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관광도시 바르셀로나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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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럽이다.

헐....대마왕이 유럽에 오다니...ㅡ,.ㅡ;;

여행때 마다 혹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질문한다.

'어디 어디 가 보셨어요?'...'네...뭐 아시아 대부분하고 남미하고...뭐 터키...이집트...등등???'

'유럽은 안 가 보셨어여???','미국은 요??'...'전 비싼 나라는 안 가는 주의인지라...^^'

그렇다....난 비싼 나라는 가지 않는다....아니 않았다.

 

우선 배낭여행하면 너나 나나 모두 가는 곳이었던 휘귀성없는 유럽에 대한 비호감도 있고...비싼 나라에서 한달 경비는 싼나라에서의 3달의 경비다라는 생각과 그 비싼 나라를 즐기려면 우선 나이가 들어 어느정도 경제적인 풍족함이 있을때 그 비싼 나라를 제대로 즐길수 있다는 현실적인 생각도 있다.

또 비싼나라는 언제든지...나이가 들어도 워낙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못사는 나라나 여러 오지들은 조금이라도 체력이 있을때 가 두는게 좋다라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

근데 무엇보다 컸던건 재수때 학원 국사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소위 애기하는 선진국이라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등을 단지 부자라고 부러워 하는 것은 동네에 도둑질을 해서 잘사는 집이 있는데 그 집을 부러워 하는 것과 마찮가지다'라는 말에 감명을 받은 후 생긴 유럽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 때문이었다.

 

근데 내가 유럽에 왔다....아마 나를 아는 사람이면 좀 놀랄만한 일일것이다.

근데 왜 갔냐고???

중남미를 여행하다보면 언제나 이 생각이 떠오른다....스페인...대체 어떤 나라 이길래 그 소수의 인간들로 쳐들어와서 정복하고...악독하게 수탈하고...철저하게 인디오의 문화를 짓밟았는가???

 

중남미 여행기를 보면 알겠지만 큰 도시에 있는 대부분의 대성당은 인디오의 고유문화에서 파생된 종교의 대신전을 허물고 그 돌로 그 자리에 지어져 있다.

얼마나 많은 금을 수탈해 갔으면 유럽 전체가 인플레이션이 생길 정도였고, 꾸바같은 나라는 원래 거기에 살던 인디오들은 모두 죽음을 당했다.

일일이 열거하자면 책 한권 분량이 넘을(실제로 이런 내용을 담은 책들도 많다) 그들의 악행을 보며...또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는 메조티조(백인계열)의 부유함과 인디오들의 궁핍함을 보면 스페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대체 어떤 넘들이길래~~!!

 

맞다...인정한다...내가 유럽에 온 목적은 나쁜 선입견으로 시작되었다...그렇게 수탈하고 나쁜 짓 해 놓고 너희는 얼마나 잘 사는가 보자~~!!라는...

그렇게 마음 먹고 유럽여행...그 중에 중남미 식민지 경영국가의 대표 스페인과 포루투갈을 여행하기로 한다...한달간~~!!

 

 

 

 

 

 

 

드디어 도착한 유럽....여기는 포루투갈 리스본 국제공항~~!!

내가 끊은 비행기 표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한국-미국 LA-미국 휴스턴-과테말라로 가서 남미 여행을 하고 브라질 상파울루-포루투갈 리스본- 독일 푸랑크프르트-한국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렀다.(10만 마일리지 사용)

이 기본적인 골격은 그대로 두고 스페인과 포루투갈을 여행하기 위해 리스본에 와서 저가항공을 타고 바로 스페인의 동쪽 끝인 바르셀로나로 가기로 한다.

이후 스페인과 포루투갈을 여행한 후 리스본으로 다시 돌아와 독일을 걸쳐 한국으로 들어가는게 계획이다.

 

 

 

 

 

 

한달 쯤 후에 리스본에 도착해야 해서 바로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끊어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낸다.

