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89

대마왕 날다

내가 여기 산힐에 온 이유는?? 당연히 어드밴쳐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다...어드밴쳐 스포츠야 여러 여행지에서 즐길 기회가 있었지만 여기 산힐이 가격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많은 호평을 받기 땜시~~!! 우선 여기서 즐길 수 있는 어드밴쳐 스포츠...엄청 다양하다. 페러글라이딩, 래프팅은 물론이고 동굴 탐사, 산악자전거, 페인트탄 전투, 번지점프, 폭포레펠, 말타기등...한마디로 왠만한건 여기서 다 해볼 수 있고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다. 래프팅은 가장 기본적인 폰세강 래프팅이 25000페소이고 고급코스인 수아레스강은 12만페소...페러글라이딩은 20분정도 타는 꾸리티 담배농장 코스가 6만페소...오래타는 치카모차 계곡 코스가 18만페소고 동굴탐험은 2~3만, 말타기 3만, 폭포라펠이 35천이다.(1달러=18..

바리차라-구아네 트랙킹을 하다

오늘은 버스로 40분 정도 떨어진 바리차라로 간다. 가는 이유는 론니플레닛에도 식민지풍의 조용한 마을인 이곳을 강력히 추천한 것도 있지만, 이 마을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구아네라는 마을까지의 트랙킹 코스가 아름답다고 해서리 들리기로 한다. 그럼 슬슬 출발 해 볼까나?? 여기가 마을 중앙 공원에서 서쪽으로 2블록 정도 떨어진 로컬 버스 터미날~~!! 여기서 바리차라로 가는 버스를 탈수가 있다. 저기에 바리차라로 향하는 버스가 있다...버스는 저녁 6시까지 매시간의 30분에 한대씩 출발한다고 한다...가격은 3500페소~~!! 버스로 가면서 본 산힐의 풍경~~!! 분지에 위치한 산힐의 모습이 한눈에 드러난다. 버스간에서 바라본 풍경들~~!! 버스 안에서 유쾌한 콜롬비아 사람들이랑 노닥 거리면서 즐겁게 이..

산힐 축제를 가다

보고타 일정을 끝으로 야간 버스를 타고 산힐(San Gil)로 향한다. 이번에 산힐로 이동하는 사람은 모두 4명~~!! 기존의 3명의 멤버에 Mook님까지 합류해서 이동한다. 덕분에 택시비 쉐어는 물론이고 여러므로 편할 수 있었다는...근데 숙소에서 불러준 택시를 북부 버스 터미널로 가는데 다른 사람들 환송을 받느라 정신이 없어 택시비 확인도 하지 않고 타고 만다....그리고 타고 물어보니 2만을 부른다...ㅡ,.ㅡ;; 원래는 12000정도면 간다고 했는데...비싸다고 하니 너희가 4명이고 짐도 많아서 기름이 많이 드니 그 정도는 받아야 한다나?? 이런~~!! 타기 전에 미리 체크를 했어야 하는데...타고 나서 깍으려니 역시나 힘들다...그래도 우찌해서 17천까지 깍고 북부터미널에 도착한다.하 그리고 버..

보고타에서 보테로를 만나다

슬슬 보고타를 떠나야 겠다. 나름 오래 있을려고 멕시코에서 대용량 샴푸랑 린스랑 오래 머물 준비 잔뜩해서 콜롬비아로 넘어 왔지만 생각보다 심한 추위와 4000m 높이를 수차례 갔었고 작년 12월에 안나프르나 라운딩을 하면서 5420m까지 뚫은 나였지만 쪽팔리게도 여기 2600m의 높이에서 고산이 와 버렸다...ㅡ,.ㅡ;; 아마 0m에서 한꺼번에 2600m를 쏴 버리고...40도 정도에서 거의 한달 반을 지내다가 갑자기 추운 곳으로 와 버리니 몸에 무리가 온 모양이다...게다가 여행 4개월이 되니 약간의 슬럼프까지...ㅡ,.ㅡ;; 게다가 숙소까지 응지에다 씻기도 불편하고 빨래하기도 그런 숙소이다 보니 별로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빨리 날씨가 따뜻하다는 산힐로 가기로 하고 보고타 주요 관광지를 둘..

