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빙하와 폭풍의 대지... Patagonia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관문...뿌에르또 나딸레스

大魔王 2012. 11. 30. 10:00

이제 본격적인 파타고니아 여행이다.

파타고니아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레노 빙하나 엘찰튼을 떠 올릴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이 단어가 떠 오른다.

또레스 델 빠이네~~~!!

빙하와 폭풍의 대지의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세계 대표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그 곳~~!!

어느날 우연찮게 보았다 내 남미 여행의 목표가 되어 버린....바로 그곳으로 찾아간다.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또레스의 관문인 뿌에르또 나딸레스를 들려야 한다.

여기 뿌에르또 몬뜨에서 버스를 탄다면 30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곳이다....ㅡ,.ㅡ;;

이런 미친 짓을 하기는 이제 나도 나이가 있는 편인지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뿌에르또 몬뜨 공항의 모습~~!!

근데...이때 비행기를 괜히 탔나보다.

나중에 뿌에르또 나딸레스에 오니 뿌에르또 몬뜨와 뿌에르또 나딸레스 사이에는 몇일이 걸리기는 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에 크루즈 여객선이 있었다....젠장~~~!!

가격은 좀 부담 스럽기는 해도 예전 마젤란이 그러했고 찰스 다윈이 탐험했던 바로 그 곳을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정보력 부족으로 놓치고 만다.

게다가 여기 해역....마젤란 해협 주변은 내가 대학때 열심히 하던 코에이의 게임 '대항해 시대'에서 길을 헤메다 수없이 굻어 죽던 추억어린(?) 해역인지라...ㅡ,.ㅡ;;

아무튼 아쉽게 되었다...에궁...그러고 보면 남미에서 놓치고 온게 몇몇 있다.

여기 크루즈 여행과 갈라파고스....꾸바 아바나의 밤생활

언젠가는 다시 가서 꼭 들리고 싶다...뭐 다시 가게 된다면 남극도~~!!

 

 

 

 

 

 

비행기 표는 산띠아고에서 미리 끊어 놓았다.

그러지 않으면 성수기인 이 시점에는 표를 구하기 힘들어서리...나중에 땅끝인 우수아이아에서 브에노스 아이레스까지의 비행편도 미리 예약해 놓았다.

우수아이아에서 브에노스 아이레스까지....72시간 걸린다...버스로...헐~~~!!

경치라도 좋으면 다행인데 해본 사람 말로는 3일내내 끝없이 황량한 평야만 바라보게 된다나??? 똑같은 경치의 반복에 미쳐버릴거 같았다는 말에 과감하게 브에노스행 비행기까지 미리 구해 놨다.

 

 

 

 

 

 

 

 

 

 

 

 

 

 

드디어 출발~~~!!!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파타고니아~~!!

뭐랄까??? 경이롭다고나 할까....

 

 

 

 

 

 

 

 

 

 

 

 

 

 

 

 

 

 

저기 보이는게 뿌에르또 나딸레스다.

규모가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 도시이다.

마가야네스주에서 두번째로 큰도시라고 하는데...그래도 역시나 척박한 파타고니아라 그런지 2만명 밖에 살지 않는 다고 한다.

 

 

 

 

 

 

 

 

 

 

 

 

 

 

 

 

 

 

 

 

 

 

내려서 짐을 찾고 시내로 들어가는 차를 구하려는데 미니버스 운전사가 자기네 버스를 타란다...근데 버스치고는 좀 비싼 편~~!!

뭐 가격대도 확인할겸 해서 딴 버스를 찾아 보는데 없다...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버스를 타려는데 없다....헐~~!!

다음 버스 언제 오냐니 없단다...헐헐~~!!

하는 수 없이 택시와 흥정을 한다....다행히 한 택시기사가 우리 일행을 두번에 나누어서 왔다갔다 하면 태워 주는 조건으로 버스비와 같은 가격에 협상하였다.

 

그러고는 먼저 떠난 팀은 숙소를 구하고 나중 팀과 합류하기로 한다.

 

 

 

 

 

 

 

 

 

 

 

 

 

 

 

 

 

 

 

 

 

 

 

 

 

 

 

 

 

 

 

저기 보이는 것이 푸에르토 나탈레스 시내이다.

