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 방랑 Part3/안데스의 별...Chile

오래된 항구도시의 향기...발빠라이소

大魔王 2012. 11. 2. 10:00

오늘은 산띠아고에서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진 항구도시 발빠라이소와 바로 그 옆에 있는 휴양지 비냐 델 마르로 가 보겠다.

우선 발빠라이소로 가기 위해 산띠아고 버스터미널로 이동~~!!!

 

 

 

 

 

 

버스는 수시로 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역시나 이 동네도 전체 버스표 부스가 있는게 아니라 어느 버스회사가 목적지로 가는지 확인한 후 그 버스회사 부스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120km 떨어져 있으면 페루나 볼리비아 같으면 3~4시간도 더 넘게 걸리겠지만 여기는 남미서 젤 잘나가는 칠레....1시간 30분만에 도착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발빠라이소 구경을 해 볼까나???

저기 보이는 것은 소또마요르 광장에 있는 칠레 해군 총사령부~!!

 

 

 

 

 

 

이건 2차세계 대전 당시 해군 영웅들을 기리는 이끼께 영웅기념탑이다.

 

 

 

 

 

 

발빠라이소...칠레 역사로 보면 참 아이러니 한 도시이다.

전 여행기에서도 애기했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과 그의 친구이자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칠레의 대표시인이자 정치인 파블로 네루다의 고향이면서 피노체프의 쿠데타 당시 여기 이 발빠라이소에 쿠데타 병력을 숨겨 놓았던....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시이다.

 

원래 이곳 발빠라이소는 남미에서 가장 번화하던 항구였지만 파나마 운하가 생긴 이후 그 쪽으로 물류이동이 쏠려 쇠락의 길로 걷게 된다.

이후 칠레정부는 이곳을 다시 부흥 시키기 위해 국회의사당도 이쪽으로 옮기고, 많은 금융회사들과 칠레 최초의 증권거래소도 만들고 하지만 쇠퇴라는 거대한 흐름은 막아내지 못한다.

 

이후 200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기록되긴 하지만 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 이렇게 발전되지 않은 오래된 건물들 때문이니...참...이 도시...여러므로 좀 얄궃은 느낌이 든다.

 

 

 

 

 

 

 

 

 

 

여기는 뿌랏 부두....발파라이소의 대표적인 부두이다.

주변에 어선에 콘테이너선은 물론 군함까지 정박 중인데...원래는 촬영을 금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워낙에 관광객이 많아서리 잘 지켜지지 않는 느낌이다.

 

 

 

 

 

 

 

 

 

 

 

 

 

 

 

 

 

 

 

 

 

 

 

 

 

 

 

 

 

 

 

 

 

 

여기는 쁘랏 거리....오래된 석조 건물들과 전기 버스가 다니는....왠지 아옌데와 네루다가 거리를 걸었음직한 거리이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들과 증권 거래소가 있었다고 한다.

 

 

 

 

 

 

 

 

 

 

 

 

 

 

 

 

 

 

 

 

 

 

먼가 멋지게 낡은....운치있는 도시이다.

 

 

 

 

 

 

원래대로라면 여기 발빠라이소의 명물 안센소르(경사형 엘레베이터)를 타고 꼰셉시온 언덕을 오르려 했는데 고장나서 수리 중이란다.

허긴 100년이나 더된 거라고 하니....ㅡ,.ㅡ;;

뭐 어쩔 수 있나 걸어서 올라 가야지~~!!

 

 

 

 

 

 

 

 

 

 

 

 

 

 

이런 그림들이 왠지 낙산공원 밑 이화동 같은 느낌이...^^

 

 

 

 

 

 

 

 

 

 

 

 

 

 

 

 

 

 

 

 

 

 

 

 

 

 

꼰셉시온 언덕에서 보는 발파라이소...저기 앞에 유명한 뚜리 시계탑도 보인다.

 

 

 

 

 

 

 

 

 

 

 

 

 

 

 

 

 

 

 

 

 

 

 

 

 

 

 

 

 

 

 

 

 

 

 

 

 

 

왠지 용두산 공원 주변의 풍경과도 흡사한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곳곳에 아옌데의 흔적도 보인다.

 

 

 

 

 

 

좌파 박물관겸 상점이라고 해야 할까???

암튼 다양한 좌파 관련 서적과 물건을 파는 곳이었다.

 

 

 

 

 

 

 

 

 

 

 

 

 

 

 

 

 

 

 

 

 

 

 

 

 

 

 

 

 

 

이쁜 동네다....다음에 만약 산띠아고에 간다면 산띠아고 보다는 이곳에 머무르고 싶다.

 

 

 

 

 

 

 

 

 

 

 

 

 

 

 

 

 

 

 

 

 

 

이렇게 발빠라이소 구경을 끝내고 바로 옆에 있는 칠레의 휴양도시 비냐 델 마르로 향한다.

 

 

 

 

 

 

미니버스 꼼비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있는 도시 비냐 델 마르....내리는 이 정표는 이 꽃시계로 하면 된다.

 

 

 

 

 

 

아바르까 해변의 풍경....아까 발빠라이소는 흐려도 분위기가 제법 운치가 있었는데....역시나 해변에서 흐린 날씨는 영....ㅡ,.ㅡa

 

 

 

 

 

 

그러다 보니 휴양도시 느낌이 조금 덜하다 못해 을시년스러운 느낌이다.

원래대로라면 이곳에서 일몰을 보면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날씨...조졌다.

 

 

 

 

 

 

 

 

 

 

저기 보이는 것은 불프성...1905년에 지어진 이곳의 대표 건축물이란다.

 

 

 

 

 

 

 

 

 

 

 

 

 

 

 

 

 

 

뭐 대충 광안리 느낌이랄까??

흠...그럼 발빠라이소는 용두산....여기는 광안리....흠....부산이구나 여기~~!! ㅋㅋㅋ

 

 

 

 

 

 

이건 카지노...역시 휴양도시 답게 이런 카지노도 있다.

 

 

 

 

 

 

 

 

 

 

 

 

 

 

 

 

 

 

 

 

 

 

그리고 산띠아고로 귀환~~!!

저녁...뭐 있나?? 과일 잔뜩에 와인사다가 실컷먹어 줬다는~~!! ^^