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방랑기 407

유럽에서 보는 아랍의 향기...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

다음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느즈막히 나가 보기로 한다. 그라나다에 왔으니 그라나다 구경도 해야지...게다가 여기는 그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도 있는 곳이니...^^ 우선 시계줄이 끊어져서 우선 그것 부터 수리 하기 위해 그라나다 거리로 나가 본다. 근데...시계줄을 수리하기 위해 다니다가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로시엔또~~!! 미안하다는 뜻인데 중남미 여행 거의 1년 동안 한번도 듣지 못한 말이다. 아무리 자기가 잘못한 일이 있어도 절대 중남미 사람들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고 대신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말들로 대신한다. 근데...오늘 시계줄을 수리하러 시계가계에 들어 갔는데 고치려는 주인이 싸이즈를 재고 한참을 자기에게 있는 부품을 보다가 하는 말이 '미안한데 여긴 없어...딴 곳으로 가야 ..

유럽의 발코니...네르하

10일간의 바르셀로나 체류를 끝내고 그라나다로 향한다. 버스를 타면 10시간이 넘는 거리지만 유럽은 저가 항공이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잘 구하면 여러므로 편리한 점이 많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대마왕...타락했다...그토록 육로만 고집하던 인간이 남미 여행부터는 뻑하면 비행기다..ㅋㅋㅋ) 그래서 도착한 그라나다...아침 이른 시간 도착해서 숙소로 향한다. 원래는 절대 예약을 하지 않고 다니는 스탈이지만 부활절 휴가기간 중 바르셀로나에서 워낙 사람에 치이다 보니 왠지 겁이나서 미리 숙소도 예약을 해 놨다. 근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내 방은 아직 비어있지 않은 상태~~!! 그냥 쉬면서 방이 나길 기다릴까 하는데 주인장이 오늘 날씨가 예술이니 주변에 네르하라는 곳으로 가라고 강력 추천한다. 흠...바닷..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다

오늘 또 간다...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전에 갔을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내부는 보지 못하고 외부만 보고 왔는데 오늘은 꼭 들어가 보리라 다짐을 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성당으로 향한다. 이미 부활절 휴가기간도 끝나고 하니 괜찮을거 같긴 한데...그래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엄청 몰리다 보니 걱정이 되긴 하는데....젠장...바르셀로나 10일 있으면서 사그라다 빠밀리아 성당 안도 못봤다고 하면 욕먹을 텐데...ㅡ,.ㅡ;; 암튼 서둘러 가 보자~~!! 에궁....근데 역시나 오늘도 사람들이 만땅이다....개관전 미리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그래도 전 보다는 적고 또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보리라 다짐을 했으니 오늘 하루를 다 투자해서라도 봐야 겠다. 드디어 입장~..

카탈루냐 카톨릭의 성지...몬세라트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53km 떨어진 몬세라트로 향한다. 몬세라트는 까딸루냐 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체에서도 유명한 가톨릭 성지로 또한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게 많은 영감을 줬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몬세라트에 가기 위해서는 우선 바르셀로나에서 철도를 타고 몬세라트역으로 가야한다. 여기가 몬세라트...저기 보이는게 오늘 목적지인 베네딕투스 수도원이 있는 몬세라트 산이다. 바위로 이루어진 산인데 저 산의 깍아지는 듯한 절벽위에 수도원이 있다고 한다. 열차로 이동했다고 끝이 아니다....저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나 등산열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난 등산 열차를 이용해서 오르기로 한다. 드디어 도착~~!! 저기 보이는게 대성당의 모습 9세기 세워졌지만 19세기 나폴레옹의 공격으로 파괴된 후 복원된 성당으로 내..

바르셀로나의 어제와 오늘...고딕 지구를 거닐다

봐도 봐도 끊임없이 볼거리가 등장하는 바르셀로나...그래 이 정도 되야지 도시 여행을 할 만하지~~!! 도시 임에도 내가 좋아하는 곳은 멕시코시티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리고 태국이었는데 여기에 바르셀로나를 더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듯 하다. 그려 대도시가 보름을 다녀도 볼거리가 절라 튀어 나와야 그게 대도시고 있을 맛도 나지 그렇지 않음 정말 고역인 여행지가 된다....비싼 물가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에 시끄러운 차들...그래도 이런 도시가 있어 이런 곳에서 사는 걸 꿈꾸게 된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담고있는 지역인 고딕 지구로 향한다. 이미 로마시대 부터 이곳에 도시를 형성해 왔던 유서 깊은 지역이다 보니 수많은 중세풍의 건축물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 거리를 배경으로 그림도 나오고(피카소의 아비뇽..

