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 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엘 알테네요(El Ateneo)

부에노스 아이레스....정말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동네다. 한 10일은 바쁘게 다녀야 왠만큼 다 보지 않을까 하는....허긴 이 정도 되냐 한 나라의 수도이지...한때 세계 5대 부국에 들던 나라의 수도이니 당연하긴 하겠다. 그럼 오늘도 바쁘게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구경해 볼까나?? 오늘 첫번째 목적지는 엘 알떼네요라는 서점인데 그 서점을 가려면 산 따뻬 거리로 가야 해서 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중간에 들린 플로리다 거리의 모습 플로리다 거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1의 쇼핑거리로 많은 옷가계와 상점 그리고 노점상이 즐비한 곳이다. 참 가는 중간에 꼭 Lavalle 835, Cartelera에 있는 할인 티켓 부스에 들리도록~~!!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우리일행은 땅고쇼 티..

사람을 미치게하는 브라질 리듬의 퍼커션공연...라 밤바 데 띠엠뽀(La Bomba de Tiempo)

오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유명한 퍼커션 공연을 보러간다. La Bomba de Tiempo라는 브라질 출신의 타악기 뮤지션들이 하는 공연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Ciudad Cultural Konex(그냥 Konex해도 알아 들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구글로 검색하면 다 나오니 지도와 주소는 생략)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음악을 듣는게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을 미치게하는 북공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공연이니 가서 미리 브라질의 리듬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할철은 Subte 숩떼라고 불리는데 1913년에 처음 개설 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건 저녁 늦게는 티켓을 팔지 않고 그냥 열어놔서 몇번 공짜..

세계 10대 벼룩시장...산 텔모 벼룩시장을 가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일요일이면 꼭 가야한다는 곳....산 뗄모 일요시장을 가보기로 한다. 세계 10대 벼룩시장에 속한다는 -이런 카테고리는 누가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산 뗄모 벼룩시장은 일요일에만 열리는 시장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산 뗄모는 보카와 플로리다 거리와 더불어 길거리 탱고 댄서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 텔모에 가려면 대통령궁이 있는 5월 광장에서 동쪽으로 가면 되기 때문에 우선 5월 광장으로 간다. 여기는 5월 광장 서쪽에 있는 까빌도...스페인 통치시절에 총독부로 쓰던 건물이다. 현재는 5월 혁명 박물관으로 쓰는 건물~~!!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재선에 성공해서 최초의 여성 재선 대통령이라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에비타를 만나다

파타고니아가 끝났다....내 가슴을 그토록 뛰게 하던 파타고니아가...ㅠㅠ 파타고니아에서의 일정이 끝나니 왠지 모를 허전하니 다가온다....왠지 여행도 다 끝난 느낌도 들고...아직 여행이 두달이나 더 남았는데.... 이 말을 어떻게 들을지는 모르지만 1년정도 장기여행을 하는 사람한테는 2달은 정말 짧은 시간이다. 한국에서 일 할때는 일년에 한달만이라도 나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렇게 나와서 장기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맘이 든다. 허긴 두달이면 엄청 긴 시간이지....어떤 여행자는 남미를 2달만에 여행하여 한국민의 신속성을 세계 만방에 떨치는 사람도 있고....그 보다 더한 19세기에도 80일만에 세계를 한바퀴 일주하신 훌륭한 분(?)도 계시니....^^ 힘내서 다시 시작해 보자~~!! 이번 ..

우수아이아 마르티알 빙하를 마지막으로 파타고니아를 떠나다

드디어 파타고니아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다. 파타고니아를 바라보면서 남미 여행을 결심했고, 그 기대만큼 충족 시켜준 파타고니아~~!! 그 마지막을 하려니 감회가 새롭다. 그 마지막을 시작해 본다. 오늘이 우수아이아에서 마지막 날이다. 어디를 가 볼까 하다 바로 옆에 마르띠알 빙하가 있다는 애기를 듣고 가보기로 한다. 다른 일행들은 그냥 숙소에 있는 다고 하니 간만에 혼자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마르티알 빙하를 가려면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거나 거기서 걸어서 1시간 정도를 올라가면 도착한다고 한다....버스는 없고... 그냥 택시를 탈까 하다가 혼자 가는 길...혼자 택시를 타는 것도 그렇고 중간 중간 마을들도 보고 싶어서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마을 위로 난 도로를 따라..

