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순박한 영혼의 나라..Laos

라오스로~~!!

大魔王 2009. 8. 10. 11:06

방콕서 버스표를 끊어서 드뎌 라오스에 가게 �다...

라오스 비자 역시...태국이 쏭크란 축제였지 땜시...국경비자로...흐미...비싸다...

(내 기억으로 25$가 아니었을까...)

태국서 끊으면 1달짜리로 650바트(38바트가 1$정도 였다...)면 3일만에 끊을 수 있는디...국경비자는 초특급이라 비싸고...기간도 15일 밖에 안준다...

그래도 어쩌랴...태국서 예상외로 넘 오래 지체해서리....

 

버스는 2층버스에 화장실까지 있는....

역쉬 태국은 여행자의 천국이다...이런 버스를....인도여행이 끝난지 얼마 안되서 이런 버스타면 황송하다...(여행중에 버스가 젤 좋은 나라가 태국버스였다..)

타고 있는 사람도...나...울형...그라고 일본인 아줌씨(같이 타고 오면서도 이 아줌씨...한마디도 안하다...) 그리고 옴이라는 미국계 독일인 여자..(이중 국적을 취득하고 있었는디...독일여권과 미국여권을 동시에 들고 있었다...그래서...비자가 미국인이 더 싸면 미국여권으로...독일인이 비싸면 독일여권을 사용했다...졸라 부러웠다...-이 아가씨랑은 라오스 내내 거의 같이 다녔다...)

이렇게 4명이서 그 큰 2층버스를 독차지하고서 라오스로...


이게 라오스 비자다...

세상에 그냥 도장 한번 찍고 끝이다...내 여권서 젤 허접한 비자....거의 입출국 도장 수준이다...

아무튼 새벽에 라오스에 도착해서 우정의 다리를 건너서 뚝뚜기 타고 수도 비엔티엔으로 들어갔다...

 

여러나라를 다니다 보니 가이드북을 일일이 챙길수 없어서리..다른사람의 정보에 의지 할수 밖에 없었는디...방콕서 만난 누군가가 추천해준 RD게스트 하우스로 갔다..

역쉬나 도미토리 형식의 게스트 하우스였는데...1층은 여행자들이 노는 공간과 정보공유를 할수있는 시설을 마련해 놓고-여기서 얻은 정보로 라오스를 다니게 된다..-

윗층을 숙소로 쓰고 있었다...

 

여긴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인디..일본사람에게도 유명한 모양이다...그 작은 일본가이드 북에도 나와 있는 걸 보면..


그리고 우선 식사때문에 간 아침시장...

대부분의 경우 난 숙소를 시장주변으로 잡고...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우선 시장부터 간다...

현지사람들의 생활을 볼수 있는건 둘째 치고..우선 물가파악이 가능하고...싼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은 시장 밖에 없기땜시...먹는걸...그것도 싸고 맛있는 걸 우선으로 하는 나로서는 시장이 최고다..ㅋㅋㅋ

(숨은 그림찾기...대마왕을 찾아라!!!)

 

그리고 시내구경...

우선 주변 부터 다니기로 했다...


이게 라우스의 독립기념탑이란다...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 난걸 기념하기 위해 1958년에 만든거라는디...웃기게 프랑스 개선문을 본따서 만들었단다...말이 되나????


이 주변이 시내에서 젤 중심가다...

가까운곳에 대통령궁과 중요기관들이 있는데....보면 놀란다..너무 아담해서리..

 

비엔티엔 시내구경 역쉬 놀랄만 한데...시 외각까지라면 좀 걸리겠지만...시내구경만 한다고 치면...비엔티엔 시내구경은 걸어서도 가능한 정도의 소박한(?) 도시이다..

 

아무튼 기념사진 한방...
그리고 간곳이 이 탑...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우선 겉보기에도 오래되 보이는 이 탑은...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다..자유롭게 들어 갈수도 있고...심지어 옆에 낙서도 되어있다...-.-

가이드 북에도 나오는 탑이라는디....아직 이런거 까지 신경쓸만한 경제적 여유가 안되는 모양이다...

 

그 다음으로 간곳은 라오스의 국가 상징물이 있는 와 탓루앙으로...


여기가 왓 탓루앙이다...왓은 동남아에서 거의 공통되게 쓰이는 말로 사원이란 뜻이다..

(태국의 왓 아룬..캄보디아의 앙코르 왓 처럼...그러니 앙코르 왓 사원이라고 하면...무식하다고 티내는 것임...그냥 참고만...^^)

 

앗 탓루앙에 있는 스투파탑인디...여기에 부처님 진신사리중 갈비뼈와 머리카락이 보관되어 있다....

(부처님 사리는 참 여러곳에 있다...중국 태국 캄보디아 등등....거기다가 발자국도 여러 곳에...참 바쁘신 분이다..ㅋㅋ)


스투파탑을 배경으로 한컷!!

근디...이때 불현듯 밀려드는 생각.......라오스....사회주의 국가 아닌가???

사회주의 국가에 대통령이 있는건 뭐 그렇다 치더라도..(라오스는 대통령제다...)

