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방랑기 407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관문...뿌에르또 나딸레스

이제 본격적인 파타고니아 여행이다. 파타고니아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레노 빙하나 엘찰튼을 떠 올릴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이 단어가 떠 오른다. 또레스 델 빠이네~~~!! 빙하와 폭풍의 대지의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세계 대표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그 곳~~!! 어느날 우연찮게 보았다 내 남미 여행의 목표가 되어 버린....바로 그곳으로 찾아간다.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또레스의 관문인 뿌에르또 나딸레스를 들려야 한다. 여기 뿌에르또 몬뜨에서 버스를 탄다면 30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곳이다....ㅡ,.ㅡ;; 이런 미친 짓을 하기는 이제 나도 나이가 있는 편인지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뿌에르또 몬뜨 공항의 모습~~!! 근데...

독특한 건축물들의 보고...칠로에 섬

오늘은 어제 신청한 투어로 칠로에 섬으로 향한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식사를 하고 해가 뜰때 쯤 여행사에서 지정한 장소로 향한다. 아침의 뿌에르또 몬뜨 우리를 태운 밴을 조금 달리더니 밴 통채로 선박에 실려진다. 조금 밖에 가지 않았는데 벌써 선착장이 보인다. 저기 내리냐니 아니란다...30분 정도 더 가야 한단다. 칠로에 섬....뿌에르또 몬뜨에서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칠레에서 두번째로 큰...제주도의 네배가 넘는 섬이라고 한다. 원래는 원주민인 초노족과 이후에 마푸체족이 섞여 살던 곳이었는데 1567년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이 섬에 발을 디디면서 본토와는 그 색깔이 다른 독특한 이 섬만의 문화가 탄생한다. 이런 현상으로 나타난게 이 섬의 명물인 독특한 양식의 교회 건물들~~!! 예수회 선교사들이 섬 각지..

쓸쓸한 항구도시...뿌에르또 몬뜨

바릴로체에서의 여정을 끝내고 다시 칠레 쪽의 뿌에르또 몬뜨로 향한다. 바릴로체에서 뿌에르또 몬뜨의 구간은 6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통 짐검사가 까다로운 칠레쪽 국경에서 짐검사를 위해 지체 되기 때문에 7~8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구간의 풍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니 저녁에 움직이는 것보다 낮에 움직이는게 좋다고 하여 낮 버스로 예약하고 출발한다. 수많은 호수와 설산으로 이루어진 이 코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관광 투어와 연계된 이동수단도 있다. 버스를 4회 정도 배를 3번정도 타고 가면서 뿌에르또 몬뜨로 가는 코스~~!! 말만 들어도 환상적일거 같은데 가격도 환상적이라 거의 200달러에 육박하는 액수라는...ㅡ,.ㅡ;; 할까 말까 끝까지 망설이다 조금 과하다 싶어 그냥 버스를 타기로 ..

바릴로체 빅토리아 섬을 가다

오늘은 네그라강에 있는 빅토리아 섬을 향한다. 빅토리아 섬에 가려면 투어를 통해 갈 수도 있지만 직접 선박회사에 가서 예약을 하면 좀더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직접 선박회사로 간다. 투어로 갈 경우에는 빅토리아 섬은 물론 어제 들렸던 깐빠나리오나 작은 순환 코스가 들어 가기 때문에 섬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그것 보다 그냥 선박회사로 가서 젤 먼저 떠나는 배를 타고 들어가 마지막 배를 타고 나오기로 한다. 배 비용이나 빅토리아 섬에 들어 가기 위한 입장료가 비싼 이유로 이번에도 호균씨하고만 같이 가기로 한다. 투어를 이용하지 않아 픽업서비스가 없기때문에 이른 시간에 나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빠뉴엘로 항구~~!! 여기서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 간다. 들어 가기 ..

깜빠나리오 언덕에서 나우엘 우아삐 호수를 바라보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릴로체에서 파타고니아를 느껴 볼까나? 얘기 했다시피 바릴로체에서는 주로 나우엘 우아삐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구경을 하게 되는데 가는 방법이 조금 복잡하고 각각의 포인트가 대중교통편으로는 잘 연결되지 않아 투어를 이용하는게 편한 편이다. 아니면 개별적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일행들은 버스와 도보로 이 지역을 둘러 보기로 하고 나와 호균씨는 여러 곳을 보고 싶어서 투어를 이용하기로 한다. 오늘 갈 코스는 우선 주변 경관을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깜빠나리오 언덕과 흔히 작은 순환코스라고 불려지는 지역이다. 그럼 출발해 볼까나??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중간 중간 여러 숙소에 들려서 사람을 픽업해서 간다. 우린 첨에 탄 덕분에 나름 괜찮은 ..

