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그들만의 세상..India

Goodbye India

大魔王 2009. 8. 8. 10:27

어쩔 수없이 일정이 변경되어..콧넛플래이스 아메리카익스프레스카드사 가서리...돈 찾고...뱅기 표를 끊었다...젤싼 비만 방글라데시로...방글라데시에서 하루 스탑오버 한단다....내가 똥 쌀수 있는 나라가 한 나라 더 늘었다...ㅋㅋㅋ


그 전날 못갔던 박물관으로....

근디..여기 입장료가 아마 100~150루피 였던걸루 기억나는디...학생증만 있음 1루피란다..흐미..그래서 남의 국제 학생증 들고 1루피 내고 들어갔다...

역쉬 우리가 인도사람 구분 못하듯이....그네들도 우리 얼굴을 구분 못하는거 같다...별루 닮지도 않았는디..ㅋㅋ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난 중국에서 엄청난 공문서 위조를 저지르고 만다...자세한 내용은 중국여행기에서...)

 

사진은 못찍었다..박물관 이라서...뭐...남들은 찍던디...사진이 없는 걸 보면 찍기 싫었나 보다..

 

근디..박물관...내 생각과 틀리다...다른 나라들도 그랬는디...

1000년 된 석상들을 그냥 만질수 있게 내버려 둔다...유리관도 없이...

손대지 말라는 표시는 있는데...아무나 다 만진다...흐미...이 눔들도 나중에 훼손되고 나면 엄청 후회 할거 같다..

 

기억에 남는건...만화에 나오는 인물인 듯한...떡대좋은...조폭인상의 부처님상들...

상당히 많은 걸 보면 한시대를 풍미한 사조이지 싶다..

 

그리고 4층에 있었던 무기와 갑옷 전시...이걸루 사람 죽일수 있나? 란 생각이 드는 무기부터 잔혹해 보이는 무기꺼정....아무튼 디아블로에 나오는 무기는 다~~있다...


보구나서 꺼놋 플레이스 부근 시장에서 구경을 하다가..-상당히 상태가 좋은 인도의 시장이다...그러나..여기도 거지는 있다...-숙소로 왔다..

역시나 처럼 술사서리...신나게 먹구 있는디...밖이 시끄럽다...


이런 퍼레이드를 요란 스럽게 하고 있다...재수!!

좀 허접하긴 해도 볼만하다....


무슨 가장행렬 같은디...아마 여신을 나타내는듯...그러나 누군진....흐미...힌디신화에 약해서리...

참...인도나 앙코르 와트를 구경갈때 반드시 힌디신화를 읽고 갈것...그래야 조각이 상징하는 바나 이 장면이 무슨장면인지 알수 있다....뭐든 그렇지만....여행도 아는 만큼 보인다...


뭐..이런 요란스런 고적대도 지나가고....연주실력은???솔직히 별루...


힌디신화 중 젤 인기있는 신 중 하나인...크리슈나....이건 성인 크리슈나인데...베이비크리슈나가 더 인기가 좋다...베이비 크리슈나는 그리스신화의 큐피트에 해당하는 사랑의 신이다...



저기에 왜 저 아저씨들이 타고 있는지....아직도 미스테리다...통장..반장님들이신가?

아님 상가 번영회???


그 담날...오늘 많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간단다...

낮동안 할일도 없고 해서리...인도에서 유학하는 또나씨집에 게스트술동지들 모두 놀러 가기로 했다...그러면서 인도 현지사람들 우찌사나 구경도 하고....


도착하자 마자 퍼질러 진다....뭐 언제나 그렇듯이...ㅋㅋㅋ 어제 술이 과했나???


그와중에도 애기에 여념없는 두 사람...여자분은 약대 졸업하시고...다시 미대로 들어간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마날리 전체사진 찍으신 분-그리고 남자 분은 농민 운동하시는 분이시다...

 

점심으로 비빔국수 만들어서리...간만에 제대로 된 김치 먹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여기가 인도로 치면 대학로란다...믿기지 않것지만...--;;

뭐 그래도 책방도 있고 좀 깔끔한 동네이다...


여기가 그 동네에있던 맥도날드 헴버거 가계..

보통 고급레스토랑에는 경비가 앞에 지키고 있는디-거지들이 워낙 많아서리-...허걱...여기도 있다..

그 뜻은 인도에선 맥도날드가 고급식당이라는 뜻...인도에 오렌지 족만 온다나???

가격이 한국과 거의 똑같다...내 기억으로는 햄버거가 60-80루피..

무한정으로 주는 짜파띠에 커리여러개 나오는 일반 인도 음식이 25루피인걸 생각하면 대단히 비싸다...여기에 콜라나 감자까지 먹으면???흐미...


여기가 내부...인도의 고급음식점은 고급임을 강조하기 위해 에어컨을 엄청나게 틀어댄다...한 10분 있으면 추울정도...

 

이분이 또나라는 유학생...

첨에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또나'라고 해서리...본명이 뭐냐고 하니...여권을 보여준다..진짜 여권에 'ddo na'라고 적혀 있다...허걱...아버님이 "또 다른 나"라는 의미로 지어 주셨단다...-그래서 이름 절대 안까먹는다...-

 

또나씨가 자기는 인도에서 미인이란다..

