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그들만의 세상..India

또 다시 델리로~~!!

大魔王 2009. 8. 8. 10:23

꿀루에서의 일정을 접고...마날리로 와서 델리행 버스를 구하였다..

이때...난 거의 울부짖었다...제발...죤 버스타고 가자고....

그래서 우린 좀 무리해서리...2by2버스에 타기로 했다...좌석이 각각 2개씩만 양쪽에 있는 걸루다가...


이젠 이 정도 버스에도 황송하다...

인도 다녀온 사람들은 누구나 이렇게 애기한다...인도 여행하고 나면 다른 나라는 껌이라고...맞는말이다...

그 테러블하다는 중국시골 버스타면서도 난 이렇게 애기했다..."인도 버스도 탔는디..."

 

근디...뒤로 젖혀져야할 좌석이 뒤로 안젖혀진다...

잽싸게 다른 곳으로 옮긴다....그라고 쌩깐다...므히히

나중에 내자리에 앉은 인도 사람...뒤로는 안젖혀지지...앞에 싸가지 없는 이스라엘넘 타서 뒤로 확젖히지...계속 투덜 �단다...

근디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오는 도중 피곤해서리..잠좀 잘라고 하면...덜컹거리는 버스땜시...창문이 저절로 열린다...우쒸...황소바람들어 온다..졸라 춥다...

계속 문을 닫고...별짓을 다해도 열리는 창문...씨벌...그냥 자자!!

 

인도에서의 의문중 하나...

인도버스가 이렇게 흔들리는건...도로 때문일까? 차 때문일까?

 

인도에서는 별의 별거로 다 돈받는다...화장실써도 돈...몸무게 측정해주고 돈...-뭐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찮가진가???

근디 웃기는건...버스위로 보통 짐을 올려 실는디...이넘들 짐올려주고도 돈내라고 한다..

첨에 멋모르고 맞겼는디...돈달란다...우쒸..그런게 어딧노??

그려서 �다...다시 내려라..우리가 다시 올릴꺼다...라고 뻐팅긴다...

한참 실랭이 끝에 아주 조금의 돈만 주고 만다...-그래도 돈을 줘야 될거 같은게....안그럼 이넘들 배낭 묶고 있는 줄에 헤코지한다는 애기를 들은적이 있어서리...생각해봐라..델리에 도착하니...배낭이 없다...길중간에 떨어졌다..이거 정말 낭패다..그렇다고 버스안에 들고 타면 불편하고...-

 

아무튼 다시 델리로....도착하니 새벽이다...




역쉬 델리는 시끄럽고...더럽고...복잡하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내가 빠르간지를 그리워했고...또 도착하니 마음이 편안해 진다는게...

우리의 안식처인 인도 쉼터로...

헉...근디..벌써 다 차있다....사장님께 자리비면 우리 넣어 달라고 하고 근처 게스트하우스로 갔다...

간곳은 거의 현지인만 사용하는 곳이었는디...흐미...테레비젼있다...

 

난 하루 종일 티뷔만 봤다....모를꺼다..인도 티비가 얼마나 잼있는지....

뮤직비됴??? 죽인다...야하기는 이효리뮤비는 건전 청소년용이다..여긴...특히나 그 현란한 허리 놀림...그리고 실컷 티비에서 하는 인도영화도...

 

델리에 와서 한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인도 영화보기..

당시 이 나라 최고의 스타인 샤룩 칸이 주연하여 엄청난 히트를 친 "Kal Ho Naa Ho-내일일은 아무도 모른다"라는 영화가 상영중이란다..



이분이시다...샤룩 칸...

십수년 동안 인도영화에 최고봉인....생긴건 완전 권오중이다..ㅋㅋ-그래서 혹자는 오중이라고 부른다...불경한 것들..존경하옵는 샤룩 형님한테...-

첨에 봤을때 느끼에 극치..유치의 정점이란 생각이 들었지만...보면 볼수록...빠져든다..

영화에서 보는 그는...정말 최고다....기회가 되면 꼭 보길 권한다..


