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정보 16

티티카카 호수를 바라보며 볼리비아로~~!!

드디어 페루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이야기이다...앞으로 어떤 여행지가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남미여행을 떠올릴때 마다 언제나 페루가 생각 날것 같다. 그 마지막 페루에서의 여정...시작해 볼까?? 이제 쿠스코에서 푸노로 이동을 해야 한다. 푸노는 다음 여행지인 볼리비아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명한 세계에서 배가 운행하는 호수 중 가장 높다는 호수...티티카카 호수가 있는 곳이기 때문~~!! 쿠스코에서 푸노행 버스표를 숙소 내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까마로 구입한다...45솔~~!! 버스회사가 산 루이스였는데...결과적으로 실패였다...ㅡ,.ㅡ;; 버스표값이 세미까마는 원래 30솔인데...터미널에 가야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뭐 터미널까지 왕복 6~8솔이 드는 교통비에 내가 직접가야 한다는 불..

쿠스코? 쿠스코!

마추픽추 일정을 끝내고 몇 일 휴식을 취한다. 이건 무슨 와라스 트래킹 끝난거 보다 더 심한 여독이 남아 있다...젠장~~!! 아마 열받고 신경쓰고 이러는게 많아서 그랬지 싶다. 암튼...이제 슬슬 움직여야 할 듯 하다...아직 볼리비아와 칠레가 남아 있는데 1월 중순이 다 되어 가고 있다. 볼리비아를 한 20일 정도 있는다 치면 2월 초순에 칠레로 가야 하는데 최소한 이따까마사막과 산티아고...그리고 이스터섬을 보고 파타고니아로 내려간다 치더라도 아마 좀 빡빡한 일정이 될 수도 있을거 같다. 뭐...두 달에 남미 일주를 꿈꾸는 이 시기-방학시즌-의 여행자가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하지만 분명히 얘기한다. 당신들이 잘 못된 거라고... 여행기에서도 몇번 언급하긴 했지만 남미...결코 ..

성스러운 계곡을 가다

오늘은 꾸스꼬 근교를 둘러 보기로 한다....성스러운 계곡~~!! Ville Sagrado de Los Incas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우르밤바강을 따라 여러 마을들을 지나 오얀따이땀보와 아구아깔리엔떼스를 넘어 아마존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고산인 쿠스코에서 아마존이라고 하면 굉장히 먼 거리처럼 느껴 지지만 쿠스코에서 볼리비아-브라질 국경 방면으로 하루를 자동차로 달리면 아마존 열대우림이 펼쳐 지는 마누 국립공원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안데스가 아마존의 기원이 된다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해가 될듯) 뭐 이 지역을 하루 만에 둘러 보는건 불가능한데....우선 오얀따이땀보에서 아구아깔리엔떼스까지의 지역은 마추삑추를 가면 자연히 지나야 하는 동네라 생략하고 그 나머지 중에서 오늘은 친체로 마을..

잉카제국의 수도...쿠스코

아레키파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쿠스코로 향한다. 쿠스코는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남미 여행 중 하일라이트 중 하나인 마추피추를 보기위한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아레키파에서 쿠스코까지 원래는 기차를 타고 갈까 생각도 했는데 너무 비싼 가격에 포기하고 버스를 타기로 한다. 터미널에서 사면 더 싸겠지만 터미널까지 택시요금이 4솔...그걸 왕복까지 해야 하고 또 시간도 들고 해서 그냥 여행사에서 크루즈 델 수르 까마 좌석으로 122솔에 구입한다. 숙소에서 저녁까지 쉬다가 터미널로 이동~~!! 여기가 아레키빠 버스터미널~~!! 공용 버미널이라고 해서 모두 모여 있는 줄 알았더니 내가 타야할 버스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떠난단다...헐~~!! 시간 딱 맞춰 왔으면 좀 당황했을듯~~!! 쿠르즈 델 수르 버스를 찾아서..

안데스 설산 속의 숨겨진 마을...치바이

십자가 독수리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이동이다. 워낙 새벽부터 시작된 투어인데다가 계속 고산으로만 다니다 보니 조금 피곤이 쌓이기는 하지만 주변 경치에 매료되어 차 안에서도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여행자들과 이것 저것 아르헨티나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내가 다녔던 곳에 대한 정보도 건네기도 하면서 몰려오는 잠을 쫓는다. 물론 묻는 내용은 내가 가야 할...이번 여행에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인 파타고니아에 대해...근데 이 녀석들...파타고니아 얘기를 하니 고개를 절래 절래 한다...엄청나게 비싸다나?? 성수기가 되면 공식적으로 모든 물가가 3배로 쏟구친다는 얘기가 전혀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다. 한 3월 쯤에 파타고니아에 들어 갈거라고 하니 그때는 좀 괜찮을 거라고 하긴 하는데......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콘돌의 고향 꼬르까캐년을 가다

