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52

혁명과 음악의 도시...산띠아고 데 꾸바

자~~이제 산띠아고 데 꾸바로 떠나 볼까나?? 앞 여행기에서 얘기 했다시피 산띠아고 데 꾸바는 꾸바에서 거의 동쪽 끝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서쪽에 위치한 아바나에서 이동하기에는 가장 먼 거리에 속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렇다 보니 여러 도시를 거쳐 가는 버스를 타면 16시간이고 직행을 타더라도 12시간이 조금 넘는 이동시간이 걸린다...ㅡ,.ㅡa 그래서 몇몇 여행자들은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여행경비도 줄이고 숙박비도 아낄 겸 해서 야간버스로 이동하기로 한다. 아바나 비아술 버스터미널에서 먹은 저녁 식사...2.6CUC(4500원 정도??)하는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형편없다. 경제봉쇄 후 케첩이나 마요네즈 가격이 엄청 비싸져서 여러므로 맛을 낼수 있는 공산품이 부족한 꾸바의 상황으로는 당연..

혁명광장에 서다

오늘은 아바나에서 산띠아고 데 꾸바로 이동하는 날이다. 근데 이곳이 꾸바에서 가장 동쪽에 속한 가장 먼 거리를 가야 하는 코스(12~16시간)이다...끊어서 가는 것도 괜찮지만 한번에 훅~~가서리 끊어서 아바나 쪽을 이동하기 위해서 좀 무리가 되지만 이렇게 이동하기로 한다. 여기가 아바나 비아술 버스터미널~~!! 근데 오면서 5CUC면 충분한 거리의 택시비를 할인택시가 미터기로 간다고 해서 탔더니 8CUC나 나와서리 헐~~!! 했다는....ㅡ,.ㅡ;; 쿠바에서는 어떻하던지 무조건 타기 전에 가격을 협상하고 타야 한다는 진리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었다. 이게 아바나에서 타도시로 갈수있는 시간표와 요금표이니 참고하도록~~!! 우리는 저녁 6시 15분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6시 35분에 도착하는 직행을 5..

아바나 거리를 걷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쿠바 아바나에 왔으니 집구석에 있을 수 있나??? 특히나 쿠바는 들어올때 미리 출국 날짜를 정해서 비행기 표를 끊었기 때문에 일정이 좀 빡빡한 편이라 서둘러야 한다. 슬슬 그럼 아바나 구경을 시작해 볼까나??? 이건 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라는 아바나 대극장의 모습~~!! 연극이나 콘서트도 열리긴 하지만 현재는 주로 발레공연이 이루어 지고 있다. 꾸바하면 음악이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에 부응하는 듯 거리에 이렇게 악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있다. 우선 아직 환전을 하지 않은 상태라 환전부터 해야 해서 환전소로 향한다. 여느나라라면 은행과 환전소등을 돌아다니면서 환율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환율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겠지만 여기는 그런 수고를 할 필요..

쿠바로 가는 길

드디어 대망의 쿠바로 향한다. 쿠바하면 떠오르는 체게바라,시가,럼 그리고 브에나비스타쏘셜클럽~~!!! 거기에 인도 스럽기 까지 하다는 극성맞은 쿠바의 호객행위까지 더해져서 복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근데 출발부터 역시 만만치가 않다...우선 비행기 편수가 엄청나게 줄어 버렸다는거~~!! 쿠바와 멕시코간의 비행기를 운행하던 회사중 멕시카나 에어라인이 얼마전 파산을 해 버린 것이다...그러다 보니 항공스케줄이 엄청나게 줄어 버렸다...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 극안한 상태를 자랑하는 쿠바나 에어라인을 엄청나게 기다려서 타야 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사정이 생겨서 원래 20일을 계획했던 쿠바여행을 16일로 줄이게 되었다. 암튼 쿠바로 떠나기 위해 깐꾼 국제 공항으로 향한다. 여기가 깐꾼 국제공항..

카리브 최대의 휴양도시...깐꾼

오늘은 뜻하지 않게 멕시코 최대...아니 카리브 최대의 휴양도시인 깐꾼으로 향한다. 원래는 쁠라야 델 까르멘에서 공항으로 이동해서 쿠바로 들어가고...다시 깐꾼으로 나와서 깐꾼을 구경하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하는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쿠바로 향하는 항공회사 중 멕시카나 에어라인이 파산하는 바람에 갑자기 비행 스케줄을 잡기 힘들어져서 부득이하게 깐꾼에서 머물면서 비행 날짜를 기다리도록 하기로 했다. 암튼 쁠라야 델 까르멘에서 이동해서 깐꾼으로~~!! 여기가 우리가 깐꾼에서 숙소로 한 까사 요시다의 모습이다. 극악한 물가의 깐꾼 호텔존은 내 성질과 맞지도 않고...카리브도 이제 어느 정도 질린 상태-많이 컸다 대마왕...카리브가 질리다니...ㅋㅋㅋ-여서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깐꾼 센트로 지역에 숙소를 정한다...