씨빠끼라 소금성당에 가다

오늘은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씨빠끼라라는 곳으로 향한다. 씨빠끼라로 가는 이유는 콜롬비아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소금성당이 있기 땜시~~!! 자~~그럼 출발해 볼까나??? 씨빠끼라까지 갈려면 우선 트렌스밀레니오라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한번 탑승에 1600페소~~!! 이게 그 버스이다...도심을 횡단하는 이 버스는 2001년에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멕시코시티의 메트로 버스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황금박물관 역에서 탑승을 해서 우선 안에 들어가서 노선도를 확인하고 버스 번호를 확인한다. 우리가 1차적으로 가야 하는 곳은 종점인 뽀르딸 노르떼(Portal Norte)...약 40분이 걸리는데 거기서 또 씨빠끼라행 버스를 타야 한다. 여기가 버스의 내부~~!! 상당히 깨끗하고 잘 되어있다. ..

가자 남미로~~!! 콜롬비아 보고타

드디어 남미 편 시작이다~~!! 남미라~~!! 3년 6개월 여행하면서 내 헨드폰에 언제나 적혀 있던 그 문구...’대마왕~~!! 남미 가야지???’ ...드디어 그 문구가 실현 되는 순간이다. 그래도 마냥 들뜨는 것만은 아니다...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 중 가장 위험하다는...그래도 아프리카는 여행자들이 대부분 돈으로 안전을 담보하면서 다니기 때문에-그래서 유럽보다 더 비쌀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 중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 그 수많은 남미 관련 괴담들~~!! 하루에도 두번 털렸다더라...컴퓨터를 훔쳐가서 신고했더니 그 넘은 도망가고 그 친척이 와서 머리에 총겨누는 시늉을 하고 가더라...그래서 무서워서 바로 다른 도시로 도망갔다....백주 대낮에 길을 걷는데 뒤에서 목을 조르..

리오 둘쎄를 따라 리빙스톤으로~~!!

다음날 드디어 그토록 과테말라 사람들이 이쁘다고 추천을 해 대던 리오 둘쎄와 리빙스톤으로 향한다. 리오 둘쎄(리오는 강이라는 뜻)까지 여기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거기서 란차(보트)로 갈아 탄 후 중미의 아프리카…가니푸나 문화가 살아있는 흑인 마을 리빙스톤으로 들어가는게 오늘의 여정~~!! 게다가 오늘 처음으로 장거리를 이곳 로컬버스를 이용하는 날이니 특별한 날 일수 밖에 없다. 원래대로 라면 10시에 떠나는 여행자 셔틀(Q90)이나 조금 더 비싼 리떼구아(Litegua-Q120)를 타고 리오 둘쎄까지 가려고 했는데 주말이 끼어서 환전을 하지 못한 미겔을 환전을 해야 하는데 은행 문여는 시간이 사람마다 8시니 9시 말들이 틀리고(결국은 8시가 맞았는데 은행 시스템 오류로 9시에 업무를 시작하더라는..ㅡ,..

과테말라의 구체구...쎄묵 참뻬이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시작이다. 2주간의 스페인어 어학연수도 대충 끝내고 나니 몸이 근질 근질하다…역시 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넘인가?? 그래도 움직이려니 조금 긴장이 된다…여기가 어딘가??? 중남미에서 위험하기로 랭킹 1~2위를 달리는 과테말라가 아닌가?? 뭐 그렇다고 가만 있을순 없는 노릇~~!! 게다가 거의 한달이나 넘게 있으면서 이 나라를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냥 제끼고 가기에는 대마왕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그려~~!! 뭐 조심만 하면 별일 있것어?? 암튼 그래서 뽑은 코스가 대충 안티구아를 중심으로 동북 방향으로 해서 한바퀴 돌기로 했다. 우선 세묵 참페이를 갔다가 띠깔을 보고 리빙스톤, 꼬빤을 보고 오는 코스…나중에 멕시코를 가면서 보게될 아띠뜰란 호수 쪽을 합치면 과테말라에서 남들 가는 코스..

같이 갈 녀석들-여행용품

이제 중남미 여행이 1주일 남았다…흐미~~!! 근데…우쒸~!! 왜 이리 내가 여행할 곳들이 천재지변이 많은건지…ㅡ,.ㅡ;; 우선 케러비언의 아이티가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었다…그리고 칠레도…마츄피츄도 홍수로 몇일간 폐쇄되었었다. 내가 스킨스쿠버를 배우려고 했던 멕시코만은 원유유출로 사상최대의 해상재앙이라고 얘기되고 있다…게다가 폭설…홍수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더니 얼마전 내가 처음으로 도착해야하는 과테말라에서는 Pacaya 화산이 폭발해서 비상사태가 선포되더니 연이어 허리케인 Agatha가 강타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다…ㅡ,.ㅡ;;(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 힘내시고 빨리 회복되길 빕니다) 정녕 중남미가 나를 거부하는건가??? 동남아 정도면 이 정도면 가지 않는다..다시 가면 되니까…근데 문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