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춤추는 게바라...Cuba 11

쿠바 예술을 가슴에 두고 쿠바를 떠나다

오늘은 어울리지 않게 발레를 구경하기로 한다...참나 대마왕 많이 컸다...외국서 발레까지 구경하고~~!! 답지 않게 왜 발레냐고??? 우선 대부분의 공산국가 처럼 여기 발레도 상당한 수준이라 정평이 나 있고,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은 25CUC라서리~~!! 공연장소도 숙소 바로 옆의 아바나 대극장이라서 가기도 편리하다...그럼 슬슬 가 볼까??? 여기가 발레 공연이 열리는 아바나 대극장~~!! 여기서 미리 예매를 한다. 공연은 클래식 발레나 모던 발레 등을 번갈아서 하는데 오늘 공연은 Exitos del Ballet...Espanol de Cuba~~!! 스페인 플라멩고가 가미된 모던 발레라고 한다. 음...플라멩고라~~!! 멕시코시티에서 그 유명하다는 플라멩고가 가미된 발레를 놓치고 온걸 이렇게 만회..

아바나 시티투어 버스를 타다

앙꼰에서의 꿀맛같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아바나로 돌아온다. 우선 다시 뜨리니다드로 돌아 와서 택시-물론 불법 택시이다-를 알아본다...왜?? 협상만 잘하면 비아술 버스를 타는것 보다 훨씬 싸고 편하게 갈수 있기 때문~~!! 첨에는 버팅기던 택시기사들이 결국은 우리에게 항복한다...75CUC에...버스를 탄다해도 3명이서 75CUC인데 게다가 내려서 택시타고 숙소까지 가면 5CUC를 더 내야 하는데...이 가격이면 횡재다. 게다가 6시간에 택시타고 숙소까지 가는 걸 감안하면 적어도 6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4시간만에 주파했으니...허긴 우리 택시를 몰던 젊은 친구...역시나 나이답게 엄청난 속도로 몰아서리...ㅡ,.ㅡ;; 암튼 그렇게 아바나로 돌아온 그 다음날~~!! 오늘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아..

쿠바에서 카리브해를 즐기다...앙꼰해변

오늘은 뜨리니다드에서 12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앙꼰해변으로 가는 날~~!! 카리브해는 이미 멕시코에서 질리도록 봤지만 그래도 또 카리브해로 가는 이유??? 우선 꾸바에서도 한번은 바다를 가 보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멕시코나 다른 나라보다는 덜 상업화가 되어서 좀더 한적한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것과 무엇보다도 앙꼰호텔의 존재 때문에~~!! 알아본 바로는 위치 좋은 해변에 위치한 이 호텔은 하루에 약 50CUC 정도면 방은 물론이고 3끼를 모두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건 물론이고 각종 편의시설과 술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비싸지 않냐고?? 아니 어느 휴양지가 겨우 7만원 정도의 돈만 내면 한적한 비치에서 모든 것이 공짜인 걸 제공하겠는가?? 게다가 언제 내가 여행하면서 호..

뜨리니다드에서 꾸바인의 열정을 보다

뜨리니다드에서 세스페데스 공원 주변 거리를 걷다 우연한 음악소리에 발길을 돌린다. 언제나 이런 일이 일어나는 곳이 이곳 꾸바...특별히 음악을 듣기 위해 어떤 장소로 갈 필요는 없다...그냥 걷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있으면 그냥 따라가면 된다. 그리고 쑥 들어간다...만약-이런 일은 거의 없지만- 그들이 입장을 거부하면 그냥 나오면 될뿐...밑질게 뭐 있나?? 난 여행자인데~~!! 문화센터 같은 곳이었는데 근사한 음악이 흘러나와서 보니 이런 무대에서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고 그 앞쪽에서는 현지인들이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있다. 그럼 오늘 공연의 주요 인물들을 살펴 볼까나??? 이 친구 왠지 윌 스미스 필이 나는 친구이다. 오늘 노래를 부르는 친구들 중 젤 이쁜 처자 였다는~~!! 목소리가 유난히 고왔던..

꾸바의 식민도시...뜨리니다드

산따 끌라라에서 대절한 택시로 꾸바에서 가장 분위기있는 식민지 도시라는 뜨리니다드로 가는 길~~!! 버스로는 3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하는데 택시이다 보니 2시간 만에 도착 할 수 있다고 한다. 뜨리니나드로 향하는 길...처음하는 낮 이동이다 보니 처음보는 꾸바 시골지역의 한적한 경치에 맘이 끌린다. 내가 타고 가는 택시의 내부...겉도 낡았지만 안은 더 심하다...성한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 심지어 비가 와서 창문을 닫으려는데 창문 닫는게 없어 곤란해 하니 이렇게 몽키스페너를 주면서 창문을 닫으라고 한다..ㅡ,.ㅡ;; 2시간 만에 도착한 뜨리니다드...근데 숙소를 정하려고 하니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진다...게다가 미리 가야지 점 찍었던 숙소들은 모두 풀이다...ㅡ,.ㅡ;; 어쩔수 있나?? 한 ..

