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라틴아메리카의 뿌리를 찾아서...Spain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가다

大魔王 2013. 5. 23. 12:00

드디어 마드리드다.

스페인의 수도이며 내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거대한 제국의 중심이었던 그 곳으로 간다.

세비야에서는 기차를 타면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지만 유레일 페스가 없어 비싼 관계로 그냥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6시간~~!!

뭐 6시간 이동이야 껌이지~~!!

 

암튼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은 후 마드리드를 구경하러 다닌다.

 

 

 

 

 

 

마드리드는 아랍어로 물의 원천인 메헤리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원래는 9세기 후반에 이슬람의 영토를 지키는 북쪽 성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인구 300만의 이 도시는 1561년 펠리페 2세가 수도로 정한후 현재까지 스페인의 수도로서 역활을 하고 있다.

 

 

 

 

 

 

여기는 마요르 광장~~!!

총 9개의 문이 있어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한 이 광장은 1619년 펠리페 3세가 건설하면서 이 이름을 그가 직접 붙였다고 한다.

 

 

 

 

 

 

 

 

 

 

주변에 수많은 술집과 가계들이 운집해서 주로 저녁마다 찾던 곳이었는데 예전에도 이와 비슷해서 각종 왕실의 의식이나 사형집행, 투우경기 등 볼거리들이 행해지던 그런 광장이었다고 한다.

과거 세차례의 대화재로 원래 모습은 사라지고 1854년 보수공사로 현재의 광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 광장을 만든....아니 만들라고 지시한 펠리페 3세

 

 

 

 

 

 

 

 

 

 

 

 

 

 

 

 

 

 

건물에 그려진 그림들....마드리드를 흔히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하던데 아마 이른 모습 때문에 그런 모양이다.

 

 

 

 

 

 

 

 

 

 

술집으로 가득한 산 미겔 거리의 모습...여기의 진가는 저녁에 드러나니 그때 애기하기로 하자

 

 

 

 

 

 

여기는 산 미구엘 성당

 

 

 

 

 

 

 

 

 

 

 

 

 

 

작은 규모의 성당이지만 왠지 품격이 느껴진다...이것이 수도의 품격???

 

 

 

 

 

 

 

 

 

 

 

 

 

 

 

 

 

 

이건 왕궁 앞에 있는 알무데나 대성당의 모습~~!!

 

 

 

 

 

 

 

 

 

 

 

 

 

 

흠...이제 스페인 성당도 좀 지겨워 진다.

뭐 스페인 성당의 끝판왕 세비야 대성당을 보고 와서 더 그런지 모르겠다.

암튼 한 나라 수도의 대성당 치고는 좀 소박하다고나 할까?? ^^

 

 

 

 

 

 

 

 

 

 

 

 

 

 

 

 

 

 

 

 

 

 

명동성당 안도 한번 안 가본 놈이 무슨 성당이란 성당은 다 보고 다니는지...ㅋㅋㅋ

허긴 멕시코에서 만난...첫 바다 구경인 카리브바다인 대구아가씨보다는 낫지만...^^

 

 

 

 

 

 

 

 

 

 

 

 

 

 

 

 

 

 

 

 

 

 

내 어린시절 교황님이셨던 교황 요한 바우로 2세....참 많이 돌아다니신 분이다....꾸바까지도 가셔서 꾸바와 미국과의 관계도 개선 시키셨으니...

이 분 5공때도 우리나라 한번 오셨는데...그때 왔을때 전두환 욕 좀하고 가셨으면 존경했을껀데 그냥 가셔서....ㅡ,.ㅡ;;

(모르지...했는데 언론에 안 나왔을 수도...)

 

 

 

 

 

 

 

 

 

 

 

 

 

 

여기가 스페인 왕궁이다.

흠....짜식들....생각보다 검소하군...겨우 중남미 털어서 만든 왕궁이 이 정도??? 라고 생각이 들다가 보니 원래 궁전은 1734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그럼 그렇지...그전에는 아마 황금으로 떡칠갑을 했을겨~~!!

 

 

 

 

 

 

이건 방금 본 대성당이고...