남미의 스위스...바릴로체

드디어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한의원을 하면서 슬슬 찌들어 갈때 쯤 내 시선을 사로 잡아버린 사진 한장...그곳이 파타고니아 였다. 설산과 호수에 뒤 덮힌...하지만 히말라야와는 뭔가 다른 느낌의 거친 느낌....그 강렬한 느낌에 매료되어 버렸다. 이후 남미 앓이가 시작되었고....결국은 떠나게 되었다는.... 파타고니아 때문에 난 남미에 올 수 있었다....그렇게...그토록 꿈에 그리던 꿈의 땅 파타고니아로 이제 들어 간다. 그 파타고니아의 첫번째 방문지는 남미의 스위스라 불리우는 아르헨티나 바릴로체다. 우선 칠레 발디비아에서 아르헨티나 바릴로체로 가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 파타고니아는 남미 최남부 지역을 일컫는 말로 남위 40도 부근을 흐르는 콜로라도강 이남 지역을 말한다. '파타'는 ..

칠레에서 가장 싸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의 천국...발디비아

드디어 발디비아에 도착한다. 푸콘에서 2~3시간만 버스를 달리면 도착하는 도시...발디비아~~!! 발디비아에서는 여행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오직~~~~엄청 좋았던 숙소에서 엄청나게 먹어댔던 해산물에 대한 기억 뿐~~!! 여기가 우리가 묶었던 숙소 Apart Hotel Casablanca...겉 보기에도 럭셔리 해보이지 않는가??? 원래 묶으려고 했던 곳이 너무 협소하고 가격도 비싸서 여러군데 둘러 보다가 이곳으로 선택했다. (위치는 부킹닷컴 등에도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길~~!!) 4인이 들어가는 콘도형식의 한 동이 조식 포함해서 120000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비싸다고?? 물론 비싸다....하지만 이곳의 도미토리도 2~3만원 정도하고 트윈도 5~6만원 하는걸 보면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

활화산이 보이는 호숫가 휴양지...푸콘

이제 슬슬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지역인 파타고니아에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 오늘 떠나갈 곳은 칠레 남부 호수지역에 위치한....활화산이 보이는 휴양도시 푸콘이다. 파타고니아의 경치가 호수와 설산이 주를 이루는 걸 생각할 때 여기부터 파타고니아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엄밀하게 구분할 때는 포함되지않아 칠레 여행기에 집어 넣는다. 암튼 산띠아고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10시간에 걸쳐 푸콘으로 향한다. 2층버스 제일 앞칸에서 잠을 자다 밖이 어렴풋이 빛이 보여 깨어나 보니 이런 경치가 펼쳐진다....헐~!!! 새벽부터 일어나서 또 버스간에서 사진찍기~~!! ^^ 그래도 볼리비아를 지나고 나니 고산이 없어 사진찍으면서 숨이 가빠오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 푸콘 시내의 풍경....아침에 도착해서 아파트 형식의 호..

오래된 항구도시의 향기...발빠라이소

오늘은 산띠아고에서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진 항구도시 발빠라이소와 바로 그 옆에 있는 휴양지 비냐 델 마르로 가 보겠다. 우선 발빠라이소로 가기 위해 산띠아고 버스터미널로 이동~~!!! 버스는 수시로 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역시나 이 동네도 전체 버스표 부스가 있는게 아니라 어느 버스회사가 목적지로 가는지 확인한 후 그 버스회사 부스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120km 떨어져 있으면 페루나 볼리비아 같으면 3~4시간도 더 넘게 걸리겠지만 여기는 남미서 젤 잘나가는 칠레....1시간 30분만에 도착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발빠라이소 구경을 해 볼까나??? 저기 보이는 것은 소또마요르 광장에 있는 칠레 해군 총사령부~!! 이건 2차세계 대전 당시 해군 영웅들을 기리는..

칠레의 국민와인 꼰차 이 또로 와인을 만나다

칠레하면 떠 오르는 것~~!! 안데스의 비경 파타고니아를 떠 올린다면 여행으나 등반 매니아~~!! 모아이를 떠올린다면 서태지 매니아?? ^^ 당연히 일반적인...게다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와인을 떠 올릴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골퍼들이 좋아 한다는 1865(꿈의 숫자인 18홀 65타 땜시 골퍼들이 좋아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ㅡ,.ㅡ;;)나 몬테스 알파가 유명하지만 칠레에서는 보다더 친숙한 브랜드인 꼰차 이 또로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도 구입할수 있는 Trio나 Casillero del Diablo로 유명한 회사인데 칠레 여행을 하면서도 언제나 이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쉬라즈를 엄청나게 먹어 대었다는~~!! ^^ 와인 좋아하는 나랑 호균씨 땜시 첫병이나 두번째 병까지는 좋은 와인들-주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