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불의 땅...Guatemala 25

엘 레마떼에서 여유를 즐기다

세묵 참뻬이에서의 일정을 뒤로 하고 다시 이동이다…과테말라의 최 북부라고 할수있는 띠깔에 가기 위해 엘 레마떼(El Remate)로 향한다. 보통 여행자들은 띠깔을 보기 위해 플로레스(Flores)라는 호반도시에 가서 머물면서 띠깔을 구경하는데 문제는 플로레스에서 띠깔까지 1시간 30분이 넘는다는거~~!! 무더운 띠깔을 피하고 썬라이즈 튜어를 할려면 최소 4시 30분-띠깔은 6시 부터 입장 가능하다-에 차를 타야하는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3~40분거리- 엘 레마떼에 묵는게 좋은 것 같고…워낙에 유명해서 조금 더 상업적일거 같은 플로레스 보다야 좀더 여유롭고 전원적이라는 엘 레마떼가 나에게 맞을듯 하여 엘 레마떼로 가기로 결정했다. 전날 플로레스까지 Q135에 가는 여행자 셔틀을 예약하고 아침 6..

쎄묵 참뻬이 동굴탐험

자~~!! 이번에는 동굴탐험이다. 론니에는 여기서 30분 떨어진 란킨 동굴만 소개하고 있어서 거기 갈려고 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보니 숙소에서 1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동굴이 있다고 소개한다. 흠…좀 덜떨어진 동굴 아녀??? 란킨과 여기 동굴 중 어디가 좋냐고 하니 둘다 좋은데 란킨은 드라이한 동굴로 박쥐를 볼수 있는 동굴이고 여기 동굴은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는 동굴이라고 한다. 흠…수영이라…뭐 동굴은 동남아와 중국에서 몇개 구경했었고 수영하는 동굴이야 중국 계림 옆에 양수오의 수이동이란 곳에서 머드팩까지 하면서 즐겼는데…그래도 물이 있는 동굴이 더 잼있었던 기억이 있고 란킨까지 그 덜덜 거리는 길을 픽업에 매달려 왕복 1시간을 다녀 오는거 보다 여기 가는게 낫겠다 싶어서리 쎄묵 참뻬이 동굴로..

과테말라의 구체구...쎄묵 참뻬이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시작이다. 2주간의 스페인어 어학연수도 대충 끝내고 나니 몸이 근질 근질하다…역시 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넘인가?? 그래도 움직이려니 조금 긴장이 된다…여기가 어딘가??? 중남미에서 위험하기로 랭킹 1~2위를 달리는 과테말라가 아닌가?? 뭐 그렇다고 가만 있을순 없는 노릇~~!! 게다가 거의 한달이나 넘게 있으면서 이 나라를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냥 제끼고 가기에는 대마왕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그려~~!! 뭐 조심만 하면 별일 있것어?? 암튼 그래서 뽑은 코스가 대충 안티구아를 중심으로 동북 방향으로 해서 한바퀴 돌기로 했다. 우선 세묵 참페이를 갔다가 띠깔을 보고 리빙스톤, 꼬빤을 보고 오는 코스…나중에 멕시코를 가면서 보게될 아띠뜰란 호수 쪽을 합치면 과테말라에서 남들 가는 코스..

십자가 언덕에 오르다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일을 실행한다…십자가 언덕에 올라가기~~!! 시내 곳곳에서 심지어 울 숙소 옥상에서도 지척으로 보이는 십자가 언덕을 올라가는데 왜 벼르고 벼르냐고??? 거리가 가깝더라도 이게 만만치가 않다…여길 가려면 도로를 통해 돌아서 올라가거나 아니면 숲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숲길은 거의 강도들의 천국인 모양이다…중간 중간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심심찮게 들리는게 여행자 대상 강도 사건이다. 그렇다고 큰길 도로는 올라가는데 안전한가??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상대적으로 숲길 보다야 안전하지만 그래도 떼지어서 올라가야 한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오죽했으면 현지인인 마리오도 자기 제자랑 한번 올라갔다가 십자가 언덕과 주차장 매점 사이 그 얼마 안되는 짧은 거리에서 강도를 만나 다 털렸다..

안티구아 야경과 화산 분출

아마 이 여행기를 볼 때 쯤이면 마야 최대의 유적지라는 띠깔 정도에 있지 않을까 싶다. 드뎌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고나 할까??? 이 글은 대충 예약 걸어 놓고 떠나는 글…한 10일 정도 돌다 다시 안티구아로 돌아 오는 여행인지라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고 떠나다 보니 컴퓨터는 들고 가지 않을 듯 하다. 암튼 오늘은 그간 안티구아에서 찍은 사진들 중 남은 사진들을 올리도록 하겠다. 대충 거리를 가다 보면 이런 표지를 걸어 놓은 여행사들이 눈에 띈다…여행사마다 가격은 다 틀린데…대개 이런 나라들이 다 그렇듯이 가격은 틀려도 다 같은 버스 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그런 모양~~!! 그래서 혹자는 무조건 젤 싼걸 타고 가라고 하는데 이번 여행으로 정말 그런지 확인해 보고 애기하도록 하겠다. 뭐 근데 ..