깔호나호 포스터다...뉴욕에서 올로케이션한...대단한(?) 영화


역쉬...포스터에서 풍기는 우리 샤룩칸행님의 후까시는...예술이다...

거의 주성치의 그것에 버금가는 이 카리스마!!! 신발끈을 풀어놓는 저 센스!!

 

영화관을 찾을려고 인도사람한테 물으니 어디로 가란다...카로나호 보러갈꺼라고 묻길래 그렇다고하니...꼭 손수건 들고 가란다...

실없는 넘...장난치나?? 내가 그깟 인도영화 보고 울꺼 같냐??그것도 말도 안통하는 힌디어로된 영화 보면서??? 라고 생각한건....오산이었다..

 

여주인공(쁘리띠 젠따)가 있고 친구가 있는데....샤룩 등장...첨부터 젠따에게 뻑이 감...그리고 샤룩 여자집에 있던 모든 문제 해결....

근디...샤룩에게 심각한 심장병이 있다...그래서 치료하러 미국에 왔는디...가망 없다는 판정...그래서 샤룩은 젠따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접고...그 친구를 밀어준다...

그러면서 죽어가는 우리 샤룩형님 ㅠ.ㅠ

 

정말 유치한 줄거리....근디...옆에 있던 같이 보러간 한국여자 울기 시작한다...나두 슬프다...울면 안되는데...쪽팔리는데...간신히 참으면서 영화를 봤다..(나중에 딴 여자분에게 이 영화 소개 시켜 줬는데....눈이 퉁퉁부어서 갔다 오더라...)

 

인도영화의 특징...장르에 상관없이 나오는 노래와 춤....-심지어..액션,공포영화에도 노래와 춤이 나온다...-,그리고 아무리 야한 춤과 노래라도...절대 키스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그리고 졸라 영화 길다..보통이 3시간 이상...그려서 중간에 Intr Mission이란 자막이 뜨고...그때 화장실에 간다..ㅋㅋㅋ

 

깔호나호는 노래와 춤 역쉬 예술이었다..노래와 춤이 나오면 같이 흥이 덩실덩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인도인이 된듯한 착각이든다..(난 아직도 깔호나호 동영상을 보며 그 춤을 따라한다...언제 기회가 되면 보여주겠음...ㅋㅋ)

 

아무튼 이 영화 이후 난 샤룩형님에 맹렬한 광신도가 되어서리...지금도 그의 영화를 구하려고 노력중....그리고...


이 누님...쁘리띠 젠따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기도...-미션 카시미르란 영화를 구한것도 순전히 이 누님 때문...

(나중에 방글라데시에서 스탑오버로 하루 자는디...티비에서 인도영화 필림어워드를 하는디..여우주연상을 이 누님이 받으셨다....흐미....좋았다...)

 

담배 얘기나 하자...


이넘이 골드 프레이크라는 담배인디...인도 담배치고는 순하고 가격도 싸서리 종종 피웠다...근디 처음와서 딴거 피고는 죽는 줄 알았다..

그래서 사서핀게...말보르 라이트...

근디...그거 펴도 죽을거 같다...이상하다...쉼터 사장님 한테 물어 보니...말보로는 가짜가 대부분이란다...흐미...그래도 딴거 한번 더 사봤다...

이번에는 곰팡이가 폈다...흐미...포기..

 

그래서 추천 받은게 젤싸고 괜찮아 보이는 Pine...근디 피다보니 이상하다..

옆에 제조사를 봤다...흐미..KT&G다...한국담배인삼공사...근디...그 밑에 이런 글귀가 있다...american taste...-.-;;...그리고 한국담배인삼공사가 1904년에 만들어 졌단단다....흐미...이것도 가짜다..

그래도 뭐 어떠랴..싸고 맛도 괜찮은디....

 

근디...이넘의 담배 살대마다 고역이다...몇일째가는 같은 담배가게인디..갈때마다 깍아야된다...우쒸...나 기억 안나냐? 멜 와서 산다...해도 가격을 올려서 부른다...흐미..

