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107

상파울루 시립시장을 마지막으로 중남미여행을 끝 마치다.

드디어 중남미 여행기 마지막 편이다. 정말 길고 길었던 여행이었다....6월 1일 시작해서 다음해 4월 16일날 끝이 났으니 딱 10개월 보름이다. 에궁....시간 정말 잘 간다....나온게 엇그제 같은데...한국에서 일 할때 이렇게 시간이 좀 잘 갔으면 얼마나 좋냐??? 여행은 아직 한달 조금더 남아 있지만 왠지 여행이 다 끝난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힘내서 다녀야 겠지?? 자~~대마왕 중남미 방랑기....그 마지막 편이다. 중남미의 마지막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해 본다...흠....역시...난 무조건 시장이다. 시장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여행때 마다 가장 많이 가 보는게 시장인듯...주변에 괜찮은 시장이 없나 보니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메르까도 무니시빨....그러니까 상파울루 시립시..

중남미 여행의 마지막 도시...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그 곳에서 베드버그와의 사투

정우씨네와 이별을 하고 상파울루로 향한다. 여행 막판에 최대한 안전하게 다니기 위해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상파울루 버스에 오른다. 리오에서 상파울루까지는 7시간....이제 7시간이면 길고 길었던 중남미 여행의 마침표가 될 상파울루에 도착한다. 근데 젠장....원래 계획은 4시쯤 도착해서 해가 있을 때 숙소를 정하고 휴식을 하는 거였는데 차가 점점 막히기 시작하더니 6시가 넘어서야 상파울루에 도착한다. 이런...중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의 하나인 상파울루에 해가 질때 쯤 도착하다니...게다가 비까지 추적 추적 내리기 시작한다....아아...대마왕 중남미여행의 최초이자 최후의 시련이 시작되는 건가??? 바짝 긴장이 된다...비도 오고 해가 지면 위험할 것도 같아 택시를 타고 숙소가 많다는 ..

세계 3대 미항...리오의 코파카바나해변과 이파네마해변을 가다

이제 슬슬 바닷가 쪽으로 가 볼까?? 시드니와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 3대미항이라 불리는 여기 리오 데 자네이로의 바닷가~~!! 해변 자체도 이쁘지만 그것보다는 여기 해변이 그 유명한 브라질 미인이 많기로 유명해서 브라질 오는 내내 기대에 차서 왔다는...^^ (그래 나 늑대다~~~아~~~우~~!!!ㅋㅋㅋㅋ) 여기까지 왔는데 어찌 그 해번들을 안 볼수 있겠는가?? 유부남인 정우씨마저 흥분하는데 나라고 흥분하지 않을 수 있나??? ㅋㅋㅋㅋ 그럼 슬슬 출발해 볼까?? 브라질의 지하철입구....해변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가는게 편해서 이것을 이용하기로 한다. 지하철의 내부...근데 조금 걱정이 된다. 저번 여행기에서도 애기했지만...어제 여기 리오의 한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어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죽고 다쳐..

리오 데 자네이로 시내를 돌아 다니다

오늘은 시내관광을 해볼까나?? 그래도 200년간 브라질의 수도였던 곳이니 볼게 많을 듯 한데....과연.... 아침부터 일어나서 쎈뜨로 쪽으로 버스를 타고 향한다. 버스에서 내린 곳에 바로 대성당 메뜨로 볼리따나가 보인다. 브라질 성인의 이름을 따 1976년에 지은 것으로 밑지름이 96m이고 높이가 80m인데 성당 답지않은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대성당 내부의 모습 무려 2만명이나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외부와는 달리 내부에는 이런 아름다운 대형 스테인드 글라스가 사방에 4개가 있다. 밖으로 내와 시내 쪽으로 이동한다. 근데 곳곳의 국기게양대에 이렇게 조기가 걸려 있다. 어제 하루종일 시끄럽게 티뷔에서 떠들었는데 여기 초등학교에 한 미친 무장괴한이 들어와 총기 난사를 해서 20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

이과수 폭포의 장엄함에 경탄하다....푸에르토 이과수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보러 가는 날~~!! 2시간 정도면 다 돌아 볼수 있는 브라질 쪽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쪽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서 이과수 쪽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를 가야 이과수 폭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 있다....그럼 출발해 볼까?? 공원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이렇게 수많은 나무들이 반겨준다. 입장료는 100페소...브라질 쪽과 비슷한 가격이다...그래도 하루종일 구경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여기가 더 싸다고 해야 하나?? 입구를 지나면 있는 중앙 기차역의 모습....악마의 목구명이란 이름의 폭포까지 이것을 타고 갈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서 그 ..