사회주의 국가의 상징물이 불교탑이고..국교도 불교로 명시되어 있다???

그러면서 맑스-레닌주의를 표방???

 

음.....맑스형님은 이걸 어떻게 생각할까???(맑스형님은 종교를 아편에 비유했고...과격한 스탈린은 전선에서 1000명의 군인을 죽이는 거보다 1명의 성직자를 죽이는게 가치있다고 했는디...ㅋㅋㅋ 역쉬 공산주의는 이제 이론만 남은 모양!!)


아무튼 증거사진 한장 찍고....다시 숙소로 돌아 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같이 있는 여행자들에게 어디서 식사하는게 좋냐고 물으니...

걸어서 2분거리에 메콩강이 보이는디..여기에 식당이 많단다...

오호~~~!! 강변에서 식사라...럭셔리 해보이겠는걸???-물론 가격은 쌌다...-

찾아간 메콩강변...


중국,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에서 모두 볼수 있는 메콩강이다...

메콩이란 뜻은 어머니의 강이란 뜻이다...이 강을 중심으로 동남아 문명이 발전 한듯하다..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음식시켜서 식사를 하고...비어라오도 먹고...

(비어라오...라오스에서 유일한 맥주이지만 내가 여행다니는 중 마신 맥주중 젤 맛있는 맥주...맥주에 대해 굉장히 까다로운 유럽넘들도 비어라오에는 엄지 손가락을 우뚝 세운다...)

 

식사후 숙소에 갔더니...왠 호주놈이 있다...졸라 시끄러운 넘이다..맘에 든다...ㅋㅋㅋ

근디 이 넘 나보고 담배 피냔다...당근이쥐...하니...담배피러 올라가잖다...

잉?? 여기서 피면 되지 왜 올라가냐??? 하니...그냥 올라 가잔다...따라 갔다...

이 자식 올라 가더니...담배쌈지랑 종이 꺼내더니...졸라 흥겹게 노래 부르면서 담배를 만다...흐미........대마초다...

 

오만가지 생각이 난다....음...정신과 시간에 배웠지...대마초 이거...담배보다 정신적 의존도나 육체적 의존도가 낮지???

음...맞다...보건 법규시간에....이거 피면 한의사 면허정지 던가???

우짜지??? 그래서....무히히...상상에 맞긴다....

 

그 담날 다시 만나기로한 옴이랑..그리고 옴이 숙소에서 만난 캐나다 기자출신의 여자랑...길거리서 만난 한국 여행자 남녀와 같이 왓시앙콴(부다파크)으로 가기로 했다...

(라오스는 주로 이동시 차를 대절해야 되는디..여러사람이 같이 움직여야 가격이 싸진다..)


제법 비엔티엔에서 떨어진 이곳은 일종의 조각공원인데...조각들이 참 특이하다..

어떤건 좀 괴기스럽기 까지 한....


공원내에 있는 젤 큰 조형물인 와불이다....얼마나 크냐면... 


이 정도다...내몸과 비교해 봐라...뭐 태국서 본 와불보다는 작지만...그래도 특이하다...


공원 입구쪽에 있던 조형물...어두운 내부로 들어와 더듬거리면서 올라가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내부에 작은 조각들이 많이 있다...밑에서 찍은 사진...


위에서 보면??? 이렇다...공원 전체가 다 보이는데...여기서 오랜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디...햇살이 넘 따갑다...그늘도 없고 해서리...한 10분정도 뽀대다가 내려왔다..


위에서 본 왓 시앙콴의 모습...젠장...많은 사진에 저렀게 손가락이 나온다...

이 썩을 눔의 인도제 싸구려 카메라....

(중국서 현상하고 왜 그때 좀 무리를 해서라도 죤 카메라-특히 디지털 카메라로-로 사지 않았을까를 땅을 치고 후회했다...죤사진 망친건 둘째 치고...안 나온사진이 엄청 많고...또 가끔식 찍다가 필름이 안돌아 가서리..그냥 필림을 빼야 했던...그래서 그전까지 사진을 다 날렸던....) 


불상의 모습들은 태국과 비슷하지만...힌두교와 조금은 썩인듯한 조형물도 많다..옆에 나라가 캄보디아이고 앙코르왓 역시 그런거 보면 약간은 당연한듯...


아무튼 여기서의 구경을 끝내고....다시 비엔티엔으로..

 

누가 여기에 싸우나가 있단다...흐미...때배껴 낸게 언제더라?? 아마 인도 마날리가 마지막 일듯...

당연히 찾아 갔다...(이런 문화에 익숙치않은 캐나다여자와 옴은 다른 곳으로...)

 

싸우나 갔는디...허걱...내가 생각하는 목욕탕 분위기가 아니다..

그냥 싸우나실 몇개 있고..샤워시설만...그래도 어디냐...몸푸는게....

 

싸우나 끝내고 시장가서...여러사람들이랑...먹을거 사서리...(훈제를 하고 약간 구운 돼지 족발이 있었는디...맛이 울나라 족발 보다 훨씬 맛있다...흐미..침넘어가는거..)..함께 모아서 숙소서 열라 먹고 비어라오 마시고....그렇게 비엔티엔여행은 끝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