사장님도 첨엔 그랬는디...담배 한보루 그 가격에 사는척 하다가 집어던지고를...몇번이나 하니...그 담부터는 절대 안그런단다...이러는데도 서로 얼굴붉히는게 없단다...

이것이 인도다...ㅋㅋㅋ


이건 중간에 있는게 탈리


이건 난이다....

젤 싼게 짜빠티..그담 탈리..그담이 난이란다...

생긴건 비슷비슷한다...먹어보면 난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사진은 어디서 퍼왔다...내가 찍은게 없어서리...)

 

근디...이 사진 찍은데는 아마 괜찮은 식당인 모양이다...보통은 파리가 득실되는 식당에서 우린 먹었는데...-나의 지론...현지인 먹는데서 먹어야 값도 싸고 맛있다...-첨에는 영....그랬는데...나중에는 정말 맛있게 먹는다...그러면서 꼭 이 애기는 한다..

"우와~~~!맛있다...한국가면 꼭 회충약 먹어야쥐!!"


내가 인도음식중 젤 좋아하는 탄드라치킨....또 먹고 싶다....


요것이 커드라는 건디...난 이것보다..라쉬를 더 좋아했다...특히나 바나나라쉬를...

델리에 있을때는 빠르간지에 정말 맛있는 라쉬집(파리도 젤 많았다...-.-)이 있었는디...멜 2~3잔씩 먹곤 했다....

 

그리고 짜이


이집도 굉장히 럭셔리한 짜이집이다...보통은 길거리에 그냥 의자 몇개만 놓고 장사한다.

보통 2~5루피하는데 소위 밀크티다...우유와 홍차 설탕을 넣고 졸라 끓이면 되는디..

인도사람들은 아침마다 먹는것 같다...그리고 기차안에서 깨우는 사람들은 바로 이 짜이 파는 사람들이다...(중저음으로 계속 옆에서"짜이짜이"라고 외치니 일어나수 밖에...)

 


인도는 정말 거지가 많다...몸바이는 인도 최고의 부자들이 살지만...인도 최고의 거지굴도 있다고 한다...

외국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울나라는 그래도 빈부의 격차가 심하지 않다는것...

 

인도부자들 이런단다...'어이..오늘 스파게티먹으러 갈래?' '그려..어디 갈까?''내가 아는데 있다 가자!!' 하고는 전용제트기 타고...유럽으로 간단다...-.-

자기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데...가끔 화가 나곤했다...

 

세계 최고로 비싼 리조트에는 유럽인은 거의 못가고...인도부자, 중국부자..아랍왕족..이렇게만 간다나????


보통 인도에서 여행지가 아닌 일반 거주지로 다닐때는 인도로 가지 않고....차도로 다닌다...인도와 차도 사이에는 보통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고...

이유는??? 화장실 냄새 땜시...인도는 화장실로 대용한다나???-그 대단한 간디도 이거 한번 없애 볼라고 했는디...실패했단다....흐미-


인도의 화장실에 꼭있는 시설....

변기는 우리와 같은 좌변기...그리고 일보고 나면 여기에 물을 받아서리..왼손으로...

알아서들 쓱삭...(순련된 여행자는 이걸 거의 비데처럼 응용한다...믿거나 말거나..)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여기서 전화를 건다...(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집에 전화걸기 싫어하는 나는 인도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인터넷도 이런식의 가계에서 사용한다...울나라 겜방처럼...그러나 명심하라...인도는 정전이 정말 잦다....긴글쓰거나...많은 용량을 화일 올리다...정전으로 다시 하는 경우...

종종본다...
그리고 마지막 뽀나스...델리 인도 쉬터가는 약도..

누군가가 그린서 올린걸 퍼왔다....갈사람 참고하도록....

'2004 방랑 Part1 > 그들만의 세상..Ind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odbye India  (0) 2009.08.08
헉~~!!계획이 틀어지다~~!!  (0) 2009.08.08
꿀루계곡  (0) 2009.08.08
올드 마날리  (0) 2009.08.08
인도의 여름 휴양지...마날리  (0) 200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