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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의 발생지...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보카(La Boca)

오늘은 라 보까지역으로 이동한다. 흔히들 탱고의 발상지불리는 지역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우범지대로 불리는 위험한 지역을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위험한 곳은 잘 안가는 주의기는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서 바로 라 보카의 관광지역으로 들어서면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가 보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라 보카지역의 입구~~~!! 지나쳐 올때 딱 봐도 싸~~한 분위기의 동네를 지나쳐 왔는데 여기는 유명 관광지라 그런지 확실히 괜찮아 보인다. 라 보카는 흔히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라고 불린다. 이 최초의 항구에 거주하던 외양선원들이 꾸바에서 가져온 아바네라라는 음악이 여기에서 여러 기존의 음악들과 합쳐지고 변화되어지면서 탱고로 발전 했다고 한다. 특히 이곳 라 보카는 19세기 말 부터 20세기 초까..

세계적인 락밴드...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나다

빠 수르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아직도 땅고의 여운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돌아간다. 근데 저 멀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무슨 일이지?? 시간이 늦었긴 하지만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한번 가 보자~~!! 잉?? 대체 무슨 일인거여?? 사람들은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까지 와 있다. 누가 온겨??? 궁금해서 옆에 사람에게 물어 본다. '왜 이러고 서있는 겨??' '응...보노가 저 식당에 있대' 음...보노...유명한 사람인 모양이군.....잉????? 보노??? 설마 U2의 그 보노??? '보노면 그 U2의 보노 말하는겨???' '응 그 보노 맞어' 헉~~~!!!! 대박~~!!! 그 보노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게 맞단 말여?????? 헐~~~!! U2...

영화 '해피투게더'의 촬영지 빠 수르(Bar Sur)에서 탱고에 빠지다

아르헨티나 하면 떠 오르는 것??? 분명 대답들 중 세번째 안에는 탱고가 들어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왔는데 탱고를 안 볼수가 있나??? 여인의 향기에서 나오던 그 탱고의 선율과 알파치노의 모습은 어쩌면 남성들의 로망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바로 그 탱고를 보러 가는 날이다. 미리 할인 티켓 부스(Lavalle 835, Cartelera) 에서 구입했는데 그래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싸기 때문에~~!!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원래 240페소 하는 티켓이 80~150페소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우리는 100페소에 구입~~!! (하루에 4명만 할인티켓이 있어 매진 되는 경우도 많으니 미리 구입할 것~~!!) 그럼 많은 땡고 바 중에서 어디로 갈까??? 기왕이면 유명한 곳이 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엘 알테네요(El Ateneo)

부에노스 아이레스....정말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동네다. 한 10일은 바쁘게 다녀야 왠만큼 다 보지 않을까 하는....허긴 이 정도 되냐 한 나라의 수도이지...한때 세계 5대 부국에 들던 나라의 수도이니 당연하긴 하겠다. 그럼 오늘도 바쁘게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구경해 볼까나?? 오늘 첫번째 목적지는 엘 알떼네요라는 서점인데 그 서점을 가려면 산 따뻬 거리로 가야 해서 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중간에 들린 플로리다 거리의 모습 플로리다 거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1의 쇼핑거리로 많은 옷가계와 상점 그리고 노점상이 즐비한 곳이다. 참 가는 중간에 꼭 Lavalle 835, Cartelera에 있는 할인 티켓 부스에 들리도록~~!! 각종 공연의 할인표를 미리 판매하는 곳인데 우리일행은 땅고쇼 티..

사람을 미치게하는 브라질 리듬의 퍼커션공연...라 밤바 데 띠엠뽀(La Bomba de Tiempo)

오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유명한 퍼커션 공연을 보러간다. La Bomba de Tiempo라는 브라질 출신의 타악기 뮤지션들이 하는 공연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Ciudad Cultural Konex(그냥 Konex해도 알아 들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구글로 검색하면 다 나오니 지도와 주소는 생략)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음악을 듣는게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사람을 미치게하는 북공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공연이니 가서 미리 브라질의 리듬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지할철은 Subte 숩떼라고 불리는데 1913년에 처음 개설 되었다고 한다. 특이한 건 저녁 늦게는 티켓을 팔지 않고 그냥 열어놔서 몇번 공짜..

