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방랑 Part1/그들만의 세상..India

올드 마날리

大魔王 2009. 8. 8. 10:19

온천도 했고...주변 구경도 하고 해서리..본격적으로 마날리를 탐사 했다...

그러기 위해서 숙소도 올드마날리로 옮기고...

 

차를 타고 들어온 마날리....헉..!!

여기도 비수기라 그런지..(남부가 더워지는 5월부터 여기는 성수기에 들어간다..)여기 역시 문을 연 게스트하우스는 별루없고 대부분 문을 닫거나 수리중이다..

그래도 물어물어..괜찮다는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방!!


마을이 입구이다...내려가는 방향으로 오른쪽이 사원이 있는 공원이고..그냥 내려가면 원시림을 통해서 마날리 시내로 가게 된다...우선 원시림으로..



조용한....너무나 조용한 산 속으로 길이 나 있다..

그냥 여기서 책이나 읽으면 좋것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 곳이다...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은 없고....


이놈만 있다...어찌나 빠른지 찍는다고 고생했다..

먹을꺼라도 있으면...그걸로 유인해 볼껀디...이넘들...내 성질 아나보다...히히

갑자기 옛날에 본 인디아나 존스2에서 먹던 원숭이 골요리가 생각난다...-분명 배경이 인도 였다...어디 파는데 없나??-



한 1시간쯤 거기서 놀다가 걷다가 하다가 보니 입구가 나왔다...

시내다....


시내 위쪽에 있던 조그만 공원에 있던 네루 동상앞에서...


그 앞에서 크라켓하는 사람들..

이곳 사람들이 젤 좋아 하는 스포츠다...케이블 스타TV에서 자주 해주는데...규칙은 영....이 당시 인도의 숙적인 파키스탄과 국가 대항전을 하고 있었는데...신문1면이 이 경기 기사일 정도로 크라켓을 좋아한다...-뭐 우민화 정책으로 신문에 정치얘기는 별루 없다고 한다...-

 

여기 앉아서 구경하고 있는디....옆에 5~6명이던 구두딱기 애들이 다가온다..왜지??

오더니 신발딱아란다...-.-;;

위에 사진에 보다시피 난 그때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하긴 배낭여행하면서 구두신고 다닐 멍청한 넘도 있을까?-

좋게 애기한다..."마!! 운동화를 멀 딱냐고...이건 빠는거다..."

그래도 막무가네다...계속 딱아란다...한 10분을 옆에서 칭얼 대면서 딱으란다...흐미~~또 열오른다...그냥 위로 다시 올라 왔다..

 

여행하면서 운동화를 딱아주겠다고 한나라는 두나라가 있었다...

인도랑 베트남...이 두나라 사람들이 여행할때 가장 피곤하게 만든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 겠지만...여기 두나라에 있으면서 긴장늦추면 바로 뒤통수 맞는다....

베트남에서는 딸딸이 신고 있는데도 딱아라고 계속 달라 붙는다...

 

근디 더 놀라운걸 중국서 봤다...세상에 운동화를 딱더라...구두따는 사람이...-.-;;

 

놀라운 나라들이다....믿거나 말거나

 

공원앞에는 번화가도 있고..또 시장도 있길래 구경을 갔다..



시장안에 식당이 있길래 여기서 식사를 하고...-역쉬나 맛...쉐!!이다...왜 여기 음식은 이런지...북부가 요리를 못하나??휴양지인디???- 다시 방향을 바꾸어 히딤바 사원으로 가기로 했다..


히딤바사원 가는 길에 있던 게스트하우스...

음...때깔부터 틀리다...이거 보다 더 죤 호텔이 수두룩하다...여름 휴양지 라고 하더...

역쉬!!! 그려서....


여기서 묵는 것처럼 한방 찍었다..므히히


히딤바 사원이다....가족단위로 참배온 사람들이 많았는데...전체적으로 조용한 숲속에 차지한탓에...조금은 황량해보이고...또 장식물땜시 음산하기 까지 했다..


왠지 부두교사원같은....사원 사방으로 이런 동물뼈로 사원을 장식하고 있다..


여기가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은 사진은 못찍게 해서리...그냥 나갈려구 하니...참배하라고 시늉한다...뭐 어뗘??

종한번 치고 참배했다...


위아래 사진 때깔이 틀리다...화벨이 안맞은 모양-.-;;


떠나면서 한방더....

지금 보는 길로 쭉가는디..나타난 이놈!!


울나라 성황당같은 곳!!

아무래도 부두교필이 많이 난다...ㅋㅋ 저녁에 오면 무서울것 같다..


바보같은 표정이다...-.-;; 뭐하자는 건지...

 

여기서 나가니 나타난 놀이공원....근디 졸라 허접하다...

옛날 동네에서 아저씨들이 리어카에 실고 다니면서 돌려주는 회전차랑 말 같은 정도의 놀이 기구만 잔뜩있다...그리고 무슨 유격훈련장 같은것도 놀이 기구라고 있다....(근디 밑에 안전장치도 없다-.-;;)

 

여느 곳이나 같이 야크태워주고 사진찍고 하면 돈 받는 사람...이상하게 생긴 토끼안고 사진 찍고 돈 받는 사람...바시시(구걸)하는 어린애....

 

음산한 사원에...삶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 왔다...

 

저녁에 동네밥에 염증을 느낀 우리 일행(식당이 딱 2개 문 열었는디...다 뻑이다...)

시내에서 밥먹을라고 내려 왔는디...

 

시내가 졸라 시끄럽다....에궁...정전이다...

이 시끄러운 소음-어느정도?? 당신이 상상하는 3배-은 자가 발전기 돌리는 소리...

 

좀 괜찮은 식당은 이렇게 자가 발전기를 돌리는디...그 소음이란...

인도서는 정전이 다반사다..그래서 꼭 랜턴을 챙기고 다녀야한다...안전을 위해서라도..

 

아까 낮에 본 시장쪽으로 갔다...정전이라 분위기가...거의 슬램분위기다..-하긴 낮에도 그렇지만...-아마 낮에 안가봤다면 들어갈 엄두도 못냈을꺼다..

 

밥이 눈으로 가는지 코로 가는지...

 

술사서리 집으로 돌아 왔다....술먹고 꿈나라로...

 

몇일동안 비가 부실부실 와서리...마날리에서는 계속 추웠다..

근디..왠일인지 이날은 햇빛이 쨍!!!



날씨 좋다...게스트하우스서 한방찍고...그동안 벼르던 마날리 트랙킹을 떠났다..

마을 뒤 계곡으로....출발...!!



마을 끝자락쯤에 있던 집...근디...1층에는 소가 산다....-.-;;


마을을 벗어나서 본격적인 여정 시작...!!

올라가니 드뎌 계곡이다...


설산이 더 잘보인다..만~~쉐이~~!!



이제 여행자로서 제대로 각이 나오기 시작하는거 같다...므하하하




설산을 배경으로 깔끔한 마무리!!

한나절의 트랙킹이었지만.....넘 좋았던....간만에 따뜻한 햇살아래서...땀도 흘리면서...

 

그날.....잘 잤다....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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