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 98

영원한 사람...타지마할

델리에서의 일정을 뒤로 하고 소풍네 부부...그리고 쉼터에서 만났던 여행객 한명....이렇게 4명이 된 일행은 그 유명한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로~~!! 우선 아그라를 가기 위해서는 델리 외곽쪽에 있는 시라이 케일 칸이라는 버스 정류소로 가야 하기 땜시 거기로 이동~~!! 평소 같으면 한대로 이동하겠지만 짐도 많고 또 한명 더 늘은 인원 땜시 오토릭샤 두대로 나누어서 이동한다. 여기가 아그라가는 버스가 있는 시라이 케일 칸 부근.... 도착하니 소풍네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리....미리 버스 정류장 가서 표를 끊으려 하는디...그냥 앞에서 있는 버스에서 타서 그냥 내라고 한다. 그러려니 하고 소풍네가 오면 같이 버스타고 가려고 기다리는디....이 양반들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음... 그동안 내가..

또다시 델리로~~!!

드뎌 델리로~~!! 델리는 2004년 나의 본격적인 여행이 처음 시작 되었던 곳.....그때 델리에 처음 내려 황당했던 그 기분이란....ㅋㅋㅋ 암튼 그때 그 어리버리했던 초짜 배낭여행자가 이제는 나름 베테랑 여행자가 되어 다시 델리로 입성하니 왠지 기분이 묘해진다.(2004 방랑 part 1 그들만의 세상...India편을 참고하시길...) 이른 아침 자이뿌르에서 출발해서 델리로 향한다... 이게 인도 도로 맞어? 라고 싶은 정도로 잘 닦여진(인도 다른 도로에 비해 그렇다는 애기) 도로를 타고 생각보다 일찍 델리에 도착했다. 버스가 여러군데 세워 줬는디 우리 목적지인 빠르간지가 젤 가까운 정류장인 간디 슴리띠부근에서 내려서리 빠르간지로....(오토릭샤와의 거듭되는 실갱이와 가격협상은 생략한다....인도..

자이뿌르에서

오자마자 황당한 일을 겪긴했지만 그렇다고 구경할거 안할수 있나?? 본분이 여행자임을 언제나 명심하는 우리 일행 본격적인 자이뿌르 구경에 나섰다. 여기가 인도에서도 유명한 극장인 라즈 만디르이다. 엄청난 크기의 스크린과 좋은 시설로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크림케이크처럼 생긴 외관때문에 더욱더 유명해졌다. 우리 일행도 여기서 영화 한프로 때릴려고 했는디....젠장...개봉하는 영화가 Kyon Ki다. 이 영화는 이미 우다이뿌르에서 봤는디...-_-;; 우리 살루칸 형님이 나오시는 영화라면야 10번도 마다 하지 않것지만....버터왕자..초절정 느끼의 극치 살만칸 영화인지라...게다가 극장도 크림케이크처럼 생겼는디...여기서 살만칸을 다시보면 그 느끼함에 치를 떨거 같아서리...그 화려하다는 극장의 내부는 패쓰하..

자이뿌르 법정에 서다

다음 여행지는 자이뿌르....근디...자이뿌르에서 봉변을 당한다...-_-;; 무슨 봉변??? 얘기는 대충 이렇다. 자이살메르에서 저녁버스를 타고 새벽에 자이뿌르에 도착했다. 뭐...언제나 그렇지만 새벽에 새로운 도시에 떨어지면....우선 잠도 덜깨었고...또 지리도 익숙치 않아 이리저리 헤매야한다.... 어이씨랑 대마왕....안달녀에 앞에서서 둘이서 애기하면서 거리를 헤메고 있는디....뒤에서 "악~~~!!"하는 안달녀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안달녀는 쭈그려 앉아있고....그 옆에 사이클릭샤 왈라(자전거 택시 운전사)가 도망가고 있다....이런...뻔할 뻔자 상황...치한사건이다. 젠장...여행하면서 숱하게 들은 치한사건이 우리에게 일어나다니....여자끼리 다니는 여행자라면 모를까....남..

낙타사파리...쿠리

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낙타사파리 여행을 떠나는 날~~!!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이살메르 게스트하우스에서 낙타사파리를 신청하고 가까운 곳으로 낙타사파리를 떠난다고 하는데....남들 하는건 죽어라 싫어라 하는 대마왕...그래도 조금은 더 사막적이라는 쿠리라는 동네에 가서 거기서 낙타사파리를 하기로한다. 암튼 대강 먹을거 챙겨서리 버스터미날로~~!! 여기가 버스 정류장 주변...쿠리로 가는 버스로 가려는데 이미 버스 정류소 부터 쿠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호객꾼들이 손님을 모으고 있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자이살메르 자체가 워낙 관광지이다 보니 이런 경쟁이 엄청 치열하다.) 여러 게스트하우스 중 다른 여행자에게 추천받은 곳 사람(게스트하우스 사장의 형님이라나???)과 가격협상을 하고 거기로 가기로 정했다...

