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스페인스러운 도시 세비야를 보다 세비야...정말 많이도 돌아 다닌다. 허긴 유럽에 와서는 정말 여행을 빡시게 하는 듯...그도 그럴것이 주변에 늘어진 사람 하나 없고 모두 바쁘게들 움직이니 덩달아 바빠지는것 같다. 여행 막판에는 보통 허탈함에 더 늘어지기 마련인데....하긴 이번에 한국으로 들어가도 조금 쉬다가 다시 나올 생각이니 그래서 허탈한 건 조금 덜한 것같다. 원래 2년 여행을 염두에 두고 나왔지만(결국 3년이 되어 버렸다...^^) 몸도 좀 지치고 1년동안 같이 다닌 내 장비들이 요새들어 뭔가가 좀 이상하다. 이미 노트북은 칠레에서 박살이 나서 버렸고...카메라는 뭔가 버벅대고 랜즈는 뻑뻑해서 잘 돌아 가지도 않는다....뭐 밀림이고 고산이고 사막이고 바닷가고...그렇게 기계에 나쁜 곳만 다녔으니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암튼..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