언제나 처럼 priority pass를 이용하여 VIP라운지에서 음식도 공짜로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라운지로 가려는데 헐...문이 닫혀있다.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나??? ㅡ,.ㅡ;;

이런 썩을...공휴일 칼같이 지키는 중남미의 습성은 확실히 여기서 온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비싼 유로 내고 공항에서 음식을 사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는....비용은...생각하지 말자~~!!

여기는 유럽이다...비싼게 당연하다....대마왕 가오가 있지 이 정도에 쫄지말자~~!! 제대로 안 즐길려면 오지도 않았다....라고 계속 나에게 주문을 건다.

그래도 비싼 파타고니아와 브라질을 걸쳐와서 그런지 충격은 그리 크지 않다....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칠레 아따까마로 넘어와 받은 충격을 넘어선 멘붕에 비하면 뭐 이 정도야~~!!

(심지어 나중에 보니 스페인은 브라질 도시 물가와 비슷하고 포루투갈은 조금 더 싼 느낌이었다는...ㅡ,.ㅡ;;)

 

 

 

 

 

 

그리고 저녁 늦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다.

숙소는 우르키나오나 광장 주변에 잡아서 공항버스를 타고 까딸루냐광장에서 내려 걸으니 5분 정도 만에 숙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첫 대륙의 첫 여행지를 가면 언제나 그런 것 처럼 한인업소를 이용하는데 유럽이 대부분 그렇듯 주로 한인숙박업소는 민박집인 지라 민박을 이용했다.

왜 한인업소를 첫번째 도착하는 나라의 첫 도시에서는 가냐고???

우선 새로운 나라에 도착하면 빨리 그 동네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는데 그러기 좋은 곳은 한인업소와 여행객이 많은 숙소의 도미토리다.

근데...난 도미토리를 무지 싫어하고 시끄러운 것도 싫다.

도미토리는 대부분 2층 침대를 사용하는데 잠버릇이 심한 난 여기서 수없이 떨어진 아픈 추억이 있다....ㅠㅠ

게다가 도난의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 나이가 드니 좀 조용한 곳에서 편하게 쉬고 싶고 또 무엇보다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에 비해 한인민박은 그래도 2층 침대는 없는 편이고...또 소규모라 운 좋으면 독방을 쓸수 있다.

실제로 스페인 포루투갈 여행 중 한인민박에서는 대부분 독방을 사용했다는...^^

우선 나이도 있고 또 도착하면 아프신 주인장분들 치료도 해 드리고 하니 여러므로 편리를 많이 봐 주신 덕이었다는....역시....아버지 말대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한다....ㅋㅋㅋㅋ

 

암튼 숙소를 잡고 다음날 바르셀로나 거리로 나선다.

여기는 그 유명한 라 람브라(La Rambla)거리이다.(람블라스 거리라고도 한다)

아랍어로 '돌들의 강'이란 뜻의 이 거리는 18세기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암튼 바르셀로나 여행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다시피 수많은 중세풍의 건물사이로 각종 여행자 편의 시설들이 즐비한 곳이다.

 

 

 

 

 

 

 

우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시티뱅크를 찾아 돈을 찾는 일~~!!

왜 시티뱅크??? 시티뱅크에서 뽑아야 수수료가 1000원 정도로 싸기 때문에...다른 은행에서 뽑으면 5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물어야 해서 시티은행이 있는 나라이면 꼭 거기가서 뽑게 된다.

미리 씨티 파인더란 왭으로 여기 거리 주변의 ATM위치를 확인하고 찾아 나선다.

근데....없다....이런~~!! 잘 못 찾았나 싶어 주소까지 확인하지만 없다....이런 젠장~~!!!

 

어쩔 수 없이 이 경찰한테 물어 본다....스페인어로...ㅋㅋㅋ

남미여행 후 스페인을 선택한 건 이 이유도 있다....1년동안 갈고 닦은 스페인어를 한국와서 썩히는 것 보다 조금이라도 스페인어 잘 할때 스페인어권 나라를 가보자는....^^

암튼...경찰에게 시티뱅크 ATM위치를 묻는다.

'말 좀 물을께...여기 주위에 시티뱅크 ATM이 어디있어??'