세계 10대 벼룩시장...산 텔모 벼룩시장을 가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일요일이면 꼭 가야한다는 곳....산 뗄모 일요시장을 가보기로 한다. 세계 10대 벼룩시장에 속한다는 -이런 카테고리는 누가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산 뗄모 벼룩시장은 일요일에만 열리는 시장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산 뗄모는 보카와 플로리다 거리와 더불어 길거리 탱고 댄서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 텔모에 가려면 대통령궁이 있는 5월 광장에서 동쪽으로 가면 되기 때문에 우선 5월 광장으로 간다. 여기는 5월 광장 서쪽에 있는 까빌도...스페인 통치시절에 총독부로 쓰던 건물이다. 현재는 5월 혁명 박물관으로 쓰는 건물~~!!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재선에 성공해서 최초의 여성 재선 대통령이라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에비타를 만나다

파타고니아가 끝났다....내 가슴을 그토록 뛰게 하던 파타고니아가...ㅠㅠ 파타고니아에서의 일정이 끝나니 왠지 모를 허전하니 다가온다....왠지 여행도 다 끝난 느낌도 들고...아직 여행이 두달이나 더 남았는데.... 이 말을 어떻게 들을지는 모르지만 1년정도 장기여행을 하는 사람한테는 2달은 정말 짧은 시간이다. 한국에서 일 할때는 일년에 한달만이라도 나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렇게 나와서 장기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맘이 든다. 허긴 두달이면 엄청 긴 시간이지....어떤 여행자는 남미를 2달만에 여행하여 한국민의 신속성을 세계 만방에 떨치는 사람도 있고....그 보다 더한 19세기에도 80일만에 세계를 한바퀴 일주하신 훌륭한 분(?)도 계시니....^^ 힘내서 다시 시작해 보자~~!! 이번 ..

우수아이아 마르티알 빙하를 마지막으로 파타고니아를 떠나다

드디어 파타고니아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다. 파타고니아를 바라보면서 남미 여행을 결심했고, 그 기대만큼 충족 시켜준 파타고니아~~!! 그 마지막을 하려니 감회가 새롭다. 그 마지막을 시작해 본다. 오늘이 우수아이아에서 마지막 날이다. 어디를 가 볼까 하다 바로 옆에 마르띠알 빙하가 있다는 애기를 듣고 가보기로 한다. 다른 일행들은 그냥 숙소에 있는 다고 하니 간만에 혼자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마르티알 빙하를 가려면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거나 거기서 걸어서 1시간 정도를 올라가면 도착한다고 한다....버스는 없고... 그냥 택시를 탈까 하다가 혼자 가는 길...혼자 택시를 타는 것도 그렇고 중간 중간 마을들도 보고 싶어서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마을 위로 난 도로를 따라..

세상의 끝의 바다 비글해협에서 펭귄을 보다

오늘은 세상 끝의 바다 비글해협을 구경하기로 한다. 남극으로 가 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리 땡기지가 않는다. 게다가 비용도 만만찮고....아주 싸게 구하면 14박 15일에 400~600만원 정도 든다고 하는데 싼배를 타면 고생이 좀 심하다고 한다. 이 돈이면 총 중남미 여행 중 하루에 1~2만원씩을 더 쓸수 있는데 그 정도 액수면 중남미 여행 전체 일정의 질...식사든 숙소든....을 한단계 업그래이드 시킬수 있다. 그래서 남극 여행은 패쓰(남극점을 다녀온 분이 계신데...그분 말로는 1억 든단다....헐~~!!! 뭐 안나푸르나 정상도 1억-이제는 2억-이라고 하니 뭐 그 정도는 당연한 건가?)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배 한번 안 타는것도 우습지 않나?? 그래서 하루짜리 투어를 하기로 한다. 다빈이네가 ..

세상의 끝, 모든 것의 시작...우수아이아

칼라파테에서의 여정을 뒤로하고 하고 우수아이아로 행한다 버스편이 원활한 편이 아닌지라 새벽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우선 리오가예고스로 가서 거기서 다시 우수아이아로 향해야 한다. 아무리 칼라파테가 유명 관광지이긴 하지만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 모든 가계가 문을 닫으면 썰렁해지기 때문에 약간 긴장이 된다....아무리 오래 있어 익숙해 지긴 했어도 여긴 남미가 아닌가?? 그래도 일행이 6명이라 이때까지 한번도 털리는 일없이 무사히 여행하고 있으니 복은 복인가 보다. 뭐 이때까지 여행하면서 한번도 털린적이나 사고가 없었다는 것도 자랑이라면 자랑이겠다..^^ (근데 경찰서는 자주 가 봤다...중국 인도...그리고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인도에서는 법정에 까지 서 보고..중국에서는 공안국에서 자기까지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