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Good Morning Vietnam~~!!

나짱에서

大魔王 2009. 8. 10. 11:22

다음 여행지는 나짱...

베트남의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이다...뭐...스노클링, 스킨스쿠버...그밖에 모든 해양스포츠를 할 수있는곳!!

 

우선 한국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찾아보려구 현대식당으로...

가서 간만에 한국음식먹으면서...물어봤다....근디...사장님 일언지하에 '없어요'하는 거다...우쒸....한달전에 온 사람이 있다고 했는디...벌써 망했나???

그려서 어쩔수 없이...안동호텔에 묶었다...


짐풀고 바닷가로....


여기가 나짱의 해변...날씨는 많이 무덥지만...아직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한적하다.


대강 주변 파악하고....돌아 다니다 보니...저녁...

10시쯤 빠에 가서 술한잔하고 주변 사람한테 이런저런 정보 물어보고 숙소로 오기전에 저녁바닷가를 구경할려구 나왔는디...

왠 동양인 2명이 이 늦은 시간에 커다란 베낭메고 왔다 갔다 한다....흠....

늦은 시간에 베낭메고 왔다 갔다 하는건....한마디로 나 초짜요....내지는....나 바가지 쓸 준비 완료되었음...아무나 오슈!!! 뭐 이정도의 말을 온 몸으로 형상화 하는 행위이다..


그냥 쌩깔까 하다가...한국말 쓰길래....어줍잖은 동포애를 발휘....도와 주기로 했다..

역쉬나....지도보고도 여기가 어딘지를 몰라 헤메고 있는 상태...

게다가 영어는 못하고...ㅋㅋㅋ에궁....먼 배짱으로 여행을 하는지...

(이 두명도 대부분의 초짜 여행자들 처럼....하루에 50$쓸 여유가 있다는 식의 말로 나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물론 헤어질때쯤이면 진정한 배낭꾼의 마음가집으로 바꿔 놓는게 내 임무...ㅋㅋㅋ)


우선 내가 묵는 숙소에 묵게하고 담날 마마린 튜어도 같이 가기로 했다..


마마린 투어...

나짱에 대표적인 하루짜리 투어인디...5$내고 여러 섬과 바다를 돌아 보는 투어이다..


이렇게 때거리로 모여서 투어시작...


중간에 한시간 정도 스노클링도 하고...(물안경쓰고 바다위에 머리 처박고...물밑을 수영하면서 보는거...수영못하면 구명조끼 입고 한다...)

식사도 물론 제공되고...


식사후에는 이렇게 나짱 최고(?)의 그룹사운드의 음악과 레크리에이션도..

(드럼이...프라스틱 통이 었는디...다년간의 연주로 대단한 실력이 었다..)

여행객 각각의 나라의 대표곡도 불러 줬는디...

한국노래도 불러 줬다....아리랑...(딴나라 노래는 다 빠른 템포에 흥겨운 노래 였는디...아리랑이 좀 처지는 노래라 뻘쭘했다는...빠르고 흥겨운 민요도 많은디...)


무엇보다 마마린 투어의 하일라이트는....


물위에서 튜브끼고 술먹기!!!!

지금 바다위에서 음주중이다...ㅋㅋㅋ

이렇게 술먹고 있으면....스티로폴 배로 술과 과일을 계속 실어다 준다....배째지게 먹을 수 있다...물론 쪽팔림이 없음....(당연히 나는 째지게 먹었다..)


그리고 여러 섬도 방문해서 놀고...

이 섬에서 베트남 결혼할 부부의 야외촬영도 보았는디...야외촬영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비슷하였다...어색한 포즈요구하고...투덜대면서 찍고....


제트 스키에도 도전!!!

딴사람들 100000동에 15분에 타는데....난 또 깍아서리 50000동에 10분 탓다...ㅋㅋㅋ


수상마을에 가서 광주리 배도 타 보고...


(아무래도 분위기가 퀘스트 어웨이의 톰행크스 필이....)


아직 배에는 살이....

걱정마라!! 중국가서 다 빠지니...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5$로 투어를 끝냈다.....보람찬~~하루!! 앗싸!!


돌아와서 길거리를 걷는디...무신 좋은 건물안에서 노래 소리가 들린다...

레스토랑인가??? 궁금한건 못 참는 대마왕...들어가 봤다..


굉장히 좋은 건물에 건물도 멋있다...알고보니 그곳은 베트남 전통자수한거를 파는 가계였는디..(큰거는 한사람이 1년을 해야 만들수 있단다)..전통자수만 파는 아트센터였다.

그날은 자기네들 끼리 회식하는 자리였다...


근디...아오자이 입은 여자들만 한 30명-다 이뻤다...흐미!!!- 그리고 남자는 사장이랑해서리 3명뿐이다...꽃밭이다..

그냥 나갈려고 하는데 들어오란다....안갈수 있나?? 꽃밭인데...ㅋㅋㅋㅋ


판매직 여성들은 다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한다...

차대접받고 음식먹고 구경하는디...나가서 노래 불러 달란다...못할게 먼가...거기다 난 정보 까지 있는디...


