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 방랑 Part2/Cambodia..아~~앙코르 왓트

캄보디아로~~!!

大魔王 2009. 8. 19. 14:22

아침 6시에 깨어서 버스를 타고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지대인 아란으로 이동하였다.

방콕에서 아란까지는 거리가 꽤 많이 떨어져 있는데도 워낙 도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애기이다- 2시간 정도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2년전에도 이 길을 따라 캄보디아를 구경하였는디..암튼 이번이 두번째 캄보디아행~~!!

 

 

여기서 대기하고 있다가 시간이 되면 국경을 넘어가면 된다.

근디...저기 중간에 있는 인간...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비자를 대신 끊어 준다는데....1300바트란다...참나~~!!

1000바트인거 다 아는디...그래도 언제나 여기선 그렇게 우겨된다.

 

결국 저기있는 중국사람들....서양사람들 다 1300바트 내었다는....

(근데 이 사람들 나중에 나 한테 자기네는 버스비로 230바트 냈는데 얼마 냈냐고 물어본다....우린 150바트 냈는디....ㅋㅋㅋ 

그래도 절대 얼마 내었다고 얘기 하지 않는다....왜?? 들으면 열받아 할테니....)

 

그래도 내가 누군가~~!! 대마왕 아닌가~~!!

돈 1300바트 내라고 하길래...씩~~~웃으면서 1000바트인거 다 안다...그러니 올랐단다...

그래서 그럼 내가 직접할꺼라고....걱정말라고 하니까.....개인적으로는 비자 절대로 끊을 수 없단다....

 

그래서 웃으면서 우리 여권 보여줬다.....내 여권에 있는 작년 캄보디아 비자.....울형 여권에 있는 캄보디아 비자 2장(울 형은 3번째 방문~~!!)

"우리 캄보디아 여러번 방문해봤으니 신경쓰지 말고 있어라...우리가 다 알아서 한다..."라고 하니 딴쪽가서리 작업을 막 건다....

 

한참 후에 와서는 1100에 해줄테니 달라고 한다.....내 주특기 웃으면서 쌩까주지로 화답~~!!

 

 

여긴 태국쪽 국경 부근~~!!

근디 여기서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왜?? 우리를 태우고 갈 캄보디아 씨엡리엡에서 버스가 출발해서 캄보디아 국경까지 와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비자나 끊으러 가겠다고 하니....아까 그 양반 내 옆에 와서 조용히 얘기한다..

"너희들만 1000바트에 특별히 해 줄께.....딴 사람한테는 절대 얘기하지 마라~~!!"

 

여행하면서 정말 많이 듣게 되는말...special price와 local price....너희한테만 이렇게 해 준다.

근디 이런말 하는 넘 치고 바가지 안 씨우는 인간없다.....

 

하여튼 원래가격이 1000바트인데 그대로 해준다니 맞기고 우리는 관광시작~~!!

(근데 원래 가격이 1000바트인데 이렇게 1000바트만 받고 기를 쓰고 대신 비자를 끊어주겠다고 하는거 보면...이 눔들...어디 딴데가서리 더 싸게 끊는데가 있는 모양이다~~!!)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넘어오는 입국장...2개가 있는데 하나는 외국인용이고 하나는 태국인용~~!!

근데 보시다 시피 태국인 입국장...엄청나게 붐빈다.

 

 

다행히 외국인용 입국장은 이렇지 않아서리...그래도 다른 나라 입국장 보다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특이한 형태의 인력거...찰 못보는 교통수단이라 한컷~~!!

 

기다리면서 점심 먹고 한 3시간 지나니 이제서야 버스가 도착했다고 국경을 건너란다.

 

 

여기가 태국 출국장~~!!

 

 

태국 출국장을 나와서 이렇게 한 2~3분 걸으면 캄보디아 국경이 나타나고...저 넘어에 캄보디아 국경도시인 뽀이펫이 있다.

삼면이 바다고 북으로는 갈수 없는 울 나라에 살다보니...첨에 이렇게 국경을 걸어서 건넌다는게 굉장히 신기했는데....

 

암튼 여기서부터는 긴장해야 한다.

혼자 국경을 건널때도 묘한 긴장감이 있었는데..지금은 딸린 아그들까지 있으니...

 

바뀌는 물가...사람들..분위기...또 대체로 국경지대에는 갓 넘어온 얼치기 여행자를 노리는 사깃꾼도 많다보니...

캄보디아는 다른나라에 비해 좀더 심한 편이라 조금만 정신을 놓고 있다가는 엄하게 바가지 쓰거나 물건 잃어먹기 십상이다.

