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대장정!!...中國

운남성의 샹그릴라...중띠엔

大魔王 2009. 8. 10. 17:33

호도협을 지나...드뎌 샹그릴라로!!!

이제부터 사천성까지의 길은 정말 험하다 못해 테러블하다....굽이굽이 계속되는 산과 계곡이란....


대강 이런곳에 길이 나있다...


이건 완죤 산골이다....거기다 해발도 2000m가 훨씬 넘는 곳이니...


근디...고물인도제카메라로 고물버스에 찍다보니...-_-;;


아무튼 도착한 중띠엔...

리지앙은 모수족과 백족...그리고 리족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었다면...여기서 부터는 장족 즉 티벳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 하는 곳이다..그래서 확실히 티벳필이 물신 풍기는 곳이다..


중띠엔의 또다른 이름은 그 유명한 샹그릴라!!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라는 사람이 적은 명작 '잃어비린 지평선'이란 소설에 나오는 지명이다.-"~~ 라"는 티벳말로 언덕이라는 뜻-

여기서 주인공이 인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어떤 괴한에 의해 히말라야 산맥과 운남 사선성 사이 어딘가에 비행기가 불시착하게 되었는데.....그 곳은 해발 5000미터 이상의 아무도 근접하기 힘든 지형에 이었는디....헌데 그곳이 인간이 꿈꾸는 이상향인 아름다운 낙원이고...또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몇백년씩 살수 있었는데...그 곳이 바로 샹그릴라였다...

 

아무튼 서양애들에게 유명한 이 소설 땜시 중국도 그 곳과 유사하게 묘사된 이곳을 샹그릴라라고 부른다...


그런데 여기 중띠엔말고 또 샹그릴라라고 주장하는 곳이 있는데.....그곳은 바로 뒤에 나올 사천성 야딩국립공원주변인디....서로 자기가 원조 샹그릴라라고 싸우고 있단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에 나온 험난함이나 분위기로 사천성 야딩에 한표를 던진다...)


아무튼 버스간에서 만난 또 한명의 중국아저씨와 함께 샤오가 미리 예약한 호텔에 짐을 풀었다....분명히 말하지만 호텔이다....내가 중국여행중 아니...이때까지 여행하면서 잔 숙소중에 최고로 럭셔리한 호텔!!!

근디  놀랍게도 아는 사람 통해서 예약을 하니...한사람당 50원이면 되었다..

물론 50원이면 내가 평소에 쓰는 숙박비의 두배 정도가 좀 넘지만....몇달씩 목욕을 못했는디...드뎌 욕조에서 때를 밀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숙박했다...

 

짐을 풀고 간곳 송찬리스...


여기다....티벳자치구 라샤에 있는 포탈라궁 담으로 큰 라마사원이란다...


라마사원은 인도 다람살라(티벳임시정부가 있는 곳)에서도 봤지만...여기는 틀리다..

우선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근디 이상하게 황량한 느낌이...

아마 티벳사람들의 작금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집들도 돌로 지었는디...완전 네모 반듯한 사각으로 무슨 작은 성처럼 짓고 있다...


여기 라마사원의 특징은 금색으로 된것들이 많다는 것과 돌로 지었다는것!!


사원 안에서는 고승 한분이 관광객을 상대로 절을 받고 돈도 받으면 축복을 해주고 부적 같은 것을 준다......샤오도 엄숙한 분위기로 한다....나보고도 해보라고 하는디....

돈도 없고...또 평소에 내 종교에 대한 신념(무신론) 땜시 구경하는 걸루 만족했다..


송찬리쓰에서 본 중띠엔 외곽의 모습!!


또 신기한건....대부분 모든 곳을 관광객들에게 공개 했음에도 불구하고....부엌만은 여자관광객의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왜 인가를 샤오하고 비키한테 물어봐도....그네들도 모르긴 마찮가지여서....궁색한 남정네들의 살림살이를 여자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일까??


젤 왼쪽에 있는 양반이 중띠엔을 같이 구경한 산동성 아저씨....

근디....나중에 나이를 물어보니..나랑 동갑이었다....허걱!!

 

아무튼 이렇게 구경하고 나서리....숙소로 돌아가 간만에....정~~말 간만에....쿤밍의 한국상점에서 산 이태리타월을 가지고 몇달간 묵은 때를 박~~박 밀었다!!!

(때밀고 나서 아마 내 몸무게가 500g은 줄었을것같다...ㅋㅋㅋㅋ)


이것으로 운남성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