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2가 3

이태원 가는길

갑자기 저녁에 술약속이 생겼다. 이태원에 봐둔 꼬치집에서 한잔 하자는디....약속시간이 7시 30분이다. 이런...난 퇴근이 6시고...집에 가면 6시 10분인디...바로 가기도 그렇고 집에 들렸다 좀 쉬다가 가기도 애매한 시간이다. 우짤까 하다가 그냥 사진기 들고 이태원으로 걸어서 가기로 한다. 오늘 걸어갈 코스는 울집...그러니까 후암동서 해방촌을 지나 경리단길을 걸쳐 이태원으로 가는길~!! 보통 걷기만 하면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암튼 사진 찍으면서 대충 1시간 20분만에 도착해야 한다. 뭐 내가 잘하는거 있잖은가...막샷~~!! 그 재능을 십분살려서리...예술이니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니 이딴 소리와는 담쌓은채 무작정 걸으면서 마구마구 찍어본다. 참고로 이 사진들은 봄에 찍은 사진들이라 ..

세상에서 가장 나태한 출사...옥상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출사를 가는 곳...우리집 옥상...^^;; 뭐 출사 뿐만 아니고 술먹기 위해....답답해서...더워서...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암튼 또 올라가 본다. 여기가 용산동 2가 방향....저 끝에 보이는 교회가 해방촌 쪽이다. 여의도 방향... 용산고등학교도 보이고...그 뒷쪽으로 신용산 방향이 보인다. 여기가 가끔 친구들 불러다가 술먹는 옥상 정자다....뭐 날씨좋으면 바베큐도 구워 먹고... 먹는건 좀 떨어져도 전망하나는 럭셔리 레스토랑이라고 언제나 주장하고 있다...^^;; 옥상이 꽤 넓어서 인라인 스케이트 장 만하다....한번 나두 여기서 인라인을 타긴 했는데...좀 쪽팔려서리...ㅡ,.ㅡ;; 뭐 우리집 옥상...대충 이정도??으쓱~~!!ㅋㅋㅋ

용산동 2가 골목탐방

오늘 골목이야기는 우리동네....후암동과 용산동2가 사이의 골목길들이다...^^;; 이 동네는 사진꾼들에게도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동네니 좀 생소할지 모르것지만...그래도 나름 포스가 느껴지는...오래된 동네다. 우리집에서 바로 나오면 나오는 계단길이다. 나름 이 동네도 골목의 메카가 될수 있을거 같다...지금 오늘 가는 코스를 포함해서..용산동 2가에서 해방촌...이태원...보광동...한남동...이런식으로 다니면 하루 온종일 골목을 볼수가 있다. 사진이란게 참 웃긴게...매일 보는...출퇴근때 마다 지나가는 곳임에도 이렇게 찍고 나면 생소해 진다. 이 동네의 이상한 점은 아주 잘사는 집과 그렇지 못한 집이 혼재되어 있다는것~~!! 울 창으로 바라보면 예전에 삼성출판사 사장집이었다는 집이 있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