세상의 끝의 바다 비글해협에서 펭귄을 보다

오늘은 세상 끝의 바다 비글해협을 구경하기로 한다. 남극으로 가 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리 땡기지가 않는다. 게다가 비용도 만만찮고....아주 싸게 구하면 14박 15일에 400~600만원 정도 든다고 하는데 싼배를 타면 고생이 좀 심하다고 한다. 이 돈이면 총 중남미 여행 중 하루에 1~2만원씩을 더 쓸수 있는데 그 정도 액수면 중남미 여행 전체 일정의 질...식사든 숙소든....을 한단계 업그래이드 시킬수 있다. 그래서 남극 여행은 패쓰(남극점을 다녀온 분이 계신데...그분 말로는 1억 든단다....헐~~!!! 뭐 안나푸르나 정상도 1억-이제는 2억-이라고 하니 뭐 그 정도는 당연한 건가?)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배 한번 안 타는것도 우습지 않나?? 그래서 하루짜리 투어를 하기로 한다. 다빈이네가 ..

세상의 끝, 모든 것의 시작...우수아이아

칼라파테에서의 여정을 뒤로하고 하고 우수아이아로 행한다 버스편이 원활한 편이 아닌지라 새벽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우선 리오가예고스로 가서 거기서 다시 우수아이아로 향해야 한다. 아무리 칼라파테가 유명 관광지이긴 하지만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 모든 가계가 문을 닫으면 썰렁해지기 때문에 약간 긴장이 된다....아무리 오래 있어 익숙해 지긴 했어도 여긴 남미가 아닌가?? 그래도 일행이 6명이라 이때까지 한번도 털리는 일없이 무사히 여행하고 있으니 복은 복인가 보다. 뭐 이때까지 여행하면서 한번도 털린적이나 사고가 없었다는 것도 자랑이라면 자랑이겠다..^^ (근데 경찰서는 자주 가 봤다...중국 인도...그리고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인도에서는 법정에 까지 서 보고..중국에서는 공안국에서 자기까지 해 봤다...

얼음 거인의 모습에 경탄하다...페리토 모레노 빙하

오늘 드디어 모레노 빙하를 보러 가는 날이다. 정식 명칭으로는 뻬리또 모레노 빙하인 이 빙하는 빙하로 유명한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유명한 빙하이다. 이 지역을 탐험한 최초의 아르헨티나인인 프란시스꼬 뻬리또 모레노의 이름을 따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했는데 개별적으로 가는 것 보다는 팀을 꾸려 택시를 이용하거나 투어를 이용하는게 보편적인 방법이라 우리 일행도 투어를 이용하기로 한다. 오늘 먹을 점심도 어제 저녁 미리 감자야채샐러드에 쨈까지 넣은 특대 싸이즈의 샌드위치를 각자 하나씩 챙겨 들고 출발한다.(거의 바게트빵 크기에 내용물이 터져 나오도록 안을 채운...ㅋㅋㅋ) 왜 점심을 싸가냐고?? 여기 깔라파떼만 해도 물가가 비싼데 빙하쪽은..

빙하의 도시...칼라파테

엘찰뗀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드디어 깔라파떼로 이동을 한다....그 유명한 모레노 빙하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오후까지 쎄로또레 트레킹을 한 뒤라 깔라파떼에 도착하니 이미 많이 늦은 시간이다. 그래도 미리 도착한 정우씨네가 숙소를 잡아 높고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은 느긋하다....게다가 몇일 전부터 미리 문의한 까바냐 형태의 호텔도 있고~~!!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니 드디어 정우씨 등장~~!! 기대에 차서 숙소 어디다 정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따라 오란다...잉?? 이 무신 불길한...ㅡ,.ㅡ;; 미리 문의한 까바냐는 어떻게 되었냐니 안되었단다....헐~~!! 이 양반들 왠지 찝찝하다 했다(이 양반들이 깔라파떼 좋다고 여기서 오래 쉬라고 애기를 해 줘서 엘찰뗀 일정을 줄이고 깔라파떼 일정을 대폭 늘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