 

 

 

 

 

 

 

 

 

 

암튼 과거의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은 화재로 소실되고 이후 프라스 루이 14세의 손자인 펠리페 5세가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하여 이 궁전을 만들었다고 한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이 궁전은 이탈리아 건축가가 설계해 내부는 이탈리아 양식으로 되어 있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고 하는데....글쎄....

뭐 이정도 가지고???

근데 내부에 들어가서는 헐~~!! 싶었다는....

왜 진짜 알부자집 있지 않나?? 겉은 좀 추리해도 안은 으리으리한....딱 그런 느낌이다....뭔 그리 돈으로 칠갑을 해 놨는지...

 

 

 

 

 

 

 

 

 

 

궁내에는 2800개의 방이 있다는데 그중 50개만 공개하고 있다....그것도 사진촬영 불가~~!!

하지만 사진 촬영 불가가 무색하게 떼거지로 나타난 중국 여행객들....당당하게 사진을 찍더라는...거기에 덩달아 다른 나라 사람들도 술렁이더니 헨펀을 꺼내서 촬영 시작~~!!

 

난...왠만하면 하지 말라는 짓은 안하는 주의이기 때문에...뭐...이런게 있어야 직접 와서 구경하는 맛이 있지...다니는 족족 사진 다 찍어서 올리면 억울하지 않나???ㅋㅋㅋㅋㅋ

 

 

 

 

 

 

 

 

 

 

 

 

 

 

암튼 호화로운 왕궁 구경을 끝내고 또 다시 이동~~!!

 

 

 

 

 

 

왕궁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스페인 광장으로 향한다.

 

 

 

 

 

 

 

 

 

 

 

 

 

 

 

 

 

 

 

 

 

 

 

 

 

 

 

 

 

 

 

 

 

 

 

 

 

 

여기가 스페인 광장에 있는 세르반테스 동상이다.

1616년 사망한 세르반테스를 기념하기 위해 사후 300주년때 만든 동상인데 뒤에 앉은 세르반테스가 자신의 피조물은 돈키호테와 산쵸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의 올리브나무는 돈키호테의 배경인 라만차에서 직접 가지고 온 나무라고 한다.

 

 

 

 

 

 

기념비 위에는 세계 각국의 연인들이 돈키호테를 읽고 있는 모습

 

 

 

 

 

 

 

 

 

 

노래나 한번 불러 볼까??? '실패와 모험은 성공에 비결...인정많은 마을에 하룻밤 쉬어 갈까 돈키호테...돈키호테...'

이 노래 알면 당신도 이미 30대 후반???ㅋㅋㅋㅋㅋ

 

 

 

 

 

 

 

 

 

 

 

 

 

 

1952년에 세워 졌다는 스페인 빌딩...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수리 중이라 들어갈 수 없단다...ㅡ,.ㅡ;;

 

 

 

 

 

 

스페인 광장과 이어진 마드리드 최대의 거리 그란비아 거리....하지만 우선 다른 곳 부터 들려야 하니까 여기는 나중에~~!!

 

 

 

 

 

 

스페인 광장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이곳...산 안토니오 데 라 플라리다 성당이다....이름한번 길다...ㅡ,.ㅡ;;

이 조그만 성당에 온 이유는 고야의 명작인 천장화 '성 삼위일체에 대한 경배'라는 작품을 보기 위해서~~~!!

근데 여기도 사진 촬영 불가....따라서 구구절절한 설명은 생략~~!!

암튼 성당 바닥에는 고야의 시신이 묻어져 잇는데 이장할때 머리를 도둑맞아 머리 없이 안치 되었다고 한다...ㅡ,.ㅡ;;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돌아와서 그란비아를 걷는다.

그란비아는 말 그대로 큰길이란 뜻인데 1910년 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곳은 화려한 건물과 더불어 각종 명품과 상점...공연장들이 즐비한 곳이다.

 

 

 

 

 

 

 

에이...이걸 보고 왔어야 하는데...ㅡ,.ㅡ;;

 

 

 

 

 

 

도시 자체는 볼거리가 바르셀로나에 비해 부족한 편....그래도 여기 마드리드는 미술관이 짱이니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여기는 마드리드의 중심 솔 광장이다...솔이란 뜻이 태양이니 태양광장 되것다.

