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진 4

엘 빼뇰 정상에서 경치에 빠지다

오늘은 메데진에서 버스로 1시간 40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엘 빼뇰(El Penol)로 향한다. 거대한 한 덩이의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인공호수의 풍광이 끝내 준다나?? 근데 이상하게 엘 빼뇰을 가려고 맘 먹은 날 부터 계속 비가 와서 2일을 쉬다가 3일째야 날씨가 조금 맑아져서 거기로 향한다. 우선 거기로 가려면 북부터미널로 가서 이동해야 한다. 터미널에 도착 후 엘 빼뇰을 가는 버스를 찾는데 아직도 발음이 이상한지 자꾸 화장실(엘 바뇨)로 안내 해 주더라는...발음은 엘 빼뇰에서 뇰짜를 쎄게 올리니 그제서야 알아 듣는다...ㅡ,.ㅡa 참 엘 빼뇰에 가는 방법은 론니에서는 엘 빼뇰까지 버스를 끊고 엘 빼뇰에 도착한 후 지프택시(1인당 3000페소)를 내고 이동하라고 되어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메데진 보테로 조각공원을 가다

메데진에서의 체류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에콰도르에서의 불안한 움직임도 이제 없어졌으니 슬슬 움직일 때도 되었것만 간만에 찾은 한국숙소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한국음식에 대한 유혹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고 있다. 허긴 여기 벗어나면 언제 또 한국음식을 먹을지~~!! 뭐 에콰도르 키토나 페루 리마 같은 곳은 한국인 민박집이 있어 아침 저녁으로 한국음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가격이 약 30달러 정도하는 가격은 그 나라 물가에 비하면 조금은 부담되기는 하다. 뭐 하루 이틀 머물거라면 모르지만 나처럼 죽때리기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더욱...뭐 그래도 정 그리우면 가야지 뭐~~!! ㅋㅋㅋ 암튼 이제 점점 움직여야 할 시점이 다가오니 가더라도 후회없게 왠만한 곳은 다 구경해 봐야지?? 오늘은 메데진 센트로 지역으로 ..

메데진 쇼핑몰을 가다

오늘은 메데진 쇼핑몰들을 둘러보기로 한다. 여행이 길어지다 보니 이것 저것 뻑나는게 많다...우선 50.4mm렌즈에 물리던 필터가 박살이 났고...물통도 잃어 버렸다...1L짜리 날진 물통에 보온 커버 달린 건데...이거 왜 필요한지는 고산 가본 사람은 안다...뜨거운 물 넣어서리 침낭 안에 넣어두면...^^ 근데 이눔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리 과테말라와 멕시코에서 찾아봐도 없다. 나름 메이커를 사야 부서지지도 않고 물도 새지 않는데...ㅡ,.ㅡa 거기에 외장형 하드까지...ㅡ,.ㅡ;; 선이 하드에 같이 연결된 고정형이 괜찮아 보이고 가볍기까지 해서 640G짜리로 2개를 샀는데 하나는 선이 떨어져서 과테말라에서 개 고생 하다가 -이 일체형이라는게 선 떨어지면 끝이다- 겨우 멕시코 시티에서 외장형 하드 케이스..

꽃과 미녀의 도시...메데진

산힐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메데진으로 이동한다. 메데진...흔히 꽃과 미녀가 많다고 알려진 도시...하지만 이 도시가 여행하기 좋아 진건 그리 오래 된 일은 아니다. 1980년대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당시 전세계 마약의 80%를 생산하던 시기에 그가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 바로 이 메데진이었다. 그러다 보니 반정부 게릴라에 마약상까지 모여들게 되고 이곳은 한마디로 막나가는 동네였다고 한다. 근데 이후 콜롬비아 정부의 대대적인 마약과의 전쟁 덕분에 1993년 마약왕 에스코바르를 사살 한 후 점차 안정이 되었고 현재는 비교적 평온한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모였던 부와 자기 도시에 과감하게 투자를 해서 심지어 추앙받기까지 한 에스코바르 덕분에 현재는 콜롬비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