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Shall We Tango??...Argentina

세계적인 락밴드...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나다

大魔王 2013. 2. 7. 12:00

빠 수르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아직도 땅고의 여운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돌아간다.

근데 저 멀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무슨 일이지??

시간이 늦었긴 하지만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한번 가 보자~~!!

 

 

 

 

 

 

잉?? 대체 무슨 일인거여?? 사람들은 물론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까지 와 있다.

누가 온겨??? 궁금해서 옆에 사람에게 물어 본다.

 

'왜 이러고 서있는 겨??' '응...보노가 저 식당에 있대'

음...보노...유명한 사람인 모양이군.....잉????? 보노??? 설마 U2의 그 보노???

'보노면 그 U2의 보노 말하는겨???' '응 그 보노 맞어'

 

헉~~~!!!! 대박~~!!! 그 보노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게 맞단 말여?????? 헐~~~!!

 

 

 

 

 

 

U2...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세계적인 4인조 록밴드로 이미 전설의 경지에 오른 밴드다

1976년 중학교 시절에 이미 밴드를 결성해서 1980년에 데뷔를 한 장수 그룹으로 1987년 'The Joshua Tree'앨범이 세계적인 히트를 한 후 슈퍼스타의 반열에 오른 그룹이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난 이 여호수아 트리 앨범을 테이프가 늘어나 다시 사야할 정도로 심취하고 좋아했었는데 그 그룹의 리더가 여기에 있다는 거다...오오~~!! 이런 행운이~~!!

 

이 보노 형님....이 분이 어떤 분인가...단순히 인기있는 정도가 아니고 언제나 이슈가 되는 정치적, 이념적, 사회적 가사로 세상을 노래한다.

노래 뿐 아니라 다방면에 걸친 사회활동도 같이 하시는데 인권과 사회운동과 반전운동에 언제나 앞장서는 양반 아닌가??

특히 이라크전 당시 미국의 폭격을 막기위해 직접 이라크로 가서 인간띠운동에 참가해서 미국의 폭격을 미루게도 했다.

(생각해 봐라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있는데 아무리 미국이라도 어떻게 폭격을 하겠는가???)

암튼 음악도 음악이지만 사상과 행동까지도 훌륭한 행동하는 지성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방송국 리포터까지 출동해 있다.

 

 

 

 

 

 

리포터가 입구로 들어가려고 시도하지만 퇴짜~~!!

 

 

 

 

 

 

입구가 열릴때 마다 터지는 플래쉬 세레....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는...ㅡ,.ㅡ;;

 

 

 

 

 

 

젠장....보노형님이 오셨는데 이때까지 한국에 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못 올 양반 같은데 시간이......ㅠㅠ-그들의 갤런티를 맞추기에는 한국 음악시장은 너무 작다...ㅠㅠ-

이미 땅고 공연을 보느라 이미 시간은 11시를 넘은 시간이다.

숙소까지 가려면 큰길로 가면 되긴 하지만 여긴 남미 아닌가?? 특히 저녁 늦게 다니면 위험한....ㅡ,.ㅡa

우리 일행이라고 해봤자 나랑 같이 공연을 본 여자 두분...그리고 이제 여행을 시작한...장기 여행을 해 보지 않은 호균씨 뿐인데....아아~~!! 고민된다.

 

 

 

 

 

 

다른 일행들 한테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 다들 보고 싶어 하는 눈치다.

에이 그래~~!! 뭐 큰일이야 나겠어?? 조심해서 이동하고 혹시나 강도라도 만나면 그냥 있는거 다 주면 되것지~~!!

카메라야 다시 살수 있지만 보노를 언제 보겠냐??? 못 먹어도 고다~~!!

 

 

 

 

 

 

맘을 그리 먹고 보노를 기다린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에서 보는 게 좋을까 둘러보다가 한 곳을 발견....쓰레기통 위다...그 위로 올라가 촬영 준비를 한다...ㅋㅋㅋ

 

 

 

 

 

 

 

 

 

쓰레기통 위가 그리 넓지 않아 위태위태하지만 그래도 옆에 나무 꽉 붙잡고 잘 매달려 본다.