'음...나도 잘 모르겠는데....잠깐만~~!!' 그러면서 꺼내는 아이폰~~!! 오오~~!!

그러더니 자기폰의 어플로 위치를 확인하더니 지도를 보여준다....그러면서 하는 말...

'너 아이폰 없어???' 헐~~!! 내가 이런 소릴 듣다니 정말 유럽에 오긴 온 모양이다....이딴 소릴 듣다니....ㅡ,.ㅡ;;

그래도 궁색하게 대답한다...'응...내껀 아이팟 터치라 와이파이가 터져야 해...그리고 이 시티파인더 웹은 정확치 않네(그래서 현재는 서비스가 중단되었다)'....졸라 궁색해 보이지만 이렇게 변명아닌 변명을.....

 

근데 우쒸~~!! 현지인에게 이딴 식으로 무시 당한건 여기가 첨이다....젠장~~!!!

역시 난 가난한 나라로 여행을 해야 한다는....ㅠㅠ

 

암튼 시티은행 ATM으로 유로 인출 성공~~!!

위치는 깔딸루냐 광장을 바라봤을때(남에서 북 방향으로) 왼쪽편 큰길 길 건너편에 있다....에이 귀찮다...사진으로 확인해라~~!! ^^ 

 

 

 

 

 

 

 

 

 

이렇게 한국어로 이름 적어주고 돈을 받는 사람도 있다는....^^

 

 

 

 

 

 

 

 

 

 

 

 

 

 

이런 사람들도 중남미보다는 훨씬 더 퀄러티가 있어 보인다는....

 

 

 

 

 

 

바로셀로나는 얼마 전 유럽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찾는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그전에 가장 많았던 도시는 이탈리아의 로마였는데 그 부동의 1위의 아성을 이 바르셀로나가 빼앗았다고 하니...흠...어쩐지 인간들이 많더라니...

근데 이건 많아도 너무 많다....왜냐고 물으니 내가 있는 이 주간이 부활절 휴가주간이란다....헐~~!!

이런...좀 사람 없이 느긋하게 다닐려고 10일 바르셀로나여행을 계획했는데....10일 내내 사람들에 치어서 살 모양이다....ㅠㅠ

 

 

 

 

 

 

 

 

 

 

 

 

 

 

 

 

 

 

 

 

 

 

 

 

 

 

 

 

 

 

 

 

 

 

 

 

 

 

거리에 예술가도 많고...수준도 중남미보다 뛰어나다....

 

 

 

 

 

 

 

 

 

 

 

 

 

 

 

 

 

 

 

 

 

 

엄청나게 많은 동양인 여행자들이 다녔는데 대부분 중국여행자더라는....ㅡ,.ㅡ;;

 

 

 

 

 

 

몇일 바르셀로나 시내를 다녀보니 내 복장....이건 아니다 싶다.

젠장...남미에서는 먹어주는 스탈이엇는데 여기서는 영락없는 배낭거지의 모습이다.

옷이 모두 아웃도어인지라 너무 눈에 튀기도 하고....(아무도 이렇게 다니는 사람이 없다)

 

무엇보다 여행다니면서 들었던 바르셀로나에 대한 소문들....특히나 소매치기~~!!

지하철을 타면 그렇게 많다는...심지어 하루에도 몇번씩 털리고 손이 두세개가 한꺼번에 달려 들때가 있다는 그 악명 높은 바르셀로나 소매치기가 나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뭐 안 달려 들면 좋긴 하지만 뭔가 심심하다....뭐 우선 안 털리게 준비도 하고 다니긴 하지만 왠지 내꼴이 얼마나 없어보이면 소매치기들도 거들떠 보지 않겠냐는 생각도 드니 뭔가 좀 찜찜하다....뭐 블로그에 쓸 에피소드도 필요하고~~!! ^^

 

그래서 쇼핑을 한다....나름 잘라간다는 스페인 옷 브렌드인 Zara...('자라' 아니다 '사라'다...Z은 에스빠뇰로 S발음이 난다...^^)로 쫘~~빼입는다.

