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뗀 2

과테말라 호반의 도시..플로레스

엘 레마떼에서의 여유로운 생활과 띠깔구경을 끝으로 아쉽지만 엘 레마떼를 떠나서 플로레스로 이동한다. 플로레스로 나가면서 처음으로 이 곳 로컬 버스타기를 시도해 본다. 여행자 셔틀이 운행 되고 있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한시간 남짓 가는 짧은 거리이고 한번 로컬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지만 여기 여유롭고 순박한 엘 레마떼 사람들이 타는 버스인데 뭐 별일 있겠어?? 라는 생각도 한몫했고…무엇보다도 주인 아저씨한테 위험하냐고 물으니 절대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서 과테말라에서 처음으로 로컬 버스를 시도해 본다.(그래도 여긴 여행 2단계…여행 자제 지역인 뻬뗀 주이다…조심해서 나쁠건 없지) 참 괜찮은 동네였는데 아쉽지만 안녕이다. 버스는 주말에는 한시간에 한대 꼴로 운영한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고대 마야문명의 심장..띠깔

오늘은 드디어 마야문영의 심장이라고 불리는…현재 발견된 마야 유적지 중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띠깔로 향한다. 새벽 다섯시에 출발해서 오후 2시에 돌아오는 왕복 셔틀을 숙소에서 Q50에 구입했기 때문에 새벽 4시 30분에 깨어서 식사를 하고 숙소까지 픽업을 온 셔틀을 타고 띠깔로 향한다. 띠깔로 향하는 길~~!! 보통 엘 레마떼에서 띠깔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온다. 근데 왜이리 아침부터 서둘러서 움직이냐고??? 우선 아침의 동이 트는 모습을 높은 띠깔 신전에서 본다는 목적도 있지만 무엇 보다도 열대 우림의 고온 다습한 여기 기온에서 젤 온도가 높은 오후시간에 헥헥대면서 돌아 본다는 건 아무래도 내 체질에 맞지 않기 땜시 조금이라도 시원한 이른 시간을 택해서 구경하기로 했고 이게 정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