인도인이 생각하는 미인의 기준...우선 피부가 하�게 되야...따라서..만약...당신이 인도여자에게 작업을 걸때...'오~~당신 피부 색쉬한 갈색이네여...'하면 엿된다...

(피부가 하얀색이어야 좋아하는 것는 동남아, 중국도 마찮가지다...우리야 요새 하얀 피부가 각광받지만..얼마전에 갈색으로 태운다고 썬탠 기계에 돈 처바른적이 있는디...이건 정말 이 동네에선 있을 수 없는일이다..)

 

그리고 머리가 길것...그리고 손가락이 길고 굳은살이 없을 것...

한마디로 있는 집 자식처럼 보여야 된다는 소리...

 

그리고 나와서 농민회 일하시는 분이 필요하다고 해서 해나 사러 우루루 몰려갔다..

그래도 인도말 하는 사람이 있으니 쉽게 물어 갈수 있다..


그 가계 앞에서 한컷!!

이분 이때까지 벌써 두달을 인도에서 계셨는디..그전에 찍은 디카사진 씨디로 구워놨는디...부러져 버렸단다...흐미...피눈물 날 상황인디...으연하던 모습...역쉬 당찬여자다.


우리만 찍을 수 있나??? 다른 양반들도 한컷!

그리고 인도의 대학으로 구경갔다...


아직 방학이라 그런지...사람이 없다...입구에서 경비가 막는다...여행객이라고 �라�라 하니 들여 보내준다..

 

얼마전 까지 인도에서는 외국인이 브라만 계급-최고 성직자계급-으로 대우되었단다...한마디로 어디서든 줄설 필요없고....맘대로 해도...다른 인도 사람 신경안쓰고 자기맘대로 해도...어느 정도 보호되는...

근디...넘 개판치는 넘이 많아서리...이제는 불가촉천민이 되었단다..-접촉하면 안되는 사람이란 뜻으로 최하층민...-

 

근디..파키스탄은 아직까지 외국인이 브라만이란다...그려서 비자 발급 요령에 보면

'인도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도 당당하게 젤 앞으로 가서 창구에 서류넣고 뒤에 와서 앉아있어라..'라고 적혀있다...

 

대학내는 우리랑 비슷하다...대자보 현수막...구내식당...

방학만 아니었음...젊은 사람들이랑 애기도 하고 좋았을껀디...방학이라 아쉽다...


여기가 강의실안...근디...


책상위에 컨닝을 위한 노력들이....어느 나라고 이런 사람은 있고...또 그 사람중에 후배 생각 안하고 이렇게 볼펜으로 적는 사람있다....연필을 이용하자!!!ㅋㅋㅋ

 

그리고 평소에 못타보던 싸이클릭샤타고 또나씨가 추천한 식당으로...


한적한 동네라 그런지...탈만 하다....

근디...여기 사이클릭샤든 베트남 씨클로건...중국가마꾼이건...탈때마다 느끼는건 미안함...물론 타는게 도와주는 거지만...영...찜찜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식당가서 인도식 신선로에 기억안나는 여러음식먹고...헤어진다..오늘 떠나는 사람이 많다...

그려서 그런지 또나씨가 눈물로 배웅한다...확실히 객지생활은 외로움과의 싸움이다...

숙소에서 기념사진 한방!!
델리 두번째로 찾았을때 엄청나게 술을 먹었던 멤버들....

흰옷입고 있는 준수씨는 파키스탄으로 간다고 했고 미대생 태정씨는 인도에 더 있고...

나머지 분들은 한국으로 갔다..농민회 분도...

우린 낼 오후에 방글라데시를 경유하여...태국으로...

 

담날...드뎌 인도 마지막날!!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기분이 좀 꿀꿀하다...다시는 못먹을 거 같아서리..내가 좋아하는 바나나 라쉬집가서 3잔이나 먹었다...


여전히 번잡하고...시골 터미널 분위기의 델리 국제 공항....2시간 전에 와서 체크인 하는건 국제선에서의 기본!! 기초와 기본에 충실하자!!ㅋㅋㅋ

 

떠나려니 왜 이리 아쉬운지..

인도 있는 내내..입에 욕을 달고 다녔다...-인도사람들에게 넘 열받은 나머지 한국사장들이 이쪽 노동자를 때리는게 당연할 수 있게다는 나쁜생각까지 들정도 였다...죄송함다..-

 

그런데 떠나고 한국에 오니 젤 다시 가고 싶은데가 인도다...

당시 그 좋다는 남부가 너무 더워서 가지 못한게 한이 되서 일까???

아니 분명 인도에는 뭔가가 있다...사람 절라 열받게 하지만..사람 패말리게 하는...

 

물론 류시화씨가 얘기하는 그런 낭만적인 동네는 절대 아니다...

대부분의 인도 여행한 사람들...류시화 졸라 싫어한다..개뻥이라고....

류시화씨 책 보고 인도에 환상을 품고 온 여자들이 대부분 잘 못버티고 조기귀국하는 경우도 왕왕 본다..-뭐...자기눈에는 그렇게 보인다고 바닥바닥 우기면 할수 없지만...-

 

꼭 인도 남부와 스리랑카를 가 보고 싶은데(스리랑카는 많은 쪽바리들과 캄보디아에서 만난 스님들이 강추한 곳이다...정말 좋단다...)...근디 이번 쓰나미의 직접피해 지역이다....가슴 아프다...

 

빨리 다시 일어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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