 

 

 

 

 

 

아까 구경한 빠 수르의 땅고 댄서 들도 구경나와 있더라는...^^

 

 

 

 

 

 

 

 

 

 

 

 

 

 

 

 

 

 

 

 

 

 

기다리면서도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기다리는 사람들...오오~~!! 근데...쎄뇨리따 보니따~~!!!(아름다운 아가씨란 뜻이다 ^^)

 

 

 

 

 

 

아니...몇번을 헛탕치는겨??? 자꾸 사람들이 문을 열고 확인을 한다.

아마 나오려고 밖의 간을 보는 모양이다.

 

 

 

 

 

 

 

 

 

 

경찰들이 오더니 밖에서 공간을 마련한다.

 

 

 

 

 

 

부럽소 이 사람들아...난 냄새나는 쓰레기통 위에서 힘들게 매달려 있는데...ㅡ,.ㅡ;;

 

 

 

 

 

 

취재 열풍이 장난이 아니다.

 

 

 

 

 

 

문이 열리더니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플레쉬가 터지기 시작한다.....헉~~!!! 보노 형님이다~~!! ㅠㅠ

 

 

 

 

 

 

형님~~~!!! 첨 뵙것습니다...한국에서 온 펜입니다~~!! ㅠㅠ

 

 

 

 

 

 

그냥 쓱 나와서 바로 차타고 가 버릴 줄 알았는데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높은 곳에 올라가서 포즈를 취해 준다~~!!

역시 슈퍼스타~~!!!

 

 

 

 

 

 

형님~~!! 짱입니다요~~!! 후광이 장난이 아니시네요~~!!

 

 

 

 

 

 

몇마디 인사까지 빼놓지 않는 보노 형님~~!!

 

 

 

 

 

 

시꺼~~!! 내가 애기 하잖여~~!! ㅋㅋㅋ

 

 

 

 

 

 

짧게나마 포토타임도 가져 주시고...인사도 하시더니 그제서야 퇴장하신다....감사합니다....ㅠㅠ

 

 

 

 

 

 

빠져 나가는 자동차~~!!

 

 

 

 

 

 

그 차에 달라붙어 촬영을 하는 방송국 카메라와 파파라치들~~!!

그 사이에 용감하게 한국 아이돌 빠순이 출신의 열혈 여행자와 호균씨도 끼어서 촬영을 했더라는....ㅋㅋㅋ

 

 

 

 

 

 

 

 

 

 

그리고 숙소로 돌아 간다.

돌아가는 길...긴장 만땅이다....그래도 마음은 들떠 있다.

암튼 긴장해서 돌아가자~~!! 젤 뒤는 내가 맡고-장기 여행자는 뒤에도 눈이 있다ㅋㅋㅋ- 앞은 호균씨가 맡아서 중간에 여자 두분을 두고 신속하게 조심해서 이동한다.

그러면서도 카메라에서 메모리카드는 빼서 따로 보관하는 쎈쓰~~!! 카메라는 털려도 사진은 털릴 수 없다~~~!!

 

그날 숙소에 돌아와서 우리가 한 애기는 땅고쇼를 본 애기가 아니라 보노를 본 얘기가 더 많았다.

그려~~!! 다 필요없어~~!!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나에게 보노를 본 곳으로 기억 될껴~~!! (미안...부에노스 아이레스...^^)

 

PS: 숙소에 돌아와서 U2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인터넷으로 예매싸이트로 들어가 본다.

티켓이 30만원이 넘는다...헐~~!! 그래도 결제하려는데 자리가 없다....ㅠㅠ

형님 꼭 한국에 오세요~~!! ㅠㅠ

그래도 이때한 남미 순회 공연이 3D영화로 개봉이 되었었다.....이걸로 아쉬움을 참는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