 

 

 

 

 

 

 

 

 

 

 

 

 

 

 

 

 

 

 

 

 

이건 뭥미??? ㅡ,.ㅡa

암튼 시내에 도착해 보니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아직 숙소를 못구하고 있었다.

뭐 아직 시간도 있고 여유롭게 숙소를 정하러 다닌다.

 

 

 

 

 

 

 

몇몇은 호스텔을 돌아 보는데 역시나 맘에 안찬다...비싸기도 비싸고

특히 이 동네 물가가 비싼걸 생각하면 역시나 까바냐가 최고다...어떻게든 까바냐를 구하려고 돌아 다니다 구한 숙소~~!!

Cabañas Ultima Esperanza ~~!!

역시나 가격도 괜찮고 시설도 훌륭하다...특히나 저녁에 그 빵빵하던 스팀은~~!!  ㅠㅠ

여기도 강추하는 숙소 6인실까지 있으니 싼 가격에 흥정해 보도록~~!!

http://www.hostalultimaesperanza.cl/web/

 

 

 

 

 

 

슬슬 시내 구경이나 해 볼까??

근데 이 동네....시내는 정말 볼것이 없다....오직 토레스로 트레킹을 하기 위한 동네이다 보니 그런 모양~~!!

하지만 트레킹에 관련된 업소들은 잘 갖추어진 편이다.

각종 텐트나 취사도구는 물론 침낭이나 등산복 등이 렌트나 구입 모두 가능하다.(가격이나 질의 편차가 있으니 꼭 여러군데 들려 보고 결정할 것~~!!)

 

 

 

 

 

 

 

 

 

 

 

 

 

 

시내 쪽은 확실히 볼것이 없다....허긴 나탈레스 있는 내내 주로 한건 역시나 먹을거 구입하러 마트에 가던거 뿐이었으니...^^;;

 

 

 

 

 

 

 

볼것없는 시내보다는 외곽으로 한번 빠져 보자~~!!

Ultima Esperanza 바닷가 쪽으로 나가보면 이런 경치가 펼쳐 진다.

 

 

 

 

 

 

 

 

 

 

 

 

 

 

 

 

 

 

 

동네 분들이 모두 나와서 청소를 하고 계시더라는...

 

 

 

 

 

 

 

 

 

 

 

 

 

 

 

 

 

 

사진으로는 정말 평온해 보인다...근데 이때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허긴 초속 60m/s 바람도 자주 부는 곳이라고 하니....(태풍도 센것이 30m/s이다)

우리는 트레킹 중 다행히 20m/s정도의 바람이 최고 였지만 우리가 나온 다음날 들어갔던 사람들은 바람때문에 트레킹을 포기하고 돌아왔었다.

그럼서 그들이 애기했다.

'그건 바람이 아냐....폭풍이었어~~!! ㅡ,.ㅡ;;'

 

참 우리는 일찌감치 또레스 트레킹 날짜를 정해 놓고 왔다.

브에노스 아이레스의 한국인 숙소인 '남미사랑'의 정보에 의하면 또레스 트레킹의 최적의 시점은 그믐이라고 하였다.

(음양오행으로 음의 기운이 가장 강력할 때라 바람이 적은가??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 본다...^^;;)

그말을 무작정 믿고 그 시기에 했는데 결론적으로 애기하면 우리는 성공이었다.

 

 

 

 

 

 

 

 

 

 

바람이 너무 심해 그런지 배들은 거의 항구에 정박해 있다.

 

 

 

 

 

 

 

 

 

 

 

 

 

 

아마 여기에서 푸에르토 몬트를 연결하는 크루즈 여객선이 다니나 보다.

 

 

 

 

 

 

 

 

 

 

날씨가 이제 점점 장난이 아니게 변하고 있다.

현지인들도 저런 복장을 하고 있으니...흠...이런 날씨에 트레킹이라....야~~호~~!!

 

 

 

 

 

 

 

 

 

 

 

 

 

 

 

 

 

 

아마 여기의 특징적인 새인 모양인듯 하다...이런 표지판이 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구경은 이 정도로~~!!

우리의 목표는 나탈레스가 아니라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이기 때문에~~!!

우선 장비들을 점검하고 없는 장비들을 렌트한다.

그리고 코스 동안 먹을 음식들도 구입한다...그러면서 점점 가슴이 두근거려 진다.

이제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간다....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