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성으로~~!!

내 여행기도 어느덧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묻는다...왜 그 나이에 이러고 다니냐고....또 왜 한번 다녀 왔으면(그것도 심하게...)이제 정신차려야지...또 나갈 궁리를 하냐고....

생각 좀 해봤다....

태어나서 군대가기 전 까지는.... 내가 무엇을 하기엔 나이가 넘 어리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내가 무엇을 하기에는 나이가 넘 많다고 생각했다...

아마...그런 생각으로 계속 살기가 싫었던거 같다....

 

헛소리 집어 치우고....여행기 계속...

아무튼 그 환상적인 구채구를 뒤로 하고 그 여운을 담고....성도로 돌아 왔는디....

허걱....비키가 있다...아마 날 기다린 모양....스토커 같으니라구....

좀더 성도에 있으려구 했지만....하루만에 담 목적지인 구이주(귀주:貴州)성의 구이양(귀양:貴陽)으로....

 

기차타고 18시간...헉....근디...옆 침대칸에 딩샤오라는 이쁜....중국 꾸냥이 있다...므히히...음....이번 여행 정말 왜이리 여자가 많이 엮이는지....ㅋㅋㅋㅋ

이런 재수좋은 해가 앞으로 내 생애에 있을까....난 그때 한국서 결혼했어야 했다....

 

아무튼 그녀에게 나의 주특기인 중국어 가르쳐 달라는 명목으로의 작업.....당근 성공!!

 

드디여 18시간 만에 귀양에 도착!!

이 귀주성역시나 다른 중국의 여느성처럼...소수민족이 많은 동네인디....심지어 양놈도 소수민족으로 살고 있다...

귀주성에는 위구르족이라는 인간들이 많이 살고 있는디....터키말 비스무리 한걸 쓰는 회교도 이다...

이상한 중동모자 쓰고있는 양놈 비스무리한 사람을 보더라도 영어쓰지마라....그넘들...중국넘들이다...

주로 식당이나 길거리서 케밥팔면서 살고 있는 놈들인디..이 인간들 보면 정말 중국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수 있다..

(심지어 어떤 중국인은 양놈보고...너 어느지방 사람이냐고 묻어서리..그 양놈을 황당하게 만들었다는....)

그 위그루족들이 파는 귀양의 특산품 맛탕이다....

 

아무튼 방을 구할려구 하는디....이런 썩을 가이드북이 틀리다....분명 도미토리-여러사람들이 떼거지로 같이 자는 싼방-가 있다고 했는디....

우씨...론닛플래닛같은 경우 중국판은 3년마다 개정하는디....개정 속도가 사회 변화속도를 못쫒아가는 곳이 중국이다..

 

하여튼...틀리다...특히 중국편은 대부분이 다 틀린거 같다....그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중국.....

우짜든중 피눈물을 흘리면서 비싼방 들어가서 짐정리하고 귀양시 구경...

중국에서두 못사는 성에 속한다더니...그래서 확실히 도둑도 많고....볼것도 없다...

 

근디 위의 사진 속인 인민광장이란데를 갔는디...

거기에 우리 모택동아자씨 동상이-중국에서두 다섯손가락안에 든다는 크기의....-있는디....참나...이게 무슨 아이러니인지....바로 그 앞에 Wall Mart가 떡하니 서있다....

흠...모씨 아저씨...저기 서서 저걸 맬 보면서 먼 생각을 할까???

저기 강 넘어에...문창각이 보인다...

정말 볼거 없는 동네를 벗어나기 위해 담날 안순(安順)으로 이동해서리 황과수 대폭포를 보러 갈려구 버스를 찾았다....

미니 버스가 있어서 탔는디...중국 아이쒸 7명이 있다....근디...이 아자씨들...나보고 룽궁(용궁:龍宮)이랑 관음동도 같이 갈껀디 어떠냐고 묻는다...

당근 좋다고 했다...-대마왕 대단하다...이제 현지인이랑 이런 애기도 할수 있다...

그래서 간곳 우선....관음동...

관음동으로 가는 도중의 길....

이제 앞으로 지겹게 보게될 카르스트 지형도 보인다..

차에서 내려서리....이렇게 보트를 타고 들어 가야한다....

(나중에 보니...차로도 갈수 있지만....뭐 그래두 나름대로 운치있지 않은가..)

나두...중국아이쒸한테 애기해서리..한컷!!

여기가 관음동으로 들어가는 입구...

본격적으로 관광에 들어 갑시다...

동굴같은 지형에 수많은 동상들이 조각되어 있는 곳이었다...

섹쉬한 포즈의 동상......

증거 사진 찍고....

자~~~이제는 용궁으로...는....낼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