카리브해의 여인의 섬...이슬라 무헤레스

카리브해로 놀러 왔으면 섬도 한번 가 봐야지~~!! 암~~!! 원래는 카리브해 쪽의 섬들 중에 자메이카와 아이티를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티의 불행한 사건 때문에...아이티만 빼고도 다녀 올 수 있기는 하지만 많은 난민들이 자메이카로 이주해서 안 그래도 치안이 안 좋은 자메이카가 더 치안이 안 좋아 졌다는 소식과 또 남들 힘들어 하는데 여행자랍시고 놀러가서 희희낙낙 거리는 것도 체질에 안 맞아서 냉정하게 빼버렸다. 암튼 이러다 보니 카리브해 섬을 다 빼는거 아닌가 했는데 아쉬운 대로 가기 편한 섬이 하나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한다...이슬라 무헤레스~~!! 여기 말로 여인의 섬이란 뜻의 이 섬은 깐꾼에서 북동쪽으로 11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접근하기도 편리해서 거기로 가기로 한다. 우선 ..

해변가의 마야 유적지...뚤룸

오늘은 뚤룸 유적지로 향하는 날~~!! 유적지야 이제 정말 신물이 날 정도로 봐 왔지만 여기를 가는 이유는 특이하게도 해변가에 바로 접해 있는 유적지라는 특이한 점 땜시~~!! 게다가 뚤룸의 해변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보니 안 갈수가 없는 곳이다...따라서 오늘은 유적지를 본다기 보다는 수영하러 가는 날~~!! ^^;; 그래서리 카메라도 D90이 아닌 방수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선다. 참~~오늘은 우리 일행 3명과 단기로 멕시코로 여행을 온 한국인 여행자 2명과 같이 동행을 해서 간다...간만에 5명이나 되는 대단위 페키지 여행단(?)의 이동이다. 참고로 오늘 사진 중에 잘 찍은 사진은 Mr.Vertigo의 D300으로 찍은 사진이고 좀 구린 사진들은 내가 방수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니 알아서 보도록~..

카리브 속으로...플라야 델 카르멘

치첸 잇싸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4시 30분에 버스에 오른다...다음 여정지는 드디어 카리브해를 볼 수 있는 쁠라야 델 까르멘으로~~!!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저녁 8시~~!! 평소에는 언제나 새로운 도시를 도착할 때는 해가 떠 있을때 도착하지만 이번에는 해가 지는 시간에 도착하는 이유는?? 우선 치첸 잇싸에서 괜히 하루 더 머물기가 싫었고 무엇보다 바닷가의 특성상 언제나 해가 지고 나서야 더운 바닷가의 하루가 시작된다는 사실 -그리고 이 사실은 너무나 정확하게 맞았다-, 그리고 지금 갈 쁠라야 델 까르멘에는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호스텔이 있다는 정보 때문이다. 여기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호스텔 리오의 모습~~!! 2년전 부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아직 국내 여행자에게는 알..

후기 마야문명 유적지...치첸 잇싸

오늘은 메리다를 떠나 치첸 잇싸로 향하는 날~~!! 이제 마야 유적지는 별로 땡기지가 않지만 그래도 다음 행선지인 깐꾼으로 가는 길에 바로 있고 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들리기로 한다. 그래서 좀 오늘은 바쁜 일정이다...우선 9시 15분에 치첸 잇싸로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이동해 거기서 구경을 하고 4시 30분에 쁠라야 델 까르멘으로 이동한다. 왜 깐꾼이 아니라 쁠라야 델 까르멘 이냐고??? 우선 최계 최고의 휴양지 중의 하나이고 미국넘들이 신혼여행 1순위로 꼽는 곳이 깐꾼이다 보니 그 숙소 가격이나 물가가 엄청나게 비싼 편이다...싼 숙소를 구할려면 깐꾼 쎈트로쪽...그러니까 해변인 호텔구역까지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인지라 배낭여행자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상대적으로 쁠..

케러비안으로 가는 유카탄의 관문도시...메리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멕시코시티...거기서 드디어 미겔과 이별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메트로 버스를 타고 소나로사에 한국식당에 가서 국밥 한 그릇씩 시켜 먹었다...막상 헤어지려니 별 말이 없다. 참 길게도 같이 다녔다...2개월을 넘게 같이 붙어 있었으니...아마 두번째 여행 때 같이 여행했던 소풍네 다음으로 제일 오랜 기간 같이 다닌 녀석이다. 멀쩡히 공부 잘 하던 사람 꼬득여서 이렇게 오래 다닐 줄이야~~!! 그래도 나 보다 더 열심히 여행하고 더 많은 것을 느끼던 친구다. 암튼 나보다 하루 먼저 우리가 거쳐 왔던 산 크리스토발로 향한다...실없는 농담 몇마디 나누고 포옹하고 헤어진다...둘다 경상도 놈이다 보니 감정 표현이 서툴다. 그래도 가는 뒷모습을 보니 짠~~하다...그려 공부 열심히 하고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