(나두 작년 여기서 내 디지털 카메라를 잃어버려서리....그래서 작년 캄보디아 사진이 없다~~ㅠ.ㅠ)

 

 

태국-캄보디아 국경사이에 있는 카지노

동남아시아에는 우리나라 경제사범들이 많이 있다...말이 좋아 경제사범이지 울나라에서 크게 한탕하고 동남아에서 숨어지내는 인간들이 많다는 애기~~!!

 

태국에 있는 인간들은 좀 괜찮은 편인데...캄보디아에 있는 인간들은 좀 심한 인간들이라는 애기를 들었다...암튼 그넘들이 이곳을 자주 들린다나??

(작년에는 한국게스트하우스에 있었는데...3~4명의 아저씨들 장기체류하면서 맬 저녁마다 현지여자들 불러서리...에궁...입 더러워질라~~!!)

 

 

 

여기는 캄보디아 입국장~~!!

자~~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캄보디아다~~!!

 

 

입국장을 나오면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여행자를 노리고 있다.

자기 택시 타라는 사람...구걸하는 사람...환전 잘해 주겠다는 사람...정신없게 달라 붙는다.

 

애들 한테 '너희들 절대 옆에 사람들이 말걸어도 반응하지 말고 무조건 짝을 지어준 선생님하고 있어라'라고 말하고 저 사이를 뚫고 지나간다.

 

참~~방콕서 형 친구인 유치원 선생님 4분이 우리팀에 합류했다.

이 분들 땜시 정말 편해 졌다는...애들 다루는 솜씨가...역쉬....프로는 아름다운것이여~~!!

근디 이분들도 여행은 쌩 초짜이기 땜시 이런 상황은 애들과 마찮가지....

(출입국카드 적는데 애들보다 더 헤매는 선생님도 있어서리...애들은 워낙 사전에 교육을 잘 시켜놔서리~~!!)

 

 

반대 방향에서는 태국으로 입국하는 여행자의 행렬이 보인다.

 

 

이눔이 우리가 씨엡리엡까지 타고갈 버스이다...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인다.

근디...이눔 결국 사고를 친다...씨엡리엡까지 가는 도중에 2번이나 서서 수리를 하고...나중에는 승객들이 다 내려서 밀기까지 했다는....ㅡ,.ㅡ;;

 

거기다 당시는 우기이다 보니 도로도 엉망이고...(국경에서 씨엠리엡까지는 몇몇 구간을 빼고는 거의 모두가 비포장 도로이다...포장된 도로라도 망가져 있기는 마찮가지 이지만...ㅡ,.ㅡ;;)

 

 

버스 내부의 모습~~~!!

근디 내 옆에는 창문이 없다...음....뭐 첨에는 그냥 시원해서 좋다라고 생각하고 가는디....흙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았다...근데....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첨엔 가랑비이길래....옆에 버스차장이 괜찮냐고 묻길래 여유있게 '나 비 내리는거 좋아한다. 괜찮다'라고 했는디....갑자기 비가 억수같이...그것도 도착할때 까지 계속 내린다...ㅡ,.ㅡ;; 쓰펄~~!!

 

우짜것냐?? 우산 꺼내서리 창문을 우산으로 막고 8시간 30분을 달렸다....ㅠ.ㅠ

춥지...우산쓰고 있으니 힘들지...길은 비포장이지...미치것는디...앞에 서양여자가 화를 버럭내면서 "왜 창문 안닫고 우산쓰고 난리냐?? 너때문에 비 다 들어오고 춥고 그러지 않냐~~!!"라고 짜증을 버럭 낸다.

 

갑자기 욱하는게 올라온다..."봐라...이것아~~~!! 창문에 유리가 없다...우산쓰고 창문막고 있는게 싫으면 나하고 자리 바꿀래???"라고 버럭하니....Sorry란다...ㅡ,.ㅡ;;

 

 

오는 도중 버스에서 본 광경....이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날씨가 변하더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암튼 캄보디아 농촌의 모습~~!!

 

국경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4시가 넘어서 출발했는데...중간에 고장나고 비오고...비포장이고 -어쩔땐 비로 도로가 유실되기도 한다- 해서리 8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작년에는 4시간만에 간 거리를...ㅡ,.ㅡ;;

 

 

넘 오래 걸려 차장에게 언제 도착하냐 물으면 한시간 후~~한시간 후 하더니 결국은 그렇게 걸렸다.

