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15

이과수 폭포의 장엄함에 경탄하다....푸에르토 이과수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보러 가는 날~~!! 2시간 정도면 다 돌아 볼수 있는 브라질 쪽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쪽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서 이과수 쪽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를 가야 이과수 폭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 있다....그럼 출발해 볼까?? 공원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이렇게 수많은 나무들이 반겨준다. 입장료는 100페소...브라질 쪽과 비슷한 가격이다...그래도 하루종일 구경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여기가 더 싸다고 해야 하나?? 입구를 지나면 있는 중앙 기차역의 모습....악마의 목구명이란 이름의 폭포까지 이것을 타고 갈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서 그 ..

브라질에서 이과수 폭포를 만나다...포스 두 이구아수(Foz do Iguazu)

여러므로 아쉬웠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났다. 오랫동안 같이 다녔던 동호씨네와도 헤어지고...좀더 있으면서 탱고도 배우고 구경도 좀 더하고 했으면 했던 부에노스도 떠나고.... 쫓기듯이 움직이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마일리지로 끊었던 공짜 비행기표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냥 찢어버리고 다시 중미까지 올라가 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하면 우선 못해도 백만원이 넘는 비행기 표를 다시 끊어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스페인과 포루투갈이 보고 싶어 졌다. 대체 어떤 나라이길래 여기 남미를 그렇게 철저히 짖밟아 놨지?? 란 생각도 있고...그렇게 많이 뺏앗아서 얼마나 잘사는가도 궁금하다....그리고 현재 중남미 대륙의 지배계급을 형성하는 사람들의 뿌리가 궁금하기도 해서....

세계적인 락밴드...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나다

빠 수르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아직도 땅고의 여운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돌아간다. 근데 저 멀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무슨 일이지?? 시간이 늦었긴 하지만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한번 가 보자~~!! 잉?? 대체 무슨 일인거여?? 사람들은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까지 와 있다. 누가 온겨??? 궁금해서 옆에 사람에게 물어 본다. '왜 이러고 서있는 겨??' '응...보노가 저 식당에 있대' 음...보노...유명한 사람인 모양이군.....잉????? 보노??? 설마 U2의 그 보노??? '보노면 그 U2의 보노 말하는겨???' '응 그 보노 맞어' 헉~~~!!!! 대박~~!!! 그 보노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게 맞단 말여?????? 헐~~~!! U2...

영화 '해피투게더'의 촬영지 빠 수르(Bar Sur)에서 탱고에 빠지다

아르헨티나 하면 떠 오르는 것??? 분명 대답들 중 세번째 안에는 탱고가 들어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왔는데 탱고를 안 볼수가 있나??? 여인의 향기에서 나오던 그 탱고의 선율과 알파치노의 모습은 어쩌면 남성들의 로망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바로 그 탱고를 보러 가는 날이다. 미리 할인 티켓 부스(Lavalle 835, Cartelera) 에서 구입했는데 그래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싸기 때문에~~!!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원래 240페소 하는 티켓이 80~150페소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우리는 100페소에 구입~~!! (하루에 4명만 할인티켓이 있어 매진 되는 경우도 많으니 미리 구입할 것~~!!) 그럼 많은 땡고 바 중에서 어디로 갈까??? 기왕이면 유명한 곳이 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엘 알테네요(El Ateneo)

부에노스 아이레스....정말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동네다. 한 10일은 바쁘게 다녀야 왠만큼 다 보지 않을까 하는....허긴 이 정도 되냐 한 나라의 수도이지...한때 세계 5대 부국에 들던 나라의 수도이니 당연하긴 하겠다. 그럼 오늘도 바쁘게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구경해 볼까나?? 오늘 첫번째 목적지는 엘 알떼네요라는 서점인데 그 서점을 가려면 산 따뻬 거리로 가야 해서 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중간에 들린 플로리다 거리의 모습 플로리다 거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1의 쇼핑거리로 많은 옷가계와 상점 그리고 노점상이 즐비한 곳이다. 참 가는 중간에 꼭 Lavalle 835, Cartelera에 있는 할인 티켓 부스에 들리도록~~!!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우리일행은 땅고쇼 티..

