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방랑기 407

리오밤바에서

비로 인해 암울했던 바뇨스...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다 기다리다 2주가 지나버리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바뇨스를 떠나기로 한다. 그려~~!! 하늘이 허락치 않는건 빨리 포기하는게 낫다...허긴 2주나 있었으면 빨리도 아니긴 하지만...ㅡ,.ㅡ;; 암튼 다음 여정지로 꾸엔까를 생각했으나 8시간이 걸리는 꾸엔까를 바로 가는 버스는 여기서는 없고...7시 20분과 2~3대 정도 있다고 터미널에서는 있다고 얘기하는데 실질적으로는 리오밤바에서 갈아 탄다나?? 있다 하더라도 새로운 도시에는 언제나 낮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내 원칙인데 낮에 도착하려면 7시 20분에 버스를 타야 해서 그건 좀 너무 이른 시간인지라 리오밤바에서 하루 묵으면서 동네 구경도 하고 또 현재는 악마의 코로 가는 지붕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는 ..

에콰도르의 온천도시...바뇨스

적도 기념비를 마지막으로 짧았던 키토 일정을 마치고 바뇨스로 향한다. 바뇨스는 온천이라는 스페인어인데 말 그대로 온천과 어드밴쳐 스포츠로 유명한 곳이다. 에콰도르 이후는 고산지대와 많은 여행지가 있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는 페루와 볼리비아...그리고 이후에는 물가가 비싸서 좀 빨리 이동해야 할 것 같은 칠레...그리고 이후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파타고니아가 있어서 나름 에콰도르 들어 오면서 부터 여기 바뇨스에서 장기체류 하면서 다시 몸과 마음을 추스리려고 마음 먹은 도시~~!! 그곳 바뇨스로 오늘 향한다. 우선 키토에서 바뇨스로 가려면 키토의 남부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야 한다...3시간 거리로 $3~~!! 특이하게 남부터미널은 터미널 이용료도 있는데 아마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 듯...$0.2~~..

세상의 중심에 서다

여기 이 나라의 이름은 에콰도르(Equador)이다. 에콰도르는 스페인어로 적도라는 뜻인데 당연히 이 나라로 적도가 지나가서 붙여진 이름이다....하지만 이곳 에콰도르 사람들은 에콰도르란 말 대신에 La Mitad del Mundo라는 말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세상의 중심~~!! 오늘 그곳으로 향한다. 우선 세상의 중심...적도는 키토에서 북쪽으로 22km떨어진 산 아또니오마을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으로 가려면 우선 메트로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가장 끝 역인 La Oferia역으로 가야 한다.($0.25)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도착 메트로 버스 정류장...확실히 새벽에 가까운 시간이라 사람들이 적다. 오늘 이렇게 서두는 이유는 빨리 아침에 적도기념비에 다녀와서 오후에 다음 여행지인 바뇨스..

키토 구시가지를 걷다

오늘은 본격적인 키토 탐방에 들어간다. 키토는 적도에서 불과 2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그 기후는 덥다기 보다는 좀 싸늘한 편이다....왜냐고??? 여기 키토의 고도가 2850m...한마디로 백두산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보니 낮에는 가까운 태양에서 내려쬐는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다가도 저녁만 되면 싸늘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400년 전 식민 시대의 교회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 그 도시...키토를 만나러 간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구시가지로 향한다...주의해야 할것은 여기 키토의 버스는 혼잡할 때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니 유의하도록~~!! 드디어 구시가지 도착~~!! 본격적인 구경을 시작해 볼까?? 오늘은 론니플레닛에 나온 도보여행코..

과야사민을 만나다

드디어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로 향하는 날~~!! 400년전 식민시대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유엔을 통해 선언된 도시...에콰도르의 수도~~!! 나름 남미에서 도둑이나 소매치기가 많다고 소문난 도시...그래서 제법 똘망해 보이던 여행자들도 물건을 털린 도시~~!! 그리고 무엇보다 얼마 전에 있은 에콰도르 경찰쿠데타로 대통령이 감금되고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은행이나 상점들이 공격 당하는 등...잠시나마 국제 뉴스 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도시...그 도시 키토로 향한다. 우선 오타발로에서 버스를 타고 키토행 버스에 오른다...가격은 처음에 3명에 6달러를 부르는데 5달러로 깍아서 버스에 오른다. 오는 내나 수많은 산과 계곡에 감탄하면서 2시간 30분정도를 달리니 키토에 도착한다...