스페인의 중심이자 마드리드의 심장부로 여기서 부터 시작되어 각지로 통하는 9개의 도로가 있다.

 

 

 

 

 

 

 

 

 

 

대충 오늘은 이렇게 마드리드 구경을 끝낸다.

 

 

 

 

 

 

다음날....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한다.

비오는 날은 무조건 집구석에서 쉬거나 박물관이나 미술관으로 향하는데 여기 마드리드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이 있으니 당연히 그곳으로 가야지???

여기는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피카소와 달리, 미로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는 물론 다양한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원래 건물은 18세기에 세운 산 까를로스 병원이었는데 1986년 미술관으로 개조 했다. 

암튼 비오는 날이고 미술관으로 가고 하니 무거운 DSLR은 집어 넣고 가벼운 똑딱이 하나 챙겨서 길을 나선다.

 

 

 

 

 

 

 

 

 

 

여기도 역시나 내부에 사진 촬영이 되지 않는 곳이 많아 대충 이 정도만 올리겠다.

하지만 이것만은 애기해야 겠다.....피카소의 대작...게르니까~~!!

스페인 비스크지방의 작은 마을인 게르니까에서 자행된 독일 양민 학살을 다룬 작품인데....그 충격이란~~!!

그냥 화집으로만 보던 것을 세로 3.49m에 가로 7.77m의 원본을 보는 감동이란...

(근데 난 아무래도 큰데 감동하는 모양이다...멕시코 벽화도 그렇게 좋더니...)

암튼 피카소 단순한 예술가는 아닌 모양....우리나라 노근리 양민학살에 대한 그림인 '한국에서의 학살'이란 작품을 그린걸 보면....심지어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묻으려고 했던 사건인데 말이다.

 

 

 

 

 

암튼 이 곳에서 반나절 넘게 보내고서야 돌아 설수 있었다.

더 있고 싶었지만 다리가 아파서리...ㅡ,.ㅡ;;

 

 

 

 

 

 

 

 

 

다음날 들린 곳은 여기 프라도 미술관....역시나 사진촬영이 안되는 곳이라 똑딱이 들고 가볍게 나선다.

 

 

 

 

 

 

오후 폐관 한시간 전에 오면 무료라고 해서 그 시간에 가는데 그러기 싫다....이 큰 미술관...

특히나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라는 이 미술관을 한시간만에 휙 도는 건 정말 예의에 어긋난다.

1819년 페르난도 7세가 역대 왕실이 가지고 있던 소장품을 공개하기 위해 세운 미술관으로 개관 당시에는 311점 이었지만 수집과 기증으로 현재는 회화만 9000점...그외 작품까지 합치면 무려 30000점에 이르는 미술관이다.

현재 전시하는 미술품만 해도 무려 3000점이라고 하니....이걸 어찌 한시간 만에...ㅡ,.ㅡ;;

(결국 난 이틀을 봐도 다 못봤다는....왜??? 체력이 딸려서....하여튼 여행은 조금이라도 젊을때 해야혀...ㅠㅠ)

 

 

 

 

 

 

 

앞의 국립 소피아 왕비 미술센터가 현대미술이 주라면 여기는 루벤스나 고야, 벨라스케스 등 고전화가들이 명작들이 전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고전미술보다는 현대미술을 더 좋아하는 나이지만 여기는 정말....

언제나 애기하지만 명작은 명작인 이유가 있다....두말이 필요없다....가서 보시길~~!! ^^

 

 

 

 

 

 

 

 

 

 

 

 

 

 

 

 

 

 

여기는 시벨레스 광장....마드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라고 한다.

이 건물은 중앙 우체국 건물이다.

 

 

 

 

 

 

스페인 전역에 시위도 참 많다...이눔의 신자유주의....ㅡ,.ㅡ;;

첨 신자유주의를 표방할때 많은 지식인들이 경제 다 망치고 가난한 자들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될것이라고 그토록 경고했건만....결국...ㅡ,.ㅡa

 

 

 

 

 

 

 

 

 

 

이건 광장 중앙에 이는 풍요의 여신 시벨레스가 두마리의 사자가 끄는 마차를 타고 있는 모습~~!!

암튼 이렇게 마드리드 시내 구경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