사람을 미치게하는 브라질 리듬의 퍼커션공연...라 밤바 데 띠엠뽀(La Bomba de Tiempo)

오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유명한 퍼커션 공연을 보러간다. La Bomba de Tiempo라는 브라질 출신의 타악기 뮤지션들이 하는 공연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Ciudad Cultural Konex(그냥 Konex해도 알아 들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구글로 검색하면 다 나오니 지도와 주소는 생략)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음악을 듣는게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을 미치게하는 북공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공연이니 가서 미리 브라질의 리듬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할철은 Subte 숩떼라고 불리는데 1913년에 처음 개설 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건 저녁 늦게는 티켓을 팔지 않고 그냥 열어놔서 몇번 공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에비타를 만나다

파타고니아가 끝났다....내 가슴을 그토록 뛰게 하던 파타고니아가...ㅠㅠ 파타고니아에서의 일정이 끝나니 왠지 모를 허전하니 다가온다....왠지 여행도 다 끝난 느낌도 들고...아직 여행이 두달이나 더 남았는데.... 이 말을 어떻게 들을지는 모르지만 1년정도 장기여행을 하는 사람한테는 2달은 정말 짧은 시간이다. 한국에서 일 할때는 일년에 한달만이라도 나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렇게 나와서 장기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맘이 든다. 허긴 두달이면 엄청 긴 시간이지....어떤 여행자는 남미를 2달만에 여행하여 한국민의 신속성을 세계 만방에 떨치는 사람도 있고....그 보다 더한 19세기에도 80일만에 세계를 한바퀴 일주하신 훌륭한 분(?)도 계시니....^^ 힘내서 다시 시작해 보자~~!! 이번 ..

세상의 끝, 모든 것의 시작...우수아이아

칼라파테에서의 여정을 뒤로하고 하고 우수아이아로 행한다 버스편이 원활한 편이 아닌지라 새벽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우선 리오가예고스로 가서 거기서 다시 우수아이아로 향해야 한다. 아무리 칼라파테가 유명 관광지이긴 하지만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 모든 가계가 문을 닫으면 썰렁해지기 때문에 약간 긴장이 된다....아무리 오래 있어 익숙해 지긴 했어도 여긴 남미가 아닌가?? 그래도 일행이 6명이라 이때까지 한번도 털리는 일없이 무사히 여행하고 있으니 복은 복인가 보다. 뭐 이때까지 여행하면서 한번도 털린적이나 사고가 없었다는 것도 자랑이라면 자랑이겠다..^^ (근데 경찰서는 자주 가 봤다...중국 인도...그리고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인도에서는 법정에 까지 서 보고..중국에서는 공안국에서 자기까지 해 봤다...

빙하의 도시...칼라파테

엘찰뗀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드디어 깔라파떼로 이동을 한다....그 유명한 모레노 빙하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오후까지 쎄로또레 트레킹을 한 뒤라 깔라파떼에 도착하니 이미 많이 늦은 시간이다. 그래도 미리 도착한 정우씨네가 숙소를 잡아 높고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은 느긋하다....게다가 몇일 전부터 미리 문의한 까바냐 형태의 호텔도 있고~~!!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니 드디어 정우씨 등장~~!! 기대에 차서 숙소 어디다 정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따라 오란다...잉?? 이 무신 불길한...ㅡ,.ㅡ;; 미리 문의한 까바냐는 어떻게 되었냐니 안되었단다....헐~~!! 이 양반들 왠지 찝찝하다 했다(이 양반들이 깔라파떼 좋다고 여기서 오래 쉬라고 애기를 해 줘서 엘찰뗀 일정을 줄이고 깔라파떼 일정을 대폭 늘였었다..

로스 그레시아스 국립공원을 달리다

쎄로 또레 트레킹을 마치고 엘 찰뗀으로 복귀~~!! 생각했던거 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이제 슬슬 마을로 돌아가서 동호씨네와 합류해서 깔라파떼로 이동해야 한다. 대충 어느 시간대에 대충 어느 지역의 커피샵에 있을거라고 막연하게만 정해 놨는데....뭐 별일 있것나?? 여행 짬밥이 얼만데...^^ 트레킹에서 내려와 바라본 엘 찰뗀마을...이제 날씨가 완전히 개어서 마을 경치도 예술이다. 대충 약속한 근방으로 간다....근데 보이지 않는 다는...장난 어린 목소리로 몇번 이름을 부르니 어떤 커피숍에서 나타난다.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인터넷도 하고 먹을 것도 먹으면서 트레킹의 피로도 푼다. 시간이 되어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칼라파테로 이동~~!! 오늘은 아마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