흠....이러니 좀 사람같아 보인다...1년 동안 입고다니던 여행복장을 버리고 화사하게 입으니 기분도 좋다.

그....러....나......소매치기는 덤비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ㅡ,.ㅡ;;

 

 

 

 

 

 

이건 바르셀로나 대성당의 모습

 

 

 

 

 

 

 

 

 

 

 

 

 

 

 

 

 

 

고딕지구의 모습인데 나중에 한꺼번에 올릴테니 그때 보시길

 

 

 

 

 

 

 

 

 

 

 

 

 

 

스페인의 경제가 안 좋다더니...흠...허긴 FC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있는 날 경기가 끝나면 시내 곳곳에 시위대가 등장한다.

경기 응원하러 모인김에 바로 실업에 대한 데모로 이어지는 모양...차라리 이런 모습이 보기 좋다....아무리 못 살게 굴어도...아무리 정치인이 비리를 저질러도 너무나 조용히 있는 우리보다는....ㅡ,.ㅡ;;

 

 

 

 

 

 

 

 

 

 

 

 

 

 

여기는 람블라거리에 있는 보케리아 시장의 모습..보케리아는 까딸란어로 고기를 파는 광장이란 뜻이란다.

 

 

 

 

 

 

원래 11세기에 고기를 팔던 장이 서던 장소가 현재의 시장으로 발전 되었다고 한다.

현대적으로 보이는 이 건물 자체는 14세기에 성직자들이 사용하던 건물로 그리 크진 않으나 식재료에 대해서 만큼은 여기에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다....해서 먹으면 그런대로 살만 할듯

 

 

 

 

 

 

 

 

 

 

 

 

 

 

 

 

 

 

 

 

 

 

 

 

 

 

 

부에노스에서도 이런 컨셉의 사람을 봤었는데....누가 원조일까?? ^^

 

 

 

 

 

 

 

 

 

 

 

 

 

 

 

 

 

 

 

여기도 야바위는 있다...ㅋㅋㅋ

 

 

 

 

 

 

슬슬 람블라 거리 끝이 보인다.

 

 

 

 

 

 

저기 보이는 탑은 콜럼버스의 탑

람블라거리와 바다가 만나는 광장에 있는 탑으로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때 미국과의 교역을 기념하여 세웠단다.

젤 위에는 이름 그대로 지중해를 향해 손가락을 든 콜럼버스의 동상이 있다.

 

 

 

 

 

 

 

 

 

 

 

 

 

 

 

 

 

 

 

 

 

 

 

 

 

 

 

 

 

 

여기는 포트 벨 지역...해변의 재개발 지구이다.

 

 

 

 

 

 

 

 

 

 

 

 

 

 

 

 

 

 

 

 

 

 

 

 

 

 

 

 

 

 

 

 

 

 

 

 

 

 

 

 

 

 

 

 

 

 

 

 

 

 

 

 

 

 

 

 

 

 

 

 

 

대충 이렇게 오늘 여행기를 끝낸다.

10일이나 있은 바르셀로나인지라 아마 꽤 많은 포스팅이 올라갈듯....암튼 기대하시라~~!!

 

 

 

 

 

Trackback 0 And Comment 5
  1. 김희대 2013.03.20 13:0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에 들어와보았네. 아직 여행중?

    이제 유럽에 들어왔구나. 남미 초입에서 보고 그동안 못들어왔는데...

    또 정주행 해야겠구만...

    건강한 모습 보니 보기 좋구려...

  2. 화이트 2013.03.22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드디어 유럽 입성~~!!
    건투를 빌면서 고고~

  3. 인도 다마 2013.12.18 14:01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신의 호연지기를 응원합니다~ 살아 있네 살아있어~

  4. 마르코폴로 2013.12.24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대마왕님 너무너무 그립습니다..소식이라도....

  5. BlogIcon jinjin 2015.08.28 06:54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주 출국인데 아직 티켓도 발권하지 못하고 여행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던 중
    이렇게 후기를 멋진 사진과 함께 재밌게 읽게 되다니 대단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