꾸이꼬차 호수를 가다

오늘은 오타발로 시내에서 20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꾸이꼬차 호수(Lago Cuicocha)를 향한다. 가는 이유는?? 론니에도 나와있는 호수이기도 하지만 여기 오타발로로 오는 버스 안에서 만난 현지인인 빅토르가 여기 꾸이꼬차 호수가 아름답다고 했고...특히 그 옆에 있는 마을인 꼬따까치(Cotacachi)마을이 볼만하다고 해서리 거기로 가기로 한다. 원래대로 라면 꼬따까치 마을 보다는 그 앞에 들리는 뀌로가(Quiroga)마을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0.25) 기기서 택시를 타고 꾸이꼬차호수까지 가는게($4) 일반적이지만 이쁘다는 마을 하나 더 보고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5)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하기로 했다. 참...이 오타발로 주변에는 이 꾸이꼬차 호수 말고도 가까운 곳에 산 빠블로 ..

오타발로 탄생기념 축제현장을 가다

저녁이 되어서 언제나 처럼 폰쵸광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곳 저곳 둘러보러 다닌다. 뭐 잼있는거 없나 하면서 볼리바르 광장 쪽으로 향하는데...잉?? 이게 무슨 소리지?? 급하게 광장으로 뛰어가 보니 무슨 행사가 한창이다. 젠장...오늘(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라서 무슨 행사를 하나??? 근데...이건 할로윈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행사이다. 시청 앞 큰 무대 위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으로 객석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음악연주가 한창이다가 춤까지 곁들여진 무대가 한창이다. 이후에는 연극같은 것이 이어지는데 내용은 스페인의 침략과정과 그에 대항하는 인디오들의 항전을 담은 듯 했다...잉?? 이건 할로윈과는 무관한 내용인데?? 옆에 현지인에게 있는 없는 스페인어를 다 꺼집어 내어서 알아낸 것이 내일이..

오타발로 주말시장을 가다

내가 여기 오타발로를 온 이유는?? 당연히 이곳 오타발로에서 토요일마다 선다는 주말시장을 보기 위해서리~~!! 오타발로는 토요일마다 새벽부터 오전에는 센트로에서 동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서 가축시장이 열리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뽄초광장을 중심으로 볼리바르광장까지 거의 모든 골목에서 대대적으로 공예품 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이게 볼거리가 많다고 소문이 나서리~~^^ 자~~!! 슬슬 출발해 볼까나?? 젠장...원래 계획대로라면 한 4시 30분쯤 일어나서 가축시장으로 가서 시장이 열리기 전 부터의 모습부터 사람들이 모여서 장이 서는 것 까지 모두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알람이 먹통이었는지 6시에 일어나게 된다. 에궁...시장이 6시부터 시작된다는데...ㅡ,.ㅡa 서둘러 준비를 하고 가축시장 쪽으로 향한다. 이미..

에콰도르 첫 도시...오타발로

의외로 괜찮았던 콜롬비아를 뒤로 하고 에콰도르로 향한다...이 느낌이 남미여행 내내 이어지기를~~!! 에콰도르...뭐 다른 여행국과 마찮가지로 아는게 별로 없다...당췌 에콰도르에 뭐가 있는지...ㅡ,.ㅡ;; 주로 도착해서 그 나라에 정보를 알아보는게 내 스타일인지라...그래도 하나는 안다...에콰도르(Equador)란 말이 적도라는 뜻이라는거~~!! 흔히 남미하면 지구 남반구에 있을거 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정확하게 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적도 밑이 남반구가 된다. 그리고 신기한거...아니 한심하다고 해야하나?? 이 나라의 통용되는 화폐가 미국 달러라는거~~!!ㅡ,.ㅡ;; 몇년전 까지 이 나라의 통화는 수크레였지만 극심한 경제불안과 인플레이션으로 미국달러로 바꿨다고 한다...근데 이러면 자..

이피알레스 라스 라하스 성당을 끝으로 콜롬비아를 떠나다

타타코아 사막에서의 일정을 뒤로 이피알레스로~~!! 오늘도 엄청나게 긴 시간을...엄청나게 복잡하게 이동을 하여야 한다...흐미~~!! 우선 타타코아 사막에서 그 전날 미리 투어를 하면서 준비한 차를 타고 오후 4시에 Villa vieja로 나온다...어차피 저녁 버스를 타고 이동할 거라 네이바에는 최대한 늦게 갈려고 하는데 마을에서 네이바로 가는 버스가 마지막이 5시란다...헐~~!! 들어오는 차는 7시까지인가 있다고 하더니...ㅡ,.ㅡa 어쩔수 있나 우선 네이바로 이동~~!!(5천페소) 여기가 네이바 버스 터미널~~!! 네이바에서 다음 목적지인 모꼬아(Mocoa)나 뽀빠얀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 본다. 근데 뽀빠얀으로 가는 버스는 새벽 4시,4시30분,6시에 있다고 하는데 우선 이동 시간도 모꼬아 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