황금의 도시...자이살메르

전날의 피로도 있고 해서 늦게 기상해서 출발한곳은 자이살메르....조드뿌르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근디....가는 도중에 포카란이란 곳에 잠시 버스가 서는데 서양 여자1명, 서양 남자 1명, 한국인 1명이 탄다....잉??? 여긴 들릴 이유가 없는 도시인디???? 왜 여기서 타지??? 이미 버스는 만원이고....여길 이 3사람 비집고 들어온다...근디... 3명중 서양 여자....생긴건 곱상한디....버스 오르면서 부터 주변 인도남자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하면서 오른다...."fuck"..."Don't touch my body"..."Son of...." 등등....그것도 온 버스가 쩌렁쩌렁하게 외친다. 영어에 그렇게 많은 욕의 표현이 있는지 첨 느꼈다... 왜 이렇게 욕을 하면서 타냐고??? 뻔..

블루시티....조드뿌르

다음 여행지는 블루시티라고 불리는 조드뿌르로~~!! 근디....이눔의 인도...또 태클이 들어온다. 우다이뿌르에서 단골로 다는던 식당이 있었는데...우리 다음 여행지가 조드뿌르라고 하니 그곳에 자기 친구가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우선 그 게스트하우스가 티벳탄게스트하우스라고 해서리....아~~우다이뿌르 그 척박한 음식에 고생했던가....전에도 얘기했지만 티벳음식을 무지 좋아라 하는 나로서는 티벳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말에 두말없이 다음 숙소로 그곳을 내정했다. 암튼 우다이뿌르에서 썩어가는(?) 저녁 침대버스를 타고 조드뿌르에 도착하니 새벽5시....젠장 또 너무 이른시간이다. 주변은 아무도 없고...오직 우리를 반기는건 어떻하던 바가지 씨우려는 오토릭샤왈라들뿐... 무엇보다 문..

인도 최고의 호반의 도시...우다이뿌르

치토르가르에서 1박을 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서(그동안의 여독이 꽤 있어서리...) 이동한곳은 인도 제일의 호반의 도시라는 우다이뿌르... 최근에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어서 생각보다 조금 더 이른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엥?? 이게 무신 호반의 도시?? 여행자들이 얘기하던 깨끗한 호수는 보이지도 않고 공기 또한 인도특유의 매쾌함이 묻어 난다.... 우쒸~~여기도 사기아냐???라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여행자 숙소가 몰려있는 피촐라 호수로 향한다. 근디.... 호수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풍경들.....흠....역시... 여기가 우다이뿌르 여행의 중심지가 되는 피촐라 호수이다....매쾌하던 냄새도...내 목을 자극하던 매연도 여기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물론 여기서 10분만 나가면...그려 여기는..

메와르왕조의 슬픔....치토르가르

다음은 치토르가르...라자스탄 주에서 가장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치토르가르성이 있는 곳이다. 인도르에서 인도에서 겪은 가장 더러운 기차를 타고 새벽에 치토르가르에 도착했다. 새벽이른 시간.....역시나 가방은 소풍의 안주인인 어이녀에게 맞기고 안달군과 함께 숙소를 정하러 간다.....근디....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옆도시인 우다이뿌르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곳이다 보니 숙소사정이 그리 좋지가 않다. 어쩔수 있나??? 대충 숙소를 정하고 바로 치토르가르성을 구경하기로 한다. 평소 스타일이라면 2일정도 쉬면서 천천히 보겠지만....숙소 사정이 좋지않은 이곳에서 하루 더 머무른다는게 썩 내키지도 않고...또 다음 갈 우다이뿌르가 숙소나 주변 환경이 좋다고 하니....우다이뿌르에서 화끈하게 쉬기로하고..

험난한 여정을 뚫고 만두로~~!!

자~~!! 이제 만두로 가 볼까나??? 전 여행기에서 얘기한 부부와 같이 이때부터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로 이 양반들이다....사진은 네팔 룸비니에서 찍은 사진... 근데...무신 인연인지 이 양반들이랑 네팔과 태국까지 계속 같이 가게 된다...중간 중간 헤어지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것만...무신 인연이 그리도 질긴지...-_-;; 이때까지 이 양반들 1년 1개월째 세계여행중이었고...뭄바이로 막 도착한 인도에 치를 떨면서 우짜든둥 인도를 탈출하고 싶어하는 상황이었다. 요새 여행부문에서 베스트셀러인 'On The Road'라는 책에도 이 양반들 부분이 있으니 나름 유명인사?? 그리고 '소풍'이라는 나름 잘되어있는 세계여행기 홈페이지(http://www.sopoong.info/)를 가지고 있는 양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