산토 도밍고 호텔과 카푸친회 수도원을 가다

이제 슬슬 안티구아 생활을 청산해야 될 시기가 오는 거 같다. 한국을 떠나온지도 벌써 20일이 지나가고 공부만 하고 있자니 좀이 쑤셔 죽것다…수업 역시 첨엔 잼 있더니 2주째부터는 동사 변화만 할려고 해서리 흥미도 점점 떨어진다. 뭐 떠나는게 길위에 있는 자의 숙명이거늘~~!! 그래서 이번 주 수요일에 참묵 참페이를 시작으로 과테말라 동북쪽 여행을 계획한다…근데 문제는 뉴스에 보니 토요일에 엄청나게 비가 왔단다…그 말은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 동네 도로들이 유실되었을 확률이 높다는거…ㅡ,.ㅡ;; 뭐 어쩔 수 있나??? 장기 여행자가 언제나 좋은 시즌에만 다닐 거라고 생각하는건 넌센스고 또 7~8월 쯤에 여기나 멕시코 혹은 쿠바에서 태풍 한번 지대로 만날걸 각오 하고 왔으니 이 정도는 참아야지…ㅡ,...

과테말라 시티를 가다

안티구아에서의 생활이 어언 20일 정도가 되어간다. 스페인어 연수도 이제 끝이 나고 이제 슬슬 움직여야 할 때가 된거 같아 이것 저것 준비를 하다가 중요한걸 안 산걸 깨닭는다…배낭커버~~!!! 이눔의 썩을 USA를 경유하면서 한번 밖에 안 쓴 배낭커버가 사라져 버렸다…과테말라 도착해서 배낭을 보니 누군가가 배낭 겉에 주머니를 만진 흔적이 보인다. 다행히 배낭 겉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고 배낭지퍼는 자물쇠로 잠겨져 있어서 잃어버린건 없지만 그 과정에서 배낭커버가 벗겨 졌고 그러다가 사라진 모양이다…쓰펄~~!! 배낭커버가 왜 있어야 하냐고?? 우선 본래의 기능인 비가 올때 내용물을 보호한다는 것도 있지만 우선 먼지나 오물로 부터 보호되니 배낭 빨 일이 줄어 들고-해본 사람 다 안다 배낭빨기…만만 찮다…특히 ..

안티구아 성당 순례 그 두번째

드디어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경기가 여기 시간으로 12시 30분인 지라 그 전날 내 스페니쉬 강사인 로사에게 내일은 30분 먼저 시작하자고 까지 애기한다.(원래 수업시간은 9시부터 1시까지) 전날 만나는 사람마다 축구 애기를 하면 ‘아르헨티나, 뽀르 빠보르(아르헨티나 부탁해요~~!!’’마라도나,까까 뽀르 빠보르~~!! 연신 애기하고 다니니 모두들 웃는다…ㅡ,.ㅡ 그리고 경기 당일…내 살다 살다 이렇게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경기는 처음이다…이렇게 심장에 무리가 가서야…ㅡ,.ㅡa 암튼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고 16강행…뭐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던 올라가니 모두들 축하해 준다…다행히 여기 사람들은 모두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와의 경기를 봐서리~~우리가 어떤 경기를 했는지 모른다…ㅡ,.ㅡa 암튼 16강 가니 다행이긴 하..

대성당의 무너진 잔재들에서 무상함을 보다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예선 두번째 경기가 열리는 날~~!! 요세 스페인어 열공모드로 여러므로 피곤하지만 이런 경기를 안 볼수 있나??? 게다가 의외로 첫번째 그리스와의 경기도 보기 좋게 잡았겠다…비록 싫어하지만 허정무도 큰소리 뻥뻥쳤겠다 뭔가 일어 날거 같다. 여기 과테말라는 대부분이 아르헨티나 팬들이다…옆나라 멕시코는 엄청싫어하고…자기네 땅을 뺏어 갔데나??? 미구엘 선생님인 마리오는 과테말라 지도자들이 멕시코에 땅을 팔아 먹었다고도 하던데…암튼 중요한 건 여긴 거의 아르헨티나 팬들이라는 거다. 학원에서도 축구애기를 하면 아르헨티나가 이길 거라고 한다…나두 그럴거라고 애기는 하지만 내심 기대를 해본다…만약 3:2 정도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해준다면~~~”캬~~너희 나라도 잘하데??? 놀랬어~~!!” 하..

커피농장에 가다

조금 순서가 뒤바뀌어서 여행기가 올라가지만 뭐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니… 오늘은 스페인어 학원을 대충 알아보고 난 후 커피농장을 구경가기로 한다…가만히 보면 정말 하는거 없이 빈둥거리는거 같은데 사진을 보면 좀 다닌거 같고…ㅡ,.ㅡ;; 암튼 이 동네에선 서둘러 많이 다니려 하지 않았는데 여기 선교하러 오신 선교사 가족 분들이 가신다고 해서 여기 까사-까사는 집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숙소도 까사라고 부른다-에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가보기로 했다.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후에고 화산의 모습~~!! 안티구아는 아구아(Agua), 후에고(Fuego), 아카떼낭고(Acatenango) 화산 사이의 빤초이(Panchoy)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렇게 화산들이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다. 후에고 화산(VOLCAN 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