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보러 가는 날~~!!
2시간 정도면 다 돌아 볼수 있는 브라질 쪽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쪽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서 이과수 쪽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를 가야 이과수 폭포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 있다....그럼 출발해 볼까??
공원 입구를 통과해서 들어가면 이렇게 수많은 나무들이 반겨준다.
입장료는 100페소...브라질 쪽과 비슷한 가격이다...그래도 하루종일 구경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여기가 더 싸다고 해야 하나??
입구를 지나면 있는 중앙 기차역의 모습....악마의 목구명이란 이름의 폭포까지 이것을 타고 갈수 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탑승해서 그 쪽 방면은 붐빌 것 같기도 하고 우선 먼저 걷고 나서 마지막에 체력이 없을 때 기차를 타고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높은 산책로 쪽을 향한다.
높은 산책로의 입구
웅창한 숲길을 따라 이동한다...이동하는 중간에도 계속 폭포의 굉음이 들려 기대감이 점점 고조된다는...
헐~~!! 또 엄청난 폭포다.
끝없이 길게 늘어진 폭포다....271개의 폭포가 있다고 하더니.....역시~~!!
눈앞에는 폭포가 늘어서고 발밑으로는 굉음을 내며 엄청나게 많은 물들이 떨어지고....장관이다....이 말 밖에는 할말이 없다.
보세띠 폭포가 발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밑으로가서 하게 될 스피드 보트투어....흠....다행이다 하고 있다.
여기 오기 1주일전 저 투어를 하던 배가 폭포로 향하다 전복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한명이 죽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몇일간 이 투어가 중단되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지금은 하고 있다.
왜 보트가 전복 되었냐고?? 보면 안다....ㅡ..ㅡ
이제 낮은 산책로 쪽으로 가 보자~~!!
반대편에 보이는 브라질 영역의 이과수 폭포
헐....스피드보트가 거의 폭포 바로 밑까지 들어간다.
저러니 전복사고가 일어나지..ㅡ,.ㅡ;;
보세띠 폭포에서의 전망대
저기서 촬영을 많이 하는데....저긴 거의 폭우수준의 물이 떨어진다....헐~~!!
지나칠수 있나?? 최대한 옷은 다 벗고 방수카메라 꺼내서 인증샷 한컷~~!!
어찌나 물이 많이 떨어지는지 눈을 못뜰 지경이다.
자~~!! 오늘의 하일라이트....스피드보트를 타러 가기로 한다.
내려가는 입구에서 이렇게 표를 먼저 사고 내려가야 한다는....오늘....아무래도 홀딱 젖을 모양이다.^^
위에서 보던 아래서 보던 이과수...정말 장관이다...이래서 이과수 이과수 하는 모양~~!!
헐...우리도 조금 있음 저짓을 한다 이거지~~야~~후~~~!!
자~~탑승이다.
구명조끼를 입고 옷이나 다른 물건들은 나누어 주는 방수가방에 넣고 탑승~~!!
자~~들어간다.
들어갈때 잠시 주의 사항을 듣는다...긴장감 만땅~~!! 설마 전복되고 그러진 않겠지?? ㅡ,.ㅡ;;
자~~슬슬 폭포 밑으로 들어 간다.
으~~아~~~!! 나오는건 비명 소리 뿐....크하하하하~~!!!
시원하다~~!! 두려움보다는 신난다는 느낌 뿐~~!!
젠장 여행하다 하다 이제 이런 것도 해 보는 구나~~!! 크하하하하~~!!
방수 카메라가 빛을 바란다.
이런 짧은 순간 때문에 이 카메라를 무겁게 들고 다닌다는...
두군데의 폭포를 몇번이나 들락 날락 해야 투어는 끝이난다.
잘 실감이 안 난다고??? 그래서 뽀나스~~!!
이거보다 100배는 더 신난다는~~!!
정말 강추하는 프로그램이다...반드시 수영복을 미리 입고 가고 될수있으면 물안경 꼭 착용하시길~~!!
끝마치고 다시 위로 올라 가 볼까???
아까 보트로 돌격했던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제일 유명한 폭포로 향한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하려면 이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근데 그눔의 악마 정말 크나 보다....목구멍은 여기 있고 코는 에콰도르에 있으니...ㅋㅋㅋ
기차를 내려 폭포로 향하는데 낙엽이 흩날린다....근데 자세히 보니 나비더라는....헐~~~!!
저기 보이는건 풀이 아니고 나비다.
악마의 목구명으로 향하는 길~~~!!
헐....이눔아....여기서 놀다 폭포로 떨어지면 너라도 즉사여~~~!!
멀리 폭포가 보인다....엄청난 굉음이 귀를 때리고 있다.
헐...저기 물보라 좀 봐라~~~!!
떨어지는 윗부분인데도 저 정도의 물보라 라니~~!!
여기가 악마의 목구명~~!!
엄청난 물보라 때문에 촬영도 힘들 지경~~!!
기다리다 잦아 들때쯤 찍은 것도 이정도다.
여기도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에 나온다.
양조위와 장국영이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이 폭포....영화에서는 공중에서의 모습을 잡는다.
이 폭포를 보기위해 둘이 함께가다 다툼으로 헤어지고....다시 만나 같이 가려하지만 결국 또 헤어지고 양조위만 이 곳을 찾는다.
소
소화가 안되는 사람이나 뭐가 답답한 사람은 여기 한번 와 봐라...그냥 뻥~~~뚫린다.
동영상을 촬영해도 역시나 그 장엄함은 담을 수 없다.
사진도 동영상도 표현하기 힘든 장엄함....그래서 이렇게 직접 가나 보다.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되어 간다...돌아가야 할 시간~~!!
기차역의 나비들이 여전히 이러구 있다.^^
이렇게 이과수 구경을 끝낸다....딴말이 필요 없다.
명....불....허....전~~~!!!
난 이때 이렇게 외쳤다.
'난~~~자유인이다아아아아아~~~!!!'
'2010~11 방랑 Part3 > Shall We Tango??...Argent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미 전역에서 가전제품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파라과이 씨우다드 델 에스떼 (1) | 2013.02.25 |
---|---|
브라질에서 이과수 폭포를 만나다...포스 두 이구아수(Foz do Iguazu) (1) | 2013.02.18 |
탱고의 발생지...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보카(La Boca) (1) | 2013.02.14 |
세계적인 락밴드...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나다 (1) | 2013.02.07 |
영화 '해피투게더'의 촬영지 빠 수르(Bar Sur)에서 탱고에 빠지다 (2) | 2013.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