나중에 같이 탔던 사람좋아보이는 캐나다 아저씨...언제 도착하냐고 차장에게 물으니 역시 한시간 후란다.

그 아저씨 인상을 확 구기면서 하는말~~"그래 마지막으로 널 믿겠다...근데 지금 내 인내심이 바닥 났다...마일 한시간 후에도 도착하지 않으면 너...각오하는게 좋을거다"(정말 살벌하게 애기했다)

 

갑자기 버스가 날아간다...그래서 그 이후 1시간 10분 만에 도착~~!!

 

도착하자 마자 숙소 정하고 그곳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담날은 좀 늦게 일어나기로 하고 취침~~!!

 

 

여기가 우리일행이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단체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깍았던...ㅋㅋㅋ

음식값은 비싼편인디...뭐 여기서는 거의 식사를 하지 않아서리....암튼 친절하고 무엇보다 인터넷은 안되었지만 컴은 공짜로 쓸수 있어서리 사진정리하기 좋았다.

 

 

캄보디아 화폐인 리엘~~캄보디아는 93년부터 입헌군주제이고 이분이 황제폐하이시다.

 


씨엡리엡 시내의 모습~~!!

캄보디아 사람들...대체로 순박한 편이다...근데 조심해야 될 나라다.

불과 몇년전 까지 내전으로 혼란스러웠다는....들어는 봤을거다 '킬링필드'라고...한마디로 사람 죽여 봤을 수도 있는 사람이 많다는 애기~~!!

전체인구의 50%가 20세 이하라는 데서도 느낄수 있다.

 

가끔식 캄보디아 사람과 애기하다보면...특히 약간의 시비라도 붙을때면 가끔 이상한 눈빛을 읽기도 한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전에 어느마을을 경찰이 일제 총기단속을 해서 집집마다 강제조사를 했더니 80%의 가구에서 총이 나왔다고 한다.

길에서 이런 간판을 본적도 있다..'We don't need no longer weapon!'

(근데 분명 자국민에게 하는 애기인데 왜 영어로 써 놨는지?? 여행자들 한테 협박하는건가???)

 

 

 

여기 주요쿄통수단인 뚝뚝이....2명이면 이걸 빌리고(하루 8$정도)이고 한명이면 오토바이를...4명이면 택시를 빌리는게 보통이다.

우린 11명이라 봉고를 빌렸다는...물론 돈 없으면 자전거 대여해서리 덥고 먼지날리는 길을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다녀야 한다.

 

 

점심때 주로 먹던 식당...역시나 난 로컬식당 체질이라~~^^;;

 

 

여행에서 여러명이 같이 다니면 좋은 이유?? 이렇게 여러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을수 있다는거~~!!

혼자다니면 2가지 정도 밖에 못시키지만 우리 패키지 여행단(이때부터 우리 일행을 난 이렇게 불렀다)은 거의 모든 음식을 다 시켜 먹었다.

 

 

늦은 아침을 먹은 후 동양 최대의 호수중 하나라는 똔레삽호수로~~!!

 

 

 

 

 

가는 도중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

 


똔레삽 호수 주변의 마을~~!!

이 호수를 배를 타고 가로질러 가면 캄보디아의 수도 프롬펜이 나온다.

작년에 왔을때 그 배를 타고 프롬펜에 갈려고 했는데...그때는 건기 마지막이라 호수가 말라서 4번 배를 갈아타야 한다길래 포기 했었는데...이번에는 애들 일정땜시 포기~~!!  에궁....언제 타고 프롬펜 가보려나~~??


 


캄보디아에서 젤 잘사는 동네라는 씨엡리엡이지만 -앙코르 왓 주변의 땅값은 거의 우리나라에 육박한다고 한다- GNP 250달러의 최 극빈국중 하나인 이곳이다 보니....


이들의 삶은...쨘~~하게 하는게 있다...(뭐 지나가는 여행객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애기하는게 우습긴 하지만...ㅡ,.ㅡ;;)


애하나가 재밋게 뭘 가지고 놀길래 한컷찍었는데...생쥐를 장난감 삼아 놀고 있었다...ㅡ,.ㅡ;;

 


이 주변은 농사 보다는 이렇게 호수에 기대어 삶을 영위한다...물고기를 잡든지...관광객을 태우든지...

 

 

 

 

 

 

 


남 부럽지 않게 풍족하게 살았을 우리 애들...조금은 여기서 충격을 먹은 듯하다.


 

 

 

 

 

 

 

 

 

 

 

 

 

그래도 누구에 말처럼 삶은 지속되고....산다는건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