산따 끌라라에서 체 게바라를 보다

12시간의 밤 버스 이동을 통해 도착한 산따 끌라라...사실 이 도시는 별 볼거리도 없는 시골 마을이지만 단 한가지 때문에 여행자들이 이 곳을 찾는다...바로 체 게바라~~!! 꾸바혁명 성공의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체 게바라와 24명의 혁명 게릴라의 활약으로 이곳 산따 끌라라에서 정부군의 아바나 이동을 저지 시키고 또한 승리까지 이루어 냈던 이곳...체 게바라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곳에 현재 체 게바라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 중국 여행 중 다른 엄청난 풍경을 포기하고 석가장으로 가서 닥터 노먼 베쑨의 묘역을 보았던 나로서는 찾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대학시절 나를 매료 시켰던 닥터 노먼 베쑨과 체 게바라...이제 그 둘 중 마지막 사람을 만나려 한다. 아침 8시 도착한 산따 끌라라...꾸바 전역이 그..

산띠아고 데 꾸바에서 쿠바음악에 빠지다

오늘은 꾸바의 음악에 빠져 볼까나?? 개인적으로 이곳 꾸바에 온 목적은 체게바라(혁명)와 쿠바 음악이었다...그 두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산띠아고 데 꾸바~~!! 왜냐고??? 이곳 산띠아고 데 꾸바를 꾸바 음악의 원류로 보고 있기 때문~~!! 그러다 보니 유명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동쪽에 치우쳐진 지리상의 특성 때문인지 아프리카 특유의 느낌도 많이 남아 있고...이곳 산띠아고 데 꾸바가 혁명이전에는 꾸바 최고의 도시였다 보니 자연스레 음악이 많이 발전 되었다고 한다. 암튼 잡설 집어 치우고 꾸바 음악에 빠져~~봅시다~~!! 여기가 여기에서 젤 유명한 까사 데 라 트로바~~!! 꾸바 전역에 그 영향력을 파급시킬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혹자는 아바나의 브에..

혁명과 음악의 도시...산띠아고 데 꾸바

자~~이제 산띠아고 데 꾸바로 떠나 볼까나?? 앞 여행기에서 얘기 했다시피 산띠아고 데 꾸바는 꾸바에서 거의 동쪽 끝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서쪽에 위치한 아바나에서 이동하기에는 가장 먼 거리에 속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렇다 보니 여러 도시를 거쳐 가는 버스를 타면 16시간이고 직행을 타더라도 12시간이 조금 넘는 이동시간이 걸린다...ㅡ,.ㅡa 그래서 몇몇 여행자들은 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여행경비도 줄이고 숙박비도 아낄 겸 해서 야간버스로 이동하기로 한다. 아바나 비아술 버스터미널에서 먹은 저녁 식사...2.6CUC(4500원 정도??)하는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형편없다. 경제봉쇄 후 케첩이나 마요네즈 가격이 엄청 비싸져서 여러므로 맛을 낼수 있는 공산품이 부족한 꾸바의 상황으로는 당연..

혁명광장에 서다

오늘은 아바나에서 산띠아고 데 꾸바로 이동하는 날이다. 근데 이곳이 꾸바에서 가장 동쪽에 속한 가장 먼 거리를 가야 하는 코스(12~16시간)이다...끊어서 가는 것도 괜찮지만 한번에 훅~~가서리 끊어서 아바나 쪽을 이동하기 위해서 좀 무리가 되지만 이렇게 이동하기로 한다. 여기가 아바나 비아술 버스터미널~~!! 근데 오면서 5CUC면 충분한 거리의 택시비를 할인택시가 미터기로 간다고 해서 탔더니 8CUC나 나와서리 헐~~!! 했다는....ㅡ,.ㅡ;; 쿠바에서는 어떻하던지 무조건 타기 전에 가격을 협상하고 타야 한다는 진리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었다. 이게 아바나에서 타도시로 갈수있는 시간표와 요금표이니 참고하도록~~!! 우리는 저녁 6시 15분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6시 35분에 도착하는 직행을 5..

아바나 거리를 걷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쿠바 아바나에 왔으니 집구석에 있을 수 있나??? 특히나 쿠바는 들어올때 미리 출국 날짜를 정해서 비행기 표를 끊었기 때문에 일정이 좀 빡빡한 편이라 서둘러야 한다. 슬슬 그럼 아바나 구경을 시작해 볼까나??? 이건 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라는 아바나 대극장의 모습~~!! 연극이나 콘서트도 열리긴 하지만 현재는 주로 발레공연이 이루어 지고 있다. 꾸바하면 음악이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에 부응하는 듯 거리에 이렇게 악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이 있다. 우선 아직 환전을 하지 않은 상태라 환전부터 해야 해서 환전소로 향한다. 여느나라라면 은행과 환전소등을 돌아다니면서 환율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환율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겠지만 여기는 그런 수고를 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