오늘은 아레키빠에서 160km 떨어져 있는 꼬르까 캐년으로 향한다. 꼬르까 계곡...세계에서 두 번째로 깊은 계곡으로 알려진 이 계곡(첫번째는 꼬따와시 계곡으로 3354m의 깊이라고 한다)은 그 깊이가 3191m에 달하는 계곡으로 미국의 그랜드캐년 보다 두배나 더 깊은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말이 깊이가 3191m이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인 백두산이 2750m이고 얼마전 까지 고산으로 헥헥대던 와라스가 3060m 인걸 감안하면 엄청나게 깊은 계곡이다 무엇보다 이 계곡의 매력은 여기가 잉카의 상징인...이제는 거의 멸종 위기에 있는 콘도르의 서식지라는 것~~!! 그 깊은 계곡의 절경에 잉카의 신성한 새...신과 인간을 연결 시켜주는 전령으로 알려진 콘돌의 비상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꼴까캐년으로 향한다..

백색도시...아레키빠

이제 다음 여정지인 아레키파로 떠나 볼까나?? 아레키파는 원래는 계획에 없던 도시였는데 와라스에서 만난 사비커플이 아름답다고 극찬을 한 곳이고 또 안 그래도 개나 소나 다 모여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쿠스코를 신년 연휴에 간다는 건 영 내키지가 않는다...게다가 그 시기엔 숙소 잡기도 만만찮다고 하니 신년 연휴를 보내기에는 대도시가 더 좋을거 같아 페루 제 2의 도시인 아레키파로 향하기로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인도 여행 때 같이 했던 소풍내 부부도 계곡에서 나타나는 콘돌을 볼 수 있는 곳이 페루에 있다고 했는데 아마 그곳이 이 곳 인듯~~!! 암튼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아레키파로 향하게 된다. 이까에서 버스를 타고 12시간을 야간 버스로 이동해서 아레키파에 도착하게 된다. 버스에서 내리니 역시나 덤벼..

하늘에서 남태평양의 일몰을 보다

이키토스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리마로 돌아 오는 날~~!! 아침부터 비가 엄청나게 쏟아 내리기 시작한다...다행히 원래 비행기 타기 전에 보려고 했던 벨렌시장은 어제 다 보아 두어서 오늘은 특별히 할 일정이 없어 다행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비가 오다가 비행기가 못 뜨는거 아닌지 괜한 걱정이 든다...허기사 오면서 비행기에서 그리 쌩쇼를 해 대었으니...그런 맘이 안 생기는 것도 이상하지~~!! 비가 오전 내내 내려 걱정을 했는데 오후가 되자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흐미~~!! 암튼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리마로~~!! 다시 찾은 이끼또스 비행장...올 때 생쇼를 해서 이번에는 엄청 일찍 도착한다...뭐 숙소에서 체크 아웃하니 솔직히 갈데도 없긴 하다. 보딩패스를 받으면서 창가쪽 자리를 부탁했는데 자리..

아마존 정글 투어 Day 2~3: 피라냐를 낚다

아마존 정글 투어 2일째~~!! 생각보다 저녁에 벌레는 심하지 않았다...물론 가지고 갔던 모기약을 엄청나게 뿌려대고 거기에 모기향에 벌레 기피제를 온몸에 바른 덕분도 있겠지만 방충망이 숙소 전체에 쳐있은게 더 큰 이유인 것 같다. 그래도 저녁에 할일이 없어 손전등 켜 놓고 책을 보는데 방충막을 뚫고 들어오는 작은 벌레들의 공습은 어쩔 수 없다...뭔가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할일 없는 밀림의 저녁을 눈만 말똥거리면서 보내든지...아님 조금의 벌레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좀 덜 지루한 걸 선택하든지... 영화에서라면 멋지게 커피 한잔 하면서 그 오지에서라도 책을 읽고 있는 멋진 주인공이 등장하겠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그리 멋지지 않은 주인공이 홀딱 벗고 모기약 뿌려가면서 책을 읽는 조금 궁색한 장면만 연출..

아마존의 관문도시...이키토스

가는 처음부터 만만치가 않았다. 와라스에서 인터넷으로 아마존 도시인 이키토스를 가기 위해 인터넷으로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결제하려 해도 결제가 안된다. 여행사를 가서 끊으려고 해도 여기는 와라스와 관련된 구간만 팔고 있고 취급하는 여행사는 시위여파 때문인지 문을 닫았다...젠장~~!! 원래는 리마 도착해서 바로 이키토스로 갔다가 다시 리마로 돌아와서 구경을 하고 다음 일정을 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없이 리마에서 1박을 하면서 비행기표를 구입한 후 다음날 이키토스로 가기로 하고 리마로 향한다. 10시 30분이 출발이라던 씨알버스는 11시가 넘어서야 리마로 출발한다. 근데...그전 여행자들의 얘기로는 먹을 것과 커피를 준다고 했는데 내가 탄 버스는 쌩깐다...뭐여?? 왜 안 주는겨?? 왜 일관성이 없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