗고, 목도리 풀고, 양말 벗고 서야 겨우 잠을 청할 수 있었다. Mr.Vertigo 말로는 밤새 몸부림 치면서 더위에 괴로워 하더라나?? 이런 4259m 야영에서 더위로 몸을 뒤척이다니....이 정도 높이면 안나푸르나 레떼르..

산타크루즈 트래킹 Day 1: 안데스 산맥 속으로

드디어 산타크루즈 트래킹을 준비한다...안데스 트래킹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는...그래서 안데스의 꽃이라고 불리는 산타크루스 트레일을 걷는 3박 4일의 트레킹~~!! 근데 문제가 좀 있다...우선 현재가 우기라는 것~~!! 여기의 성수기...즉 날씨가 화창할 때는 3~10월 사이이고 나머지 시즌은 우기이다...그러다 보니 현재 와라스는 그 화려하다는 안데스의 고봉들이 흐린 날씨로 보이지 않고 또 매일 비가 내리고 있다. 대부분 비는 오후에 내리고 말지만 어떨때는 오후부터 저녁 내내 내리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트래킹을 나가서 숙소라도 괜찮으면 다행인데 마을과 마을을 지나서 저녁에는 롯지에서 지낼 수 있는 안나푸르나 트래킹과는 달리 여기 트래킹은 인가가 없는 곳으로 향하기 때문에 텐트 등 캠핑용품이나 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