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라틴아메리카의 뿌리를 찾아서...Spain

알람브라 궁전을 닳은 또 하나의 걸작...세비야 알카사르

大魔王 2013. 5. 9. 12:00

오늘은 대성당 옆의 알카사르로 향한다.

어제 히랄다 탑 위에서 바라본 알카사르를 봤으니 참고 하시라~~!!

입구에서 혹시나 해서 아르메니아에서 만든 학생증을 내밀어 본다....오호~~!! 무사 통과~~!! 크하하 이 나이에 학생할인을 받다니~~!!

 

야박한 유럽은 국제학생증이 있더라도 대부분 나이가 만 25세 이상이면 안되는데 여기는 원래 되는지 아님 이때만 실수 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학생할인을 받고 입장한다....ㅋㅋㅋㅋ 오늘 저녁은 맛난거 먹어야 겠군~~!!

 

 

 

 

 

 

 

알카사르의 입구~~!!

로마시대부터 역대 왕들의 궁전으로 사용되던 곳이었던 이 알카사르는 다른 곳의 알카사르와 다르게 그 규모나 화려함이 단연 으뜸이다.

그래서 붙여진 정식 명칭이 Real Alcazar...뭔가 자존심이 느껴진다.

 

 

 

 

 

 

어디서 많이 보던 조각의 느낌이 아닌가??

그렇다....아랍의 조각들이다...최근에 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과 유사한~~!!!

이 알카사르는 원래 이슬람요새가 있던 자리에 14세기 후반의 잔혹 왕이라 불리는(혹은 공명정대한 왕...잔혹과 공명정대는 그 수해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달라지나 보다) 페드로 1세가 지금의 모습으로 개축하였다.

근데 이 페드로 1세란 양반이 무지하게 이슬람 건축물을 좋아해서리 전국의 이슬람 장인들 불러 모아서 알함브라와 비슷하게 만들것을 명령해서 이렇게 궁전 곳곳이 알함브라궁전의 느낌이 나는 곳으로 바뀌게 된다.

그래서 여기 별명이 알함브라 궁전의 자매 궁전이라나???

 

 

 

 

 

 

 

 

 

 

 

 

 

 

여기는 콜럼버스와 마젤란이 탐험을 떠나기전 왕을 알현하던 장소라고 한다.

 

 

 

 

 

 

 

 

 

 

 

 

 

 

스페인 특유의 무데하르 양식으로 지어 졌다고 하는데....그게 뭔지는 대충 느낌으로는 오는데....ㅡ,.ㅡa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손재주는 동양이 짱이다....상대가 안된다는...^^

 

 

 

 

 

 

 

 

 

 

 

세공기법의 걸작이라고 칭해지는 것들이란다.

뭐...유럽에서의 걸작이라면 인정을 하겠지만....인도나 중국 등 아시아에 그것에 비하면....흠~~!!

대체적으로 책도 그렇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렇고 무조건 서양의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서양애들이 적은 책에서야 자기 것이니 그렇게 최고라고 우겨도 할말은 없지만 거기에 덩달아 우리까지 놀아날 필요는 없을 듯 하다....우리나라...그리고 아시아만 보더라도 얼마나 멋진 걸작들이 많은데....

 

 

 

 

 

 

 

 

 

 

 

 

 

 

 

 

 

 

그래도 화려한건 인정~~!! 근데 그럼 이걸 아랍건축물로 봐야할까??? 유럽 건축물로 봐야 할까???

 

 

 

 

 

 

 

 

 

 

 

 

 

 

정통적인 아랍의 정원이다.

 

 

 

 

 

 

 

 

 

 

 

 

 

 

 

 

 

 

 

 

 

 

 

 

 

 

 

 

 

 

 

 

 

 

 

 

 

 

 

 

 

 

 

 

 

 

 

 

 

 

 

 

 

 

 

 

 

 

 

 

 

 

이게 무데하르 양식의 정원이란다.

 

 

 

 

 

 

 

 

 

 

 

 

 

 

 

 

 

 

 

 

 

 

생각보다 꽤 넓은 곳이다....천천히 구경하면 반나절은 너끈히 볼수 있는 규모~~!!

 

 

 

 

 

 

 

 

 

 

 

 

 

 

 

 

 

 

 

 

 

 

 

 

 

 

 

 

 

 

 

 

 

 

 

 

 

 

 

 

 

 

 

 

 

 

 

 

 

 

 

 

 

 

 

 

 

 

 

 

 

 

이렇게 알카사르 구경을 끝낸다.

 

 

 

 

 

 

세비야....참 맘에 드는 동네다...스페인에서 가장 스페인스러운 동네라고나 할까??

여행기를 쓰는 지금 문득 드는 생각...스페인만 3달 정도 여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물론 까미노 빼고...^^

남미에서 스페인 애들 만날때 마다 물어 보는 질문이 두가지~~!!

하나는..."야~~중남미 애들은 다 자기 나라가 스페인 본토 발음에 제일 가깝다고 하는데 어떤 나라가 진짜 본토 발음과 비슷해??" 랑 "까미노 정말 좋아??" 이렇게 두가지 였다.

첫번째 대답은 "뭐...전부 사투리지 뭐...ㅋㅋㅋ"

두번째 대답은 "거길 왜 그렇게 가는지 이해가 안돼" 였다.

종교적인 이유가 있거나 뭔가 걸으면서 뭔가 깨닭음을 얻거나 자기 성찰이 필요하면 모를까 경치가 무척 뛰어나거나 그렇진 않다는 거다.(내가 봤던 스페인 애들의 애기이니 까미노 걸은 사람들 나한테 돌던지지 마시오~~!!)

뭐 종요적인 이유도 없고 고행도 싫어하니 난 아마 까미노는 평생 걷지 않을 듯하다...^^

 

 

 

 

 

 

 

 

 

 

 

 

 

 

 

 

 

 

 

 

 

요즘 플라멩코 죽제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니 이런 복장으로 어딘가를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다.

뭐 시간 내어서 한번 가 봐야 겠다.

 

 

 

 

 

 

 

 

 

 

 

 

 

 

 

 

 

 

 

 

 

 

암튼 이렇게 오늘 여행기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