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대마왕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India 52

자이뿌르 법정에 서다

다음 여행지는 자이뿌르....근디...자이뿌르에서 봉변을 당한다...-_-;; 무슨 봉변??? 얘기는 대충 이렇다. 자이살메르에서 저녁버스를 타고 새벽에 자이뿌르에 도착했다. 뭐...언제나 그렇지만 새벽에 새로운 도시에 떨어지면....우선 잠도 덜깨었고...또 지리도 익숙치 않아 이리저리 헤매야한다.... 어이씨랑 대마왕....안달녀에 앞에서서 둘이서 애기하면서 거리를 헤메고 있는디....뒤에서 "악~~~!!"하는 안달녀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안달녀는 쭈그려 앉아있고....그 옆에 사이클릭샤 왈라(자전거 택시 운전사)가 도망가고 있다....이런...뻔할 뻔자 상황...치한사건이다. 젠장...여행하면서 숱하게 들은 치한사건이 우리에게 일어나다니....여자끼리 다니는 여행자라면 모를까....남..

낙타사파리...쿠리

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낙타사파리 여행을 떠나는 날~~!!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자이살메르 게스트하우스에서 낙타사파리를 신청하고 가까운 곳으로 낙타사파리를 떠난다고 하는데....남들 하는건 죽어라 싫어라 하는 대마왕...그래도 조금은 더 사막적이라는 쿠리라는 동네에 가서 거기서 낙타사파리를 하기로한다. 암튼 대강 먹을거 챙겨서리 버스터미날로~~!! 여기가 버스 정류장 주변...쿠리로 가는 버스로 가려는데 이미 버스 정류소 부터 쿠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호객꾼들이 손님을 모으고 있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자이살메르 자체가 워낙 관광지이다 보니 이런 경쟁이 엄청 치열하다.) 여러 게스트하우스 중 다른 여행자에게 추천받은 곳 사람(게스트하우스 사장의 형님이라나???)과 가격협상을 하고 거기로 가기로 정했다...

황금의 도시...자이살메르

전날의 피로도 있고 해서 늦게 기상해서 출발한곳은 자이살메르....조드뿌르에서 5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근디....가는 도중에 포카란이란 곳에 잠시 버스가 서는데 서양 여자1명, 서양 남자 1명, 한국인 1명이 탄다....잉??? 여긴 들릴 이유가 없는 도시인디???? 왜 여기서 타지??? 이미 버스는 만원이고....여길 이 3사람 비집고 들어온다...근디... 3명중 서양 여자....생긴건 곱상한디....버스 오르면서 부터 주변 인도남자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하면서 오른다...."fuck"..."Don't touch my body"..."Son of...." 등등....그것도 온 버스가 쩌렁쩌렁하게 외친다. 영어에 그렇게 많은 욕의 표현이 있는지 첨 느꼈다... 왜 이렇게 욕을 하면서 타냐고??? 뻔..

블루시티....조드뿌르

다음 여행지는 블루시티라고 불리는 조드뿌르로~~!! 근디....이눔의 인도...또 태클이 들어온다. 우다이뿌르에서 단골로 다는던 식당이 있었는데...우리 다음 여행지가 조드뿌르라고 하니 그곳에 자기 친구가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우선 그 게스트하우스가 티벳탄게스트하우스라고 해서리....아~~우다이뿌르 그 척박한 음식에 고생했던가....전에도 얘기했지만 티벳음식을 무지 좋아라 하는 나로서는 티벳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말에 두말없이 다음 숙소로 그곳을 내정했다. 암튼 우다이뿌르에서 썩어가는(?) 저녁 침대버스를 타고 조드뿌르에 도착하니 새벽5시....젠장 또 너무 이른시간이다. 주변은 아무도 없고...오직 우리를 반기는건 어떻하던 바가지 씨우려는 오토릭샤왈라들뿐... 무엇보다 문..

인도 최고의 호반의 도시...우다이뿌르

치토르가르에서 1박을 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서(그동안의 여독이 꽤 있어서리...) 이동한곳은 인도 제일의 호반의 도시라는 우다이뿌르... 최근에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어서 생각보다 조금 더 이른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엥?? 이게 무신 호반의 도시?? 여행자들이 얘기하던 깨끗한 호수는 보이지도 않고 공기 또한 인도특유의 매쾌함이 묻어 난다.... 우쒸~~여기도 사기아냐???라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여행자 숙소가 몰려있는 피촐라 호수로 향한다. 근디.... 호수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풍경들.....흠....역시... 여기가 우다이뿌르 여행의 중심지가 되는 피촐라 호수이다....매쾌하던 냄새도...내 목을 자극하던 매연도 여기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물론 여기서 10분만 나가면...그려 여기는..