최계 최강의 클럽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 가다

바르셀로나 하면 떠올리는게 너무 많다. 가우디...92년 올림픽...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은 FC바르셀로나~~~!! 흔히 바르샤라고 불리는 이 팀은 축구팬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은 들어 봤을 이름이다.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비야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세계 최강의 팀...까딸루냐인들의 자존심...오늘 그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Camp Nou)로 간다. 표는 미리 예매를 했고 예매한 표는 지정 은행 인출기로 가서 그 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표를 받을 수 있다. 근데 입장료가 무려 88유로....헐~~!! 무슨 뮤지컬 R석도 아니고 13만원이나 한다....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 올수 있나?? 당연히 가야지~~!! ^^ 경기는 저녁에 하니 낮에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부활절 행렬을 보다

화려한 분수쇼를 구경하고 숙소 주변으로 돌아 간다. 근처 식당에서 빠에야 와인도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나니 조금 기운이 난다...뭐 오늘 일정 자체가 널널한 날이었으니 에너지 충전의 의미도 별로 없었지만.... 오늘은 바르셀로나의 밤의 모습이나 구경할 생각으로 슬슬 다녀 본다. 까딸루냐 광장부터 시작해 볼까??? 여기는 람블라 광장....내일이 휴일인지라 좀더 사람들이 흥청거릴줄 알았는데 부활절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아도 차분한 느낌이다.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어느 좁은 골목으로 들어 서는데 잉??? 긴 행렬이 늘어서 있다. 오오~~!! 이게 그 유명한 부활절 행렬인가??? 따라가 보기로 한다. 예수의 고난과 같이 하려는듯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맨발로 행렬을 따르고 있다. 성상행렬 따라가기는 여기까지만..

바르셀로나의 또 하나의 볼거리...마법 분수쇼

어제 샹그릴라로 과음을 했더니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이상하게 기질이 통하는 까딸루냐 사람들과 잘 되지도 않는 스페인어에 영어를 섞어서 떠들어 대고 또 엘 끌라시꼬라고 불리기 까지하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보느라 너무 흥분했나 보다...^^ 뭐 어떠냐??? 난 원래 느린 여행자인 것을~~!! 안 그래도 요새 유럽에 와서 넘 빡시게 다닌 느낌도 있었으니 이런 날도 있어야지~~!! 아침도 먹고 점심도 민박집에서 얻어 먹은 후 천천히 밖으로 나가 본다. 오늘은 우선 스페인이 낳은 또 한명의 세계적인 화가 후안 미로의 작품을 전시한 미로 미술관을 보고 다음은 까딸루냐 미술관....그리고 여기 바르셀로나의 또 하나의 화려한 볼거리 마법 분수쇼를 보면 딱 떨어질 듯~~!! 그럼 슬슬 나가 볼까..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오르다

오늘은 몬주익 언덕에 올라간다. 몬주익...귀에 익은 단어다...그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올림픽이 열렸는데 여기 몬주익에 그 주경기장이 있다. 그리고 마라톤에서 황영조선수가 그 주경기장에 처음으로 들어가게 되어 '몬주익의 영웅'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되었던...바로 그 몬주익이다. 오늘 그곳으로 간다. 몬주익 언덕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인데 나는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선 전망대 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가는 방법은 우선 지하철을 타고 가서 Funicular를 타고 언덕 중간까지 가서 거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 우선 퍼니큘라르를 타는데 이게 바로 그 넘~~!! 내부의 모습...지하철 형태의 것을 밧줄로 끌어 올리는 교통편을 말하는 건데 남미 여행하면서 여러..

가우디의 동화적 상상력...구엘공원

오늘은 구엘공원으로 찾아 간다. 까딸루냐가 낳은 세계적인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만든 또 하나의 걸작인 이 공원은 역시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속해 있는데 그의 친구이자 후원자인 구웰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라 이름을 구엘 공원이라 하였다. 저번 처럼 최대한 인파를 피하기 위하여 개장하는 시간인 10시에 맞추어 도착한다. 버스가 내려준 곳이 후문 쪽이라 그 쪽 부터 구경하면서 들어간다. 역시나 가우디...독특하지만 가볍지 않은 느낌에 인공적이라기 보다는 자연의 기암괴석들을 보는 듯한 건물들이 이어진다. 원래 공원은 영국풍의 조용한 주택가를 만들려고 계획되어 1900년부터 14년까지 공사를 하였으나 의뢰자인 구엘이 사망하고 연이어 자금난이 생기자 중도에 포기되어 졌다 한다. 그리고 이렇게 시민들의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