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대장정!!...中國

야딩 국립공원에서

大魔王 2009. 8. 10. 17:40

야딩에서 드뎌 마지막날...

담날 아침 일찍 부터 일어 났다....

밤새 좀 뒤척이긴 했지만...전기가 안들어오는 곳이라 일찍 잘수 밖에 없었고...나름대로 대비도 잘하고 자서리....(텐트수리는 물론이고...그래도 추울꺼 같아서리 이불이란 이불 다 모아다가 침상 옆으로 벽을 하나 더 만들어서 그 안에서 잤다.....) 피곤함도 별루 없다....또 어느정도 고산지대에 적응한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또 돌기 시작한다....열나게 재수없게 멋있는 폭포다....


드럽게 운치있는 호수에.....


그 배경으로 한컷~!!

 

글 적기가 실타....그냥 감상하시길...









이렇게 야딩트랙킹은 끝났다....

5000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바라보는 6000미터 이상의 경치들......

웅장한 설산의 모습과 호수와 폭포들....그안에서 살아가는 티벳인들의 모습.....

뭐라 형용하기 힘든 느낌들이 었다.....


하산하면서 한컷~~!!

모두 고생했음다....특히 샤오!!


산장이 있던곳까지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예약했던 택시를 타고 다시 샹청으로 돌아 오려고 하는디....


무지개다....그것도 쌍으로.....급하게 기사한테 세워달라고 해서리...한컷!!

세상에나....무지개가 쌍으로 내 발밑에 있다....

무지개를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나.....

'우쒸~~무지개 끝에 가서 땅파보면 황금나온다던디....바로 조기인디...가서 함 파 볼까?? 그거만 캐면 여행 몇년은 더 할수 있을건디....'

 

난 역쉬 어쩔수 없다....이런 경치를 보면서 이런생각을 하는 눔은 나밖에 없지 싶다..


무지개를 배경으로....

원래 상태가 안 좋았지만...몇일의 산행으로 완전히 현지인화 되어버린 느낌...


차를 타고 오면서 다시 주변 경치에 다시 한번 놀란다...


언제 여기 다시 올수 있을까????

사진 보면서 또 다시 가고 싶어진다....



샹청으로 돌아와서 주변에 있다는 온천에서 간만에 몸을 풀었다...

추위와 피로에 찌든 몸이 확 풀어진다......근디....목욕탕 구조가 이상하다...

상.하수도 시설이 오직 탕안에만 있다...그려서 어쩔수 없이 몸담구고...머리감고 때 벳기고 하는걸 동시에 할수 밖에 없다...물 바꿔 가면서...

근디...내가 이태리 타월꺼내서 때를 박박미니까 샤오가 이상하게 생각한다.......

아직 이 나라는 이태리 타월이 없는 모양....


중국사람들을 다 비위생적이고 안씻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오산이다...

잘사는 동네사람들....샤오같은....그런 사람들은 좀 유난을 떤다...

샤오같은 경우도 글코 장가계에서 본 조지와 메이도 전부 욕조소독약을 들고 다니면서 자기가 씻기전에 꼭 욕조를 소독하고 사용한다......

 

하긴...다른 중국사람들이 사용했을걸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긴한다.....웬만해야지.....뭐 난 그런거 신경안쓰고 살지만...ㅋㅋㅋ

 

이런 말이 있다..."중국에는 이쁜여자와 안 이쁜 여자가 있고....남자는 깨끗한 남자와 더러운 남자만 있다..."라고...


아무튼 온천으로 피로를 풀고...저녁에 동네에 있는 허름한 꼬치구이집에서 샤오랑 단둘이서 별을 보면서 이런 저런 애기들을 했다....

 

이 순간이 나의 여행중에서 가장 아늑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