이 나라에서 첨 히트한 울나라 노래가 구창모행님의'희나리'란다....불러 줬다...반응 좋다...또 부르란다...이번엔 이 나라에서 최고 히트한 노래...안재욱의 'forever' 불러 줬다....아주 쓰러진다...꽃까지 준다..크하하!!! 한류스타가 별건가????


담날 부터 맬 난 그곳에 놀러가서리 VIP대접 받으면서 놀았다...ㅋㅋㅋㅋ

한 사흘쯤 지나서 호이안으로 떠날라고 하는디....거리를 걷다 보니 한국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쓰펄 현대식당에서는 왜 없다고 했지??? 이말 하니 사장님이 현대식당으로 찾아가더만...아마 그전에 싸우셨나??? 그래도 그렇지....이국만리서 한국인끼리 도와야 할껀디...헐~~~!! -_-ㅋ)

 

책도 구할겸 들어가 봤다...근디...거기 사장님 부부...스킨스쿠버도 가르키고...수영도 가르키면서 게스트 하우스 하신단다...

헉...바다수영...정말 하고 싶었는디...

 

여행하면서 느낀건데...정말...양놈들...어디 물만 보이면 아무리 깊어도 뛰어들어서 잘 논다...근디...물주변에서 발만 담그고 있거나...튜브나 구명쪼끼 입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한국사람이나..일본사람들 뿐이다..졸라 부러웠다..

 

잘 되었다 싶어서 배워 볼까 하는디...사모님이 약국간단다...므하하!!!

난 외국에서 이런 분들 볼때마다 이렇게 외친다...'밥이다'

외국사는는 분들...언어땜시 병원에 가기 힘들고 보험도 안된다...그래서 졸라 비싸다..

 

앉아 보시라고 했다...왜 그러냔다...한의사라고 했다...므하하하...그 담 애기 해서 뭐하나...칙사 대접받으면서 수영배우고...한국음식 얻어먹고 하면서 잘 놀았다...

 

하루는 언제나 그렇듯이 현지인들만 가는 음식점으로 갔다...

외국넘은 아무도 없다...난 이런곳이 좋다...

늘 하던 방식대로...옆테이블에 먹는거 중에 젤 맛있어 보이는거 찍고...그걸루 달랬다..

무슨 신선로 같다..

졸라 맛있다...먹고 나서 아무래도...식당분위기도 글코...고기도 익숙치 않은 맛이라..개고기 같아서리...무슨 고기냐고 물어 봤다...

영어하는 인간이 한넘도 없다...손짓발짓으로 계속 물어 보는디...한 5분 있는디...

한넘이 와서 그런다...'cow face'...ㅋㅋㅋㅋ 세상에...소 얼굴 고기란다...첨 먹어 본다...

 

3일동안 수영배우고 스노클링하고 하면서...근디...같이 배운 두넘은 젊어서 그런지 빨리 배우는디...난 영...잼병이다...배형은 잘 되는디...앞으로만 하면 빠진다..

 

수영하는디 자꾸 머리가 물에 들어가니..선생님이 애긴한다....

'신선생...허리 펴고 목에 힘을 빼야돼!!!'

대마왕 왈'목에 힘주는 직업이라 이게 힘드네여..'.......30분 동안 물에 빠져도 선생님 안구해준다...깨갱....

 

아무래도 내 머리 무게땜시...수영이 잘 안되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수영강습 마지막날....우린 이렇게 아무도 없는 호텔 수영장에서.....미끄럼틀도 타고..


같이 있던 두녀석!!!

첨에는 개념없는..패키지 여행이나 가야할 넘들이었는디...

대마왕의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어느정도 배낭꾼이 되어서리 헤어졌다..ㅋㅋㅋ


깊이 4m풀장에서 다이빙에....도르래 타고 놀면서 수영 강습은 끝!!!

 

그날 저녁!!

길거리에서 커다란 랍스터로 배터지게 먹고...(한마리가 50000동-3.5$밖에 안한다...)

 

담날...나머지 둘은 스킨스쿠버배우기로 하고...난 너무 오래 머물러서리...대강 시내관광하고...


탑바온천으로 갔다..

머드목욕, 온천욕, 온천 수영장...모두 합쳐서 50000동이면 이용하는 곳이다..

죽인다..내살이 뽀들뽀들 해진거 같다....

이 곳을 끝으로 아쉽지만...아오자이 입은 내 팬들을 뒤로하고...호이안으로 향했다..

(8일...베트남에서 젤 오래 있은 곳이다...)

가기전에 사모님이 치료해줘서 고맙다고...소주 3병(한병에 여기서 70000동이다..)

하고 한국제 목걸이 3개를 주신다...여기 여자들 이거 선물하면 쓰러진단다...허걱..이런....안 그래두 이 싸그러들줄 모르는 인기땜시 미치것는디....호랑이한테 날개까지 달아 주신다...ㅋㅋㅋㅋㅋ

 

이렇게 나짱에서의 일정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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