메와르왕조의 슬픔....치토르가르

다음은 치토르가르...라자스탄 주에서 가장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치토르가르성이 있는 곳이다. 인도르에서 인도에서 겪은 가장 더러운 기차를 타고 새벽에 치토르가르에 도착했다. 새벽이른 시간.....역시나 가방은 소풍의 안주인인 어이녀에게 맞기고 안달군과 함께 숙소를 정하러 간다.....근디....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옆도시인 우다이뿌르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곳이다 보니 숙소사정이 그리 좋지가 않다. 어쩔수 있나??? 대충 숙소를 정하고 바로 치토르가르성을 구경하기로 한다. 평소 스타일이라면 2일정도 쉬면서 천천히 보겠지만....숙소 사정이 좋지않은 이곳에서 하루 더 머무른다는게 썩 내키지도 않고...또 다음 갈 우다이뿌르가 숙소나 주변 환경이 좋다고 하니....우다이뿌르에서 화끈하게 쉬기로하고..

험난한 여정을 뚫고 만두로~~!!

자~~!! 이제 만두로 가 볼까나??? 전 여행기에서 얘기한 부부와 같이 이때부터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로 이 양반들이다....사진은 네팔 룸비니에서 찍은 사진... 근데...무신 인연인지 이 양반들이랑 네팔과 태국까지 계속 같이 가게 된다...중간 중간 헤어지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것만...무신 인연이 그리도 질긴지...-_-;; 이때까지 이 양반들 1년 1개월째 세계여행중이었고...뭄바이로 막 도착한 인도에 치를 떨면서 우짜든둥 인도를 탈출하고 싶어하는 상황이었다. 요새 여행부문에서 베스트셀러인 'On The Road'라는 책에도 이 양반들 부분이 있으니 나름 유명인사?? 그리고 '소풍'이라는 나름 잘되어있는 세계여행기 홈페이지(http://www.sopoong.info/)를 가지고 있는 양반들이..

인도 불교회화의 백미...아잔타석굴사원

오늘은 드뎌 그 유명한 아잔타석굴사원군으로... 새벽 일찍부터 준비해서 짐을 싸서 아잔타로 갈 준비를 했다. 아잔타는 아우랑가바드에서 108km나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버스로도 3시간 걸린다고 하니 서두를수 밖에....(뭐 우리나라에서야 100km정도면 1시간 반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거리지만 여긴 도로 사정이 열악한 인도인지라...) 암튼 버스타고 아잔타로~~!! 여기가 그 유명한 아잔타 석굴사원군이다. 총 28개의 석굴들이 인드라언덕의 중턱을 따라 말발굽형태로 분포되어있다. 우선 표를 사서 들어가야되는데 여기도 그 썩을 눔의 2중 물가제가 적용되어서리...인도인은 10루피(200원 정도)인디 외국인은 5달러이다...-_-;; (이런 일을 겪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왠지 나라에 바가지 쓰는 느낌....) ..

아우랑가바드 다울라따바드성에 오르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우랑가바드탐사를 시작해 보자~~!! 아우랑가바드란 이름은 1653년 이곳에 수도를 세운 아우랑제브의 이름을 딴 지명인데...BC 2세기부터 시작된 무굴제국의 화려한 건축들이 많이 남아있어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다는.... 우선은 나름 특이한 이유(?)로 유명한 비비 까 마끄바라로~~!! 여기는 아우랑가바드에 있는 비비 까 마끄바라....잉???? 어디서 많이 본 건물아닌가??? 그렇다....아그라의 그 유명한 따지마할이랑 너무나 흡사하게 생겼다. 이것이 진짜 따지마할의 사진이다.....정말 비슷하지 않은가???? 이 비비 카 마끄바라는 아우랑제브의 첫번째 부인의 무덤인디....너무사랑한 부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따지마할과 만든 이유도 똑같다) 근디 문제는??? 돈이다....

데칸 암석조각 건축물의 정수...엘로라 동굴 사원

몇일동안 저녁마다 터진 폭죽으로 정신 없었던 하이데라바드를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인 아우랑가바드로~~!! 아우랑가바드부터는 마하라쉬트라주인데...여기에 온 목적은 아우랑가바드 자체에도 볼것이 있지만 바로 근처에 그 유명한 아잔타, 엘로라 석굴사원이 있기 땜시~~!!! 새벽에 아우랑가바드역에 도착했는데...역쉬나 어두컴컴한 썰렁한 분위기~~!! 역주변에 많은 가이드북에 소개된 여행자숙소에 짐을 풀까하다가 아무래도 여기서는 버스로의 이동이 많을거 같아서 2km떨어진 공영버스스탠드 주변의 숙소에 짐을 풀었다.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오늘 가기로한 엘로라 석굴사원군으로~~!! 아우랑가바드에서 주로 시내, 시외 교통을 담당하는 개조지프의 모습 시외로 나가는 버스를 이용해서 갈수도 있는데 가격도 트럭과 비슷하고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