브라질에서 이과수 폭포를 만나다...포스 두 이구아수(Foz do Iguazu)

여러므로 아쉬웠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났다. 오랫동안 같이 다녔던 동호씨네와도 헤어지고...좀더 있으면서 탱고도 배우고 구경도 좀 더하고 했으면 했던 부에노스도 떠나고.... 쫓기듯이 움직이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마일리지로 끊었던 공짜 비행기표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냥 찢어버리고 다시 중미까지 올라가 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하면 우선 못해도 백만원이 넘는 비행기 표를 다시 끊어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스페인과 포루투갈이 보고 싶어 졌다. 대체 어떤 나라이길래 여기 남미를 그렇게 철저히 짖밟아 놨지?? 란 생각도 있고...그렇게 많이 뺏앗아서 얼마나 잘사는가도 궁금하다....그리고 현재 중남미 대륙의 지배계급을 형성하는 사람들의 뿌리가 궁금하기도 해서....

세계적인 락밴드...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나다

빠 수르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아직도 땅고의 여운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돌아간다. 근데 저 멀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무슨 일이지?? 시간이 늦었긴 하지만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한번 가 보자~~!! 잉?? 대체 무슨 일인거여?? 사람들은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까지 와 있다. 누가 온겨??? 궁금해서 옆에 사람에게 물어 본다. '왜 이러고 서있는 겨??' '응...보노가 저 식당에 있대' 음...보노...유명한 사람인 모양이군.....잉????? 보노??? 설마 U2의 그 보노??? '보노면 그 U2의 보노 말하는겨???' '응 그 보노 맞어' 헉~~~!!!! 대박~~!!! 그 보노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게 맞단 말여?????? 헐~~~!! U2...

영화 '해피투게더'의 촬영지 빠 수르(Bar Sur)에서 탱고에 빠지다

아르헨티나 하면 떠 오르는 것??? 분명 대답들 중 세번째 안에는 탱고가 들어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왔는데 탱고를 안 볼수가 있나??? 여인의 향기에서 나오던 그 탱고의 선율과 알파치노의 모습은 어쩌면 남성들의 로망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바로 그 탱고를 보러 가는 날이다. 미리 할인 티켓 부스(Lavalle 835, Cartelera) 에서 구입했는데 그래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싸기 때문에~~!!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원래 240페소 하는 티켓이 80~150페소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우리는 100페소에 구입~~!! (하루에 4명만 할인티켓이 있어 매진 되는 경우도 많으니 미리 구입할 것~~!!) 그럼 많은 땡고 바 중에서 어디로 갈까??? 기왕이면 유명한 곳이 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엘 알테네요(El Ateneo)

부에노스 아이레스....정말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동네다. 한 10일은 바쁘게 다녀야 왠만큼 다 보지 않을까 하는....허긴 이 정도 되냐 한 나라의 수도이지...한때 세계 5대 부국에 들던 나라의 수도이니 당연하긴 하겠다. 그럼 오늘도 바쁘게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구경해 볼까나?? 오늘 첫번째 목적지는 엘 알떼네요라는 서점인데 그 서점을 가려면 산 따뻬 거리로 가야 해서 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중간에 들린 플로리다 거리의 모습 플로리다 거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1의 쇼핑거리로 많은 옷가계와 상점 그리고 노점상이 즐비한 곳이다. 참 가는 중간에 꼭 Lavalle 835, Cartelera에 있는 할인 티켓 부스에 들리도록~~!!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우리일행은 땅고쇼 티..

사람을 미치게하는 브라질 리듬의 퍼커션공연...라 밤바 데 띠엠뽀(La Bomba de Tiempo)

오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유명한 퍼커션 공연을 보러간다. La Bomba de Tiempo라는 브라질 출신의 타악기 뮤지션들이 하는 공연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Ciudad Cultural Konex(그냥 Konex해도 알아 들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구글로 검색하면 다 나오니 지도와 주소는 생략)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음악을 듣는게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을 미치게하는 북공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공연이니 가서 미리 브라질의 리듬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할철은 Subte 숩떼라고 불리는데 1913년에 처음 개설 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건 저녁 늦게는 티켓을 팔지 않고 그냥 열어놔서 몇번 공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